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9일 현재 조성돼 있는 적대적인 북ㆍ미관계가 북으로 하여금 자위적인 국방력을 계속 강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시사논단을 통해 미국이 남한에 최첨단 군사장비를 계속 끌어들이는 등 북한에 대해 군사적 위협을 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북한의 `미사일 위협론'을 펴고 상용무력 감축 등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방송은 특히 북한의 미사일과 상용무력은 자위적인 국방력을 위한 것이고 자주적인 권리에 속하는 문제이므로 주한미군이 완전히 철수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절대로 감축할 수 없다면서 '
▲시정부 공보 및 사회정책부장을 단장으로 한 러시아의 모스크바시대표단이 27일 북한을 방문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이날 보도했다.▲최태복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는 26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방북 중인 라오스 민족정치 및 행정과학원 대표단을 만나 담화를 나누었으며 이날 회동에는 신영훈 김일성고급당학교 부교장이 동석했다고 평양방송이 27일 소개했다.라오스대표단은 27일 항공편으로 평양을 출발했다.▲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은 26일 만수대의사당에서 방북 중인 중국 외교부대표단을 만났으며 이 자리에는 최수헌 외무성 부상이 동석
▲사단법인 통일농수산포럼(상임대표 이길재)은 28일 오전 7시30분부터 서울 팔 레스호텔 12층 라일락룸에서 조명균(趙明均)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 경협의 현안 과제와 전망'을 주제로 제12회 월례세미나를 개최한다.▲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우리민족) 등 56개 시민사회단체는 28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관 2층 중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교류협력법과 남북협력기금법 개정 중단을 촉구할 예정이다.이에 앞서 서경석 우리민족 집행위원장 등 대표단은 이날 오전 8시 한나라당 당사를 방문, 최연희
북한이 이집트에 장거리 미사일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된 가운데 미국 의회가 이 문제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의회는 오는 30일 비공개 청문회를 열고 북한-이집트 미사일 거래설에 대해 부시 행정부 관계자들의 증언을 들을 계획이라고 의회 소식통이 27일 밝혔다.중앙일보는 전날 한국 외교 소식통의 말을 인용, 올해 초 북한과 이집트가 미사일 거래 비밀 협정을 비밀리에 체결했다고 보도했으며 미국 국무부 관계자는 이 문제에 대한 이집트의 해명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의회의 북한-이집트 미사일 거래설 조사 착수는
북한의 박길연 신임 유엔 북한대표부 대사가 지난 주말 대사 부임을 위해 뉴욕에 도착했다고 외교소식통들이 27일 밝혔다.외무성의 중동 담당 부상(副相)으로 있다가 유엔주재대사 발령을 받은 박대사는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에게 신임장을 제출하는대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유엔 일각에서는 그의 부임 시기가 비무장지대(DMZ)에서의 총격 등으로 남북관계의 냉각이 우려되고 있고 미국이 대량살상무기의 개발과 관련, 북한이 국제사회의 사찰을 받아야 한다는 강경입장을 나타내고 있는 시점이라는 점에 유의하고 있다.이에 따라 앞으로 박대사의 유
경실련 등 57개 시민단체들은 한나라등 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남북교류협력법과 남북협력기금법의 개정에 반대하고 이 법의 개정에 앞서 민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공청회를 즉각 개최할 것을 촉구했다.시민단체들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 중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들 법률의 개정안이 민족화해와 남북교류협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점에서 한나라당과 자민련의 법률안 개정작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강조했다.시민단체들은 또 발표문을 통해 '남북협력기금법 개정안은 대북 인도적 지원사업에 장애가 되는 독소조항을 포함하고 있을 뿐
