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진주만 기습(12.8) 약 6개월 전인 1941년 5월 100여 명의 물리학자들을 동원해 핵무기 연구 및 제작에 나섰으며 2차대전 패망 직전인 1945년 8월12일 새벽 함경남도 흥남 앞바다에서 원자탄 실험을 했다고 북한 조선중앙TV가 21일 보도했다.서울에서 수신된 이 TV는 최근 미 국립문서보관소에서 발견된 미군 기밀문서에 관한 도쿄신문 보도를 인용, 이 같이 밝히고 일본이 1940년 경부터 군수뇌의 지시로 비밀리에 원자탄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으며 전쟁 패망 후에도 핵무장화 계획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전했다.이 TV는 '1
김정일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21일 인민군 제529부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2일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이날 군부대 작전지휘실에 들러 현황을 보고받고 부대 전투력를 강화하기 위한 과업을 제시한 뒤 군인회관에 전시돼 있는 모범군인들에 관한 기록을 살펴봤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 김 총비서는 이어 예하 부대의 교양실, 내무반, 식당, 목욕탕 등을 둘러보면서 군인들에게 최상의 생활여건을 마련해 줄 것을 지휘관들에게 지시했다고 방송은 밝혔다. 김 총비서는 부대에 자동보총을 선물하고 군인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북한이 느린 속도나마 개방을 하고 있으나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미국 정부에게는 테러의 그림자에 가려 이것이 보이지 않고 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평양발 기사를 통해 북한 외무성 김춘국 유럽국장의 말을 인용, 북한과 서방국가들 사이에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는 등 그동안의 발전이 올해 엉망이 돼버렸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북한이 지난 1년간 주로 서방국가들인 16개국과 외교관계를 맺으면서 냉전체제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보였고 유럽연합(EU) 기업인들은 북한에 진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조
김정일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올해 130여 개의 인민군 부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2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동지(김 총비서)는 `강성대국 건설의 새로운 진격의 해, 전변의 해'인 올해에 3만여리의 노정(路程)을 거쳐 130여개 단위의 인민군 부대, 구분대(대대급 이하 부대)를 시찰했다'고 밝혔다. 또 김 총비서는 '선군정치의 포성이 울린 그때로부터 지난 7년간 도합 17만7천여리의 전선길을 이어가며 인민군대내의 약 700개 단위를 시찰했다'고 전했다. 중앙방송은 '최고사령관 동지의 현지 시찰길은 총대
올해 해외 곳곳에 친선협회, 문화교류센터, 우호촉진협의회 등 다양한 명칭의 친북단체가 조직됐다고 평양방송이 22일 보도했다. 평양방송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문한 러시아를 비롯해 인도, 몽골, 가이아나, 베냉, 트리니다드토바고 등지에도 평양문화교류센터 또는 조선친선문화센터가 세워졌다고 전했다. 이들 단체는 영화 및 음악감상회, 강연회, 토론회 등을 주최해 북한의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또 일본에는 우호증진과 교류를 위한 일ㆍ북 우호촉진의회연맹이 결성됐으며 에티오피아에는 조선친선위원회가, 불가리아에는 조선통일지지위원회가 각각 설립됐다
북한 평양방송은 20일 기자좌담회를 갖고 올 한 해를 반미투쟁의 기치를 높이 든 뜻깊은 해였다며 남측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의 활동을 높이 평가했다.좌담회에 참가한 송인옥 고청호 안규환 기자 등은 '올 해는 6.15북남공동선언에 기초해서 우리 민족끼리 통일의 문을 열기 위해 힘차게 투쟁해 온 의의깊은 해'라고 정의하고 '이 투쟁에서 남조선 백만 청년학생들의 전위조직인 한총련은 정말 남다른 각오와 의지를 가지고 투쟁의 기수, 통일의 선봉대가 되서 용감히 싸웠다'고 말했다.출연자들은 '조국통일투쟁의 본질은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반
