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北京) 주재 한국대사관 영사부에 진입한 탈북자 임모(24.여)씨와 박모(33)씨 등 최소 3명의 탈북자가 이르면 11일 오후 중국을 떠나 제3국을 거쳐 12일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11일 '최종협의가 남아 있지만 한중간 신병처리 협상에 진전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이르면 이날 중국 출국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들이 예정대로 중국을 떠날 경우 제3국을 거쳐 12일 오전중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중 양국은 지난달 23일 주중 한국공관 진입 탈북자 24명의 한국행을 협상하면서 향
한중 양국은 중국 베이징(北京) 주재 한국대사관 영사부에 진입한 임모(24.여)씨와 박모(33)씨 등 탈북자 3명의 신병인도를 놓고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한중간 교섭이 진행 중이지만 현재까지 극적으로 반전되지 않고 있다'면서 '탈북자 3명이 12일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아직 그 단계(한국행 합의)까지는 도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 공관에 진입한 탈북자들의 한국행 시기는 빨라도 12일 이후로 늦춰지게 됐다./연합
중국 베이징(北京) 주재 한국 총영사관에 진입, 한국 망명을 요청한 탈북자 임모(여·24)씨와 박모(33)씨가 10일 저녁 중국을 떠나 제3국으로 향했다. 이들은 동남아의 제3국을 거쳐 11일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외교 소식통들은 전했다. 임씨 등의 한국 망명은 한국 대사관과 영사관에 진입했던 탈북자 24명이 지난달 24일 한국행에 성공한 이후 베이징 한국 공관을 통해 망명에 성공한 첫 사례다. 임씨와 박씨는 각각 지난달 24일과 지난 2일 민원인을 가장하거나 담을 넘어 영사관에 진입했다./北京=呂始東특파원 sdyeo@chosu
중국 당국은 지난해 12월 12명의 탈북자들을 한국으로 데려오려다 중국-몽골 국경지대에서 체포된 두리하나선교회 한국인 천기원(46) 전도사에 대해 한국으로 추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네이멍구(內蒙古)자치주 하이라얼(海拉爾) 중급인민법원은 8일 지난해 12월29일 국경지대에서 체포된 천기원 전도사에 대해 7시간에 걸쳐 재판을 열고 빠르면 1주일 늦어도 2주일내에 선고하기로 결정했다. 법원은 천 전도사에 대해 벌금, 구류, 유기징역중 하나를 선고한 후 추방을 명령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은 이날 하루로 모두 끝났으며 선고만 남았다.
6월 24일과 지난 2일에 각각 중국 베이징(北京) 주재 한국 총영사관에 진입했던 탈북자 임모(여·24)씨와 박모(33)씨가 이르면 9일이나 10일쯤 제3국으로 추방, 한국에 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정부 고위 당국자가 8일 밝혔다.이 당국자는 “중국이 지난달 23일 한·중 양국이 합의한 탈북자의 인도적 처리 원칙을 중시, 탈북자 2명의 인도 협상이 진전됨에 따라 이들이 금명간 서울에 올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한·중 양국은 지난달 23일 한국총영사관과 캐나다 대사관에 진입했던 탈북자 26명의 한국행을 보장하면서, “향후 유사사건
중국은 작년 12월 탈북자들을 옌지(延吉)에서 몽골로 피신시키던 중 내몽골 지역에서 밀출국(密出國) 혐의로 체포한 두리하나선교회 소속 천기원(46) 전도사에게 8일 구형한다는 방침을 우리 정부에 통보해왔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7일 밝혔다. 이 당국자는 “중국이 탈북자 지원 NGO(시민단체) 관계자에 대해 여전히 강경입장을 보이고 있어, 훈방 등의 조치는 어려울 전망”이라면서 “정부는 천씨에게 징역형이 구형되더라도 계속 관대한 처분과 인도적 처리를 중국측에 요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씨와 마찬가지로 탈북자를 지원했다는 이유로
