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공식 일정을 함께 소화하는 모습이 16일 북한 매체를 통해 공개됐다. 매체는 특히 주애에 대해 ‘향도’라는 표현을 처음으로 사용했는데, 전문가는 “그가 북한 차기 지도자가 될 것임을 강력하게 시사한다”고 분석했다.16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전날 항공육전병부대(공수부대)들의 훈련을 지도하고, 평양 인근에 조성된 강동종합온실의 준공 및 조업식에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주애는 하루 동안 김정은의 군사와 경제 분야 일정 모두를 함께했다.둘은 가죽점퍼와 가죽 코트를 차려입었다. 주애의 키가 김정은과 엇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선물한 전용차 ‘아우루스’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이 16일 공개됐다.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김정은의 평양 인근 강동종합온실 준공·조업식 방문 소식을 전하면서 그가 아우루스를 타고 행사장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내보냈다.앞서 김정은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김정은이 푸틴이 선물한 전용승용차를 15일 공개 행사에서 처음 이용했다고 밝혔다.김여정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나는 우리 당과 국가의 최고영도자께서 러시아 국가수반이 선물로 보내드린 특수한 전용 승용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항공육전병(공수부대) 훈련을 참관하며 “인민군대의 기본임무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전쟁준비”라며 전쟁 준비를 강조했다. 북한 매체는 김정은이 딸 김주애와 함께 부대를 방문한 사진 총 29장을 공개했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지난 15일 항공육전병 부대들의 훈련을 지도했다고 16일 전했다. 통신은 훈련이 “항공육전병들이 불의적인 전시정황 속에서 하달되는 임의의 작전적 기도에 따라 동원될 수 있는 태세를 검열”하는데 목적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송기들이 훈련장 상공에 날아들고 전투원들이 우박같이 가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 한미 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Freedom Shield·FS) 연습이 14일 종료됐다. 지난 4일부터 시작해 11일간 이뤄진 이번 훈련기간 동안 북한은 탄도미사일 등 미사일 도발을 자제했고, 미국 측은 한반도에 전략자산을 전개하지 않았다.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사령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시작된 이번 FS 연습은 최근 전쟁 교훈 등 변화하는 위협과 안보 상황을 반영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상·해상·공중·사이버·우주자산 등을 활용한 다영역 작전과 북핵 위협 무력화 등에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높이 2744m로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인 백두산이 중국의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실제로 등재에 성공할 경우 중국이 추진하는 ‘백두산의 중국화’가 탄력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14일 유네스코 자료를 종합하면 13~27일 동안 진행되는 제219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는 18개 신규 세계지질공원을 인증하는 안건이 논의될 예정이다. 인증을 앞둔 후보지엔 중국에서 백두산을 지칭하는 창바이산(長白山)이 포함돼있다.18개 신규 세계지질공원 후보지들은 지난해 9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에서 ‘등재
북한이 신형 탱크와 전차 부대의 훈련 경기 현장을 공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탱크를 직접 몰며 “우리 군대가 세계에서 제일 위력한 땅크(탱크)를 장비하게 됐다”고 자랑했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이 조선인민군 탱크병 대연합 부대 간의 대항 훈련 경기를 지도했다고 14일 보도했다. 훈련 경기에 대해서는 “땅크병들의 실전 능력을 엄격히 검열하며 각이한 전술적 임무에 따르는 전투행동방법을 숙련시키는 게 목적”이라며 신형 탱크를 비롯해 부대에서 선발한 전차가 참가했다고 전했다.김정은이 신형 탱크에 올라타 직접 운전하는
