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아프가니스탄 집권 탈레반 축출 등 테러와의 전쟁 준비를 완료한 가운데 북한은 최근 전쟁 준비과정을 여러차례 상세히 보도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북한은 지난 12일 미국 CNN방송을 인용해 미 테러 피습 사실을 '습격사건'으로 처음 보도한 이후 3일 현재까지 모두 40여차례 논평없이 사실 보도한 것으로 관계당국은 분석하고 있다.관계당국은 북한의 이같은 반응에 대해 두가지 측면에서 해석하고 있다.우선, 미국이 지정한 '불량국가'라는 대외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고 전세계의 부정적인 시각을 사전에
◇ 김만유씨.조총련계 거물이자 북한의 현대식 병원인 `김만유병원'의 설립자인 김만유(87)씨가 부인 변옥배(78)씨와 함께 지난 2일 서울에 도착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1936년 일본으로 건너갔다가 46년 잠시 다녀간 뒤 지난달 27일 55년만에 고향인 제주도를 방문한 김씨는 4일께 대한적십자사와 연세대 의료원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김씨는 일본에서 의사로 활동중이며, 처음으로 고국을 찾은 혜원, 선희씨 등 두딸과 함께 오는 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저서 `김만유선생 인술'과 자서전인 `김만유집'(이상 도서출판 고구려 간) 출
한나라당이 3일 '신라의 통일, 고려의 통일, 6.25전쟁은 모두 무력에 의한 통일시도였다'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국군의 날 기념식 발언을 `위험한 역사관'이라고 공격한데 대해 민주당이 `말꼬리잡기식 억지 트집'이라고 반박, 공방을 벌였다.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논평에서 '김 대통령의 발언은 참으로 해괴하고 위험스런 역사관이자 현실인식'이라며 '적화야욕을 통일시도라고 한다면 앞으로도 북한의 도발이 있을 경우 통일시도로 봐야 한다는 결론 아니냐'고 주장했다.권 대변인은 '대통령의 현실인식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은 3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국군의날 6.25 관련언급에 대해 '국헌파괴행위로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김 전대통령은 이날 상도동 자택을 방문한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 의원에게 '범죄행위를 통일시도로 미화하는 이런 발언은 남침을 합리화하려는 북한 공산주의자들의 전략과 전술을 그대로 인정하고 대변하는 논리'라며 '김대중씨의 사상과 정체를 드러내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고 박 의원이 전했다.그는 특히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이같은 국헌파괴행위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응분의 책임을 져
북한은 3일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들이 테러에 대한 미국의 군사작전에 병참 지원을 하는 것은 '공개적인 해외침략행위'라고 비난했다.평양방송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공개적인 해외 침략행위'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일본이 수일내 함정을 인도양에 파견해 미군의 군사작전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지적하면서 자위대 무력이 출동명령을 받고 해외 군사작전에 나설 경우 그것은 전후 첫 `공개적인 해외침략행위'라고 강조했다.신문은 이어 일본이 긴급사태때 군사동원을 국회에 사후 보고할 뿐 아니라 병참지원에 나선 자위대원이 필요할 경우 무기를 사용하도록
북한은 6ㆍ25전쟁에 참가했다가 사망한 미군병사 유해 17구를 미국에 인도했다고 서울에서 수신된 `러시아의 소리'방송이 3일 보도했다.이 방송은 미군유해가 2일 평양으로부터 일본 도쿄(東京) 남서부 요코다(橫田)에 있는 美 공군기지에 비행기로 인도됐다고 밝혔다.최근 북한지역에서 발굴된 이들 유해중 14구는 공동묘지에 묻혀 있었다고 방송은 전했다.6ㆍ25전쟁 당시 실종된 미군은 8천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미국과 북한 합동발굴단은 지난 96년부터 발굴작업을 시작, 지금까지 144구의 미군 유해를 찾아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사회복지법인 `생명의 전화'(원장 박종철)는 10월 9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서울 종로5가 한국기독교회관 507호에서 제2회 탈북, 재외동포를 돕기 위한 상담교육을 실시한다.한성렬 고려대 교수가 `남북통일과 북한이탈주민;, 서경석 조선족교회 목사가 `재외동포의 실태와 현황' 등에 대해 각각 강의한다.교육비는 6만원이며 10월 5일까지 수강신청을 받는다. 문의 ☎ 02-763-9194∼5, 02-916-9193∼5./연합
