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중 월간지인 '천리마'가 최신호에서 '나노기술의 놀라운 세계'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나노기술은 21세기 정보사회의 가장 핵심적인 기술"이라며 국제사회의 나노기술 개발 동향을 소개함으로써 나노기술에 대한 북한의 관심을 보여줬다. 9일 입수된 '천리마' 8월호는 "나노기술은 10-²㎚ 정도의 작은 구조체에 관한 지식을 응용하여 나노구조를 만들고 여기서 생기는 새로운 기능을 우리의 생활에 이용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잡지는 이어 "나노구조 물질은 단단하고 강력하며 신뢰성이 있고 안전하기 때문에 이전의 재료에 비하여 사용
北 ,'3세대 이동통신' 안내 포스터/연합북한 당국은 내달 10일부터 평안북도 신의주에서도 북한과 이집트 오라스콤사간 합작사인 고려링크를 통한 휴대전화의 사용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대북 인권단체인 좋은벗들이 9일 온라인 소식지 '오늘의 북한소식' 최근호(제295호)에서 전했다. 북한 당국은 그러나 신의주에서 중국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선 지난 7월 1일부터 단속중이며, 이를 위해 "육성 통화 내용은 물론 문자까지 도청할 수 있는" 새로운 기계를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고 이 소식지는 말했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도 8일
일제시대부터 동서 냉전시대 사이 우리 곁을 떠난 토종 유전자원 900점이 독일에서 돌아왔다. 농촌진흥청은 독일 식물유전자원연구소가 보유하고 있는 한반도에서 건너간 유전자원 중 국내 보유분이 없는 270여종의 작물 종자 900점을 돌려받기로 합의, 지난달 19일 1차로 400점을 돌려받았으며 8일 나머지 500점을 반환받았다. 이번에 돌려받은 배추와 보리, 밀, 콩, 팥, 참깨 등 종자는 대부분 일제시대 독일과 냉전시대 옛 동독이 북한지역에서 수집한 것들로 황해도 개풍보리, 개성배추 등 과거 북한에서 재배됐지만 지금은 이름만 알려진
북한 최대 규모의 다목적 방조제인 서해갑문에서 가을철에 56종의 철새가 관찰됐다고 북한의 격월간 과학학술지 '과학원통보'가 전했다. 과학원통보는 7일 입수된 최근호(2009년 제4호)에서 '우리 나라 서해갑문 수역에서 주요 물새류의 가을철 이행에 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주요 물새들이 서해갑문 수역에 겨울나이(겨울나기)하러 오는 시기는 9월 초이며 12월 상순까지 이행이 계속된다"고 밝히고, 그 가운데서도 10월 말∼11월초에 가장 많으며, 조사 기간에 관찰된 물새의 종류는 오리류 21종, 도요류 18종, 갈매기류 8종
北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개시/연합북한에서 "새로운 이동통신망이 전국적 범위에서 형성"되고 있으며 방송부문 현대화도 "힘있게 진척"되고 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이 26일 주장했다. 중앙방송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체신의 현대화를 더욱 힘있게 다그치자' 발표 16주년에 관한 보도물에서 이같이 말해 북한이 지난 3월 이집트 통신회사 오라스콤의 투자를 받아 평양을 중심으로 시작한 이동통신망을 북한 전역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오라스콤이 지난 2분기 북한에서 거둔 영업이익이 249만 달러를 기록, 1분
교통지휘소가 설치된 평양시내 모습/연합평양시 중심가에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한 가로등이 시범 설치됐다고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22일 전했다. 이 '태양빛 전지 가로등'은 평양시 창전네거리에 처음 설치됐으며 낮에 한번 충전후 3일간 야간조명이 가능하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소형 태양판 2개와 발광다이오드(LED)등, 자동조절장치, 축전지로 이뤄진 이 태양광가로등은 12m 높이에 설치된 50W LED등의 빛세기가 17럭스(㏓)로, 같은 높이에 250W 나트륨등을 설치한 것과 같은 밝기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북한은 평양시 가로등사업소 기