중국 정부는 탈북자들의 '기획망명' 을 도운 혐의로 체포, 구금중인 외국인 3명의 국적이 당초 발표된 것과 달리 2명은 한국인이며 나머지 1명 만 미국인이라고 4일 밝혔다. 류 젠차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앞서 천기원씨(두라하나선교회 전도사), 최봉일(목사), 최 존 대니얼 등 3명이 '탈북자 밀입국과 국경통과' 혐의로 구금돼있다고 밝히면서 이들 모두 미국 시민권자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류 대변인은 이날 천기원, 최봉일씨 두 명은 한국인이라고 정정했다. 익명을 요구한 베이징의 한 한국정부 관리도 이날 천씨와 최씨는 한국인이라
일본 정부는 지난 5월 8일 중국 선양(瀋陽) 일본총영사관에서 발생한 탈북자 망명시도 사건과 관련, 오카자키 기요시(岡崎淸) 총영사를 경질하는 등 총 13명에 대한 문책인사를 단행했다.일본 정부는 오카자키 영사가 현장을 거의 비워뒀기 때문에 현장의 의사결정에 혼란을 빚었다는 이유로 급여를 20% 삭감하고 귀국명령을 내리는 방식으로 경질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당시 총영사관의 차석책임자였던 니시야마 아쓰시(西山厚) 영사 역시 10% 감급(減給)과 경질 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일본 정부는 그러나 “탈북자가 들어오면 쫓아내라
국방부는 서해교전 전사자(戰死者)에 대한 사망보상금이 지나치게 적다는 여론에 따라, 관련 법령을 개정하기로 결정했다.오치운(吳治雲) 국방부 차관보는 2일 “전사자의 공로에 비해 이에 대한 보상수준이 사회 일반의 재해 보상수준보다 적다”며 “공무원과 군인의 죽음을 모두 ‘공무사망’으로 규정한 현행 규정에서 ‘적과의 교전에 의한 전사’를 분리해 보상액수를 상향 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 차관보는 그러나 “관련법을 개정하더라도 이번 서해교전 전사자들에게 소급적용되기는 어렵다”며 “이들에 대해서는 전군 차원의 모금활동과 각계의 성금으
미 공화당 샘 브라운백 상원의원은 27일 기자회견을 하고 자신의 출신주인 캔자스주의 한국계 미국인 류 필립 씨 명의의 `긴급서신'을 공개하고 중국내 탈북자들의 강제 북송 중단을 거듭 촉구했다. 브라운백 의원이 공개한 이 서신에 따르면 류 필립 씨의 조카 류 미화(43세) 씨와 그녀의 딸(19세)이 최근 북한을 탈출한 뒤 중국 공안당국에 다른 탈북자 수십여 명과 함께 체포돼 이번 주중 북한에 강제 송환될 처지에 직면해 있다. 서신은 "이들은 북한으로 강제송환될 경우, 처형으로 죽음을 당한다"면서 "이들은 현재 내몽고자치지역 만주-리소
탈북자 박모(33)씨가 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01시)께 베이징(北京) 주재 한국대사관 영사부로 진입해 한국행 망명을 요청했다고 중국 소식통들이 2일 말했다. 박모씨는 이날 영사부 뒷편 담을 넘어 영사부내로 진입했다고 중국 소식통들은 말했다. 그는 진입시 보안 요원들과 충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탈북 여성 임모(24)씨가 지난달 24일 한국대사관 영사부로 진입해 한국행 망명을 요청한데 이어 영사부내에서 한국행을 기다리는 탈북자는 2명으로 늘어났다. 올해 5월23일 이후 영사부로 진입했던 23명 등 탈북자 26명은 지난달
중국이 자국 내에서 탈북자 지원 활동을 한 혐의로 체포한 한국인 혹은 한국계 미국인 NGO(시민단체) 관계자가 4명에 이르고, 중국이 이들의 인도적 처리에 완강한 입장을 표명함에 따라 이들의 신병처리 문제가 한·중 양국 간의 외교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다.선교금지 등 국내법 위반을 근거로 한 중국의 이 같은 강경자세는 작년 탈북자를 지원하던 종교단체 관계자를 ‘간첩죄’로 체포해 기소하려다 우리 정부의 인도적 처리 요청을 받고 석방했던 전례에 비춰볼 때 상당히 달라진 것이다.당국자들은 중국이 최근 주중(駐中) 한국 총영사관을 비롯한 외
◇중국 변방감옥에 갇혀 북한으로 송환될 운명에 처해 있는 탈북자들. 왼쪽은 99년 입국한 탈북자 정재송씨의 부인, 남매.중국에서 탈북자들의 한국행을 돕다 체포돼 기소된 천기원씨의 재판이 내달 초로 다가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천씨와 함께 체포돼 중국 내몽골 자치주 만주리 변방감옥에 수감돼 있는 탈북자 13명의 앞날도 주목되고 있다. 천씨는 지난 19일 딸 한나씨 등 측근을 통해 전달한 옥중서신에서 이들 탈북자들은 자신의 재판이 끝난 후 곧 북한으로 송환될 운명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의 송환이 이례적으로 늦어진 것은 천씨의 기소를
미국 상원에서 탈북자 문제 이슈화에 앞장서고 있는 공화당의 샘 브라운백(Brownback) 의원은 27일 기자회견에서 탈북자의 미국 수용 추진 등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탈북자들을 미국에 받아들이는 방안을 어떻게 추진하고 있는가?“우선 탈북자들에게 미국 행정부가 P-2(Priority-2) 난민 지위를 부여해 받아들이도록 촉구하고 있다. 이는 법안이 필요 없이, 국무부의 행정조치로써 가능하다. (현재 미국은 받아들이는 난민을 P-1에서 P-5까지 5가지 범주로 구분, 처리하고 있다. P-1은 안보상 필요나 긴
