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주중 캐나다대사관에 진입했던 10대 탈북자 2명이 24일 오전 6시10분 싱가포르를 거쳐 대한항공642편을 이용,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북한 인민중학학교 출신으로 이름이 김명철(16)과 김철(17.이상 가명)인 이들은 비행기에서 내린뒤 손을 흔들며 '기쁩니다' '매우 좋습니다'라며 각각 소감을 밝혔으며 '한국의 월드컵축구 4강진출 장면을 보았다'고 말했다. 청바지와 면바지, 운동화, 티셔츠 차림에 아직 앳된 얼굴의 이들은 밝은 표정으로 웃음을 지으며 꿈에도 그리던 자유의 품에 안긴 사실에 대해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한국s은 이번 협상 과정에서 주중 한국대사관- 중국 외교부, 한국 외교통상부-주한 중국대사관 라인을 가동했다. 대부분의 실무적인 문제는 주로 주중 한국대사관-중국 외교부 라인을 가동했다. 한국대사관의 정무, 영사 등 여러 분야의 관리들이 고루 참여했다. 탈북자 20여명의 23일 출국과 24일 한국 입국은 주말인 22일께 대체로 윤곽이 나왔다고 중국 소식통들이 밝혔다. 탈북자들은 23일 오후 한국 영사가 중국 공안의 사무소로 데려가 북한인 신분 확인, 범죄 여부 등을 조사받고 비행장으로 향해 방콕행 밤 비행기에 올랐다. 대사관 본관에
중국은 주중 한국대사관(대사.金夏中)이 보호중인 탈북자 20여명의 한국행 협상 과정에서 영사부 무단 진입에 이은 외교관과 특파원에 대한 폭행과 관련한 사과와 관련자 처벌과 재발 방지를 한국측에 약속하지 않았다고 중국 소식통들이 23일 밝혔다. 중국측은 또 탈북자 원씨(56)를 강제 연행해가기 위해 공안이 폭행을 사용한 사실과 보안요원들에 의한 한국대사관 영사부 진입도 인정하지 않았다고 중국 소식통들이 밝혔다. 중국측은 사건 발생 초기부터 한국측의 사과와 책임자 처벌과 재발 방지 요구를 단호하게 거절해 한국측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중국
“월드컵 4강전은 한국에서 봅시다.”베이징(北京) 주재 한국 공관에 진입해 한국 망명을 기다려왔던 탈북자들은 23일 부푼 꿈을 안고 태국 방콕으로 향하는 길에 올랐다. 특히 전날 총영사관 내에서 한국과 스페인전을 시청하면서 한국이 승리해 4강전에 진출하자 서로 얼싸안고 기뻐했던 이들은, 하루 만인 이날 오전 한국행이 결정됐다는 소식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이날 오후 2시40분(한국시각 3시40분)쯤 총영사관 직원 출입구 앞에는 대사관의 번호판을 단 소형 승합차와 승용차 3~4대가 도착했다. 곧이어 비가 내리는 가운데 탈북자들이 영사
지난 5월 23일 이래 11차례에 걸쳐 베이징(北京) 주재 한국총영사관과 대사관에 진입, 한국 망명을 요청했던 탈북자들 23명과 지난 13일 중국 경찰에 체포된 원모(53)씨, 지난 8일 캐나다 대사관에 진입했던 탈북자 2명 등 탈북자 26명이 23일 오후 모두 한꺼번에 제3국으로 추방됨으로써 한국행 길에 올랐다. 이들은 24일 서울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한국 총영사관에 진입했던 21명과 대사관에 진입했던 2명, 원씨 등 탈북자 24명은 지난 5월 23일 최모(40)씨가 맨 먼저 한국 총영사관에 진입한 이후 꼭 한 달 만인 이날
지난달 23일 이후 주중 한국대사관 영사부 진입으로 치달았던 중국 외교공관을 통한 탈북자의 기획망명은 24일 탈북자 26명의 한국 도착으로 한달만에 일단락됐다. 1년전 장길수군 가족 7명의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 베이징(北京) 사무소 진입으로 신호탄을 쏘아 올린 중국 체류 탈북자의 기획망명은 국제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키는데 일단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올들어 지난 3월 탈북자 25명의 주중 스페인대사관 진입 사태를 분수령으로 국제 비정부기구(NGO)가 지원하는 탈북자들의 기획망명은 서방세계에 상당한 반향을 일으켰다.
