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4분기까지 북한의 경제대표단 초청과 해외방문 횟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일부가 10일 펴낸 「주간 북한동향」최근호에 따르면 북한 방송 등을 종합한 결과 올해 3.4분기까지 북한의 주요 대외 경제협력 활동 동향은 ▲외국 경제대표단 방북 초청이 9회 ▲북한 경제대표단 해외 방문이 13회 등이다. 특히 지역적으로 전세계를 상대로 전방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북한의 경제대표단 초청 및 방문 활동은 올해 북한 대표단의 해외 방문 횟수가 외국 방문단의 방북 초청보다 많아 북측이 대외경협에 적극
북한 신문은 이스라엘을 `중동평화의 암'이라면서 이들의 영토팽창 야망 때문에 중동지역의 충돌은 해소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북한 내각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10.5)는 이같이 주장하면서 이스라엘의 샤론 내각이 출범 이후 팔레스타인에 대해 강경정책을 추진함으로써 중동지역 정세를 긴장시키고 있다며 영토팽창 야망이 남아있는 한 팔레스타인과 나아가 중동국가들과의 충돌은 절대로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조선은 특히 지난 1년간 계속됐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충돌이 최근 완화될 분위기를 보이고 있지만 그것은 단지 '미국에서 대규
대한적십자사(총재 서영훈ㆍ徐英勳)는 156차 사할린 동포 모국방문단 82명이 오는 18일 7박8일 일정으로 입국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한적 재외동포과에 따르면 김순희 동양어문학부 한국어과 교수를 포함한 사할린 동포들은 방문기간 주로 산업시설 시찰, 유적지 견학 등을 하며, 설악산 관광도 즐길 예정이다. 사할린 동포의 모국방문은 지난 89년 9월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155차례에 걸쳐 1만3278명에 이르고 있다./연합
북한은 올해도 노동당 창당 56주년(10.10) 중앙보고대회를 열지 않았다. 중앙보고대회는 대체로 노동당 창당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열려 왔으나 지난 98년부터는 열리지 않고 있다. 중앙보고대회는 노동당과 내각, 군의 고위 간부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에 대한 충성을 촉구하는 노동당 창당 기념행사의 하이라이트다. 지난 97년 10월 9일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노동당 창당 52주년 중앙보고대회에서는 김기남 노동당 중앙위 비서가 보고를 통해 김 총비서의 영도 따라 `주체혁명'을 완성하자면서 △김 주석 유훈의
북한 월간지 금수강산 최근호(2001년 9월호)는 김일성 주석이 1940년대부터 최근까지 70여개 나라의 정부 및 사회단체, 기업체들과 30여개의 도시, 30여개의 대학과 연구소, 10여개의 지역 및 국제기구와 유엔전문기구들로부터 받은 훈장과 메달, 명예칭호는 모두 230여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잡지가 밝힌 주요 훈장 가운데는 '제국주의에 대응해 혁명적 무장력을 무적강군으로 강화발전시킨 공적'을 높이 평가받은 소련의 적기훈장과 사회주의승리훈장, 레닌훈장, 칼 마르크스훈장을 비롯해 쑤흐바타르훈장, 쁠라야 히론훈장 등이 포함되어 있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9일 미국이 8일 새벽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공습을 개시했다면서 군사작전 상황을 논평없이 상세히 보도했다.중앙방송은 이날 외신보도를 인용,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에 전투기 공습과 순항미사일에 의한 첫 타격이 가해졌으며 탈레반의 군사거점인 칸다하르와 헤라트 등 도시들도 공습을 받았다'고 보도했다.중앙방송은 이어 미국의 공격으로 카불 등 주요 도시들이 파괴되고 최소한 2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이 방송은 또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공습직후 가진 연설에서 '탈레반은 비싼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고 토니
