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유럽연합(EU)은 27-30일 평양에서 제4차 정치대화를 개최, 지난 5월 수교 이후의 양자관계 증진문제 등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정부 당국자는 22일 'EU 의장국인 벨기에의 반 하우테 외무부 아시아담당 국장을 수석대표로 한 EU측 대표단이 27일 평양을 방문, 김춘국(金春國) 외무성 국장을 비롯한 북한측 관계자들과 정치대화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지난해 11월에 이어 약 1년만에 열리는 이번 정치대화에서는 5월 14일 수교 이후의 양자관계와 남북관계 개선, 북한의 인권과 핵.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 문제,
북한 내각기관지 민주조선은 21일 일본 공안당국이 도쿄(東京)에 있는 `주체사상국제연구소'와 연구소 사무국장의 자택 등을 수색한 것은 `반북 적대시정책의 일환'이라고 비난했다.민주조선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일본반동들의 행위는 공화국의 존엄을 헐뜯어 보려는 악랄한 반북 적대시정책의 한 고리이고 세계 진보적 인류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도전행위이며 지금껏 있어본 적이 없는 전대미문의 깡패행위'라고 강조했다.신문은 또 이번 수색을 `폭거'라고 주장하면서 '우발적인 사건이 아니라 사전에 계획된 책동'이며 특히 '일본의 주체사상연구조직들을 전
북한은 22일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대한 힘의 논리를 포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16일 △팔레스타인국가의 비무장 상태 △이스라엘의 국경 관할 △이스라엘 적국과의 협정 불가 등 팔레스타인 국가창설과 관련한 전제조건을 제시한 것은 '침략자 방식의 논리'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이 방송은 또 팔레스타인 국가창설은 '강점지역에서 이스라엘 침략자들을 몰아내고 쿠두스(예루살렘)를 수도로 하는 독립국가를 세우며 팔레스타인 인민의 자결권을 되찾기 위한 정당한 위업'이라면서 '이스라엘이 이래라 저
형광등이나 전구를 생산하는 북한의 대표적인 조명기기 생산업체인 평양조명기구공장의 리영남(36) 기사장(技師長)은 이 공장에서 뿐만 아니라 북한 내에서 촉망받는 기술 인재이다. 기사장은 지배인 바로 아래에서 공장의 기술적인 업무를 총괄하는 중책으로 30대에 특급 기업체의 기사장을 맡은 사람은 북한에서 리씨가 처음이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최근호(10.15)에 따르면 리씨는 지난해 6월부터 이 공장 기사장으로 일하면서 생산설비ㆍ동력 관리를 비롯해 기술발전계획 수립을 담당하고 있다. 북한 당국의 산업체 전산화 방
최근 북한의 이스라엘에 대한 비난이 강화되고 있다. 북한은 22일에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대한 힘의 논리를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이날 조선중앙방송을 통해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16일 △팔레스타인국가의 비무장 상태 △이스라엘의 국경 관할 △이스라엘 적국과의 협정 불가 등 팔레스타인 국가창설과 관련한 전제조건을 제시한 것은 '침략자 방식의 논리'라고 강조했다. 이 방송은 또 팔레스타인 국가창설은 '강점지역에서 이스라엘 침략자들을 몰아내고 쿠두스(예루살렘)를 수도로 하는 독립국가를 세우며 팔레스타인 인민의 자
북한의 조선 사회과학자협회 대표단이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에서 열린 국제학술회의에 참석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이 22일 보도했다. 주형삼 서기장을 단장으로 한 사회과학자협회대표단은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홋카이도에서 열린 `제13차 북태평양 학술회의'에 참가했으며 19일에는 홋카이도 조선학교를 방문한 뒤 21일 평양으로 떠났다고 조선신보는 전했다. 북한 대표단은 이에 앞서 지난 15일 일본에 도착했으며 16일 도쿄(東京)에 있는 조선회관을 방문해 서만술 의장, 허종만 책임부의장, 남승우 부의장,
북한은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지시로 중국 개혁 개방의 전진 지기인 상하이(上海)의 각 대학에 20명이 넘는 유학생을 보냈다고 교도통신이 22일 상하이발로 보도했다. 북한 사정에 밝은 상하이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올 9월 학기부터 상하이의 건축을 배우기 위해 주로 건축과 도시 공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을 상하이에 보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월 상하이를 비공식 방문했을 때 푸둥(浦東)지구의 고층 빌딩숲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었다. 이번 유학생 파견은 김 위원장의 상하이 방문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상하이에서 배운 건축을 평
