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욱씨가 근무하던 부대로 가족들을 불러 함께 찍은 사진. 뒷줄 오른쪽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조씨, 부인 문모씨, 아들, 둘째 딸. 조씨는 이 부대에서 근무하던 중 1977년 월북을 결심한 동료때문에 강제 납북됐다. /조병욱씨 가족 제공 월북을 작심한 군 동료가 모는 비행기에 타는 바람에 북한으로 끌려갔다가 30년 만에 월북자에서 납북자로 인정받은 비운의 군무원에게 법원이 국가유공자로 인정해주라는 판결을 내렸다.창원지법 행정1부(재판장 안창환)는 지난 1977년 납북돼 실종·사망 처리된 전 육군 군무원 조병욱(당시 37세)씨의 부
경남도와 사단법인 경남통일농업협력회는 오는 12일께 북한 개성의 수해 지역에 620t의 쌀을 육로를 통해 보내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경남통일농업협력회는 지난달 북한 민족화해협의회와 합의서를 교환했으며, 통일부에 반출 승인을 요청했다. 인도적인 차원에서 지원되는 이번 쌀은 경남도 남북교류협력기금 10억원과 후원금 및 모금 1억원 등으로 마련됐다.쌀은 개성지역의 수재민 1만5천500가구 6만2천여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경남도는 현지 주민들에게 쌀이 제대로 전달됐는지 쌀 지원 후에 개성 수해 피해지역을 방문해 확인할 방침
북한이 최근 들어 사이버심리전을 크게 강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동아일보가 6일 보도했다.이 신문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 들어 친북 사이트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자 최근에는 국내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온라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이트를 대남 선전물 유포 채널로 본격 활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철우 의원이 5일 경찰청 등 정보 당국을 통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인터넷 이적홍보물 적발 건수가 노무현 정부 말기인 2007년 1434건에서 지난해 1만4430건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올해 들
남북 통일 비용이 독일의 흡수통일 비용과는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막대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산업연구원은 6일 ‘독일통일 20년의 경제적 교훈과 시사??보고서에서 “한반도에서 독일식 통일을 추진할 경우, 독일의 경우와 달리 남북한 경제 격차 해소에 매우 오랜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며 “통합에 따른 사회적 충격과 통일비용 부담도 거의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연구원은 “통일 직전 동.서독과 현재 남북한의 인구 및 소득을 비교하면 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며 “동독 인구가 서독의 4분의1에 지나지
통일과정·이후 모색하는 학술대회 열려"통일 돼도 맞춤법까지 통일 말아야… 섣불리 절충하려다 천문학적 비용"독일 통일 20주년을 맞아 독일을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아 우리의 통일과정을 예측하고 대비책을 모색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8일 한림대 한림과학원(원장 김용구)이 개최하는 제2회 일송학술대회와 한국공법학회(회장 박인수)의 학술대회다. 미리 배포된 두 학술대회의 발표문에는 '점진적으로, 적절한 시기까지 남북이 각각 시스템을 유지하되, 양자택일이 필요한 순간에는 남한식으로'라는 공통점이 있다.'통일 후의 통일을 생각한다'란 주제
김태효 청와대 대외전략 비서관이 5일 “북한 핵의 실체적 위협은 가속도로 진행돼 왔기 때문에 대단히 위험한 수준에 와 있으며, 핵 프로그램은 지금도 진화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김 비서관은 현대경제연구원이 공동 주관한 동북아 미래포럼에서 “북한이 핵탄두를 소형화해 실전 배치했을 때 정확도와 관계없이 어마어마한 피해를 가져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은 영변에 있는 것(플루토늄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고농축 우라늄(HEU)을 포함해 모든 핵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민주당 송민순 의원은 북한주민 인권 개선과 남북협력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발의했다고 6일 밝혔다.결의안은 지난달 28일 제3차 당대표자회의에서 최고 지도부를 새로 구성한 북한에 대해 개혁.개방 노선을 통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참여하고 주민의 인권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다.