북한 평양에서 지난달 말부터 이달 중순까지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고온현상이 지속되는 등 "15년 이래 최고의 무더위"를 기록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21일 전했다. 신문은 "평양은 한해치고도 가장 더운 때인 삼복(7.14∼8.13)을 여러날째 넘긴 후이지만 30도 이상의 무더위는 아직 가셔지지 않고 있다"며 "이번의 고온현상은 연례적인 삼복철 때의 무더위를 훨씬 능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평양에선 중복(7.24) 이후인 지난달 27일부터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고온현상이 시작됐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17일 평안남도 양덕군에서 지난달 중순 내린 폭우로 "많은 피해"를 입었다며 피해 복구작업이 한창이라고 보도했다. 북한의 언론매체들은 장마철을 앞두고 홍수피해 예방대책에 만전을 기할 것을 촉구해 왔으나, 올해 여름 수해 사례를 보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앙방송은 이날 "얼마 전에 내린 강한 폭우로 많은 피해를 받은 양덕군에서는 군당위원회 지도 밑에 복구지휘부를 조직하고 대중의 정신력을 총발동해서 큰물 피해를 하루빨리 가시기 위한 투쟁"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복구작업에는 "옷 공장과 초물일용품공장,
제8호 태풍 `모라꼿'이 약해진 열대저압부(TD)가 서해를 지나 우리나라에 접근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에도 많은 비가 쏟아졌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12일 일기예보를 통해 "11일 3시부터 12일 3시 사이에 개풍 213㎜, 개성 158㎜, 연안 147㎜, 장풍 144㎜, 배천 122㎜의 많은 비가 내렸다"고 소개했다. 또 11일 오후 9시부터 12일 자정까지 3시간동안 장풍 63㎜, 개성 61㎜, 배천 50㎜의 집중호우가 내렸고 12일 0시부터 3시까지는 개풍 167㎜, 연안 63㎜, 개성 61㎜, 금천 58㎜, 장풍 53㎜ 등의
북한에서 장마철이던 지난달 21일 이후 20일간 넘게 장마가 중단되는 특이 현상이 나타나 일부 지방에선 가뭄이 시작됐으며 앞으로 가뭄이 전 지역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북한 기상수문국 중앙기상연구소가 예보했다. 중앙기상연구소의 리철수 부소장은 12일 방송된 북한의 조선중앙TV와 인터뷰에서 "올해 장마철에는 지난 7월부터 20일까지 거의 열흘나마(넘게) 전반적 지방에서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린 후 21일부터는 대부분 지방에서 비가 적게 내리거나 거의 내리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러한 장마 중단은 오호츠크해 고기압 세력
북한 노동신문이 11일 컴퓨터수치제어(CNC)설비를 만드는 공작기계공장인 '련하기계'가 국제사회의 제재 대상임에도 제재를 뚫고 첨단 공작기계를 자체 생산해냄으로써 북한이 "21세기 경제발전의 기본열쇠"를 들어쥐게 됐다고 주장하며 첨단기술 개발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신문은 '첨단을 돌파하라'는 제목의 장문의 정론에서 "침략자들은 인공지구위성을 쏴 올린 우리나라에서 최첨단 수준의 CNC공작기계까지 제작해내는 것이 두려워 '제재명부'에 '련하기계'라는 이름을 써넣었지만 우리는 끝끝내 돌파했다"며 "그 누구든 우리의 두뇌까지
장마철을 맞아 북한지역에도 단시간에 집중호우가 쏟아져 홍수피해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 조선중앙통신 등 언론매체들은 18일에 이어 19일에도 짧은 시간에 많은 비를 뿌린 집중호우 상황을 전하면서, 평양에는 지난 17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후 3시 사이에 234㎜의 비가 내렸으며 특히 삼석구역에는 302㎜의 폭우가 쏟아졌다고 보도했다. 또 평양 외에도 함경남도 요덕 287㎜, 평안남도 맹산 231㎜, 신양 202㎜ 등 45개의 군과 구역에서 101∼302㎜의 폭우가 내렸으며 평안남.북도와 자강도, 함
북한의 공식 포털사이트인 '내나라'가 외국으로부터 소프트웨어 개발이나 관련 상품 주문이 들어오기를 기대하며 소개하는 북한의 대표급 정보기술(IT) 기업소 목록은 북한의 컴퓨터 실력을 엿볼 수 있는 자료중 하나다. 이들 북한의 IT센터들은 북한 내부의 IT 수요에 부응하는 것은 물론 중국, 일본, 유럽 등 외국에 소프트웨어 등을 주문개발, 생산판매하기 위해 세워졌으며, 센터별로 주력하는 전문분야가 있다. 북한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자주 강조할 정도로 정보산업 발전을 국가적 과제로 설정하고 1990년 10월 평양시 만경대구역에 '조선콤
북한 문화성이 최근 숫자식(디지털) 전자음향 분야의 첨단기술로 북한식 대중용 전자피아노 ’소백수’와 전자풍금 ’장자산’을 개발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TV가 12일 보도했다.방송은 이 전자피아노는 조립식에 소비전력 80와트이며 88개의 건반이 있고, 전자풍금은 건반 61개짜리라고 설명하고 소백수와 장자산이라는 이름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정해줬다고 덧붙였다. /연합
