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에서 다리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해 약 50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일본의 북한 전문매체 아시아프레스 소식통을 인용해 31일(현지시각) 보도했다.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27일 북한 양강도 김형직군에서 전승절 행사에 동원된 여성동맹원(노동당 산하 여성조직) 50여 명을 태운 차가 다리를 건너는 순간 다리가 붕괴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27일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날로, 북한은 이날을 ‘전승절’로 기념하고 있다.소식통은 “행사에 참가한 일행은 김일성 동상에 헌화하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나무로 된 다
북한에도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무료 메신저인 '카카오톡'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RFA는 평안북도의 북-중 국경일대 주민 일부와 연락을 주고 받는다는 30대 탈북민 현모씨를 인용해 "북한 보위부가 최근 국경 일대에서 '카카오톡' 사용자를 잡기 위해 상당히 눈을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현씨는 RFA에 "카카오톡을 사용하다 적발되면 완전히 간첩으로 본다고 한다"며 "엄청나게 문제가 커진다고 들었다"고 말했다.현씨는 그러면서도 "국경일대에서 카카오톡으로 메시지를 주고받으면 단
북한 주민이 1년에 마시는 커피는 1인당 평균 7잔인 것으로 나타났다.30일 보이스 오브 아메리카에 따르면 국제커피기구(ICO)는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2000년부터 2012년까지 연평균 1만9000포대(포대당 60㎏)의 커피 원두를 수입했다고 밝혔다.이를 북한 인구로 나누면 주민 1인당 연간 약 50g의 커피를 소비하는 것이다. 이는 커피 7잔 분량에 해당한다.1990년부터 1999년까지 커피 수입량은 1000포대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2000년대 들어 커피 수입량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0년에는 원두 수입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워싱턴-홍알벗 honga@rfa.org독일 카리타스는 이달 초 북한을 방문해 결핵환자 요양시설 건립상황을 점검하고 돌아왔습니다.강원도 문천과 천내 등 두 곳의 건립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카리타스 일행이 현장에 도착하기 직전에 공사가 모두 마무리 됐습니다.새로 만든 결핵환자 요양원은 문천의 경우 50명, 천내는 20명의 결핵환자를 수용해 치료할 수 있습니다.북한은 결핵환자가 많아서 거의 모든 지역에 요양시설이 있는데, 이번에 카리타스가 건립을 도운 두 곳은 2012년 홍수 때문에 파손된 것입니다.천내 요양시설
북한이 사상교양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개성공단 입주기업 근로자들에게 간식으로 제공되던 한국산(産) 초코파이를 받지 않겠다고 통보한 가운데, 북한 시장에서는 한국산 초코파이가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가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23일 보도했다. 소식통은 “한때 북한 당국의 단속 강화로 자취를 감췄던 남한 초코파이가 여전히 시장에서 팔리고 있다”며 “(한국산 초코파이는) 보이면 바로 사려는 주민들이 나타나는 등 여전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그간 북한 근로자에게 1인당 하루 최대 1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서울-문성휘 xallsl@rfa.org최근 북한 양강도 소재지 혜산시에서 운영되던 소규모 장마당들이 대부분 폐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사꾼들의 수가 줄어들면서 자연적으로 장마당이 문을 닫게 됐다고 양강도 현지 소식통들은 언급했습니다.이와 관련 18일,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그동안 혜산시에서 공식적으로 운영돼 온 크고 작은 장마당들은 모두 합쳐 11개였다”며 “그러나 지금은 연봉과 역전, 혜탄, 위연 장마당밖에 운영되지 않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비록 크지는 않지만 지역별로 존재했던 검산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중국-김준호 xallsl@rfa.org지난 6월 초순 평안북도 용천과 신의주 지역에 발생한 홍역이 더는 외부로 번지지 않도록 전면통금 조치를 취한 북한 보건당국의 방제노력이 일정 부분 성과가 있었다는 소식입니다.