오는 10일은 북한의 노동당 창건 56주년을 맞는 날이다.북한에서 노동당 창건일은 김일성 주석 생일(4.15)과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 생일(2.16), 정권수립일(9.9) 등과 함께 중요한 국가적 명절로 꼽힌다.지난 45년 10월 10일 평양에서 조선공산당 서북 5도당 책임자 및 열성자대회가 열리고 이 대회에서 북조선 분국이 탄생하면서 이것이 조선노동당의 모체가 됐다.그러나 북한에서 노동당의 뿌리는 1926년 10월 김 주석이 만주 화전(樺甸)에서 결성했다는 `타도제국주의동맹'(약칭 < ㅌ.ㄷ >)에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북한은 매년
독일주재 초대 북한대사로 박현보(62) 주독 이익대표부 대표가 부임했다.이같은 사실은 평양방송이 9일 박현보 신임특명전권대사가 지난 4일 요하네스 라우 독일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고 보도해 확인됐다.박 신임대사는 이날 라우 대통령에게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인사를 전달했으며 라우 대통령은 이에 사의를 표했다고 평양방송은 덧붙였다.북한은 1949년 11월 구동독과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했으나 지난 90년 독일이 통일되자 동독 대사관을 철수하고 이익대표부를 설치했으며 지난 3월1일 대사급 외교관계를
북한은 9일 전체 주민들에 대해 `우리식 사회주의'의 고수를 위해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만을 절대적으로 믿고 따르는 `수령숭배심'을 높이 발휘할 것을 촉구했다.평양방송은 이날 '수령숭배심은 수령의 영도가 있는 한 시련이 겹쌓여도 그것을 뚫고 승리의 진격로를 열어 나갈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다'고 전제하고 '수령숭배심은 지난 시기에도 그러했고 오늘도 내일도 우리 인민들이 계속 높이 발휘해 나가야 할 투쟁정신이다'고 강조했다..방송은 이어 '고난의 행군 때에도 우리 인민은 제국주의자들의 반사회주의.반공화국 고립 책동과 여러해째 계속되는
북한은 최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노동당 총비서 추대 4주년(10.8)을 맞아 `선군(先軍)정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변함없이 고수해 나갈 방침임을 거듭 밝혔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기념사설에서 '우리 당과 혁명의 불패의 위력은 선군정치의 위력이며 김정일 동지의 위대성은 선군정치에 집대성되어 있다'면서 '우리 당의 선군정치는 인민군대를 천하무적의 강군으로, 우리식 사회주의를 그 어떤 시련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불패의 보루로 되게 하였다'고 주장했다.노동신문은 또 '김정일 동지의 선군정치를 떠나서 우리는 제국주의 포위속에
북한 백용호 조선적십자회 중앙위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측 이산가족 방문단 145명이 오는 16일부터 2박3일간 서울을 방문한다. 북측은 9일 오전 판문점 적십자 연락관 접촉으로 남측에 전달한 방문단 명단을 통해 이같이 통보해 왔다. 백 부위원장은 84년 수해물자 관련 남북적십자 실무회담의 대표를 맡았고 97년에는 대북식량지원문제 협의를 위한 적십자 대표접촉의 단장으로 활동해 남측에도 낯설지 않은 인물이다. 한편 남측 방문단은 서영훈(徐英勳) 대한적십자사 총재를 단장으로 이산가족 100명, 지원인원 30명, 취재기자 20명 등
1980년대초 처음 재일 교포들이 북한을 방문할 무렵, 북한당국은 이들이 만나려고 하는 북한내 북송 재일교포들에 대해 엄격한 사전 교육과 통제를 실시했다.중앙당3호 청사 산하 통일선전부 6과에서 대상자들의 신원조회부터 시작해 사상검토 작업이 이루어진다. 해당기관(해외동포 영접총국)의 지도원들로 부터 교육을 받았다. 교육내용은 해외친척을 만났을 때의 대화내용과 북한체제선전방법 등이었다. 특히 무료교육이나 의료체제에 대한 자랑을 특별히 강조하며, 배급 내용과 같은 것은 절대로 언급하지 말라는 것이었다고 한다. 북송교포출신의 한 탈북자는
러시아와 일본이 남쿠릴열도에서 제3국 어선의 조업을 금지하기로 합의했다는 보도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북한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남한과 마찬가지로 북한 역시 평양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ㆍ러 어업공동위원회 회의를 잇따라 열어 남쿠릴열도에서의 꽁치잡이를 비롯한 어업협력 확대를 논의해 왔다.지난해 말 평양에서 열린 제14차 어업공동위 회의에 참석했던 세르게이 타란니코프 러시아 수산업위원장은 러시아의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북ㆍ러 양국의 꽁치 공동조업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남쿠릴열도에서 북한이 꽁치를 잡는 것을 허가했음을 밝혔다.또한 지난 8