정부는 28일 중국에서 탈북지원 활동중 체포된 한국인 목사, 선교사 등의 신병을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처리해 주도록 중국측에 거듭 요청키로 했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중국측에 체포된 전명근 목사, 최봉일 목사, 천기원 전도사 등의 신병처리 교섭과 관련, '이미 수차례 우리측 영사들이 면담을 실시하고 중국측에 인도적 처리를 당부했다'면서 '앞으로도 외교경로를 통해 계속 석방, 추방 등의 방법으로 이들의 신병을 인도적으로 처리해 줄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하지만 '중국이 다년간의 추적으로 부정할 수 없는 상당히 자신
지난해 12월 탈북자들을 한국으로 데려오려다 중국 당국에 체포된 두리하나선교회 천기원(46) 전도사가 28일 오후 가족과 면회를 한것으로 알려졌다. 천 전도사가 잡혀있는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자치주 하이라얼(海拉爾)에 가있는 딸 한나(22)씨와 두리하나선교회 이경희(32.여) 간사, 두레마을 박현자(50.여)목사는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이곳 시간으로 오늘 오후 2시30분께부터 3시께까지 30여분 동안 천 전도사를 면회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27일 재판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18일 한국을 떠
중국 내에서 탈북자 지원 활동을 해온 NGO(비정부기구) 관계자 4명이 중국 당국에 체포돼 현재 기소 중이거나 구금돼 있으며, 이들 NGO의 탈북자 지원에 대한 중국 정부의 강경방침으로 이 중 1명은 곧 중형이 구형될 것으로 27일 알려졌다.현재 중국 공안이 체포, 신병을 확보 중인 NGO 관계자는 작년 12월 내몽골 지역에서 밀출국(密出國) 혐의로 체포된 두리하나선교회 소속 천기원(46) 전도사, 지난 4월과 5월 옌지(延吉)에서 각각 밀출국과 불법선교 혐의로 체포된 최봉일(54)·전명근(37) 목사 등 한국인 3명과 탈북 어린이
여성 탈북자 임모(24)씨가 지난 24일 베이징(北京) 주재 한국 총영사관에 진입, 한국 망명을 요청했음이 27일 뒤늦게 밝혀졌다.임씨는 민원인인 것처럼 영사관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씨는 5월 23일부터 약 한 달간 잇따라 베이징의 한국 총영사관과 대사관, 캐나다대사관 등에 진입했던 탈북자 26명 사건이 23일 일괄 해결된 이후 한국 공관에 진입한 첫 탈북자이다.임씨도 앞선 탈북자 26명의 선례에 따라 한국행에 성공하게 되면, 한국공관 진입을 통한 한국 망명의 길이 사실상 확립될 것으로 보인다./ 北京= 여시동특파원 sdye
'대통령님, 중국에 잡혀 있는 제 누나와 조카가 북한으로 송환 안되게 제말 막아 주세요.' '사랑하는 나의 조카 설희야. 지금 이 시각도 너는 어둡고 차디 찬 중국의 감방에서 두려움에 떨며 암담한 날을 보내고 있겠지...' 한국으로 오려다 중국 당국에 붙들려 강제 북송 위기에 처한 탈북자들을 살려달라는 탈북자 출신 국내 가족들의 호소가 안타깝다. 지난 99년 한국에 들어온 탈북자 출신 유영일(36.상업)씨와 정재송(37.노동)씨는 27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청원서를 보냈다. 청원서에 따르면 유씨의 누나 유미화(42)씨와 조카
미국 국무부는 24일 중국 정부가 주중 한국대사관과 캐나다대사관에 진입한 탈북자들의 한국행을 허용한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리처드 바우처(Boucher)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정부가 이번 문제들을 인도적 방식으로 해결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해결은 직접 연루된 한국·캐나다·중국 정부에 의해 이뤄졌다”고 말했다.바우처 대변인은 그러나 이번 사건의 인도적 해결에 비춰 중국 정부의 탈북자 정책이 변화했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그것은 중국 정부에 물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바우처 대변인은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