북한의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 건설 제2단계 공사 착공식이 20일 량강도 삼지연군의 삼지연대기념비 앞 교양마당에서 거행됐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1일 보도했다.홍성남 내각 총리는 이날 착공보고를 통해 '모든 일꾼들과 돌격대원들이 백두산지구를 혁명전통 교양(교육)의 거점으로, 삼지연읍을 푸른 숲 우거진 수림속의 도시로 더 잘 가꿀 것'을 당부했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착공식에는 홍 내각총리를 비롯한 내각의 주요 간부,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 건설 제1단계 공사에 참여한 `당 선전 일꾼' 돌격대원들이 참석했다고 이 방송은 밝혔다.북한은 백두산지
북한과 러시아 사이에는 최근 2년동안에 다방면적인 접촉과 상호 협조관계가 가속화되는 등 양국 관계에 눈에 띄는 변화가 일어났다고 19일 평양방송이 보도했다.평양방송은 이날 북-러 수교 53주년(10.12)에 즈음한 `러시아의 소리방송' 논평원을 글을 인용, 이같이 전하면서 모스크바와 평양 사이의 선린관계 발전에 새롭고 의의있는 기여를 한 것은 지난 8월 진행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이었다고 강조했다.러시아 방문 기간에 김 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모스크바 선언'을 통해 금속공업과 동력 가스가공공업, 수산업
일본 중의원이 지난 18일 본회의를 열어 미국의 테러 보복공격을 후방지원하기 위한 `테러대책 특별조치법안'을 가결한 것은 '매우 교활하고 위험한 군사행동'이라고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이 19일 비난했다.중앙방송은 이날 `위험한 기도'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일본의 안전을 위협하는 국가가 주변에는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위대의 해외파병을 허용하는 이 법안이 통과된 것은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미국의 보복작전과 때를 같이해 해외팽창이 빨리 뛰어들려는 일본의 속셈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방송은 또 '일본 자위대는 아시아에서 매우
▲정하철 당중앙위원회 비서는 18일 중국공산당 정치이론잡지인 구시(求是)사 대표단과 만나 환담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9일 보도했다.▲평양주재 라오스 대사관원들은 지난 18일 추수가 한창인 평양시 인근의 북ㆍ라오스 친선 대원협동농장을 찾아 일손을 도왔다고 평양방송이 19일 전했다.▲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치적을 기린 혁명사적비가 지난 18일 평안남도 평성시 삼화혁명사적지에 제막됐다고 중앙방송이 19일 소개했다.▲김정일 총비서는 19일 항일열사 유가족인 박남순(90.함흥시 새별동) 할머니에게 생일상을 보냈다고 중앙방송이
북한은 주한미군이 통일을 막는 장애물이라고 거듭 주장하면서 미국에 대해 하루빨리 주한미군 철수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북한 내각기관지 민주조선은 19일 `미군철수는 조국통일의 필수적 요구'라는 제목의 글에서 '만일 미군이 남조선을 강점하지 않았더라면 조선민족은 북과 남으로 갈라지지도 않았을 것이며 따라서 조선의 통일문제는 생겨 나지도 않았을 것'이라면서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밝혔다.민주조선은 '(민족) 분열의 원흉이며 통일의 기본장애물인 미군이 남조선에서 철수하고 조선의 통일을 방해하지 않으면 조선민족
북한의 조선사회과학자협회는 일본 검찰과 경찰이 지난 5일 `요도호' 관계자의 여권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도쿄(東京)에 있는 주체사상국제연구소 등에 대해 수색하고 자료 100여점을 압수한 것은 `시대착오적인 망동'이라고 비난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0일 보도했다.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조선사회과학자협회 대변인은 19일 성명을 통해 일본 공안당국의 주체사상연구조직에 대한 수색은 '주체사상연구 활동의 발전을 가로 막아 보려는 역사 반동들의 시대착오적인 망동'이라고 주장했다.대변인은 특히 일본 당국이 국제김일성상이사회가 주체사상국제연구소 관계
북한은 일본 당국이 자위대의 해외파견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잇따라 비난하고 있다.평양방송은 20일 일본이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에 참여하는 자위대의 군사작전 참가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 '군사적 팽창 야망을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평양방송은 이날 `분별없는 해외팽창 책동'이라는 제목의 보도물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최근 유엔 평화유지군의 군사활동에 자위대가 참가하는 것을 제한하고 있는 현행 법 조항들을 삭제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은 `침략목적을 위한 군사작
