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NFT(대체 불가능 토큰) 거래소 ‘오픈시(OpenSea)’에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전과 기록 문서 NFT가 약 37만원에 올라와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반려견 토리를 안고 있는 사진은 약 4만원, ‘난세의 영웅’이라는 이름이 붙은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의 사진은 3만원이다. 단 아직 한 번도 거래가 된 적은 없다. 일본 AV(성인비디오) 장면을 캡처한 선정적인 사진도 NFT 작품이라며 560만원이 매겨긴 사례가 있다. 이 NFT를 만든 익명의 제작자는 일본 성인비디오 장면을 주로 NFT로 발행해
17일 오후 종로구 서울유엔인권사무소에서 면담을 가진 숨진 해수부 공무원의 형 이래진(왼쪽)씨와 킨타나(가운데) 보고관/이래진씨 측 제공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씨의 형 이래진씨가 한국을 방문한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을 만나 책임자 처벌과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전달했다.17일 오후 이씨는 서울 종로구 서울유엔인권사무소에서 킨타나 보고관과 면담을 가졌다. 이씨는 ‘북한의 사과와 재발 방지’, ‘사건 은폐·조작자 엄중 처벌’ ‘사건 관련 정보 공개’ 등의 내용이 담긴 탄원서를 유엔사무총장에게 보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가 지난달 25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대북 전단 살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가 ‘대북전단 금지법’으로 불리는 개정 남북관계발전법(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의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해달라고 신청했다.박 대표의 변호인인 이헌 변호사는 15일 “박 대표가 지난달 불구속기소 된 대북 전단 살포 사건에 관해 서울중앙지법에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했다”고 밝혔다.위헌법률심판은 헌법재판소가
경찰 대열 앞 바닥에 놓여진 대통령 편지 - 2020년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이모(당시 47세)씨의 유족이 당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편지가 18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인근 바닥에 놓여있다. 유족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이 편지로 진실을 밝히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는 거짓말일 뿐이었다”고 주장했다. /박상훈 기자2020년 서해상에서 북한군에게 피살된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이모(당시 47세)씨 유족이 18일 오전 11시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건 당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인권 변호사 출신인데 왜 북한 인권 문제에 힘을 쏟지 않는가. 북한 정권이 국민들에게 당장 필요한 음식이나 병원 대신 핵무기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데도 말이다.” 13일 전 세계 100여 국 인권 상황을 담은 700쪽 분량의 연례 보고서를 낸 국제 인권 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의 케네스 로스(67) 사무총장이 전날 본지와 화상으로 만나 북한 인권 탄압 문제에 침묵하는 한국 정부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날 보고서 한국 편에서 HRW는 국내 인권 상황뿐 아니라 인권 단체들의 대북 전단 살포를 금지한 남북관계발전법 개
국토교통부 산하 기관인 국가철도공단이 작년 12월 홈페이지에 올린 철도역 소개 책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을 ‘평화의 메신저’로 소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여정은 2020년 6월 13일 “멀지 않아 쓸모없는 북남 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했는데, 사흘 뒤 북한은 개성공단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2018년 2월 9일 오후 김정은 북한 노동장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차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일러스트=정다운북한 해커가 해킹한 개인정보를 통해 보이스피싱을 일삼던 조직의 30대 조직원이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23단독 이광열 판사는 범죄단체가입,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씨(35)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A씨는 중국에 사무실을 둔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입한 뒤 2018년 7월~2019년 11월 말로 피해자들을 속여 총 3억 686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았다. 그는 피해자들에게 “저금리 대환대출(다른 대출로 이전의 대출금이나 연체금을 갚는 것을 의미)을 해주겠으니 대출을 받으려면 돈을 송금하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강원도 최전방의 22사단 GOP(일반전초) 철책을 통한 월북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고성 GP 모습. /연합뉴스새해 첫날 최전방 철책을 뛰어넘어 월북한 탈북민이 사회 부적응과 향수병 등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변보호를 담당하던 경찰관이 이를 상부에 보고했으나, 특별한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한다.군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강원도 동부전선 22사단 GOP(일반전초) 철책을 넘은 월북자는 2020년 11월초 같은 부대로 철책을 넘어 귀순한 30대 초반 남성 A씨로 추정된다. 왜소한 체구의 A씨는
지난해 서해상에서 북한군 총격으로 숨진 공무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해양경찰청장 등이 고소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해양경찰청을 압수수색했다. 해양경찰청 청사./해양경찰청29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와 해양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4일 인천시 연수구 해양경찰청과 인천해양경찰서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지난해 9월 인천시 옹진군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군 총격에 숨진 해양수산부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공무원인 이모(47) 씨의 사망과 관련한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이 씨의
