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일본 내 전위조직인 재일 조총련(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의 새 의장에 26일 서만술(徐萬述·74) 제1부의장이 선임됐다. 조총련은 25~26일 도쿄 ‘조선 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9회 전체회의에서 지난 2월 사망한 한덕수의장의 후임으로 서열 1위인 서만술을 선출했다. 1955년 결성 이후 한덕수가 줄곧 의장을 지내왔던 총련은 이로써 출범 46년 만에 ‘서만술 체제’로 간판을 바꿔달았다.신임 서 의장은 경북 경주 출신의 교포 1세로, 총련 중앙조직국장·사무총국장 등의 핵심 라인을 거친 한덕수의 직계이자, 이른바 ‘혁명 1세대’이다
부시 미 행정부는 이르면 다음달 중 조건 없이 북한과의 대화를 재개하며, 북한이 대화에 임하는 태도에 따라 단계별 강온정책을 구사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26일(한국시각 27일·이하 현지시각)알려졌다. 부시 행정부는 또, 클린턴 정부의 북한 미사일 문제에 대한 성과에 구애받지 않고, 원점에서 북한 미사일의 개발·생산·배치 및 수출 문제를 검증하는 프로그램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26일 열린 한·미·일 3자 대북정책조정그룹(TCOG)회의와 한국, 일본과의 개별 양자협의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전달한
“북한과 조건 없는 대화를 시작하나, 그 결과가 보장된 것은 아니다.”제임스 켈리(James Kelly) 미 국무부 차관보가 26일(한국시각 27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린 한·미·일 3자 대북정책조정그룹(TCOG) 회의에서 밝힌 미국의 입장은 이같이 정리될 수 있다.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가 완료되고, 한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조건 없이 미·북대화를 재개하지만, 그 대화 결과는 전적으로 북한의 태도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 불투명한 미·북 대화 전망켈리 차관보는 이번 회의에서 북한이 미국이 내건 조치를 이행하
"미, 제네바합의 유지하나 미래의 일은 언급할 수 없어"제임스 켈리(Kelly) 미 국무부 차관보는 26일(현지시각)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개최된 한·미·일 3자 대북정책조정그룹(TCOG)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은 제네바 합의를 유지하나, 미래의 일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고 말해 제네바 합의 개선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음은 주요 일문일답.―북한과의 대화재개 시기 및 의제는 결정됐나?“어떤 방법으로 회담을 재개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 수주일 내로 결정될 것이다.”―제네바 합의의 ‘개선’을 추구하나?
▶ 노신영 전 국무총리와 제임스 베이커 전 미국 국무장관이 26일 오전 베이커 전 장관의 숙소인 신라호텔에서 만나 미국 부시행정부의 세계전략 재검토에 관해 대담하고 있다.◇ 노신영 전 총리―미국 행정부가 현재 새로운 대북한 정책을 준비중이다. 언제쯤 준비가 완료되고, 어떤 정책을 담을 것으로 생각되나?“몇주전 아미티지 차관이 한국에 왔을 때 ‘조만간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어떤 내용이 담길지, 내가 예언할 수는 없다. 그러나 미·일 안보관계와 더불어 한·미 안보관계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에 중요하다는 점은 말할 수 있다. 덧붙일
27일 오전 5시13분쯤 북한 경비정 1척이 서해 백령도 서북쪽 14.4㎞ 해상에서 북방한계선(NLL)을 약 1.8km가량 넘어 47분간 기동하다가 북쪽으로 되돌아갔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서해 NLL인근 해상에서 기동하던 북한 경비정 1척이 백령도 서북방 14.4km 해상에서 한때 NLL을 침범했다』며 『우리 측 고속정이 확인한 결과 근해에서 조업중인 중국 어선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월선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합참은 『북한 경비정이 NLL을 넘자 우리 해군 고속정 2척이 즉각 출동했으나, 북측의 특이한 군사동향은 없었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5일 인민군 제826부대를 현지시찰하고 `제4차 군인가족 예술소조경연'에 참가한 제243부대ㆍ233부대 군인가족들의 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6일 보도했다.중앙방송은 김 국방위원장이 이날 이명수ㆍ현철해ㆍ박재경 군 대장, 김국태 당중앙위원회 비서, 이용철ㆍ장성택ㆍ주규창 당 제1부부장 등 고위간부들과 함께 제826군부대 소속 `2중 3대혁명붉은기 중대'를 시찰했다고 밝혔다.김 국방위원장이 찾은 이 중대는 지난해 열렸던 `제28차 군무자예술축전 중대예술소조경연'에서 1등을 했으며 부대관리면에서 전군에
