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아시아방송 그렉 스칼라튜 ∙ 미국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약 2주전에 한국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은 북한이 2013년에 수입한 사치품이 미화로 6억 4천만 달러에 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상현 의원에 의하면 북한 사치품 수입 규모가 김정은 정권하에서 김정일 정권 때보다 2배로 늘어났습니다. 이러한 사치품 수입은 김씨 일가와 고위 간부들을 위한 것입니다. 북한 당국은 대다수의 일반 주민들이 경제난으로 어렵게 사는데도, 비싼 외국 술과 명품시계, 보석, 가방, 화장품 등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고위
역대 정권 '대화'에 집착해… 北은 60년간 변한 게 없는데 그쪽 제의·條件에 끌려다녀대응책 없는 형식주의 떨치고 對北 대화·협력·원조 측면서 능동적·선제적으로 끌고 가라 지난 토요일 임진각과 통일동산에서 벌어진 대북 전단 살포 단체와 저지 세력 간의 충돌을 보면서 '우리는 아직 통일을 감당할 준비가 돼 있지 않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지금 당장 우리에게 통일의 여건이 주어진다 해도 우리 대한민국은 이를 받아들일 준비는커녕 그것을 민족의 발전적 역량으로 소화할 수 있을 것인지도 확실치 않아졌다.남과 북 간에도
/자유아시아방송(RFA) 란코프 ∙ 한국 국민대 교수북한이나 남한, 혹은 일본이나 러시아 등 나라를 가릴 것 없이 모든 나라에는 인기 있는 직업도 있고, 상대적으로 인기가 없는 직업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회구조와 경제조건에 따라 인기가 있고, 없는 직업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저는 구 소련에서 자라난 사람으로서 러시아 사람들의 직업에 대한 놀라운 의식 변화를 보았습니다. 사회주의 시대에 인기가 많았던 직업은 무시를 당하게 되었고, 그 당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직업은 지금 아주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북한 사람들이
/자유아시아방송(RFA) 그렉 스칼라튜 ∙ 미국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10월 22일은 프랑스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 건립 125주년입니다. 프랑스의 수도인 ‘광명의 도시’라 불리는 파리의 상징인 에펠 탑은 1889년 프랑스 대혁명 100주년 기념 박람회의 일환으로 건축가인 귀스타브 에펠의 설계로 건축된 기념물입니다. 프랑스의 에펠탑, 두바이의 불즈 할리파, 중국의 상해 타워, 미국의 시카고에 위치한 윌리스 타워, 한국의 서울 타워나 한국 송도에 위치한 동북아무역타워, 일본의 동경 타워는 자유민주주의와 자본주의 경제의 성공을
김정은이 공개 석상에서 사라졌던 40일간 그에 대한 갖가지 소문이 난무했다. 내·외신 매체에 보도된 것만 10여 가지에 이른다. 김정은 뇌사설, 쿠데타설, 평양 봉쇄설 등 별의별 소문이 다 나왔다. 이 중에는 일부 탈북자가 신문과 TV 등 각종 매체에 출연, "나도 북에 있는 사람에게 그렇게 들었다"거나 "그랬을 가능성이 크다"며 미확인 루머를 확대, 재생산한 경우가 적지 않았다.일부 탈북자는 지난 14일 김정은이 평양 위성과학자주택지구를 현지 지도하며 공개 활동을 재개한 뒤에도 '사진 조작설'을 제기했다. 북한 매체가
북한은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을 향해 14.5㎜ 대공(對空) 기관총을 쏜 다음 날인 11일 청와대에 '전단 격멸 작전'이 시작됐다고 통보했다. 청와대는 이런 통지문을 받은 사실을 함구했다.청와대는 지난 10일 북의 기관총 도발 직후 "그에 대한 정부 입장은 국방부나 통일부에 물어보라"고 했다. 그러나 통일부는 "우리는 계획이 없다. 국방부에서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했다. 국방부는 다시 '공'을 합동참모본부로 넘겼다.'정부'가 아닌 '군' 조직인 합참은 '경기도 연천군 민통선 일대 적 고사총탄 낙탄&hellip
북한 이탈 주민은 10월 현재 약 2만7000여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으나 대다수가 남한 사회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기 정착하기 위해선 취업을 통한 경제적 자립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일부 이탈 주민들은 정부 생계급여 지원금에만 의존하고 있어 이들의 의식 개선과 함께 생계급여비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북한 이탈 주민은 하나원(3개월) 교육을 마치고 사회로 배출되는데 사회 조기 정착을 위해 정착지원금, 생계급여, 취업 지원, 교육 지원, 신변 보호 담당관제(주거지 경찰서) 등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생활보호대상자로 지정