지난달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최초로 홍역 발생 소식을 전했던 신의주의 주민 소식통은 “홍역 발생으로 인해 용천과 신의주지역에 내려졌던 외부와의 통행금지령이 어제(7/17)부로 모두 해제되었다”고 밝혔습니다.“한 달이 넘도록 외부와 고립되어 극심한 불편을 겪던 용천과 신의주지역 주민들이 내일(7/1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서울-문성휘 xallsl@rfa.org여름철을 맞아 북한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액화가스, 가정집은 물론 사회급양(식당, 여관) 망들에서도 대부분 중국산 액화가스를 사용하고 있는데 최근 북한 당국이 액화가스 사용을 강력히 통제하고 나섰다고 현지 소식통들은 밝혔습니다.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5월 초부터 ‘가스통 등록제’가 실시된데 이어 최근에는 가스통 검열이 집중적으로 실시됐다”며 “그동안 등록을 하지 않고 사용하던 불법 가스통들은 인민보안부가 모두 회수했다”고 13일,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특히 200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서울-문성휘 xallsl@rfa.org북한 주민들속에서 뙈기밭은 단순히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한 수단만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뙈기밭이 생계를 넘어 부의 축적수단으로 인기를 끌면서 값도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8일,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이젠 힘없는 사람들은 뙈기밭조차 마음대로 가질 수 없는 세상이 됐다”며 “힘 있는 간부들과 보안원들까지 개입해 힘없는 사람들로부터 뙈기밭을 거의 강제로 빼앗아내는 실정”이라고 북한의 현실을 개탄했습니다.간부들과 보안원들이 힘
일본 산케이신문 보도"中, 올초부터 공급 중단 조치… 반년 이상 계속된 건 이례적" .par:after{display:block; clear:both; content:"";} "요즘 평양에서는 정권 간부나 군 간부도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출근한다."북한 노동당·인민군 간부들이 차를 타고 다니지 못할 정도로 원유(原油) 부족 사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일본 산케이(産經)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산케이는 최근 북한을 다녀온 일본 관계자를 인용해 "(납치 조사와 관련해) 북한이 일본에 접근하는 배경에는 자국
최근 북한 주민들 사이에 중국산 ‘발광전등’이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압이 100V에도 미치지 못하는 날이 많은 북한의 열악한 전력 상황에서 비싼 돈을 주고서라도 집안에 빛을 밝히려는 주민들의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9일 북한 전문 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의 보도에 따르면 “요즘 들어 ‘발광전등’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멀리 내륙지방의 장사꾼들도 ‘발광전등’을 넘겨받기 위해 만포시로 몰려들고 있다”고 자강도의 한 소식통은 전했다. 북한에서 ‘발광 2극소자 전등’, 일명 ‘
북한에서 평양에 이어 평북 용천과 국경도시 신의주까지 홍역이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9일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6월 중순 북한 평안북도 용천에서 발생한 홍역이 북한 당국의 확산 방지 노력에도 신의주 지역까지 번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의주의 한 주민은 "용천과 신의주는 외부 사람의 왕래가 일절 금지된 상태임에도 지난 주말 홍역이 발생해 급속히 번지고 있다"고 전했다고 이 방송은 밝혔다. 현재까지 70대 노인 1명과 어린이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북한 당국은 용천 지역과 신의주