미국 ‘의회·행정부 중국위원회(CECC)’는 13일 미국 정부에 북한 주민의 강제노동으로 만든 중국산 해산물 수입을 막아달라고 미국 행정부에 요청했다. CECC는 중국의 인권과 법치 문제를 감시하기 위해 2021년 출범한 초당적 기구다. 연례 보고서 발간과 청문회 개최 등을 통해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중국위원회 공동위원장인 크리스토퍼 스미스 하원의원과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은 지난 11일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과 알레한드르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이런 요청을 했다고 CECC는 밝혔다. 공개한 서한에서 이들은
국방부가 13일 적 수뇌부 제거를 목적으로 하는 육군 특전사 제13특수임무여단의 한미연합 훈련 장면을 공개했다. 유사시 북한 수뇌부 제거를 목표로 하는 일명 참수작전 부대 훈련은 북한이 가장 경계하는 훈련 중 하나로 꼽힌다.특히 신원식 국방 장관은 이날 오전 육군 특전사 제13특수임무여단(일명 참수작전 부대)을 찾아 훈련지도를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직 국방 장관이 13여단을 찾은 것은 2016년 한민구 전 장관 재임 시절 이후 처음”이라고 했다. 북한이 지난해 연말부터 ‘적대적 두 국가 관계’를 주장하며 긴장을 고조시켜온 가운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13일 자유주의 철학을 반영한 새로운 통일방안을 마련하기위해 전문가들과 만나 의견을 나누는 ‘제1차 수요포럼’을 개최했다.통일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9시까지 통일 정책 전문가들과 만나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1차 수요포럼에는 김영호 국방대 부총장과 김영수 서강대 명예교수, 서명구 전 대통령실 비서관, 이수석 국가안보전략연 수석연구위원, 전성훈 전 통일연구원장이 참석했다.김 장관은 이날 포럼에서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의 가치를 확장하는 것이 바로 통일이라는 대통령의 3ㆍ1절 기념사의 핵
북한이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 실드·FS)가 진행 중인 상황에도 한 달째 미사일 발사 도발을 멈추고 있다. 한미 연합연습을 ‘북침 전쟁 기도’로 여기는 북한이 이례적으로 로키(low-key) 대응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이다.13일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원산 인근 해상에서 순항미사일을 쏜 2월 14일 이후 지난 12일까지 27일 동안 미사일 발사 도발을 중지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긴 미사일 도발 ‘숨고르기’ 기간이다. 북한은 지난해 연말 ‘적대적 두 국가 관계’를 표방한 이후 1월 14일부터 2월 14일까지 중거
미국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DNI)의 애브릴 헤인스 국장은 12일(현지시간) 미 상원 정보위의 ‘2024 연례위협평가’ 청문회에서 “북한이 앞으로 더 도발적 행동을 할 것”이라고 했다.헤인스 국장은 이날 “(러시아의) 푸틴이 군수품 등을 조달하기 위해 지금 북한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푸틴이 결과적으로 유엔 안보리나 다른 곳에서 북한의 도발적 행동과 특히 핵 활동에 대해 효과적으로 맞설 가능성이 적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 점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고 이는 (북한의)오판 위험과 우려를 다소 증가시킨다”며 북한의
러시아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FSB)에 지난 1월 간첩죄로 체포된 한국인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한 벌목공과 탈북민 등을 도우며 선교 활동을 하던 백모 목사로 본지 취재 결과 12일 확인됐다. 중국이 지난해 7월부터 간첩죄에 무기징역·사형까지 선고할 수 있는 반간첩법을 시행한 데 이어, 러시아도 비슷한 방법으로 외국인에 대한 압박을 시작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러시아는 작년 9월 북·러 정상회담 직전에는 항공기로 북한 노동자들을 북송하면서 탈북민 수십 명도 함께 강제 북송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본지 취재에 응한 블라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나치 독일의 독재자였던 아돌프 히틀러를 칭찬하는 등 독재자를 찬양하는 발언을 수차례 했다는 폭로가 나왔다.미국 CNN 방송의 앵커이자 국가안보분석가이기도 한 짐 슈터는 11일(현지시각) 방송에서 자신이 쓴 ‘강대국의 귀환’(The Return of Great Powers)에 수록된 내용을 일부 소개했다. 이 책에는 전 트럼프 행정부 관료들과의 인터뷰 내용이 담겼다.이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 전반기 핵심 참모였던 4성 장군 출신의 존 켈리 전 백악관 비서실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히틀러를 좋게 평가했다”