◇ 베이징 주재 한국총영사관과 대사관에 진입, 한국 망명을 요청했던 탈북자 24명이 제3국을 거쳐 24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연합주중 한국공관내 탈북자와 강제연행된 원모씨 및 캐나다대사관의 보호를 받던 탈북자 등 26명의 탈북자 전원이 24일 오전 무사히 꿈에 그리던 한국에 안착했다. 이에 따라 베이징(北京) 주재 한국대사관 영사부 무단진입 및 한국 외교관 폭행사건을 둘러싼 한중 양국간 외교분쟁도 일단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 ◇성과와 득실 = 우리 정부가 이번 탈북파문을 겪으면서 얻은 가장 큰 수확은 한국공관에 진입
중국과의 합의로 북한탈출자 26명의 한국행이 드디어 성사됨에 따라 이번 사건이 향후 한중, 북중, 남북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지난 13일 주중 한국대사관 영사부에 진입한 탈북자 원모(56)씨가 중국측으로 강제연행됨에 따라 한중간 외교문제로 불거지기는 했지만 북한 역시 한중 양국과 함께 삼각관계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사건의 우려곡절에도 불구하고 정부 당국자들은 탈북자 문제로 수교 10주년을 맞은 한국과 중국, 혈맹관계인 북한과 중국, 그리고 남북관계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일단 내다보고
◇중국 베이징 주재 한국총영사관과 대사관에 진입해 한국 망명을 요청했던 탈북자 24명이 24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해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고 있다. /鄭漢植기자 hschung@chosun.com주중 한국 총영사관과 대사관, 캐나다 대사관에 진입했던 탈북자 26명이 24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한국 총영사관에 진입했던 21명과 대사관에 진입했던 2명, 지난 13일 중국 경찰에 체포된 원모(53)씨 등 24명(남자 13명, 여자 11명)은 태국 방콕을 거쳐 대한항공 KE654편으로 오전 8시45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주중(駐中) 한국총영사관 등에 진입했던 탈북자 26명은 24일 서울에 안착했지만, 중국에는 최소 1만명에서 최대 30만명으로 추정되는 탈북자들이 유랑하고 있다. 26명의 서울 행(行)을 둘러싼 이번 한·중 양국 간의 첫 협상 결과는 이들 재중(在中) 탈북자들의 운명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단기적으로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탈북자들이 최근 잇따라 선택한 외교 공관 진입 방식은 비정부기구(NGO) 등과 연계한 일종의 ‘기획’을 통해 이뤄진 것이다. 이런 방식은 국제여론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이런
◇중국 경찰이 22일 베이징 시내 한국대사관 인근에서 도로를 차단하고 출입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탈북 여성 2명이 21일 처음으로 한국대사관에 들어가 망명을 신청한 이후 중국 경찰은 대사관 주변 경비를 강화했다. /北京=AP연합지난달 23일 베이징(北京)주재 한국 총영사관에 탈북자가 처음 진입한 이래 한국공관을 찾는 탈북자들이 급증하고, 이 과정에서 중국측의 한국 영사관 무단 진입과 탈북자 강제 연행 사태까지 발생해 빚어진 한국과 중국 간의 외교적 갈등이 한 달 만에 마무리됐다.양국이 23일 발표한 합의안은 서로의 외교적 입장을
지난 5월 23일 이래 11차례에 걸쳐 베이징(北京) 주재 한국총영사관과 대사관에 진입, 한국 망명을 요청했던 탈북자 23명과 지난 13일 중국 경찰에 체포된 원모(53)씨, 지난 8일 캐나다대사관에 진입했던 탈북자 2명 등 탈북자 26명이 모두 한꺼번에 23일 오후 제3국으로 추방됨으로써 한국행 길에 올랐다. 이들은 태국 방콕을 거쳐 이르면 24일 중 서울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베이징 주재 한국 총영사관에 진입한 탈북자들을 실은 한국 대사관의 소형 승합차가 23일 오후 영사관을 출발하고 있다./ 北京= 여시동특파원 sdyeo
중국 정부는 베이징(北京)주재 한국대사관 영사부에 진입해 있는 임신 8개월의 탈북 여성 최모씨(28)를 먼저 한국으로 보낼 수가 있다고 중국 외교부 류젠차오(劉建超) 대변인이 21일 밝혔다. 