-절반이 남한 영상물 경험"軍병원 전기선 몰래 따다 시청… 검열 안전원과 같이 본 적도""보다 잡혀 노동단련대 끌려가 뇌물로 전재산 주고 빠져나와""아랫동네는 사랑 노래 많더라" 가수 싸이·허각 아는 주민도조선일보·통일문화연구원과의 인터뷰에 응한 북한 주민 중 절반가량은 북한 내에서 남한의 영상물을 시청한 경험이 있으며 이를 본 후 남한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했다. 남한과 가까운 황해도·강원도는 물론이고, 평양과 함경북도 청진, 중국 접경지역 주민들도 남한 TV를 시청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워싱턴-정영 jungy@rfa.org요즘 물고기 철을 맞아 바닷가로 향하는 북한 냉동차들이 반짝 특수를 누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양의 한 40대 주부는 “현재 동해안에서 물고기가 많이 잡힌다는 소문이 나면서 평양의 고급 식당들과 호텔들에서는 바닷가에 가서 물고기를 운송하느라 냉동차 수요가 급증했다”고 27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이 여성은 “현재 평양에서 원산까지 물고기를 나르는 냉동차 운전사에게 한탕에 서비(사례금)로 100~200달러를 준다”고 말했습니다.이 돈은 운전사에게 건네지는 일종의
/출처 - 북한전략센터 블로그 최근 들어 북한과의 교류가 많아지고 남한의 많은 신문에서 북한에 관한 기사를 정기적으로 게재하고 있다. 통일을 향한 작은 움직임이 눈에 띄게 보이고 있다. 남북한이 통일되면 언론 또한 많은 변화가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통일언론이 생기기 전, 북한 언론이 어떤 구성을 띄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신문·라디오·텔레비전 등 많은 언론이 있지만 그 중 역사가 가장 긴 신문을 자세히 알아 보자. 북한의 언론은 마르크스-레닌주의 언론이론의 기본적인 틀에 입각하여 북한 설정에 변화시킨 ‘주체적 언론이론’에
북한 평안북도 용천군에 홍역이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5일 보도했다.RFA는 신의주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23일까지 어린이 사망자도 3명 발생했다"며 이같이 전했다.이 소식통은 RFA에 "이번 홍역은 용천에서 선박으로 중국을 드나드는 선원들이 옮겨온 것이라는 보건 당국의 설명이 있었다"며 "당국이 홍역의 확산을 막기 위해 용천 이남 사람들의 인근 신의주 방문을 금지시켰으며 신의주 사람들의 용천군 방문도 차단하고 있다"고 말했다.RFA는 이에 따라 북한 보건 당국은 용천은 물론 신
북한 당국이 남한에서 중계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영상을 재편집해 방송으로 내보내고 있다고 20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RFA는 평안북도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당국이 매일 8시에 월드컵 경기를 50분 가량 '하이라이트' 형식으로 녹화중계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반응도 뜨겁다고 전했다.북한은 지난 1966년 잉글랜드월드컵 이후 44년만인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으며 이후 주민들의 월드컵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진 것으로 전해졌다.RFA는 그러나 "이 소식통 역시 RFA와 통화 직전까지 해당
최근 북한에서 한국이나 중국 등에 나간 가족이 전달하는 돈 때문에 살인사건이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가 17일 보도했다. 함경북도 소식통은 데일리NK와 통화에서 “이달 초 무산에서 19세 정도 되는 한 청년이 삼촌 부부를 칼로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살해 동기는 돈 때문이란 소문이 돌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발단은 19살 청년의 가족이 중국에서 송금한 돈을 청년을 보살피고 있던 삼촌 부부가 관리하면서부터 시작됐다. 그는 “청년은 학교를 졸업하고 성인이 됐기
북한의 고위층 자녀들이 ‘가짜 진단서’를 만들어 ‘농촌전투’에서 빠지는 일이 빈번해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자유아시아방송(RFA)은 11일 농촌전투에 동원됐다가 국경지방으로 나온 한 평양 대학생의 말을 인용, “요즘 고위간부 자녀들이 가짜 진단서를 내고 병원에 입원한다는 사실이 들통나 조사가 벌어졌다"며 "김만유 병원과 평양 제1병원 등 중앙병원에서 가짜 입원환자들이 무더기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부족해 총동원령이 내려졌지만, 특권층 자녀들은 요리조리 빠져나가고 있다는 것이다.이 대학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