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 로이스 美 하원 외교위원장, 정계 은퇴 두 달 앞두고 상정 미 의회의 대표적 지한파(知韓派)인 에드 로이스(공화당) 하원 외교위원장이 "북한 비핵화 협상 결과에 상관없이 평화와 번영을 유지하기 위한 한·미 동맹은 지속돼야 한다"는 결의안을 미 하원에 상정했다. 올 초 정계 은퇴를 선언한 뒤 중간선거에 불출마한 로이스 위원장이 은퇴를 두 달도 남겨 놓지 않은 상황에서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이다. 에드 로이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이 지난해 8월 서울에서 본지와 인터뷰하고 있다. /오종찬 기자로이스 위원장
[文대통령의 경제·北核외교 낙관론, 현실은…]순방결과 좋은 얘기만 했지만… 정상들 "비핵화 때까진 대북 제재"곧 김정은 방러, 시진핑 방북?… 중국 러시아 모두 "내년돼야 가능"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국무회의에서 최근 아세안(ASEAN) 국가 등의 순방 결과에 대해 "아세안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모든 정상이 한반도 정세의 긍정적 변화를 기적 같은 일이라고 높이 평가하고 지지했다"고 말했다. 실제 한·아세안 의장성명에서는 북한 비핵화에 있어 문 대통령의 노력을 평가한다는
18년 전 DJ 대통령은 한 달 새 '김정일 답방' 다섯 번 거론하고 언론에 '서울 방문 찬성' 요청지금은 환영·칭송 행사 一色… 반대 시위에도 김정은 올까'꼼수' 대신 사무적으로 다뤄야 김대중 고문지난 일요일 서울 광화문에서 '백두칭송위원회'라는 단체가 김정은 서울 방문을 환영하는 행사를 갖고 연설회를 했다.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김정은 환영' 엽서를 쓰게 한 단체도 나왔다. 이렇게 공공연하게 떳떳하게(?) 김정은을 찬양하는 행사는 처음인 것 같다
미국은 북한이 미국의 제재를 피해 석유를 공급받을 수 있게 도운 혐의로 러시아 태생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적자 1명을 19일(현지 시각)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올들어 북한과 관련한 미국 정부의 10번째 독자 제재다. 6·12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 이후로는 7번째 독자 제재다.미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날 남아공 국적자 블라들렌 암첸체프를 특별지정제재대상(SDN)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OFAC는 암첸체프가 지난해 미국 제재 리스트에 오른 ‘벨머 매니지먼트’라는 회사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됐으며 북한에 미국 제
폭스뉴스 회견서 밝혀인터뷰 내내 "김정은과 좋은 관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8일(현지 시각) 방송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으로서 지금까지 가장 어려운 결정이 무엇이었느냐'는 질문에 "북한 문제를 결정하기가 가장 어려웠다"고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전쟁) 직전까지 갔었기 때문에 북한 문제가 매우 힘들었다"며 "대통령직을 인계받을 때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미국이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북한'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과 관련해 어느 방향으로 갈지 진정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이 미·러 중거리핵전력조약(INF)을 파기하면 보복 조치를 하겠다고 19일(현지 시각) 밝혔다. INF는 미국과 옛 소련이 1987년 12월 체결한 중·단거리 미사일 감축 조약으로, 냉전 종식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달 러시아가 수차례 조약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INF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밝힌 이후 양국 갈등이 커지고 있다.이날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국방부 고위 관리들과의 회의에서 "INF에서 탈퇴하겠다는 미국의 결정에 대해 당연히 우리의 대응이 있을 것"이라