국가정보원은 10일 국내외 주요 기관의 인터넷 사이트에 대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과 관련, 한국과 미국, 일본, 과테말라 등 16개국의 86개 인터넷 주소(IP)를 통해 사이버테러가 감행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16개국에 북한이 포함돼 있지 않지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의 `사이버스톰' 비난성명 발표와 공격대상이 보수단체라는 점, 특정해커가 쓰는 수법 등으로 미뤄 북한 또는 종북세력이 사이버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추정했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한국과 미국의 주요 국가기관에 대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의 배후로 북한과 그 추종세력이 지목됨에 따라 북한의 사이버전 능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정보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1990년대 초부터 7년간 평양 고사포사령부의 컴퓨터 명령체계와 적군 전파교란 등의 연구를 수행하던 인민무력부 정찰국 121소(부)를 1998년부터 해킹과 사이버전 전담부대인 '기술정찰조'로 확대 개편했다. 이 부대원들은 2000년 말까지 해킹과 사이버 테러에 대한 교육훈련을 이수한 후 2001년부터 중국 등 해외에서 사이버전 임무를 수행하고
북한의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려명'이 "손전화(휴대전화)용 홈페이지"를 새로 개설, 북한 언론매체들의 보도나 체제 선전용 영상 등에 대한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한 것으로 7일 확인됐다. '려명'은 지난 5월 중순 "공화국(북한)의 소식을 언제 어디서나 보려는 사용자의 희망에 따라 손전화용 웹페이지를 새로 개설"했다고 북한의 온라인 매체 '우리민족끼리'가 같은 달 22일 전했었다. 실제로 휴대전화를 이용해 '려명'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북한 노동신문과 민주조선,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포함한 '평양소식', 민요와 아동
북한이 세계적 희귀종인 '클락새(크낙새)'의 서식지에 대한 조사를 5년만에 다시 실시하고 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6일 전했다. 신문은 "국내의 조류 전문가들이 국가천연기념물로 등록돼 있는 클락새의 마릿수와 그 서식지들을 조사.확인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 사업은 2004년에 진행된 후 5년만"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이어 전 세계적으로 지금은 북한에 주로 사는 "클락새는 연평균 기온이 10도 되는 지역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황해북도 멸악산 줄기의 남부 일대와 개성시 국사봉 지역, 황해북도 린산군
1998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체제가 공식 출범한 이래 가장 젊은 고위관료로 각광받았던 리광호 노동당 과학교육부장이 지난 26일 50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7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과학교육부 전 부장이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12기)인 리광호가 불치의 병(간암)으로 26일 50살을 일기로 서거하였다"며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공동 명의로 부고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일 위원장은 리 부장의 사망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해 이날 고인의 빈소에 화환을 보냈다고 통신은 전했다. 리 부장은
북한도 최근 공장, 기업소들에 환경관리체계와 환경인증심사제도를 도입하고 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사가 발행하는 월간 ’조국’ 6월호가 보도했다.북한 국토환경보호성의 정형일 국장은 ’조선(북한)의 환경보호 상황’이라는 제목의 이 잡지 특집기사에서 “조만간 우리나라(북한)에서도 환경 마크가 찍힌 ’환경제품’, ’녹색제품’들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환경보호를 위한 과학기술 발전에도 더 큰 힘을 넣음으로써 에너지 절약기술, 폐기물 재자원화 기술 등 보다 능률적인 환경보호 기술을 개발하여 모든 공장,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