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문화활동을 소개하는 장으로 활용될 평양문화교류센터가 최근 세계 각국에 잇따라 설립되고 있다. 평양방송은 18일 러시아에 평양문화교류센터가 설립됐다고 밝히고 이 센터는 앞으로 여러 계기들에 북한의 도서, 사진 및 수공예품 전람회와 영화 및 음악감상회, 강연회, 토론회 등을 개최하며 북한과 러시아의 친선협조관계를 강화하는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방송은 지난 5일 모스크바주 고르스크시 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이 센터 설립모임에서 센터 운영및 활동계획이 토의되었으며 센터 책임자로 포포프 솔레츠노 고르스크시 시장이, 부책임자로
“2002년 월드컵 열기에 적극 동참해 한국과 우의를 다지는 한편 북한과는 장기적인 신뢰관계를 계속 쌓아갈 생각입니다.”주한유럽연합(EU) 상공회의소 신임 회장에 벨기에 출신 자비에르 스메켄스(Xavier Smekens·38) 씨가 18일 취임했다. 그는 지난 98년부터 오비맥주 총괄부사장으로 근무중인 지한파(知韓派) 비즈니스맨. 그는 “내년 4월쯤 서울에 있는 유럽인 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축구단을 평양에 보내 북한 어린이들과 친선축구대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와 관련해 북한 당국과 최근 서면 합의했다고 말했다.주한E
북한 군대의 인사법은 남한과 다르다. 남한에서 "단결" "충성"이라고 하거나, 아니면 "백골" 식으로 군단 단위로 다른 경례구호를 짧게 외치는 것과 달리 북한은 상관에 대해 아침에는 "밤새 건강하셨습니까", 그밖의 시간에는 "안녕하십니까" 라고 다소 길게 말한다. 공식적인 행사에서는 "조국을 위해 복무함"이라는 말과 함께 팔을 거의 어깨와 수평이 되게 큰 각을 내며 힘차게 경례한다. 상관으로부터 표창을 받거나 할 때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지도자 김정일 동지를 위해 한 목숨 바쳐 싸우겠습니다"라는 긴 인사를 해야 할 경
◇ 임동원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작년 9월 국정원장 때 방한한 김용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왼쪽에서 두 번째), 임동옥 제1부부장(맨 오른쪽)과 제주도에서 포즈를 취한 모습. 맨 왼쪽은 김보현 국정원 3차장.김용순 북한 대남 담당 비서가 지난 4월 이후 한동안 공식석 상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던 것은 현대아산으로부터 제 때 입금될 것으로 보고 예산으로 책정했던 금강산 관광 대금이 계속 밀려 정치적으로 곤경에 처했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북한 사정에 밝은 한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98년 11월 금강산 관광
제5차 남북 장관급회담 남측 대변인인 이봉조(李鳳朝)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은 17일 제2차 전체회의를 마친뒤 '경의선 연결 등 이미 제시한 의제들의 구체적 실천방안을 제시하고 북측의 호응을 촉구했다'고 말했다.이 실장은 이어 '북측 대표단은 6.15 남북 공동선언의 성실한 이행을 강조하고, 어제(16일) 제시한 일부 과제에 관한 추가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다음은 이 실장과의 일문일답.--경의선 공사 등은 어느 정도까지 의견접근이 이뤄졌나.▲북측이 어느 정도 구체적인 입장을 제시해왔다고 밝히기는 어렵고, 여러 의제에 대해 오늘(17
북한은 17일 조국통일민족청년학생연합(범청학련)에 소속된 남ㆍ북한과 해외의 청년학생들에게 반미(反美)투쟁을 한층 확대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평양방송은 이날 `북과 남 해외 청년학생들의 연대ㆍ연합을 강화하자'는 제목의 보도물을 통해 '우리나라의 분열은 민족 내부의 모순에 의해 초래된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외부세력에 의해 강요된 것'이라면서 범청학련에 대해 '반미투쟁을 가장 절박한 과제로 내세우고 힘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방송은 특히 '조국통일을 가로 막고 있는 가장 큰 장애물은 미제'라면서 '투쟁의 강도를 높여 하루빨리
북한은 17일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영도아래 강력한 사회주의 정권으로 계속 강화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재삼 강조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사회주의 정권을 강화 발전시키는 사업은 매우 어렵고 복잡한 사업이라고 전제하고 '우리 공화국 정권은 `우리식 사회주의'를 옹호 고수하고 강성대국 건설을 승리적으로 전진시키기 위한 투쟁에서 그 위력을 높이 발휘해 나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방송은 이어 사회주의 정권의 공고성을 담보하는 결정적 요인은 '탁월한 수령의 영도에 달려있다'면서 '공화국 정권은 장군님(김 총비서)의 영도밑에 튼튼한 사회정