북한은 28일 말보다 실천이 앞서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면서 주민들에게 강성대국 건설에 기여할 수 있는 실적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라남 노동계급의 수령결사옹위정신, 결사관철 정신을 따라 배우자'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이같이 강조한 후 '지금은 맹세를 다지고 구호를 외치는 사람 보다도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쳐 맡겨진 혁명과업 수행에서 실적을 올리는 사람이 많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이 신문은 또 '허리띠를 졸라매고 숨이 지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전투장을
한·미·일 3국은 28일 새벽(한국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대북정책조정그룹(TCOG) 회의를 가진 뒤 공동언론발표문을 통해 “북한이 2개의 테러관련 국제협약에 가입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나, 국제 반테러 노력에 대한 협력 및 국제 테러리즘에 대한 반대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추가적 조취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회의에는 임성준(임성준) 외교통상부 차관보,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 다나카 히토시(전중균) 일 외무성 아주국장이 참석했다.3국은 또 94년 제네바 핵합의의 지속적 이행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면서
북한은 미국의 `9.11테러' 참사이후 테러지원국에서 제외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고 미국의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가 28일 주장했다. CSIS는 `9.11테러사태 이후 북한의 선택방안'이란 보고서를 통해 '(국제사회는)9.11 테러의 피해규모나 북한이 처한 현실에 비춰봤을 때 명목상 국가원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직접 나서서 강도높은 테러 비난 발언을 하길 기대했다'면서 그같이 진단했다. CSIS는 '북한은 테러 발생후 평양주재 스웨덴 대사관을 통해 애도를 표시했으나 북한당국의 공식
북한은 27일 제국주의자들은 `1극세계'라는 전략적 목표를 위해 일차적으로 `공포'를 조성하고 있다며 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이 말하는 `1극세계'란 힘의 정책을 통해 패권을 쥐고 세계를 좌지우지하는 유일한 초강대국을 의미한다. 28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공포로 자주역량을 말살하고 세계를 좌지우지하는 1극세계로 만들려는 것이 제국주의자들의 전략적 목표'라면서 '제국주의에 대한 공포는 제국주의에 대한 굴복과 투항이며 그것으로 잃는 것은 나라와 민족의 자주성이고 차려지는
미국의 부시 행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염려해왔으며, 알 카에다 등 테러조직이 대량살상무기를 획득하지 못하도록 막는 일은 부시 행정부의 최고 우선순위(top priority)라고 션 맥코맥(Sean Mccormack)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이 27일 밝혔다.그는 이날 외신기자들과의 회견에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막기 위한 미국의 결의가 어느 정도인지를 묻는 질문에, “부시 대통령은 알 카에다를 비롯한 테러 조직이 대량살상무기를 획득하려고 시도하는 문제를 거론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테러 조직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주체사상은 '조선인민의 확고한 혁명적 세계관'이라며 이를 변함없이 고수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논설을 통해 '주체사상은 우리 인민이 지닌 모든 사상정신과 투쟁기풍,도덕과 문화의 사상적 기초'라면서 '주체사상을 신념으로 삼고 싸워 나가는 조선인민의 민족적 자존심은 나라와 민족의 존엄을 목숨바쳐 지키려는 결사의 각오이며 그 누가 뭐라고 하든 혁명과 건설을 오직 조선식대로 해나가려는 드센 배짱'이라고 강조했다.노동신문은 이어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정치방식으로 내세
일본은 남북관계 급진전과 북-러 친선관계에 자극받아 북한과의 대화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 러시아소리방송이 28일 보도했다.서울에서 수신된 러시아소리방송은 이날 `대화를 재개하고 있는 평양과 도쿄'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이달 초에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진행된 북ㆍ일간 대화 재개 및 관계정상화를 위한 비공개 협상과 관련해 이렇게 밝혔다.안드레이 브라토프 논평원은 '오랫동안 일본 당국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첩보기관들이 70년, 80년대에 일본 공민들을 납치했다는 이유를 내세우면서 타협 방향으로 나가지 않았으나 2000년 3월 자기의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김영남 위원장이 27일 모리타니공화국 대통령에게 독립 41돌에 즈음한 축전을 보냈다고 평양방송과 조선중앙방송이 28일 보도했다.▲김영남 위원장과 백남순 외무상은 27일 작별 방문한 밀로 라트코소바츠 유고슬라비아 대사와 담화했다고 평양방송이 28일 보도했다./연합