민주당의 공식 입장과 달리 대북 인권결의안 채택을 주장해온 송 의원은 “최근 본격화된 북한의 3대 세습은 현대 국가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퇴행적 행위”라며 “북한이 주민의 인권개선과 남북협력의 길을 걷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체사상센터 건립 확인 윤상현의원 "지원 중단을"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인 한나라당 윤상현 의원은 5일 국회에서 열린 통일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남한의 후원금으로 지어진 평양과학기술대 안에 '김일성 영생탑'에 이어 '주체사상연구센터'가 건립된 것이 확인됐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윤 의원은 "김씨 왕조체제의 우상화 교육시설로 변한 평양과기대에 대한 추가지원은 즉시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국회에서 5일 열린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윤상현 의원이 평양과학기술대 위성사진을 보여주면서 발언하고 있다. 윤 의원은“첫 남북 협력 대학인 평
3대 세습 준비하며 '공포 분위기' 조성했나7개월간 최소 22명 공개처형윤상현의원 국감 자료서 밝혀'3대 세습'을 진행 중인 북한이 체제안정을 위해 공개처형 빈도를 크게 늘린 것으로 밝혀졌다.국회 외교통상통일위 윤상현(한나라당) 의원이 정보 당국으로부터 입수해 5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화폐개혁(작년 11월 30일) 이후 올 상반기까지 적어도 22명을 공개처형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2009년 12월 평양 형제산 구역에서 강도·강간·매춘죄로 여성 2명이 포함된 주민 10명을 한꺼번에 처형했으며, 같은 달
북한이 고(故) 김일성 주석의 모습을 담은 기념우표를 발행하면서 김정은(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 대한 찬양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보도했다. 5일(현지시각) 더타임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고 김일성 주석의 생전 모습을 그린 기념우표 세 종류를 발행했다. 이 우표 가운데 한 장에는 '첫 해군함선에 오르시여'라는 글귀가 쓰여 있고, 왼손은 허리춤에, 오른손은 함포에 얹은 채 당당하게 함선 위에 서 있는 고 김일성 주석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새 우표에 김정은의 모습은 나와 있지 않다. 그러나 이 신문은 우표
남북통일은 국력 강화에 따른 선진국이 될 수 있고, 전쟁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필요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쌀 문제 해결과 인도적 대북 쌀지원 경남운동본부는 10ㆍ4선언 3주년을 맞아 지난달 13일부터 지난 3일까지 창원시민 530명을 대상으로 통일의식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조사 결과 설문 대상자의 80.2%가 통일이 매우 또는 다소 필요하다고 대답했다.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국력강화, 경제발전으로 선진국이 될 수 있기 때문에'란 응답이 47.5%로 제일 많았다. 이어 전쟁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기
김영삼 전 대통령은 6일 "건국 이후 첫 번째 남북정상회담이 될 수 있었던 김일성 주석과의 담판이 이뤄졌다면 역사는 많이 달라졌을 것"이라며 "북한은 지금보다 훨씬 나은 환경을 누릴 수 있었을 것이고 한반도는 훨씬 더 안정됐을 것"이라고 말했다.김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반도선진화재단이 주최한 '한선국가전략포럼 창립기념식'에 참석, 특별초청연설을 통해 문민정부의 통일정책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김 전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남북화해를 위해 비전향 장기수 이인모 노인을 북한에 송환했지만 이에 대한 북한의 대답은 '핵확산금지조약(N
이번 당대표자회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셋째 아들 김정은이 후계자로 공식 데뷔했지만 앞날이 순탄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김정은의 나이가 27세 불과하고 `후계수업' 기간도 아주 짧아, 그렇지 않아도 힘겨운 주민들의 `세습 피로감'을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가중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서른도 안 된 김정은한테 `인민군 대장' 계급장을 달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란 직함을 붙여 후계자로 내세웠지만 민심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우선 김정은의 `속전속결' 식 후계 공식화는, 1961년 당에 들