류 대변인은 인도적인 차원에서 임신부인 최모씨에 대해 예외적으로 먼저 출국시킬 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탈북자들중 임신 여성이 있다는 것을 파악한 후 중국 정부는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중국측의 이같은 제의에 대해 지난달 23일 이후 10차례에 걸쳐 영사부에 진입해 있는 탈북자 21명과, 중국 공안이 13일 강제 연행한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일본 외상은 지난달 중국 선양(瀋陽) 총영사관에서 발생한 탈북주민 5명의 망명시도 및 중국 무장경찰의 영사관내 진입사건과 관련, 오카자키 기요시(岡崎淸) 총영사를 경질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오카자키 총영사는 사건 발생 당시 중국항공기 추락사고로 다이렌(大連)에 출장중이었지만, 영사로부터 무장경찰의 관내 진입보고를 듣고도 베이징(北京) 대사관에 연락해 보라고 지시하는 등 충분한 대응을 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가와구치 외상은 또 총영사관측의 상담에 적절한 조언을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21일 오후 7시(한국시각 오후 8시)쯤 김모(31)씨와 최모(28)씨 등 여성 탈북자 2명이 한국 대사관에 진입했고, 앞서 20일 오전 10시 40분쯤에는 탈북자 허모(31·여)씨가 베이징의 한국 총영사관에 진입해 각각 한국 망명을 요청했다. 이로써 앞서 한국 총영사관에 들어간 탈북자 20명과 캐나다 대사관에 들어간 2명, 13일 중국경찰에 체포된 원모(53)씨까지 합치면 베이징에서 한국 망명 의사를 공식으로 밝힌 채 중국 정부의 처분을 기다리는 탈북자는 모두 26명으로 늘어났다. 21일 오후 대사관에 진입
미국 의회가 탈북자 관련 결의안을 채택하고 탈북자들의 미국 망명 허용을 추진하는 데 이어, 미국 국무부도 탈북자 정책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미국 국무부의 아서 듀이(Dewey) 인구·난민·이민 담당 차관보는 이날 상원 법사위원회 주최로 열린 북한 청문회에 출석, “국무부는 현재 중국내 탈북자들에 대한 정책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듀이 차관보는 또 중국과 북한의 접경지역에 난민촌을 건립할 의사가 없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그것을 선택방안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국제기구와 다른 민간단체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요청되는
듀이 차관보 "美망명 허용 아직은 일러”켈리 차관보 "우선은 한국정착이 바람직"미국 상원 법사위원회가 21일 개최한 북한 청문회는 의회가 행정부의 탈북자에 대한 적극적인 역할을 견인해내는 자리였다. 민주당의 에드워드 케네디(Kennedy·매사추세츠), 공화당의 샘 브라운백(Brownback·캔자스), 조지 앨런(Allen·버지니아) 상원의원 등은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아서 듀이(Dewey) 인구·난민·이민 담당 차관보와 제임스 켈리(Kelly) 동아태 담당 차관보를 상대로 “탈북자 문제에 대해 미국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현재 중국 베이징(北京)의 외교단지에 있는 한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의 총영사관 등에 난입하고 있는 일련의 소규모 탈북자 사태가 대규모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독일 출신 의사 노르베르트 폴러첸 박사가 21일 경고했다. 폴러첸 박사는 이날 미국 상원 법사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열린 탈북자 문제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 옛 동독의 붕괴를 촉발시킨 난민 탈주사태가 되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그같이 밝혔다. 그는 또 '이같은 탈북 난민 행렬은 앞으로 수주동안 계속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대규모 탈주사태의) 역사가 되풀이 되고 북한의 김정일 정
미국 상원의 민주·공화 양당 의원들이 탈북자들을 미국의 합법적인 난민으로 받아들이도록 하는 법안을 다음주쯤 제출할 예정이다. 미국 국무부는 탈북자들의 미국 수용을 거부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앞으로 미국 정가에서 탈북자들의 미국 난민 허용 문제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의 에드워드 케네디(Kennedy), 공화당의 샘 브라운백(Brownback) 상원의원 등은 소련 붕괴 당시 소련의 각 연방에 산재해 있던 유대인들과 태국에 거주하던 베트남인들을 미국에 난민 자격으로 데려오도록 규정한 ‘로텐버그(Lautenberg·전 상원
베이징(北京) 주재 한국 총영사관에 20일 오전에도 탈북자 허모(여·31)씨가 진입, 한국 망명을 요청한 것으로 21일 밝혀졌다.허씨는 20일 오전 10시40분(한국시각 오전 11시40분)쯤 한국 총영사관 입구에서 민원인을 가장해 줄을 서 있다가 영사관 건물 내로 진입했다.이로써 이미 한국 총영사관에 진입해 있는 탈북자 20명과 캐나다대사관에 진입한 탈북자 2명을 합쳐 베이징의 외국 공관에서 한국 망명을 기다리는 탈북자는 모두 23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13일 한국 총영사관에 진입했다가 중국 보안원에게 강제로 끌려나가 경찰에 연행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