새해 북한의 외교정책은 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 악화된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위한 탐색전에 주력하는 한편, 중국ㆍ러시아와의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면서 서방과의 관계증진에도 힘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북한 외교의 초점은 무엇보다 미국과의 관계개선이다.북미관계 정상화를 통해 국제적 고립에서 탈피하고 테러지원국 및 경제제재 해제, 국제사회의 지원 유치 등 체제유지에 필요한 여건을 조성하는 것은 북한 외교의 변함없는 목표라고 할 수 있다.더욱이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의 붕괴를 통해 위기의식을 갖게 된 북한은 부시 행정부와의 장기적인 대립이
유럽을 순방중인 최수헌 북한 외무성 부상이 21일 스위스를 공식 방문한다.최 부상은 수도 베른에서 요셉 다이스 외무장관 등 스위스 정부관계자를 면담하고 대북 인도 지원 문제를 비롯한 양국의 관계증진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최 부상은 지난해 6월 유엔개발계획(UNDP)이 주관한 `북한의 농업회복과 환경보호에 관한 제2차 원탁회의' 참석을 위해 제네바를 방문한 바 있다.중립 외교 노선을 표방하고 있는 스위스는 남북 동시 수교국으로 대북 인도지원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정전협정 이행을 관장하는 중립국감독위원회의 일원이기
9.11 테러사태와 미국의 대테러전쟁을 계기로 강화됐던 군의 경계태세가 지난 11월말께 평시 수준으로 완화됨에 따라 그동안 남측의 비상경계조치를 문제삼아 온 북측이 변화된 입장을 보일는지 주목된다.북한은 지난 10월 12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담화를 통해 제4차 이산가족 방문단 및 태권도 시범단 교환을 유보하면서 남측의 비상경계조치를 꼽았고 이후 각종 회담의 개최 장소를 금강산으로 고집하면서 그 이유로 '안정성'을 거론했다.지난달 열린 제6차 장관급회담에서는 남측의 비상경계조치에 따른 제7차 회담의 장소와 개최시점에 걸려 합의를 도출
9.11 테러사태와 미국의 반테러전을 계기로 취해졌던 군의 경계태세 강화 조치가 평시 수준으로 환원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남북관계가 개선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북한은 군의 경계태세 강화 조치를 그동안 `비상경계조치'라고 지칭해 왔다.북한은 이 조치를 이유로 지난 10월 12일 제4차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을 일방적으로 연기시킨 후 남북관계 발전을 저해하는 주요 원인으로 부각시켜 왔다.그후 북한은 제6차 장관급회담(11.9∼14, 금강산)에서도 이 문제에 민감한 태도를 취했으며 지난 17일에도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
북한이 21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당 이론잡지 「근로자」의 공동논설을 통해 '선군은 사회주의 미래를 대표하는 정치방식'이라면서 `선군(先軍)정치'의 강화를 강조하고 나섰다. 장문으로 된 이 공동논설의 제목은 `선군의 기치를 높이들고 주체의 사회주의 위업을 힘있게 다그치자'이다. `선군정치'를 강조한 이번 공동논설은 지난 4월 북한군 창건 69주년(4.25)을 맞아 `동지애'를 강조한 공동논설이 발표된 이후 올들어 두번째로 나왔다. 이에 따라 그동안 북한이 공동논설을 통해 어떤 내용을 언급했는지 관심을 끌고 있다. 북한이 발표하
9·11 테러사태와 미국의 대테러 전쟁을 계기로 강화됐던 군의 경계태세가 단계적으로 완화돼 사실상 평시수준으로 환원됐다.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21일 “미국 테러사태 후 비상경계령 등 각종 경계강화 조치들이 취해졌으나 테러사태가 비교적 무난하게 수습됨에 따라 지난 9월 말 위기조치반 해제, 10월 말과 11월 말 경계근무인력 축소 등 각각 단계적으로 해제됐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그러나 내년 월드컵 및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테러발생에 대비, 합참 지휘통제실 등 군의 주요 상황실은 증강된 상황근무 체제를 유지하며 테러발생시 즉각 출동
북한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인민군 최고사령관 추대 10돌(12.24)을 맞아 북한 각지 영화관에서는 관련 영화가 대대적으로 상영되고 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0일 보도했다.중앙방송은 김 총비서의 최고사령관 추대 10돌과 김 총비서 생모인 김정숙의 생일 84돌(12.24)을 맞아 평양과 각 지방의 영화관ㆍ극장 등에서 김 총비서와 김정숙의 활동을 담은 각종 기록영화와 예술영화(극영화)가 집중 상영된다고 소개했다.김 총비서의 활동을 소개한 신작 기록영화로는 `빛나는 삶의 품', `위대한 영장을 모시어', `위대한 사랑의 품속에서' 등이,