북한은 최근 유엔군사령부와 북한군간 장성급 회담의 주무부서인 '조선인민군 판문점대표부'의 핵심 인사들에 대한 업무조정 작업을 단행한 것으로 밝혀졌다.정부의 한 소식통은 2일 '북한 군당국은 판문점대표부 대표인 이찬복 상장(한국군 중장급)이 신병치료를 이유로 지난 99년 이후 업무를 수행하지 못함에 따라 곽철희 전책임연락관(상좌.중령급)이 대리대표직을 맡고 있다'고 밝혔다.소식통은 또 '부대표인 박임수 소장(준장급)과 류영철 대좌(대령급)는 인민무력부로 복귀해 각각 북.미 유해 공동발굴 및 남북 군사실무 회담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있
미국이 6·25전쟁 당시 투입한 전쟁비용을 오늘날의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4000억달러(52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 일간지 USA투데이는 1일 의회 전비 관련자료를 인용,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치른 전쟁에 들어간 전비를 현재 비용으로 환산 대비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미 전쟁사상 최대의 비용을 치룬 전쟁은 2차 세계대전으로, 현재 금액으로 환산하면 4조7000억달러라고 전했다. 1차 세계대전 전비는 5770억달러로 2번째로 많았고, 다음으로 베트남전에 5720억달러가 들어갔다. 6·25전에 투입된
세계 최빈국 가운데 하나인 북한의 유엔 분담률이 매년 감소, 지난해의 경우에는 0.01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지난 91년 남한과 함께 유엔 회원국으로 가입한 북한의 유엔분담률은 97년 0.05%, 98년 0.031%, 99년 0.019%, 200년에는 0.015%로 하향곡선을 그렸다.하지만 실제 분담금은 미화기준으로 99년 10만4천531달러에서 2000년에는 15만7천783달러로 5만달러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비해 남한은 97년 0.82%, 98년 0.955%, 99년 0.994%,
일본에 밀입국했다 지난5월 추방당했던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金正男)은 지난 7~8월 러시아를 공식 방문했던 김 위원장과 모스크바에서 만나 특별열차 편으로 함께 북한으로 귀국했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2일 서울발로 보도했다.마이니치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김정남은 5월 일본에서 추방당한 뒤 계속 베이징(北京)에 머물다가 7월 말부터 8월 초 사이에 싱가포르와 제네바를 거쳐 모스크바로 들어가 아버지 김 위원장을 기다렸다”며 “8월 4~5일 김 위원장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직후에 아버지 숙소
한미 양국은 2일 미국의 대 테러 전쟁계획과 관련, 한반도 유사시 긴급 투입되는 미 7함대 소속 항공모함 「키티호크」가 인도양으로 이동함에 따라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 미 공군전력을 한반도에 추가 배치키로 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이동되는 군함은 키티호크 외에 이지스 순양함·구축함 등이다. 이에 따라 미국은 알래스카 기지 등에 배치된 F-15E 전폭기 등을 한반도로 이동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9년 코소보 작전 때도 항공모함 키티호크 전단의 인도양 이동에 따라 F-15E 전폭기와 AC-130 공격기 등 일부 미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중국 정권 수립 52주년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자들 앞으로 보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이 축전이 김 위원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홍성남 내각 총리 등 3명의 이름으로 작성됐으며 장 주석과 리펑(李鵬)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주룽지(朱鎔基) 국무원 총리 앞으로 보낸 것이라고 전했다. 축전은 중국정권 수립 52주년을 축하하고 '조ㆍ중 친선을 귀중히 여기며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일본, 홍콩, 독일, 영국 등 해외 10여개국의 30여개 여행사에서 북한 관광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 관광 상품은 ▲북측의 국가관광총국 주관하에 조선국제여행사등에 의한 직접판매 ▲북한의 합영.합작 기업 등에 의한 판매 의뢰 형식으로 해외에서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북한 관광조직에 의한 직접 해외판매는 별다른 성과가 없으며,합영.합작기업과 해외 200여개 여행사에 의뢰한 해외판매가 주종을 차지하고 있다. 통일부의 한 관계자는 '북측의 대표적인 합영,합작 기업으로는 마카오 화재그룹과 조선국제여