북한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는 피바다가극단 창립 30주년(7,17)을 맞아 북한의 대표적인 혁명가극 `피바다'를 관람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9일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18일 평양시 만수대예술극장에서 피바다 공연을 관람한 뒤 제작진과 배우들을 만나 그들의 공로를 높이 평가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김 총비서의 공연 관람에는 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겸 군총정치국장, 김일철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겸 인민무력부장, 전병호ㆍ김국태ㆍ정하철ㆍ김기남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최칠남 노동신문 책임주필, 강능수 문화상, 현철해 대장, 김기룡 조선
북한과 베트남은 18일 평양에서 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위원회 제4차 회의를 갖고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9일 보도했다. 이용남 북한 무역성 부상과 마이 반 다우 베트남 상업부 차관이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 그러나 중앙방송은 합의서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마이 반 다우 상업부 차관을 단장으로 한 베트남 정부 경제대표단은 지난 15일 방북했다.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베트남의 천득렁 국가주석은 지난 7월 열린 정상회담에서 양국의 경제ㆍ무역 관계 발전을 위해 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위원회
북한의 지상(육).해.공군에서 운영되는 병원은 후방 및 중앙병원을 합쳐 모두 15개이며, 침상은 9000여 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군간호사관학교 이영아 소령은 19일 국방부내 국방회관에서 열린 제32차 군진의학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남북한의 군의료체계 비교 연구'라는 제하의 논문에서 '북한군 의무지원체계는 사단 군의소에 간단한 수술능력을 갖춰 1차의료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같이 밝혔다. 이 소령은 '군의관 소요 인력은 5년제 평양 군의관학교에서 배출되는 인력으로 충원이 가능하지만 부족할 경우 1년간 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연합뉴스와 가진 회견에서 한반도의 긴장 완화 방안으로 재래식 병력의 후방 배치와 대량 살상무기 확산의 중단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의 이러한 입장은 그가 지난 6월 북한과의 대화재개 의사를 밝히면서 내놓았던 북ㆍ미 대화 의제와 같다. 그렇지만 북한은 북ㆍ미 적대관계 해소 →주한미군 철수 →남북한 신뢰구축 →군비축소 순으로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자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주한미군 문제에 관한 북ㆍ미 양측의 이견이 얼마나 좁혀지느냐가 양측 관계개선의 관건으로 지적되고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오는 20~21일 중국 상하이(상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참석차 출국하기에 앞서 16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연합뉴스를 비롯한 아시아 일부 국가 언론과 특별 회견을 가졌다.다음은 회견 내용 중 한국과 관련된 내용의 요지.―APEC 정상회담에 대한 견해와 기대는?“장쩌민 중국 주석과 매우 솔직한 대화를 나누기를 기대한다. 그 밖의 세계 지도자들과 진실하게 협의하게 되기를 기대한다. 분명히 한반도 문제와 남북한 관계도 논의할 것이다.”―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서울 답방을 약속
북한에 제공되는 국제 인도지원 식량의 ‘전용’ 의혹을 둘러싼 유엔특별보고관과 세계식량계획(WFP) 및 북한 당국의 논란이 유엔총회 차원으로 확산되고 있다.북한은 지난 9일 유엔인권위원회의 식량권(식량권) 담당 특별보고관인 장 지글러에게 주(주)제네바 대표부 명의로 공식 항의서한을 보내 강력한 유감의 뜻을 밝히고 ‘식량전용’ 대목의 삭제를 요청했다.이에 앞서 캐서린 베르티니 WFP 사무총장은 지난 9월 21일 코피 아난(Kofi Annan) 유엔 사무총장 앞으로 서한을 발송, 지글러 특별보고관의 보고서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각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