북한은 19일 `조선인민군 공훈합창단'을 '선군시대의 나팔수'라고 지적하고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이 합창단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평양방송은 이날 북한군 공훈합창단을 '김정일 장군님의 선군(先軍)정치를 맨 앞장에서 받들어 나가는 선군시대의 나팔수'라면서 이 합창단의 노래는 '사람들의 가슴마다에 생활의 끝없는 낭만과 애국의 열정을 북돋워 주며 메아리 치는 시대의 진군가'라고 강조했다.평양방송은 이어 김 총비서가 '합창단을 구성하는 문제로부터 배우들의 예술적 기량을 높이며 사상성ㆍ예술성이 높은 노래들을 많이 창작하고
북한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 겸 국방위원장은 올들어 현재까지 총 92회의 대내외 공개활동을 전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언론보도를 종합한 데 따르면 김 총비서의 올해 공개활동은 △군부대 시찰 및 군관련 행사 참석 46회 △경제부문 시찰 19회 △대외부문 활동 14회 △기타 13회 등이다. 지난해의 경우 총 74회였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김 총비서의 공개활동이 상당히 활발했음을 보여준다. 올해 공개활동의 두드러진 특징은 여전히 군부대 시찰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이다. 즉 전체 공개활동의 절반을 차지한 군관련 활동 46회는 지난해의 23
▲이경태(李景台)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은 20일 오전 9시 서울 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동북아 경제협력의 제도화'를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홍순영(洪淳瑛) 통일부 장관은 20일 오전 10시 30분 정부 중앙청사 집무실에서 방한중인 토니 홀 미 하원의원(민주.오하이오주)을 접견, 제6차 남북 장관급회담결과 및 북한의 식량사정 등 한반도 정세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금강산을 사랑하는 범국민연대 준비위원회'(공동대표 심의섭 명지대 교수 등)는 20일 오전 11시 30분 금강산속초터미널에서 금강산 관
미국은 세계식량계획(WFP)의 요청에 따라 식량난을 겪는 북한에 10만5000t의 식량을 지원했다고 국무부가 19일 발표했다.리처드 바우처(Boucher)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콩과 식물성 기름, 밀, 쌀, 탈지분유 등 식량을 북한에 지원했다고 밝혔다.바우처 대변인은 특히 “국제적 구호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시골 주민들이 우려된다”면서 “우리는 북한당국에 식량지원 실태에 대한 감시활동 강화와 함께 국제구호단체 요원들이 손쉽게 북한 입국 비자를 획득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촉구했다”고 말했다.이로써 미국이 1995년부터 지금까지 북
북한은 19일 북ㆍ미관계 개선의 핵심사안은 주한미군 철수라고 강조했다.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반도에서 전쟁위험이 가시고 공고한 평화와 안정이 이룩되려면 주한미군이 철수해야 한다면서 이것은 '조미관계, 조선문제 해결의 핵심이며 미국이 선택해야 할 최우선 사항'이라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신문은 또 미국이 북한의 `군사적 위협'을 운운하면서 주한미군의 영구주둔을 꾀하고 있다며 '미국은 현실을 똑바로 보고 불가능한 그 누구의 `상용무력 축감' 문제를 들고 나올 것이 아니라 미군부터 철수하라'고 거듭 역설
북한은 미국이 다른 나라의 미사일 및 대량파괴무기 위협을 거론하면서 사찰과 감축을 강요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라면서 `자위적 국방력 강화'로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20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의 민주조선은 19일 논평에서 '주권국가의 군사력 강화 문제는 그 나라의 자주권에 속하는 것'이라면서 '미국은 핵무기와 미사일을 비롯한 대량살육무기를 대대적으로 시험, 생산, 배치하면서 그에 대처한 다른 나라의 군사력 강화에 대해서는 주제 넘게 간섭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민주조선은 이어 북한이 미국의 움직임에 맞서 자위적 국방력 강화정책
북한은 20일 미국을 `인종주의 왕초'라고 비난했다. 조선중앙방송은 미국이 최근 유엔의 한 회의에서 북한에 큰 인권문제가 있는 듯이 주장했다면서 미국은 다른 나라의 인권문제를 논하기 전에 자국의 실태부터 먼저 조사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방송은 최근 들어 미국사회에 인종차별현상이 더욱 심각해져 1960년대로 회귀하고 있다며 소수민족의 경우 대부분 도시에서 밀려나 변두리에서 살고 있고 흑인들은 식당에서도 차별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방송은 특히 지난 9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유엔 인종차별철폐회의가 열렸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