북한 비핵화 협상이 결국 실패하고 미국이 봉쇄 전략으로 되돌아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20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영국 이코노미스트지 산하 경제정보평가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C)’은 최근 발표한 국제전망보고서에서 "중기적인 관점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과 북한 사이에는 비핵화의 범위와 속도에 대해 서로 양립할 수 없는 견해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북한이 주요 핵 시설 폐쇄와 국제 사찰관들의 현장 방문에 앞서 미국의 상응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쉽게 바꾸지 않
버시바우 前주한 美대사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국제 외교 무대에서 대북(對北) 제재 완화를 언급한 것에 대해 미국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알렉산더 버시바우〈사진〉 전 주한 미국 대사는 17일(현지 시각) 문 대통령이 최근 아세안(ASEAN) 정상회의 등에서 대북 제재 완화를 요청한 것에 대해 "솔직히 문 대통령의 실 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버시바우 전 대사는 이날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대담 프로그램에서 "한국은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 조치 없이 제재가 완화될 수 있다는 잘못된 신호를 북한에 보내기 전에 다시 한
北 핵·미사일 능력 강화하는데 한강·NLL로 비행금지구역 확대서해안 공백, 전방 방어력 약화, 도발 능력 강화 등 '三重 위협' 신원식 前 합참 작전본부장·예비역 육군 중장'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합의서'가 많은 국민의 우려에도 지난달 23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처 이달 1일부터 시행됐다. 최근 정황으로 볼 때 북한은 핵 포기 의사가 전혀 없음은 물론 삭간몰 스커드 기지와 신형 첨단 무기 실험에서 드러났듯이 오히려 핵 능력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와중에 정부는 현재 군사분계선(MDL)
美, '對中 전면 압박' 본격화… '제2의 냉전' 번지면 한국도 피해'南北 화해로 북핵 해결'은 몽상, 엄혹한 국제정치 현실 직시해야 이춘근 국가전략포럼 연구위원지난 4월 27일 남북한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는 평화의 환상(幻想)에 취해 있다. 남북한 간의 화해로 한반도에 평화가 찾아왔고, 한반도의 평화는 동북아의 평화 그리고 세계의 평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꿈꾸고 있다. 그리고 이 같은 일이 가능하게 된 것은 김정은의 통 큰 결단과 외교 행보의 결과라고 말하는 사람조차 있다. 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6일 시험을 지도했다는 ‘첨단전술무기’는 지대함유도미사일이었다고 아사히 신문이 19일 보도했다.아사히 신문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매체들이 최근 김 위원장이 지도했다고 보도한 첨단전술무기 시험은 해상에서 이동하는 목표물을 지상에서 쏘아 올린 지대함유도미사일로 명중시키는 시뮬레이션이었다"고 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인 양강도 삼지연군 건설 현장을 찾아 눈을 맞으며 간부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조선DB앞서 조선중앙방송은 지난 16일 "김
ㅍ북한은 19일 대외 선전 매체를 통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압박정책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북한은 특히 미국의 군사적 압박을 거론하며 ‘싱가포르에서 확정한 목표를 잃었다’고도 했다.북한의 대외 선전 매체 ‘조선의 오늘’은 이날 ‘미국을 신뢰할 수 있는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미 군부 것들이 조미 협상이 교착상태에 처한 것과 때를 같이하여 ‘최대의 압박과 관여’로 우리를 비핵화로 몰아가려는 트럼프의 대조선(대북) 정책 추진에 적극 보조를 맞추려는 동향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매체는 이어 현재 미 군부