지난 4일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참석한 북한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과 최룡해·김양건 노동당 비서가 애국가 제창 시 기립한 것이 화제다. 성악가 임선혜씨가 애국가를 선창하는 동안 태극기가 게양됐고 북 3인방은 똑같이 일어나 차려 자세를 취했다. 반면 같은 줄에 있던 남측 관리들의 행동은 저마다 달랐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박수를 쳤고 황우여 교육부 장관과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가슴에 손을 얹고 국기에 대한 경례를 했다.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북측 인사들과 같은 자세로 기립했다(본지 6일자 A3면 사진 참조). 한 북한 문제
北 實勢 방문의 본질은 체육 행사 참석남북관계 어디로 흘러갈지 점치기 힘든데도 벌써부터5·24는 惡, 정상회담은 善이란 섣부른 주장이 쏟아져 북한 문제를 파고들다 보면 종종 '북한은 왜?'라는 막다른 골목에 이르게 된다. 북한 실세(實勢)들의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 참관 역시 마찬가지다. 북한이 왜 이 시점에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최룡해·김양건 노동당 비서를 한국에 보냈는지에 대해서 누구도 정확한 이유를 알지 못한다. 여러 추론과 희망 섞인 관측들만 난무할 뿐이다. 지금 중요한 것은 숱한 가설과 풍문, 이념과 정파적 바람이
전기는 산업의 근간이 되는 혈맥으로 남북 경제 공동체와 통일 한국의 경제 성장을 견인할 중요한 기본 인프라다. 전기 인프라가 약하거나 운영이 체계적이지 못하면 전체 산업에 도미노 현상처럼 악영향을 주어 결국 국가 경쟁력 저하를 초래할 수밖에 없다.북한 현실이 바로 그렇다. 세계 최빈국 북한의 현 전력 계통 운영 실태나 에너지원별 전력 수급 상황은 1945년 분단 전후와 별 차이가 없는, 발전량 기준 남한의 20분의 1 수준이다. 북한은 에너지 자급 능력을 상실한 지 오래여서 정전은 기본이고 학교 강제 전력 공급 제한 조치까지 시행할
지난 3일은 독일 통일 24주년이었다. 1990년 10월 2일 밤 베를린 구제국의회 앞 광장에서 거행된 통일 기념식을 현장 취재했던 필자에겐 24년 전 일이 생생하다.독일 통일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빌리 브란트 총리의 동방정책(Ostpolitik)은 인적·물적 교류 증대로 이어져 통일의 기초가 됐다. 좌파의 동방정책을 계승한 헬무트 콜 같은 비전 있는 지도자가 그때 그 자리에 있었고, 미국의 지원도 한몫했다. 경제 지원을 무기로 소련 고르바초프를 끈질기게 설득한 겐셔 외무장관의 역할도 컸다.그러나 근본적인 원동력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이금순-한국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제는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해졌습니다. 파란 하늘이 더욱 더 높아져 가는 것을 보면 이제 가을입니다. 인천에서는 북한 선수단도 참여하는 아시안게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주 토요일인 9월 13일, 조선인권연구협회는 100쪽이 넘는 분량의 자체 인권보고서를 발간하였습니다.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가 북한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중대한’ 인권침해가 ‘반 인도범죄’에 해당된다는 결론을 내리고, 유엔총회 및 유엔안보리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촉구한바 있습니다. 이번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란코프 ∙ 한국 국민대 교수요즘 들어 남한에서 증세, 그러니까 세금을 늘리는 데 대한 이야기가 많아졌습니다. 지금 남한 정부는 한 갑에 2500원 하는 담뱃값을 2천원 더 인상해서 4천5백원까지 높이려고 할 뿐 만 아니라 자동차세, 주민세 또한 지금보다 훨씬 높게 인상하려 하고 있습니다.북한 언론이 이러한 남한의 소식을 어떻게 보도할지는 충분히 짐작이 갑니다. 로동신문을 비롯한 북한 언론은 남한에서 나온 세금인상 소식을 무조건 남한체제를 비판하기 위한 기회로 보고 세금이 높아지게 되면 남한 사람들
