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베트남은 18일 평양에서 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위원회 제4차 회의를 갖고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9일 보도했다. 이용남 북한 무역성 부상과 마이 반 다우 베트남 상업부 차관이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 그러나 중앙방송은 합의서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마이 반 다우 상업부 차관을 단장으로 한 베트남 정부 경제대표단은 지난 15일 방북했다.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베트남의 천득렁 국가주석은 지난 7월 열린 정상회담에서 양국의 경제ㆍ무역 관계 발전을 위해 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위원회
북한의 지상(육).해.공군에서 운영되는 병원은 후방 및 중앙병원을 합쳐 모두 15개이며, 침상은 9000여 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군간호사관학교 이영아 소령은 19일 국방부내 국방회관에서 열린 제32차 군진의학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남북한의 군의료체계 비교 연구'라는 제하의 논문에서 '북한군 의무지원체계는 사단 군의소에 간단한 수술능력을 갖춰 1차의료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같이 밝혔다. 이 소령은 '군의관 소요 인력은 5년제 평양 군의관학교에서 배출되는 인력으로 충원이 가능하지만 부족할 경우 1년간 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연합뉴스와 가진 회견에서 한반도의 긴장 완화 방안으로 재래식 병력의 후방 배치와 대량 살상무기 확산의 중단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의 이러한 입장은 그가 지난 6월 북한과의 대화재개 의사를 밝히면서 내놓았던 북ㆍ미 대화 의제와 같다. 그렇지만 북한은 북ㆍ미 적대관계 해소 →주한미군 철수 →남북한 신뢰구축 →군비축소 순으로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자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주한미군 문제에 관한 북ㆍ미 양측의 이견이 얼마나 좁혀지느냐가 양측 관계개선의 관건으로 지적되고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오는 20~21일 중국 상하이(상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참석차 출국하기에 앞서 16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연합뉴스를 비롯한 아시아 일부 국가 언론과 특별 회견을 가졌다.다음은 회견 내용 중 한국과 관련된 내용의 요지.―APEC 정상회담에 대한 견해와 기대는?“장쩌민 중국 주석과 매우 솔직한 대화를 나누기를 기대한다. 그 밖의 세계 지도자들과 진실하게 협의하게 되기를 기대한다. 분명히 한반도 문제와 남북한 관계도 논의할 것이다.”―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서울 답방을 약속
북한에 제공되는 국제 인도지원 식량의 ‘전용’ 의혹을 둘러싼 유엔특별보고관과 세계식량계획(WFP) 및 북한 당국의 논란이 유엔총회 차원으로 확산되고 있다.북한은 지난 9일 유엔인권위원회의 식량권(식량권) 담당 특별보고관인 장 지글러에게 주(주)제네바 대표부 명의로 공식 항의서한을 보내 강력한 유감의 뜻을 밝히고 ‘식량전용’ 대목의 삭제를 요청했다.이에 앞서 캐서린 베르티니 WFP 사무총장은 지난 9월 21일 코피 아난(Kofi Annan) 유엔 사무총장 앞으로 서한을 발송, 지글러 특별보고관의 보고서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각별한
통계, 농업기술 분야 등의 북한 전문가 18명이 현재 호주에서 선진 통계 처리기법과 기술 등을 습득하기위해 연수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유엔 인도지원조정국이 18일 인터넷으로 공개한「북한상황 보고서」 9월호에 따르면 북한은 호주 개발처(AusAid)의 재정지원을 받아 내각의 중앙통계국 소속 관리 4명을 15일부터 시드니 대학 아시아태평양연구소가 주관하는 2개월 기간의 실무교육 집중 연수 과정에 파견했다. 북한의 어린이 및 여성 관련 통계 작업을 맡고 있는 북한 관리가 선진 통계기법을 배우기 위해 해외 연수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북한은 과거 영국기업에 진 빚을 재조정하기 위한 협의를 희망하고 있다고 영국 BBC방송이 북한 무역성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해 17일 보도했다. 북한 무역성 리혁 부국장은 또 북한 정부가 영국기업들의 투자유치를 위해 이중과세 방지 등 법적제도를 마련중이라고 밝혔다고 방송은 전했다. 