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答訪)은 하반기로 늦춰질 것인가.우리 정부 당국자들은 ‘김 위원장의 상반기 답방은 어려울 것’이라는 북한 최고인민회의(국회) 한 대의원의 발언을 놓고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이 발언이, 3월 13일 열기로 했던 5차 장관급회담과 3일 개최할 예정이었던 4차 적십자회담을 북한측이 일방적으로 연기한 데 이어 나온 것이란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통일부 고위 당국자는 3일 “북측 관계자의 발언을 일단 ‘개인적인 것’으로 평가하지만, 정부는 북한 내부의 움직임과 미·북관계 등 종합적인 상황을
일본에서 활동중인 가수 김연자씨가 평양에서 진행되는 제19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참가한다고 조선신보가 1일 보도했다.재일본 조선인총련합회(조총련) 기관지인 이 신문 인터넷판은 김씨가 이와관련, 지난달 29일 일본 도쿄(東京)에 있는 조선회관을 방문, 서만술 제1부의장 등 총련 관계자들과 환담했다고 전했다.남한 가수로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참가하는 것은 김씨가 처음이다.신문에 따르면 서만술 제1부의장은 김씨와 만나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의 의의에 대해 상세히 언급한 뒤 '공연의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씨는 '
정부는 북한과 현대측의 금강산 관광사업 대가 협상이 어느 정도 매듭지어짐에 따라, 현재 심각한 적자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는 금강산 관광사업을 측면 지원키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1일 알려졌다.이는 지금까지 금강산 관광사업에 대해 ‘현대가 알아서 할 일’이라며 공식적으론 불개입 정책을 취해왔던 정부의 그간 입장을 바꾸는 것이다.임동원 통일부 장관 취임 이후 정부가 검토 중인 방안은, 현대가 요구하는 선상카지노와 면세점 허용을 긍정 검토하고, 앞으로 열릴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정부가 직접 육로 관광이 성사되도록 북한측과 협의한다는
일본 외무성 간부는 28일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 5월 이후에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는데 한미일 3국의 전망이 일치했다고 밝혔다.29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한미일 3국은 지난 26일 서울에서 열린 대북한 문제 협의에서 김 위원장의 방한은 러시아 방문이 예정돼 있는 4월이 아니라 5월 이후가 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는 것이다.외무성 간부는 이와 관련, '김 위원장이 열차로 모스크바를 왕복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렇게 되면 러시아 방문에 약 2주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도쿄=연합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는 29일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련해 "빨라도 5월이전에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김 명예총재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찰스 험프리 주한영국대사의 예방을 받고 환담을 나누는 가운데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언제 실현될지 모르겠지만 (그의) 러시아 방문 후에 장쩌민(江澤民) 중국 주석이 평양을 방문한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배석했던 장 일(張 日) 부대변인이 전했다.그는 또 북한이 최근 장관급 회담과 탁구단일팀을 취소한데 대해서도 "솔직히 김 위원장의 흉중을 알 수는
정부는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올 상반기 내 서울 답방(答訪)을 성사시키기로 하고 북한측과 보다 적극적인 대화에 나설 방침이다.정부는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6월 중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4월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북한 최고인민회의가 끝난 이후, 지난 3월 13일부터 열리려다 무산된 5차 남북 장관급회담을 조속히 개최해 이 문제에 대해 북한측과 협의에 나설 것으로 29일 알려졌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이와 관련, 27일 국무회의에서 임동원(林東源) 통일부 장관에게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조기에 이