북한은 15일 해외 각국에 주체사상을 널리 보급하는데 주력한 비슈와나스 `주체사상국제연구소' 이사장을 위해 생일 연회를 주최하고 그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하는 등 크게 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북한 조선사회과학자협회(위원장 양형섭)는 이날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인도의 비슈와나스 `주체사상국제연구소' 이사장 겸 주간지 `인디안 타임스' 편집장의 75회 생일 연회를 주최하고 해외에서 주체사상 연구조직을 결성하는 등 주체사상 보급사업에서 거둔 그의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고 16일 평양방송이 보도했다.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은
북한은 일본 당국이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의혹'에 대해 의혹이 아니라 `혐의사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이는 일본이 꾸며낸 모략이라고 비난했다.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5일 논평을 통해 일본 경찰당국이 `납치 혐의사안설'을 유포시키고 있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우리 공화국(북한)을 테러국가로 공인시키는 한편 납치의혹설에 비판적인 일본 여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비열한 목적을 추구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일본 경찰당국은 납치를 기정사실화 해놓으면 우리 공화국의 영상에 그늘을 던질 수 있다고 타산하고 있는데 그런 수법으로
북한은 미국이 북한의 미사일 위협설을 언급하고 북한을 `불량배국가'로 규정했다면서 이에 대해 미국이 사죄할 것을 촉구했다.북한 내각기관지 민주조선은 15일 논평을 통해 '미국은 있지도 않는 조선(북한)의 미사일위협설을 날조하여 유포시키고 불량배국가니 뭐니 하고 제멋대로 규정하면서 주권국가의 권위를 훼손시킨 데 대하여 책임을 져야 하며 사죄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신문은 이어 '미국이 미사일방어(MD)체제 추진을 정당화하기 위한 구실로 공화국(북한)의 미사일위협설을 꾸며 끈질기게 유포시키고 있다'고 말했다.신문은 '우리는 미국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17-21일 개최될 제45차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가 북한에 대해 포괄적인 핵사찰 허용과 즉각적인 핵안전조치 이행을 촉구하는 결의를 채택할 것으로 16일 알려졌다.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IAEA 총회는 북한의 핵 안전협정의 지속적인 불이행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는 한편, 이 협정의 완전한 이행을 촉구하는 결의를 채택할 것'이라고 말했다.IAEA는 또 북한의 핵개발 의혹 검증에 필요한 과거 정보 보존과 북한이 핵 확산금지조약(NPT) 회원국으로서의 의무를 철저히 이행하도록 촉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쿠바의 `조선통일지지 쿠바위원회' 창립 25주년을 맞아 이 단체 관계자들에게 친선훈장과 친선메달을 수여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5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지난 7일 쿠바 수도 하바나에서 열린 수여식에서 `조선통일지지 쿠바위원회' 초대 위원장인 훌리오 가르시아에게 친선훈장 제2급이, 부위원장 엘레나 트루힐료 등 2명에게 친선메달이 각각 전달됐다. 수상자들은 '미제는 쿠바와 조선(북한)의 공동의 적'이라면서 '앞으로도 김정일 동지의 영도 밑에 나라의 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조선 인민의 투쟁에 전적인 지
북한 사회민주당의 김영대 위원장은 14일 일본이 지난달 29일 실시한 신형 로켓 H2A 시험발사와 관련, 아시아국가에 대한 일본의 침략과 해외팽창 야망이 극도에 달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비난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담화를 통해 이같이 지적하면서 '나는 일본당국과 집권당들이 무모하게 감행하고 있는 책동을 조선인민의 자주권과 민족적 존엄에 대한 모독으로, 정의와 평화 자주성을 귀중히 여기는 인류의 양심에 대한 도전으로 낙인하면서 조선사회민주당 전체당원들의 이름으로 준열히 규탄한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5일 보도했다. 그는 '일본