리 부국장은 지난해 양국이 수교한 이후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하고 있는 영국 무역사절단과의 협의도중 이같이 말했다고 방송은 밝혔다. 리 부국장은 북한정부가 영국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환경을 조성해주기 위해 여러가지 분야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며 양국간 교역이 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16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참석을 앞두고 한국을 포함한 일본, 중국 등 동북아 3국에 대한 `부시외교'의 기조를 제시했다. 부시 대통령은 20-21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앞서 이날 백악관에서 연합뉴스와 특별회견을 갖고 한미관계를 비롯, 남북관계와 북미관계, 미일, 미중관계, 그리고 APEC에 관해 취임후 처음으로 부시 행정부의 종합적인 외교정책의 골간을 총체적으로 밝힌 것이다. 부시 대통령의 이같은 동북아 3국에 대한 외교기조 제시는 그의 이
미국은 테러참사를 계기로 향후 북한과의 회담에서 더욱 강경한 자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국방부는 18일 장병정신 교육용으로 배포되는 '국방소식'지를 통해 '북한을 이라크, 시리아 등과 함께 테러지원국으로 분류해온 미국은 이번 테러를 계기로 반테러 정책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같이 전망했다. 국방부는 '미국은 중동과 발칸지역을 비롯 북한에 대해서도 대화 보다는 '군사력을 바탕으로 한 힘의 외교'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은 주요 테러리스트 국가들의 위협에 대비해 추진중인 미사일 방어(MD)계획과
북한은 확장 및 현대화공사를 추진하고 있는 평양시내의 5개 닭공장(가공시설을 갖춘 닭농장)의 대형 닭우리 건설을 완료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8일 보도했다. 닭공장 현대화공사에 참여하고 있는 평양시 중구와 서구의 공공건물사업소ㆍ주택건설사업소 근로자, 속도전 청년돌격대 등은 5개 닭공장에 단층과 2층, 5층으로 된 150채의 닭우리를 만들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룡성닭공장에 연건축면적이 5만8천800㎡에 달하는 41채의 닭우리를 만든 것을 비롯해 서포닭공장에 건축면적 3만3천100여㎡의 우리를 만들었다. 또 만경대닭공장에는 46채
일본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의 교육관계자들은 13일 도쿄(東京)에서 `민족교육권의 차별해소와 일-조 국교정상화의 조기 실현'이라는 주제의 제3차 교육토론회를 진행했다고 18일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이 토론회에서는 △조총련학교의 일본 학교 수준 대우 △교육조성금의 일본 사립학교 수준 지급 △민족교육권리 보장에 관한 유엔의 제안 및 권고의 수용 △일본 국내법의 정비 등 민족차별을 해소하는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다고 방송은 전했다. 또한 토론회 참가자들은 '조총련 자녀들에 대한 민족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그 누구
북한은 18일 미국에서 탄저균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사실을 처음으로 보도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미국에서 아프가니스탄 공격이후 새로운 테러공격에 대한 위협이 제기돼 삼엄한 경계가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이런 속에서 미 국무부 청사안에서 의심스러운 흰 분말이 들어있는 소포꾸러미가 발견되는 사건이 2건이나 있었으며 14일까지 12명의 탄저균 감염자가 연이어 발생해 그중 1명은 이미 죽었다'고 전했다. 중앙방송은 또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미국 상원의 민주당 원내총무인 톰 대슐 의원(사우스 다코타) 앞으로 발송된 한 서한에서 탄저균이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18일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습 개시 이후 상황을 논평없이 자세하게 소개했다. 중앙방송은 이날 외신을 인용, 미국이 주도하는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면서 '미국과 영국군은 전쟁 첫 날부터 `매일과 같이' 수도 카불 등 아프가니스탄 전역에 대한 집중적인 공습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또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권이 미국의 군사적 공격을 무고한 주민들을 살육하는 공개적인 테러행위로 규탄하면서 강하게 `도전'하고 있다고 탈레반의 반응에 대해 언급했다. 이와 함께 빈 라덴의 조직인 알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때맞춰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간의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한 외교 소식통은 18일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이 부시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의 정상회담을 주선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김 위원장이 APEC 정상회의 기간에 맞춰 상하이를 방문해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김 위원장이 사전에 장 주석에게 `부시 대통령을 만나게 회