북한이 내달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제46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남북 단일팀으로 참가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28일 통보해왔다.북한의 조선탁구협회는 이날 오전 대한탁구협회에 보낸 전화 통지문을 통해 '현시점에서 쌍방이 완전 합의를 이룩하기 어렵게 된 형편에서 준비상 관계로 단일팀으로 참가할 수 없음을 정식으로 알린다'고 밝혔다.북한은 그러나 오사카 세계선수권대회에 단독으로 참가할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지난 91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단일팀으로 출전했던 남북은 이달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의 방북시 남북 각 25명씩
대한탁구협회 회장 리광남 귀하 귀하도 잘 알고 있는 것처럼 북과 남은 제46차 오사카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유일팀으로 나갈 데 대한 원칙적 합의를 본 데 따라 국제탁구연맹에 각기 통지한 바 있습니다.그러나 현시점에서 쌍방이 완전합의를 이룩하기 어렵게 된 형편에서 준비상 관계로 제46차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유일팀으로 진출할 수 없게 되었음을 정식으로 알리는 바입니다.우리 측은 이에 대해 국제탁구연맹에도 통지하였습니다.주체 90(2001)년 3월 2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탁구협회서기장 채라우 /연합
북한이 오는 4월 23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제46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남북 단일팀으로 참가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28일 통보해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북한의 조선탁구협회는 이날 대한탁구협회 이광남 회장에게 보낸 채라우 서기장 명의의 `전화통지문'을 통해 '현시점에서 쌍방이 완전합의를 이룩하기 어렵게 된 형편에서 준비상 관계로 제46차 세계탁구선권대회에 유일팀으로 진출할 수 없게 되었음을 정식으로 알리는 바 입니다'라며 단임팀 구성 거부사유로 준비 미흡을 들었다.대한탁구협회 관계자는 지난 22일 단일팀 구성을 위
북한이 제46회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단독으로 출전신청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28일 단일팀 출전 불가입장을 대한탁구협회 및 국제탁구연맹에 통보해 온 북한은 남자 4명, 여자 5명으로 된 별도의 선수단을 확정, 조직위원회에 출전신청한 것으로 대한탁구협회가 이날 조직위원회를 통해 확인했다.남자선수에는 김성희, 최경섭, 박원철,정광혁이 포함됐으며 여자선수는 김현희, 김향미, 김미영, 김윤미, 두정실로 구성됐다.남자선수중 김성희와 최경섭은 91년 지바세계선수권대회에도 출전했던 노장이며 박원철과 정광혁은 신예로 세대교체의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
대통령 정책 자문기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20일 오전 서울 장충동 소재 타워호텔에서 한.미 정상회담이후 대북정책과 한.미관계 등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서 유석렬 외교안보연구원 교수와 전인영 서울대 교수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답방 지연에 대해 '남측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실리가 없기 때문'이라며 '남과 북이 명분과 실리를 추구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성춘 고려대 교수는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시 북한이 무리한 환영식을 요구할 경우 이를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봉식 전
북한이 제46회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남북 단일팀을 출전시키겠다는 의사를 국제탁구연맹(ITTF)에 공식적으로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리고 있는 ITTF 집행위원회에 참석중인 한상국 대한탁구협회 부회장은 북한이 최근 공문을 통해 ITTF 집행부에 단일팀 출전의사를 명확히 표시했다고 18일 현지에서 문화관광부에 알려왔다. 북한은 지난 14일 채라우 북한탁구협회 서기장 명의로 ITTF에 보낸 공문을 통해남북한이 각각 남녀 선수 6명 등 임원을 포함해 총 50명 규모의 선수단을 오는 4월23일 일본 오사카에 열리는