정신적 외상을 겪는 북한이탈주민이 3년 전에 비해 무려 117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외교통상통일위 신낙균(민주당) 의원이 5일 공개한 하나원 내 병원인 하나의원 정신과 진료 현황에 따르면 2007년 110건에서 2008년 2천266건, 지난해 1만2천979건으로 급증했고, 올들어서는 지난 8월말 현재 7천467건을 기록하고 있다.이는 같은 기간 내과 진료 건수가 2007년 1만1천360건에서 2008년 1만1천51건, 지난해 1만314건, 올 8월말 현재 1만2천966건인 데다 한방과 진료 건수는 오히려 감소하는 점과 비
김정은의 과거모습과 현재(서울=연합뉴스) 어린시절부터 10대 시절 그리고 30일 공개된 김정은의 모습.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물론 김일성 주석과도 많이 닮은 모습이다. 2010.9.30 photo@yna.co.kr북한이 최근 공개한 사진 속의 김정은으로 알려진 뚱뚱한 젊은 남성과 김정은이 스위스에서 학창 시절 찍은 것으로 알려진 사진 속의 학생이 같은 인물이 아니라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미국 abc뉴스 인터넷판이 4일 전했다.독일의 한 관상 전문가는 독일 일간지 슈피겔로부터 요청을 받고 어린 시절 김정은으로 추정되는 사진들과 최근 공식
국내 입국한 북한이탈주민의 절반은 월수입이 50만원도 채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5일 국회 외교통일통상위 김영우(한나라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달 15~30일 북한이탈주민 지역적응시설인 하나센터 30곳과 북한이탈주민 관련단체를 통해 이탈주민 222명을 상대로 인권실태를 조사한 결과, 생활 형편을 묻는 질문에 66%가 ‘어렵다’고 답했다.개인당 한달 평균수입으로는 보건복지부가 정한 최저생계비인 50만원도 안된다고 답한 이가 118명으로 56%를 차지했고, 100만원 미만이 44명으로 21%였다. 150만원 미만이라고 응답한 북한이
4명중 1명은 퇴학·자퇴… 北에서 다닌 학력 인정, 지역별로 기준 제각각2008년 서울의 한 대학 생명과학부에 입학했던 탈북 대학생 박은희(가명·27)씨는 1년 만에 자퇴했다. 생전 들어보지 못한 전문 용어들과 영어 수업 때문에 D학점을 2개나 받는 등 평균 학점이 3점이 안 됐기 때문이다. 박씨는 "2학기 때는 이를 악물고 더 열심히 공부했지만, 성적은 더 나빠졌다"고 했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 소속 홍정욱 의원(한나라당)이 서울·경기 10개 대학(건국·단국·서강·서울·성신여자·숭실·중앙·한국방송통신대·한국외대·한양대)을 조사한
“공식선언한 것은 아냐…현실정치의 문제”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5일 최근 “북한이 당대표자회를 열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남인 김정은을 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 자리에 앉힘으로써 사실상 후계구도를 공식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현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정은이 공식적으로 제2인자 지위를 획득한 것 아니냐’는 원혜영(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통일부도 그동안 후계 가능성을 매우 예의주시하면서 주의 깊게 지켜봐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북한의 3대 권력세습을 용인하느냐’는 윤상현(한나라당) 의원의 질문
(자료)국방부가 천안함 침몰사태에 따른 대북조치의 하나로 대북 심리전 재개를 결정한 가운데 5월 24일 중동부전선을 지키는 백두산부대 최전방 GOP 장병들이 확성기를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태영 국방장관은 5일 "대북 심리전방송을 FM에서 AM 방식으로 전환하는 한편 북한지역에서 이를 청취할 수 있도록 라디오를 살포하는 작전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의 국방부와 합참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대북 심리전을 대국민 약속대로 시행해야 하지 않느냐'라는 한나라당 정미경 의원의 질의에 대해 그같이 답변했다.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납북자가 모두 517명이며, 이 가운데 최소 22명은 북한 정치범수용소에 감금돼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국회 외교통상통일위 소속 한나라당 김호연 의원은 5일 통일부가 지난 2006년 실시한 ‘납북자 가족 실태조사’ 자료를 통해 “납북자 중 22명이 현재 정치범수용소에 감금된 것으로 국가정보원이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김 의원에 따르면 1953년 정전협정 이후 지난해까지 납북된 사람은 3826명이다. 이 가운데 귀환한 사람은 3309명이며, 미귀환 납북자는 선원 등을 포함해 517명으로 집계됐다. 납북 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