부시 행정부 출범 후 중단된 북미대화가 미사일 문제를 중심으로 내달 중 재개될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은 이와 관련, 북한의 과거핵, 미사일 문제 등에 대한 북미대화 진행결과에 따라 단계적으로 북미간 대화 격(格)을 높여갈 방침인 것으로 26일 알려졌다.한.미.일 3국은 25-26일(현지시간) 이틀간 호놀룰루에서 향후 대북정책 조율을 위한 3자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논의한다.이에앞서 25일 임성준(任晟準) 외교부 차관보와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각각 수석 대표로 참석한
임동원(林東源) 통일부 장관은 28, 29일 미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한.미.일 전문가들과 대북정책 등 상호관심사를 논의하는 비공식 회의에 참석하기위해 27일 오후 8시10분 대한항공 KE-051편으로 출국한다.임 장관은 미 국방장관을 지낸 윌리엄 페리 전 대북정책 조정관과 스티븐 보즈워스 전 주한미대사 등 전문가들과 한미일 3국의 대북 정책 등을 비공개리에 심도깊게 논의한 뒤 오는 31일 귀국할 예정이다.이 회의에는 한국측에서 임 장관을 비롯 김경원(金瓊元)전 주미대사, 안병준(安秉俊) 연세대 교수, 윤영관(尹永寬) 서울대 교수,
재중동포들의 대표적 한글신문인 연변일보를 곧 인터넷 홈페이지로 볼 수 있게 된다.연변일보 신문업무총괄 부총편집장 김천(41) 씨는 26일 '연변일보 인터넷판이 6월에 첫 선을 보일 예정으로 홈페이지 제작을 완료했으며 부분적인 보완을 거쳐 곧 선보이게 된다'고 연합뉴스에 전자우편을 통해 알려왔다.인터넷판은 연변일보 기사를 재편집해 싣게 되는데, 조선족 관련 뉴스가 다양하게 실리며 중국의 신화통신 기사를 주로 한 외신과 중국 내 지역뉴스, 그리고 중국 정부의 중요 정책사항 등을 보도한다.김 씨는 '그동안 한글신문인 길림신문이 유일하게
옌볜(延邊)조선족 자치주는 지난해 '옌지(延吉)중국조선족 민속관광박람회' 기간에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한시적으로 운항했던 옌지-서울 간 항로를 오는 6월초 다시 연다.지난 24일 옌볜의 자치주 정부, 통상구관리판공실, 해관, 검역, 안전, 변방, 공항, 공군부대 등 관계기관의 책임자들은 옌지-서울 임시 항공편 운항과 관련한 회의를 열고 옌지공항을 오는 6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대외에 개방키로 결정했다고 25일 연변일보가 전했다.또 이날 회의에서는 두 번째로 임시 운항하는 옌지-서울 노선이 차질 없이 운행되도록 관계기관 간 협조
북한의 일본 내 전위조직인 재일 총련(재일본 조선인 총연합회)의 새 의장에 26일 서만술(徐萬述·74) 제1부의장이 선임됐다. 총련은 25~26일 도쿄 ‘조선 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9회 전체회의에서 지난 2월 사망한 한덕수의장의 후임으로 서열 1위인 서만술을 선출했다. 1955년 결성 이후 한덕수가 줄곧 의장을 지내왔던 총련은 이로써 출범 46년 만에 ‘서만술 체제’로 간판을 바꿔달았다.신임 서 의장은 경북 경주 출신의 교포 1세로, 총련 중앙조직국장·사무총국장 등의 핵심 라인을 거친 한덕수의 직계이자, 이른바 ‘혁명 1세대’이다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조총련)에 서만술(77.徐万述) 시대가 열렸다.조총련은 26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제19차 전체대회를 열어 서만술 제1부의장을 지난 2월 사망한 한덕수(韓德銖) 의장의 후임으로 선출했다.이로써 서 신임 의장 앞에는 이제 강력한 카리스마로 조총련을 약 반세기 동안 이끌어온 한 전 의장의 이미지를 극복하고 조직을 장악. 쇠퇴해 가는 조총련을 재건해야 할 당면과제가 나서고 있다.그는 최근 '포스트 한' 이후 조총련을 이끌 차기 의장감으로 주목받아 왔다. 허종만 책임부의장이 원로급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는데 반해
미국은 북한과의 대화를 내달 중 재개하되 핵.미사일 비확산 및 재래식무기 감축에 대한 북한의 태도변화 여부에 따라 단계별로 엄격히 대처하는 대북정책을 마련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이에 따라 부시행정부 출범 후 중단된 북미대화가 재개되더라도 미국측의 대북요구 강도와 대화진행 상황에 따라서는 북미관계가 경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미국은 대북정책 추진방안 협의를 위해 25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가진 한미 양자협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지금까지의 대북정책 검토결과와 향후 정책추진 방안을 우리측에 설명했다