지난 8월초 러시아를 방문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모스크바로 가는 특별열차 안에서 인터넷 서핑을 즐겼다는 보도는 전혀 근거가 없다고, 우리 외교당국의 고위관계자가 17일 말했다.이 관계자는 당시 일부 언론에 “김 위원장은 특별열차 안에서 인터넷 서핑을 즐기고, 동행 중인 러시아 정부고관에게 인터넷을 ‘한수’지도해 주기도 했다”고 보도된 것과 관련, “김 위원장이 탄 그 열차 안에는 인터넷 시설이 없으며, 인터넷으로 연결되지도 않는다는 말을 당시 러시아를 다녀온 한 외교소식통으로부터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그는 또 당시 김 위원장
◇납북자송환을 호소하기 위해 도쿄의 한 호텔에서 합류한 한·일 납북자가족 여성 3인. 왼쪽부터 최우영씨, 요코다 사키에씨, 이미일씨."그리운 가족 상봉까지 마라톤하듯 달릴터"북한에 있는 가족을 찾는 한·일 여성 3인이 도쿄에서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14일 도쿄 중심가 히비야공회당에서 열린 ‘북한에 납치된 사람들을 구하자’는 국민대집회에 참석한 일본 납북자가족모임의 요코다 사키에씨,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미일(李美一) 회장, 납북자가족협의회 최우영 회장이다. 요코다 여사는 25년째 딸 메구미양을, 이미일 회장은 51년째 아
북한은 15일 남한의 청년학생들과 국민들이 외세와 반통일세력을 반대하는 투쟁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평양방송은 이날 대담 프로그램을 통해 '겨레의 자주적인 통일위업이 전진할 수록 외세와 반통일세력의 도전과 방해책동이 갈수록 악랄해 지고 있다'며 이들과의 투쟁은 시대의 절박한 요구라고 강조했다.이 방송은 미국이 민족내부의 반통일 세력을 북한과의 반목ㆍ대결에로 부추기고 `반통일돌격대'로 내세우고 있다며 '미제가 남조선 군부와 뻔질나게 벌이는 북침전쟁연습들과 반통일 전쟁모의들이 그것을 잘 말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방송은 또 남
북한은 연초부터 간부들에게 `신사고'를 강조해 왔다.`정보화 시대'라는 21세기의 시대적 상황에 맞게 낡은 것을 타파하고 새로운 관점에서 사고하며 사업하라는 것이 `신사고'의 요지이다.정월 초하룻날 발표된 북한의 신년 공동사설도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사상관점과 사고방식,투쟁기풍과 일본새(사업태도)에서 근본적인 혁신을 이룩해 나가는 것은 우리 앞에 나선 선차적인 과업'이라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북한은 기회있을 때마다 간부들의 혁신적인 사업태도를 촉구해 왔다.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8.4)은 '일꾼(간부)들이 종래의 구태의연한
지난 92년 한국과 베트남의 수교로 한동안 뜸했던 북한과 베트남간의 교류가 되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16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베트남 경제대표단이 15일 평양에 도착, 평양시 만수대언덕에 있는 김일성 주석 동상에 헌화하는 등 방북 일정을 시작했다.북한 언론은 베트남 경제대표단의 방북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이들이 북한 고위관계자들을 만나 북-베트남간 경제협력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앞서 북한의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조국전선) 중앙위원회 대표단(단장 강연학 조국전선 중앙위 의장)이 지난 8월 15일 베
홍순영(洪淳瑛) 통일부 장관은 16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 중앙청사 4층 집무실에서 콘스탄틴 폴리콥스키 러시아 극동지구 대통령 전권대표를 만나 남북현안을 비롯 상호 관심사에 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홍 장관은 방한중인 폴리콥스키 전권 대표로부터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결과를 전달받고 한반도 문제와 남북한과 러시아의 3각 경제협력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