북한은 15일 판문점에서 분단사상 처음으로 이산가족 서신교환이 이뤄진 사실에 대해 전혀 보도하지 않았다.남북은 이날 오후 2시 45분께 판문점에서 분단 이후 처음으로 이산가족들의 애달픈 사연을 담은 서신 300통을 각각 교환했다.위성중계된 조선중앙텔레비전은 이날 오후 8시 정규뉴스시간과 마감뉴스시간인 오후 10시 15분까지 한덕수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전 의장을 평양시 교외 신미리에 있는 애국열사릉에 안장하는 의식, 6.25전쟁 때 미군 범죄자료 등을 전시한 `계급교양관'을 참관한 주민들의 모습 등을 중점으로 소개했을 뿐 서
남북한 장관급회담이 북측의 요구로 연기되었으나 '이는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에 결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가 발행하는 환구시보(環球時報) 16일자가 평양(平壤)발로 보도했다.하루 앞서 15일 입수된 이 신문은 김정일 위원장의 서울 방문 문제는 지난해 6월 남북정상회담 당시 공동성명에 표현이 들어간데다 이 성명을 이행한다는 것이 북한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환구시보는 말했다.그러나 북한은 한반도 문제의 자주적 해결을 주장하며 외부세력의 개입을 반대해온 반면, 한국
지난 15일 분단사상 처음으로 이뤄진 남북한 이산가족 서신 교환자들 중에는 ‘의용군’과 ‘반공포로’ 출신 이산가족들이 상당수 눈에 띄고 있다.지난해 남북 정상회담 이후 평양과 서울에서 동시에 진행된 세 차례의 이산가족상봉 때에도 의용군으로 끌려갔던 이산가족들이 서울을 찾는가 하면 인민군 출신의 반공포로들이 평양을 찾기도 했다.이와 마찬가지로 충남 서산시에 거주하고 있는 형 황창성(79)씨에게 편지를 보내 온 재북가족 룡성(69)씨, 대전시 유성구에 주소를 두고 있는 동생인 성기훈(65)씨의 소식을 안 북한의 기룡(67)씨, 충북 청
"더 이상 편지에 쓰인 글자가 안보여...”북으로부터 온 맏형 지원탁(73)씨의 편지를 받아든 종탁(61.서울 영등포구 신길6동)씨는 자꾸만 흘러내리는 눈물때문에 더 이상 편지를 읽어내려갈 수가 없었다.분단 후 처음으로 이뤄진 남북이산가족 서신교환 대상에 포함돼 설레던 가슴을 안고 15일 오후 부랴부랴 적십자사를 찾았던 종탁씨의 가슴은 어느새 서러움으로 가득차 버렸다.'부모님은 살아계신지, 너와 동생들도 잘 있는지 궁금하구나...’라는 안부로 시작된 형의 편지는 이내 자신이 전쟁중 인민군에서 의사로 있다가 제대한 뒤 보건부에서 의사
정치 따로. 실리 따로, 북 관광개방 적극적 북한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평양에서 열린 첫 남북 문화장관회담에서 강원도 고성, 내금강을 포함한 금강산 지역과 개성을 ‘관광자유 특구’로 지정해, 남북한 연계관광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또 개성은 경의선이 복원되고 문산~개성간 도로가 건설되는 9월 이후 ‘육로 관광’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미 합의했던 5차 남북 장관급회담을 아무런 배경 설명없이 일방적으로 연기시킨 북한이 이처럼 관광 개방에는 적극적 태도를 보인 이유는 무엇일까. 남북문제 전문가인 이동복씨는 “북한이 당국간 대화는
북한방문을 마치고 14일 오후 귀국한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이 남북 탁구 단일팀 구성 합의를 밝힘에 따라 91년 일본 치바 세계탁구선수권에 이어 10년만에 남북탁구 단일팀이 이뤄지게 됐다. 단일팀 명칭은 ‘코리아’로, 단가는 ‘아리랑’으로 정해졌으며 선수단 규모는 남북 각각 25명씩 총 50명으로 하고 단장은 남측에서, 총감독은 북측에서 맡기로 했다. 남북은 또 4월초 오사카에서 3주간 합동 훈련을 갖기로 했고 15일 단일팀 출전 사실을 국제탁구연맹(ITTF)에 통보키로 하는 등 세부 사항까지 합의해 앞으론 실무적 절차만 남은 상태
대한적십자사(총재 서영훈.徐英勳)는 15일 오전 남측 이산가족들의 서신 300통을 판문점으로 이송했다.한적 관계자는 '오늘 오후 서신이 교환될 것으로 보고 오전 8시께 서신이 담긴 행낭을 판문점으로 옮겼다'고 말했다.한적은 이날 북측 서신 300통을 받는대로 간단한 인적사항 등을 언론에 공개한다음 안내문을 동봉, 16일 오전중으로 남측 가족들에게 우편 발송할 계획이다./연합
남북한 남자탁구의 간판스타인 김택수(30.담배인삼공사)와 김성희(32)가 10년의 세월을 거슬러 다시 코리아 깃발 아래 뭉친다.지난 91년 세계선수권대회(일본 지바)에 출전, 각각 동메달을 따며 단일팀 기둥으로 활약했던 이들은 이번 단일팀에서는 최고참으로서 후배들을 독려하며 남자팀을 이끌 전망이다.아직 최종 엔트리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10년전 단일팀 멤버중 이번에도 출전할 선수는 이들 2명뿐일 것으로 예상된다.세계랭킹 9위에 올라있는 김택수는 세계 10위이내의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자동출전권을 획득, 국내 선발전을 거치지 않고도 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