김정일 발언 상세히 보도북한 신문은 최근 김정일이 언급했다는 『사탕 없이는 살 수 있어도 총알 없이는 살 수 없다』는 말의 의미를 이례적으로 상세히 설명했다.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기관지 「청년전위」는 최근호(11.9)에서 김정일의 이 발언에는 『일부 생활용 식품의 부족함은 참을 수 있지만 적과 싸울 무장장비를 원만히 갖추지 않으면 자주적 삶을 누릴 수 없고 따라서 무장력을 강화하는데 선차적(우선적) 힘을 넣어야 한다는 뜻이 담겨져 있다』고 소개했다.청년전위는 김정일이 언급한 사탕은 생활에 필요한 주식물 이외의 식품을, 총알은 군수품
북한 전역에는 ‘구호나무’가 알뜰한 보살핌을 받고 있다. 1930∼40년대 항일빨치산들이 깊은 산 속에서 껍질을 벗기고 칼이나 먹으로 독립열망을 표어나 구호 형식으로 새겨놓았다는 나무다. 바위에 새겨진 구호 등을 통틀어 구호문헌이라고 한다. 북한은 86년부터 구호나무를 발굴하기 시작해 90년 12월 말까지 99개 시·군(구역)에서 1만2800여 건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후에도 발굴작업은 계속돼 전역에서 속속 발견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구호나무는 1961년 백두산 기슭인 양강도 삼지연군 청봉숙영지에서 19그루가 처음 발견됐으나 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6일 북한에 대해 대량살상무기 개발과 확산을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북한은 대량살상무기 개발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필요한 검증을 허용해야 할 것”이라면서, “북한에 우리의 입장을 분명히 했으나, 아직 (이에 관해) 북한과 대화할 기회를 갖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량살상무기를 생산해 테러리스트들이 사용토록 한다면 테러리스트와 다를 바 없다”고 강조하고, “대량살상무기 개발 국가들이 국제적 사찰 노력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
유엔합동인도지원조정국(OCHA)은 26일 북한이 식량난 등 만성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오직 개발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지적하면서 국제사회가 대북 인도지원 전략과 접근방식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엔 인도지원 기구들의 조정업무를 관장하고 있는 OCHA는 공여국들에게 제시한 2002년도 대북 인도지원 사업계획에 관한 보고서를 통해 '모든 관심국들은 북한정부가 인도지원에서 개발로 전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OCHA는 유엔개발계획(UNDP)와 스위스개발협력청(SDC)의 의해 대북
북한이 호주, 영국, 벨기에 등 최근 들어 외교관계를 맺은 국가를 대상으로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에 파견된 각국 대표들을 철수토록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유엔사 관계자는 27일 “북한이 지난해부터 수교한 호주 등 일부 국가를 대상으로 유엔사 군정위 대표를 철수해 주도록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는 지난 94년 군정위에서 대표단을 철수한 이래 북한이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는 군정위 무력화 전략의 하나로 보인다”고 말했다.황의돈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9월 말~10월 초 사이 북한 판문점대표부 대표인 이찬복 상장(우리군
미국의 테러전 확전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는 가운데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최근 북한의 대량파괴무기(WMD) 개발.확산을 잇따라 경고, 북미관계는 물론 남북관계에도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26일 '북한은 대량파괴무기 개발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필요한 검증을 허용해야 할 것'이라며 '만약 어떤 나라들이 다른 나라를 겨냥한 테러목적으로 사용될 대량파괴무기를 개발한다면 그들은 이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물론 부시 대통령의 북한에 대한 강경발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최근 `아프가니스탄 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