지난해 9월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친형인 이래진 씨(오른쪽)가 2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행정법원에서 대통령기록물 지정금지·청와대 정보공개열람 가처분 신청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지난해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유족이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문재인 대통령을 상대로 각각 피살 당시 각 부처와 주고받은 보고·지시 내용을 공개하라는 가처분을 29일 서울행정법원에 신청했다.이날 오전 피살 공무원 이모씨 유족은 서울 서초구 서울행정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유족
북한 실상을 연구해 온 강동완(48) 동아대 교수는 지난해 가을부터 1년여간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 5도를 누비며 북한에서 떠밀려온 쓰레기를 주워왔다. 이렇게 ‘수집’한 북한 생활 쓰레기는 708종, 1414점. 강 교수는 이를 분석해 최근 ‘서해 5도에서 북한 쓰레기를 줍다’라는 제목의 책을 펴냈다. 그는 22일 본지 통화에서 “쓰레기만 잘 들여다봐도 북한 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었다”고 했다. 강동완 동아대 교수가 1년 간 서해5도에서 수거한 북한 쓰레기를 분석해 펴낸 책 '서해5도에서 북한쓰레기를 줍다'/강동
경기도교육청이 공식 인스타그램에 “북한 부럽다” “북한 가고 싶다” 등 표현이 담긴 인터넷 만화(웹툰)를 게시했다가 논란이 일자 하루 만에 삭제했다. 2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팔로워가 1만3000명이 넘는 경기도교육청 인스타그램에 지난 26일 ‘북한 친구들 부럽다!’는 제목의 인터넷 만화가 게시됐다.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교육청에 보낸 사연을 토대로 만든 이 만화는 “2학년 담임인데 작년 코로나로 학교를 제대로 못 다녀서인지 아이들이 학교 등교를 굉장히 좋아한다”는 말로 시작한다. 이 교사가 북한 어린이들의 생활을 살펴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는 이유로 법인 설립이 취소된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이 통일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 5부(재판장 정상규)는 30일 탈북민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통일부 장관을 상대로 비영리법인 설립 허가 취소 처분을 취소해 달라고 낸 소송에서 통일부 손을 들어줬다.통일부는 지난해 6월 접경지역 주민의 안전을 이유로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비영리법인 설립 허가를 취소했다. 이 단체는 북한에 대북 전단을 살포하거나 쌀을 페트병에 담아 보내는 등의 활동을 해 왔다.그런 이유로 통일부가 법인 설립을
김일성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 표지. /뉴시스경찰이 북한 김일성의 회고록을 펴낸 출판사 대표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안보수사대는 지난 15일 김일성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를 출간한 도서출판 민족사랑방 김승균 대표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도서출판 민족사랑방은 지난 4월 김일성 회고록을 출간했다. 이 책은 2011년 대법원이 ‘이적표현물’로 판결한 동명의 북한 원전과 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1992년부터 1998년까지 김일성
이래진씨가 22일 동생의 사망 1주기를 맞아 경기도 안산시 자신의 사무실에 추모상을 차리고 향에 불을 붙이고 있다. /김지호 기자“지금은 조촐하지만, 다음 명절 땐 고향에 가 제대로 제사상 차려줄게. 형이 항상 못난 점만 보여줘 가슴이 아프다.”22일 오전 11시, 경기도 안산시의 한 사무실. 하얀 전지를 깐 책상엔 영정 사진도 없이 송편, 생선 구이, 고구마 튀김 등 조촐한 음식 몇 가지와 수저 한 쌍, 차례주가 담긴 종이컵 하나가 놓였다. 지난해 9월 22일 서해 최북단 해상에서 어업 지도 활동 중 실종됐다가 북한군에게 피살된
북한의 지령을 받아 미국산 스텔스 전투기 도입 반대 활동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충북 청주 지역 활동가 4명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법정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연합뉴스북한 공작원의 지령을 받아 F-35A 도입 반대와 국가기밀 탐지 등 간첩활동을 벌인 혐의를 받는 ‘자주통일 충북동지회’ 고문 등 3명이 구속 기소됐다.16일 청주지검은 충북동지회 고문 박모(57)씨와 부위원장 윤모(50)씨, 연락 담당 박모(50)씨를 국가보안법 위반(간첩, 특수잠입·탈출, 이적단체의 구성, 회합·통신, 금품수수, 편의제공) 혐의
지난해 9월 29일 '소연평도 실종 공무원 북한 피격 사건' 수사 중간 결과를 설명하고 있는 해양경찰. /연합뉴스지난해 9월 서해에서 어업 지도 활동 중 북한군에게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씨의 유족이 김홍희 해양경찰청장에게 사과와 해명을 요구했다. 유족 측은 11개월 넘게 수사하고 있는 해경을 향해 의문점을 조목조목 해명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해경은 이에 대해 단 세 문장의 답변만을 보내왔다.10일 유족 측 김기윤 변호사에 따르면 유족은 지난달 17일 국가인권위의 결정문을 토대로 김 청장의 사과 및 해명을 요구한다
한국전쟁 때 포로로 잡혀 북한에서 수십 년간 강제 노역을 한 국군 포로들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을 상대로 낸 2건의 손해배상청구 소송 중 하나가 1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소송 결과를 기다리던 고령(高齡) 국군 포로 5명 가운데 2명은 그사이 세상을 떠났다. 법조계에서 “다른 국군 포로가 같은 구조의 재판에서 최종 승소한 이후 제기된 소송인데 재판이 늘어지는 이유가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작년 9월 이원삼(당시 95세)씨 등 탈북 국군 포로 5명은 “김정은 위원장과 북한이 강제 노역으로 인한
서울중앙지법 전경. /연합뉴스국내에 잠입한 북한 공작원과 만나고 수차례 통신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민간단체 연구위원이 18일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양은상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국가보안법 위반(회합·통신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정훈(57) ‘4·27시대연구원’ 연구위원에 대한 1심 첫 공판 기일을 열었다.이씨는 2017년 4월 일본계 페루 국적으로 위장해 국내에 잠입한 북한 공작원과 4차례 만나 자신의 활동 상황이나 국내 진보진영 동향 등을 보고하고 암호화된 지령·보고문 송수신 방법을
청주 지역 노동계 인사 4명이 북한 지령을 받고 지하조직을 결성했다는 이른바 ‘충북동지회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공안·특수통 검사를 주축으로 하는 수사팀을 꾸린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이 사건은 현재 경찰 안보수사국과 국가정보원에서 수사 중인데 검찰에 송치되는 즉시 여죄 수사에 착수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2일 오후 북한의 지령을 받아 미국산 스텔스 전투기 도입 반대 활동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충북 청주 지역 활동가 4명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법정에 출석하고 있다./연합뉴스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수사 당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