부시 행정부의 대북정책 추진방향 기조가 예상대로 북미대화는 재개하되 핵, 미사일 등 비확산문제 해결을 최우선시하는 단계별 강온정책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보인다.미국은 25-26일(현지시간) 호놀룰루에서 열린 한.미.일 3자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에서 부시 행정부 출범 후 검토해온 대북정책 방안을 제시했고 25일 우리와 가진 양자협의에서 그동안의 검토결과를 상세히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정부 당국자들은 구체적 언급을 피하고 있지만 예상대로 부시 행정부의 대북정책은 강경기조를 바탕에 깔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25, 26일 도쿄(東京)에서 열린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조총련) 제19차 전체대회에서 새 의장에 선출된 서만술 의장 앞에는 쇠퇴해가는 총련조직 강화라는 당면과제가 놓여 있다.20만∼25만을 헤아리는 총련계 동포가운데 실제 조직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포는 불과 5만여명 선에 불과할 정도로 크게 위축된 것이 현재 조총련의 모습이다.이로 인해 조총련은 물론 북한도 조직약화 현상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는 지난 99년 서만술 당시 제1부의장에게 조직의 활성화와 함께 재일동포 실정에 맞는 활동을 벌이도록
오금철 공군사령관이 인솔하는 북한 공군대표단은 26일 파키스탄을 방문하기 위해 평양을 출발했다고 평양방송이 이날 보도했다.평양 순안공항에서 이태원 중장 등 인민군 관계자와 아흐메드 후세인 다요 북한주재 파키스탄 대사가 대표단을 전송했다.평양방송은 그러나 북한 공군대표단의 파키스탄 방문 목적과 일정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북한은 지난 72년 11월 파키스탄과 수교했으며 항공협정(74.5)을 비롯한 각종 협정을 맺고 있다.한편 슬로바키아 외무부 대표단이 이날 평양에 도착했다고 평양방송이 전했다./연합
북한은 26일 미국에 북ㆍ미 대화를 구걸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해도 좋고 안해도 좋다는 것이 우리(北)의 입장'이라고 밝혔다.평양방송은 이날 논평을 통해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 등 부시행정부의 고위 관리가 북ㆍ미 대화에 앞서 군사분계선에 배치된 북한군 병력을 철수해야 한다는 발언들이 나오고 있다면서 그같이 강조했다.방송은 이어 '명백한 것은 부시 행정부가 지금처럼 우리에게 끈질기게 적대시정책을 실시하고 또 힘으로 압살하려 한다면 조ㆍ미 대화를 비롯해서 관계개선은 그 언제가도 실현될 수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방송은 부시 행정부에
북한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24일 인민군 제173군부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5일 보도했다.그의 시찰에는 김국태 노동당 중앙위 비서, 이용철ㆍ장성택ㆍ주규창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이명수ㆍ현철해ㆍ박재경 대장 등이 수행했다.부대에 도착한 김 총비서는 먼저 예하 중대를 방문, 교양실 내무반 식당 창고 등을 돌아보면서 부식물 사정 등을 살피고 군수품 조달에 더욱 관심을 쏟을 것을 부대 지휘관들에게 지시했다고 방송은 전했다.그는 중대방문 기념으로 자동소총을 선물하고 중대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김 총비서는 이어 부대 `지휘부'에
북한의 도와 시, 군 당위원회 `책임일꾼'들은 최근 2단계 경지정리를 추진하고 있는 황해남도 농촌지역을 견학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5일 보도했다.이들은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시찰한 황해남도 안악군과 삼천군 농토, 과일군, 강령군 내동협동농장, 배천군 수원협동농장 등을 둘러보고 황해남도 농업근로자들을 격려했다고 방송은 전했다.이들은 이어 '당의 영도에 충실한 황해남도 일꾼과 당원, 근로자의 모범을 적극 따라 배워 사회주의 강성대국 건설을 다그치기 위한 당사업을 실속있게 진행하며 혁명의 지휘성원(간부)으로서 본분을 다해갈 굳은 결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