북한은 1일 미군이 지난 한달동안 160여차례에 걸쳐 북한지역을 공중정찰했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30일 군사소식통을 인용해 미군이 남한과 해외기지에 배치된 각종 전략 및 전술 정찰기를 동원해 북한지역에 대한 `공중정탐행위'를 감행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U-2고공전략정찰기, RC-135전략정찰기 등에 의한 공중정찰은 40여차례에 달한다고 중앙통신은 강조했다. 통신은 이어 미군이 '남조선지역 상공을 작전무대로 북침을 노린 공중전쟁연습을 매일같이 벌렸다'면서 지난달 18일 702대의 전투기가 서울일대 상공에서 육전대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한반도종단철도(TKR)가 연결되면 남북대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뱌체슬라프 발라킨 러시아 철도부 국제협력국장이 29일 러시아 소리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발라킨 국장은 '북과 남의 화해와 접근 과정에 한반도종단철도가 큰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차관형식으로 북한 철도 복구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라면서 '북한 철도와 시베리아횡단철도가 연결되면 북한측은 철도 통과비를 제외하고도 1천㎞ 정도의 철도 현대화를 이룩하는 이득을 얻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 남한의 경우 해상을 통한
북한 내각의 금속기계공업성은 김책공업종합대학 출신들이 주요 요직을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평양시 중구역에 위치한 김책공대는 지난 48년 9월 설립된 이후 금속, 기계, 체신, 선박, 전자, 자동화, 전기 등 공학기술 인력을 육성해 온 북한의 명문 공업대학이다. 금속기계공업성 김용남 부상 등은 30일 평양방송에 출연, '우리 금속기계공업성과 산하 단위를 포함해 거의 모든 책임일꾼(책임자급 간부)들과 골간부서(중요 부서)들이 김책공대 졸업생들로 꾸려져(채워져)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 성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
유엔아동구호기금(UNICEF)은 30일 올해 대북지원 목표액 1천50만여달러(미화) 가운데 30%인 316만여달러를 확보하는데 그쳤다며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이 단체는 지난 14일자 발행의 대북한 기증국가(Donor) 보고서에서 8월말 기준으로 올해 대북구호 사업의 재원이 목표치인 1천50만2천940달러중 316만9천888달러가 확보됐다고 밝혔다. 특히 마실 물 정화 분야는 목표치 174만3천달러의 18%에 불과한 31만2천503달러, 영양 보강 부문은 호소액 322만3천500달러의 24%인 75만9천200달러가 각
경남대 북한대학원(원장 박재규.朴在圭) 및 극동문제연구소(소장 서대숙.徐大肅)는 일본 카나가와(神奈川) 대학 국제교류센터와 공동으로 내달 12일부터 13일까지 `동북아 질서의 재구축'을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서울 종로구 삼청동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에서 열리는 이 회의에는 다나카 노리히토(田中則仁) 일본 카나가와 대학, 블라디미르 쿠릴로프 러시아 극동국립대 교수 등이 참가한다./연합
북한은 29일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북한의 핵안전조치 이행과 관련해 우려를 나타낸 것에 대해 '조ㆍ미 기본합의문 불이행의 책임을 우리에게 전가하려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엘바라데이 총장은 최근 열린 IAEA 회의에서 북ㆍ미 제네바 핵협정에 따라 IAEA는 북한 핵시설 동결여부를 감시해 오고 있으나 아직 북한의 핵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검증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을 통해 엘바라데이 총장의 발언과 관련, '조ㆍ미 기본합의문 이행문제는 조ㆍ미 두나라 간의 문제이며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