북한은 8일 미국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핵문제를 구실로 북한의 군사기지를 파헤쳐 보려고 한다고 비난했다. 북한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논평을 통해 IAEA 연례총회에서 최근 핵 비확산 의무이행을 북한측에 촉구하는 결의문이 채택된 사실을 보도하면서 'IAEA의 주장에는 미국의 요청에 따라 우리의 국방공업과 군사기지들을 파헤치려는 기도가 숨겨져 있다'며 '미국과 IAEA는 핵무기전파방지조약의 공정성을 실현하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평양방송이 전했다. 신문은 △미국이 이스라엘 등을 적극 도와 핵으로 무장시켰고
러시아는 북한에 건설할 철도 설계와 선로를 파악하기 위한 제2차 기술실무 대표단을 조만간 파견할 것이라고 `러시아의 소리'방송이 8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며칠 후에 조선(북한)의 철도구간에 새로 건설될 설계와 선로의 요해(파악)를 위해 제2차 전문가 그루빠(그룹)이 평양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달 기술실무 대표단을 북한에 파견해 동해안 철도 현대화를 위한 조사작업을 가졌다./연합
북한은 8일 평양을 비롯해 각지에서 진행된 김정일 총비서 추대 4주년과 노동당 창건 56돌을 기념하는 각종 경축행사들을 개최하며 김 총비서와 노동당의 대내외적 위상을 크게 부각시키는데 주력했다. 북한 조선중앙TV와 중앙 및 평양방송은 이날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김 총비서 추대 4돌 경축중앙보고대회와 평양시 경축야회 등을 잇따라 소개하며 김 총비서에 의한 선군정치와 노동당의 권위가 '`전당. 전군. 전민'의 절대적인 숭배와 신뢰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태복 노동당 중앙위 비서는 중앙보고대회 연설에서 김 총비서를 `위대한 영
북한 함경북도 청진시 청소년과외체육학교 지도교원(교사)인 남한 출신의 백죽희(58.여)씨는 손꼽히는 여자육상 선수 조련사다. 북한 내각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9.25)에 따르면 백씨는 처녀시절부터 60세를 바라보는 오늘까지 34년동안 여자육상 유망주들을 키워 60여명을 중앙체육선수단에, 200여명을 도급체육선수단에, 30여명을 체육부문 대학과 체육학원 등에 각각 진출시켰다. 백씨의 손에서 이처럼 우수한 선수들이 자라날 수 있었던 것은 감독으로서의 열정과 실력 뿐 아니라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집에 데려다 재우면서 몸보신을 시키는
김정일 북한 노동당총비서는 최근 49회 생일을 맞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7일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지난 4일 보낸 축전에서 '나는 생일 49돌을 맞는 당신에게 진심으로 되는 따뜻한 축하의 인사를 보낸다'며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있는 조러친선관계는 최근에 있은 우리들 사이의 상봉을 통하여 새롭게 정립되었으며 더욱 활력있게 발전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 두나라 사이의친선협조관계가 우리들의 모스크바 상봉결과에 토대하여 앞으로 보다 폭넓게
북한은 6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핵문제와 관련해 `이중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이에 대해 '똑똑히 계산해 둘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이날 논평을 통해 IAEA가 미국이 네바다주(州)에서 임계치 이하 핵실험을 한 사실은 문제삼지 않고 오히려 북한 핵문제에 대해 검증과 사찰을 요구하고 있는 것은 `이중적인 태도'의 대표적 실례라면서 그같이 말했다. 민주조선은 이어 IAEA의 검증과 사찰을 받아야 할 대상은 북한이 아니라 미국이라고 지적하고 IAEA가 '자기의 활동에서
북한이 유엔에서 미국 테러 공격에 대해 공식 유감을 표시하고, 유엔을 통해 테러 근절책을 마련하자고 주장했다. 하지만 북한은 자신을 ‘테러 지원국’으로 지정하여 각종 경제적 제재 조치를 취하는 것도 ‘국가 테러’라고 주장, 미국에 대해 간접적 항의를 표시했다.이형철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대사는 5일(현지시각) ‘국제 테러리즘 근절’ 유엔 총회 본회의 마지막날(5일째) 회의에서 “지난달 11일 미국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은 국제사회를 크게 놀라게 했으며, 이는 매우 유감스럽고 비극적인 것”이라면서 “북한은 모든 형태의 테러리즘과 이를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