탈북 후 일본 언론과 첫 인터뷰 지난해 11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한 오청성(25)씨가 탈북 약 1년 만에 일본 산케이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해 미·북 관계가 악화됐을 때) 정말로 미국과 전쟁할 것이라고 느꼈다"며 "(이런) 긴장감은 위에서 내려온 측면도 있다"고 했다. 오씨는 김정은 정권 들어 북한군 규모가 확대됐다고 한 반면, 우리 군에 대해선 "군대인 것 같은데 군대가 아니다. 힘든 훈련을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전체적으로는 강하지 않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일본 극우 매체인 산케이신문은 1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9일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이 조속히 재개돼야 한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북측 금강산에서 열린 금강산관광 20주년 기념행사와 관련해 "20년 전 금강산관광이 처음 열릴 때 감격스러운 경험을 했다"며 "가능한 한 이른 시일 안에 금강산을 관광할 좋은 기회가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지난 2016년 2월 당시 정부가 전면 중단 조치한 '개성공단'에 대해서도 "개성공단도 재개돼 많은 기업이 활동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인 양강도 삼지연군 건설 현장을 찾은 김정은(가운데) 북한 국무위원장이 눈을 맞으며 간부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북한 매체들이 10월 30일 보도한 사진이다. 맨왼쪽은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조직지도부장. /노동신문북한 매체들이 1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로 개발한 첨단전술무기 실험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조선중앙방송과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은 북한이 실험한 구체적인 무기 종류는 밝히지 않았다. 김정은이 북한군의 무기 실험을 현장에서 지도한 것은 지난해 11월 29일 보도된 대륙
유엔은 북한의 참혹한 인권 유린을 규탄하고 책임 규명과 처벌을 강조한 북한인권결의안을 15일(현지 시각) 채택했다. 유엔은 2005년부터 올해까지 14년 연속 결의안을 통과시키고 북한의 인권 개선을 촉구해왔다.유엔총회 제3위원회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3회 전체회의에서 장기간 계속된 북한의 체계적이고 광범위한 인권 침해를 규탄한다는 내용의 북한인권결의안을 합의 방식으로 채택했다. 결의안은 유럽연합(EU)과 일본 대표부가 공동 작성했으며, 다음달 유엔총회 본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결의안은 북한의 수감시설 등
공군 C-130 수송기가 지난 11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에서 제주산 감귤을 싣고 있다. /연합뉴스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이 선물로 보낸 제주산 귤을 청소년들과 평양시 근로자들에게 전달하라고 지시했다고 16일 보도했다.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 남조선의 문재인 대통령이 뜻깊은 선물을 보내어 왔다"며 문 대통령의 제주산 귤 전달 소식을 보도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역사적인 평양 수뇌상봉시기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 동포애의 정을 담아 송이버섯을 보내주신 데 대한 감사의 표시
해상으로 비행금지구역 확대, 북한과 추후 경계선 설정 논의北, NLL불인정땐 갈등 불가피… 서해·수도권 방어도 공백 우려 국방부가 9·19 남북 군사 합의로 군사분계선(MDL) 상공에 설정된 비행금지구역을 한강 하구(河口)와 동·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15일 "남북이 설정한 비행금지구역은 현재 MDL을 기준으로만 설정돼 있다"며 "동·서해 NLL 일대와 한강 하구 수역으로 확대할지 북한과 추후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남북이 한강 하구와 서해 NLL 일대
신동흔 문화부 차장지난 주말 동네 세탁소에서 인근 가게 주인들끼리 나누는 대화를 들었다. "떡을 좀 하러 갔는데, 쌀이 없더라고…." "정부 양곡 창고가 텅텅 비었다던데…. 북한에 다 퍼다 준 거 아녀?"인터넷이나 소셜미디어가 아니라 보통 사람들 사이에 '가짜 뉴스'가 퍼지는 현장을 우연히 목격한 순간이었다. 정부는 올해 쌀 작황이 나쁜데도 수매 물량을 줄이지 않았다. 쌀값이 오른 것은 당국의 수급 조절 실패 탓이지 북한과는 관련이 없다. 아마 이날은 제주 감귤 200t을 북에 보냈다는
"미국의 의도 알고도 '전작권 환수'를 성과로 포장한다면현 정권 핵심부는 위험한 집단이다… 모른다면 무능한 집단" 최보식 선임기자우리의 입장에서만 북 치고 장구 치는 게 너무 괴이하다. 얼마 전 한·미 국방장관 간에 '전시작전권 환수' 협상도 그렇다.언론 매체마다 뿌듯한 기분을 담아 "향후 한미연합사 형태의 지휘 구조에서 사령관은 한국군, 부사령관은 미군…"이라는 합의 대목을 보도했다. '미군은 타국 군인에게 지휘권을 내주지 않는다'는 원칙의 유일한 예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