/출처 - 남북물류포럼 추원서(한반도개발협력연구소 소장)책 읽는 북한 젊은이일본 교도통신의 히라이 히사시(平井久志) 기자는 1992년 9월 14일, 제8차 남북총리회담 취재를 위해 생전 처음 평양을 방문했다. 첫날 밤 숙소인 고려호텔 방에서 거리를 내려다보니 일정한 간격을 두고 가로등 아래 사람들이 서 있었다. 그는 ‘외국인 기자들이 많이 들어왔는데 감시요원이 서 있는 게 아닌가?’하고 생각했다. 신경에 거슬린 그는 확인 차 호텔 앞거리로 나서 이들 사이를 지나가며 깜짝 놀랐다. 젊은이들은 외국인 기자를 감시하고 있던 것이 아니라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그렉 스칼라튜 ∙ 미국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지난 8월말에 한국과 세계 언론은 김씨 일가의 비자금을 관리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 금융기관 고위 간부가 탈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 고위 인사는 로씨야 극동지역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혁명자금,’ 즉 북한 지도자의 통치자금을 관리하던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한국에서 거주하는 탈북자들은 2만7천여명이나 되며 다른 나라에 사는 탈북자들은 5천명이 넘습니다. 탈북자들의 증언은 김씨 왕조의 실태를 폭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왔습니다. 특히
/코나스넷 김성만 예비역해군중장(재향군인회 자문위원, 전 해군작전사령관) 북한 김정은이 2013년에 ‘3년 내 무력통일’을 공언한 바 있다. 그리고 김정은이 2015년 한반도에서의 전쟁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2014년 3월25일 알려졌다.북한 내부사정에 정통한 정부소식통에 따르면 김정은은 올(2014년) 초 북한군 지휘관회의를 소집한 자리에서 “2015년에 한반도에서 무력충돌이 일어날 수 있다”며 “‘통일대전(大戰)’을 위해 전략물자를 최대한 마련하고 언제나 전쟁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에 처음 왔을 때 현장체험이라고 하면서 동대문시장과 남대문시장, 그리고 가락시장을 보여주었다. 재래시장에 가보니 정말 남한 국민들이 열심히 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러면 남한국민들만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일까?많은 남한사람들이 북한 사람들의 게으름을 얘기하지만 시장에서는 북한 사람들도 남한사람 못지않게 열심히 일을 한다.북한은 국가경제여서 모든 공장기업소가 다 국가의 소유였고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개인에게 직접 돌아오는 것은 거의 없거나 적었다. 그러다 보니 정말 성실한 사람 몇몇을 빼놓고는 대부분 윗사람의 눈치를 보면서 어떻게
북한에서 민족 최대의 명절은 당연히 김일성과 김정일, 김정은의 생일이다. 추석과 설은 그저 그런 명절이었다. 민족 전통을 계승한다고 하지만 제사를 성대하게 지내는 것은 미신행위라고 비판하기 때문에 북한 주민들은 변변한 제사상 한 번 차려보지 못했다.그런데, 북한 인민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져 주는 구세주라고 찬양했던 김일성은 전 국민을 기아 직전 상태에 밀어 넣고 사망했다. 아버지의 대를 이어 구세주가 되었던 김정일 역시 수백만명을 굶겨 죽이고 북한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로 만들어 아들 김정은에게 물려주었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남북이 2주 앞으로 다가온 인천아시안게임에 북한 응원단 참석이 일단 무산된 것을 두고 연일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응원단 참석 무산의 책임을 우리에게 전가한 북한을 비난했던 우리 정부는 2일 "북한의 응원단 파견에 대해 환영한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북한도 1일 조선신보를 통해 "응원단의 인천아시안게임 불참으로 남북 관계 개선의 호기를 놓친 것은 통탄할 일"이라며 "남측이 아량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 양측 얘기를 곰곰이 따져보면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 북측 응원단이 참석하지 못하게 된 책임을 서로
/코나스넷 정용석 (단국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지난 8월 미국 고위 당국자들은 한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합훈련 직전에 군용기로 평양을 방문하였다. 미·북관계에 변화가 일고 있지 않나 주목케 한다. 때마침 김관진 대통령국가안보실장이 추석을 전후해 방미, 수전 라이스 대통령 국가안보보좌관과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방미는 한미 안보협력 강화 차원에서 추진되는 정례적인 협의의 일환이라고 했지만, 뭔가 주변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이 아닌가 추측케 한다.거기서 그치지 않고 북한의 이수용 외무상은 9월 중순 뉴욕을 15년 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