북한산 석탄 수출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유엔 대북제제위원회의 지목을 받아 온 북한 선박이 최근 러시아 항구에 입항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2일 보도했다.RFA는 해운정보 사이트 ‘마린트래픽’ 자료를 활용해 북한 선박 ‘금야’호가 세계표준시(UTC) 기준 지난 6일 오전 5시 19분에 러시아 극동 하바롭스크 바니노 항구 17번 부두(PPK-3)에 입항했다고 전했다.미국 상업 위성 ‘플래닛랩스’가 지난 10일 촬영한 바니노항 사진에도 금야호와 선박자동식별신호 정보가 일치하는 선박의 모습이 식별됐다.금야호는 2021년 유엔
러시아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FSB)에 지난 1월 말 간첩죄로 체포된 한국인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한 벌목공들을 위한 지원 사역을 하던 선교사 백모 목사로 본지 취재 결과 12일 확인됐다. 백씨는 현재 모스크바로 이송돼 레포르토보 교도소에 구금돼 있다.블라디보스토크 소식통은 이날 “백 목사가 중국에서 선교 활동을 하면서 러시아도 오갔고, 북한 사람들을 위한 사역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다만 백 목사가 북한인들을 직접 만났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지 소식통은 “백 목사는 북한인들을 만나지 않고 간접지원만 한 것으로 알
중앙정보국(CIA) 등 미국 내 18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DNI)은 11일 공개한 ‘연례위협평가(Annual Threat Assessment of the US Intelligence Community) 보고서’에서 “북한 김정은은 핵무기를 정권 안보, 국가 자존심을 보장하는 도구로 인식하고 있다”며 “핵 프로그램 폐기 협상에 나설 의도를 전혀 갖고 있지 않은 게 확실하다”고 했다. 이어 최근 1년새 심화한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핵보유국으로 인정 받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봤다.DNI는 이날 보고서에서
북한이 지난해 11월 발사한 첫 정찰위성이 한국과 일본의 상공을 정상 궤도로 안정적으로 비행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1일 보도했다. 또 이 신문은 북한이 지상에서 정찰위성을 제어하고 있다고도 분석했다.요미우리신문은 미군의 인공위성 추적사이트 ‘스페이스 트랙’이 공개한 궤도 데이터를 분석해 이같이 보도했다. 북한 정찰위성 ‘만리경-1호’는 작년 11월 발사 직후에는 평균 고도가 502km였으나, 서서히 고도가 낮아졌다. 우주 공간에 일부 존재하는 공기의 저항 탓으로 보인다. 하지만 올 2월 하순부터 적어도 5차례 상승해 약 4km
북한이 2020년 폭파한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잔해 철거 작업을 최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국의소리(VoA)가 9일 보도했다. 한편 개성공단 내 한국 기업 공장 인근에서 통근 버스들이 포착돼, 북한이 개성공단 폐쇄 이후 한국 기업 공장을 무단으로 가동하는 정황이 다시 드러났다.미국의소리에 따르면, 미국 민간 위성 업체 플래닛랩스가 지난해 8월에 촬영한 위성사진에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의 4층짜리 뼈대가 남아 있었고, 건물 앞 도로도 폭파 전과 같은 모습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24일 촬영한 위성사진에서는 건물 뼈대가
대구 중구·남구 국회의원 후보로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도태우 변호사가 9일 5·18민주화운동에 관한 과거 발언을 사과했다.도 변호사는 이날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5년 전 정제되지 못한 개인적 발언들로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도 변호사는 지난 2일 대구 중·남구 국민의힘 경선에서 현역 임병헌(초선) 의원에 승리해 공천을 받았다. 그 뒤 도 변호사가 2019년 2월 22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5·18이 북한과 무관하면 검증에 당당해야 한다”고 주장한 사실이 재조명됐다.
“김정은 동지를 높이 모시고 사는 것이야말로 여성들의 가장 큰 행운이다.”세계 여성의 날인 8일 북한이 기관지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사설이 실렸다. 이 사설에서 북한은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들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충성하고 맡은 역할에 헌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사설에서 “경애하는 (김정은) 총비서 동지를 사회주의 대가정의 어버이로 높이 모시고 사는 것이야말로 우리 여성들의 가장 큰 행운이고 최대의 행복”이라며 “여성들이 문화 도덕적으로 아름답고 순결해야 나라가 문명해지고 가정과 사회가 건전해진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