북한에 살고 있는 적군파 여객기 납치범의 아내가 14일 일본 방문을 위해 필요한 서류를 대리인을 통해 베이징 주재 일본대사관으로부터 수 령했다고 일본의 한 민간단체가 밝혔다. 적군파 유족들을 지원하는 이 단체는 지난 70년 일본항공 여객기를 납치해 북한으로 몰고간 적군파 대원 중의 한 명이 아카기 시로의 아내 아카기 에미코(45)가 대리인을 통해 방문에 필요한 서류 일체를 받았으며 오는 18일 베이징을 거쳐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에미코는 지난 1988년 여권을 반환하라는 일본정부의 명령을 따르지 않은 혐의로 지금
니키타 흐루시초프 옛 소련 공산당 서기장의 아들 세르게이 흐루시초프는 15일 미국 테러참사를 과거 `일본의 진주만 공격'과 `쿠바 사태' 등과 비교할 수 있는 중대한 사건으로 평가했으나 힘을 앞세운 미국 외교정책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미국 브라운대학 교수로 있는 그는 이 날짜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지(紙)와 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이즈베스티야와의 일문일답 내용. --이번 사태를 과거 진주만 공격 및 쿠바 사태와 비교할 수 있나. ▲ 물론이다. 쿠바 사태는 미국에 엄청난 심리적 충격을 안겨줬다. 당시 미국
▲주베트남 북한대사관 직원들과 베트남ㆍ조선친선협회 인사들은 북한 정권 수립 53돌(9.9)을 맞아 지난 5일 베트남에 있는 북한 인민군 열사묘에 헌화했다고 평양방송이 13일 보도했다.▲북한의 대표적 전기기관차생산공장인 평양 김종태전기기관차공장은 12일 김일성 주석의 현지지도 40돌 기념보고회를 현지에서 김용삼 철도상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3일 전했다.▲자강도 랑림군에서 최근 집단배치된 제대군인들을 위해 500여가구의 현대적인 주택을 건설했다고 평양방송이 13일 소개했다.▲정권 수립일을 맞아 평양 `4월15일
최경식(崔景植.78.상공연합회 고문) 단장 등 제5차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동포 고향방문단 71명이 14일 오전 11시50분과 11시55분 5박6일 일정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이들은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숙소인 서울 힐튼호텔에서 가족들과 단체 상봉을 한 뒤 오후 7시 서영훈(徐英勳) 대한적십자사 총재 주최 환영만찬에 참석하며 15일부터 18일까지 개별적으로 고향을 방문하고 19일 오전 일본으로 돌아갈 예정이다./연합
북한은 14일 일본이 2005년을 시한으로 한 방위계획대강(大綱)에 대한 재검토를 서두르는 것은 `한반도 재침 의도'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북한의 평양방송은 이날 `재침을 노린 위험한 움직임'이라는 제목의 보도물을 통해 '일본은 방위계획대강에 대한 재검토를 서둘러 끝내고 유사시 자위대를 조선 전선에 투입하여 재침의 꿈을 이뤄보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이 방송은 또 일본의 평화헌법 개정 움직임,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 자위대 편성과 장비체계 정비 등을 거론하면서 '일본은 현재 아시아
세계언론이 `제2의 진주만 공습'으로까지 비유하며 워싱턴과 뉴욕 테러사건의 추이를 시시각각으로 상세하게 전하는 반면 북한언론은 소극적인 보도로 일관하고 있다.북한의 신문과 방송은 미국이 이번 테러를 전쟁행위로 간주, 테러범과 지원국에 대해 강력한 보복을 천명한 사실과 세계 여러국가가 대미 복구지원을 제의한 사실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은 채 테러로 인한 미국의 혼란상에 보도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북한언론은 12일 보도한 `미국 전례없는 습격사건으로 대혼란'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13일에도 반복했다.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TV, 조선
지난 11일 미 펜타곤·세계무역센터 테러 폭발 공격 이후, 미국 ‘테러 지원국’ 명단에 단골로 오르는 국가 원수들까지 ‘육성’으로 ‘애도’ 또는 ‘대미 협력’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북한의 김정일과 수단의 지도자 우마르 알-바쉬르는 14일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다.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지도자는 12일 곧바로 “경악스런 공격”에 애도를 표했고, 이란의 모하마드 카타미 대통령은 “테러를 규탄하며, 국제사회는 이를 근절하기 위한 효과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도 “모든 형태의 테러를 뿌리 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