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6일 일본이 주장하는 괴선박 사건을 `모략'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일본내 배타적 경제수역(EEZ)에 나타났다가 동중국해에서 침몰된 괴선박 사건에 관해 처음으로 보도하면서 '모략을 가지고서는 아무 것도 얻을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조선통신이 전했다. 중앙통신은 이 선박이 북한 국적의 선박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이를 `모략'이라는 입장만을 밝혔다.중앙통신은 이어 '자국의 수역도 아니고 다른 나라의 수역을 침범해 행한 범죄행위는 국제법도 모르는 일본 사무라이집단이
중국 정부는 지난 22일 동중국해에서 침몰한 괴선박 사건에 대한 정보 제공을 일본에 요구했다고 NHK가 26일 보도했다.중국은 이틀 일정으로 이날 도쿄에서 시작된 중일 해양법 협의에서 일본 순시선이 '중국의 배타적 경제 수역(EEZ)내에서 무력을 행사, 국적 불명의 선박을 침몰시킨데 대해 중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며 괴선박 침몰 사건을 둘러싼 일본 정부의 대응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것을 요구했다고 NHK는 전했다./도쿄=연합
북한은 26일 평양방송을 통해 일본내 배타적 경제수역(EEZ)에 나타났다가 동중국해에서 침몰된 괴선박 사건에 대해 북한 선박이 아니라며 강하게 반발하게 나서 그 배경이 주목된다. 평양방송은 이 괴선박이 `국적 불명의 선박'이라며 아무런 근거도 없이 북의 간첩선으로 모는 것은 대북적대시정책의 일환으로 북한을 반대하는 모략극이자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평양방송은 괴선박이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을 침범한 점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은채 일본이 동중국 해역에 정선해 있던 무차별적인 기관포 사격을 가해 침몰시켰다고 강조했다. 평양방송
올해 북한에서는 연형묵 국방위원회 위원 겸 자강도당 책임비서, 정하철 당중앙위 비서, 김영성 당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 부부장 겸 조평통 서기국 제1부국장, 이제강·주규창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의 부상이 두드러졌다. 연형묵(오른쪽 사진)은 외교나 경제분야에 아무런 직책도 갖고 있지 않으면서도 김정일의 중국 러시아 방문에 동행, 내외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는 김정일이 쩡칭훙(曾慶紅)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조직부장, 예란 페르손 스웨덴 총리를 접견할 때도 배석했다. 지난 4월 최고인민회의 주석단 서열에서는 이을설·백학림 국방위원을
북한이 2002년 상반기에 50여명에 이르는 대규모의 연수단을 독일에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외교 소식통은 “북한이 독일이 최근 소프트웨어개발 등 첨단 기술분야의북한인력 양성을 위해 50여명 정도로 구성된 연수단의 내년 상반기 독일 방문에 합의한 것으로 안다”고 25일 밝혔다. 그간 서방국가에 파견하는 북한의 경제 시찰단이나 연수단 규모가 5명~10명 안팎에 불과했다는 점에 비춰볼때 내년 연수단 규모는 사실상 최대규모가 될 것으로관측된다. 이 소식통은 또 “북한 연수단의 독일 방문은 양국 수교 1주년(2002.3.1) 기념
일본 수역을 불법 침입했다가 22일 침몰된 괴선박은 지난주 북한 남포항 부근을 출발한 북한공작선이 확실시되고 있다고 일본의 정보 소식통이 24일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이 괴선박의 규모, 속도, 도주로 및 기타 관련 정보 등을 종합분석한 결과 이 선박이 지난 17~18일쯤 북한 평양 인근 남포항을 출발, 서해안과 남해안을 경유해 일본 남부 영해를 침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일본 정보기관은 지난 99년 일본 영해를 침범했다가 북한 청진항으로 달아났던 공작선과 이번 침몰선박을 비교한 결과 모양이 비슷한 반면 속도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인민군 최고사령관 추대 10돌인 24일 군인들과 함께 인민군 공훈합창단의 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25일 보도했다. 이날 김 위원장의 공연 관람에는 김영춘 국방위원회 위원 겸 군 총참모장(차수), 김일철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겸 인민무력부장(차수), 군 대장들인 리명수ㆍ현철해ㆍ박재경, 상장 김윤심ㆍ오금철, 전병호 국방위원회 위원 겸 당 중앙위원회 비서, 연형묵 국방위원회 위원, 당 중앙위원회 비서들인 김국태ㆍ최태복ㆍ정하철ㆍ김기남 등 고위 간부들과 최칠남 노동신문사 책임주필, 김기룡 조선중앙통
북한은 25일 남북한간에 통일분위기가 조성될 때마다 미국은 의도적으로 정세를 긴장시켜 왔다면서 '6.15 공동선언 채택 이후 좋게 발전하던 북남관계가 냉각상태에 빠진 것은 미국의 책동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미군철수 용단을 내려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미국은 9.11 사건을 계기로 남조선을 비상경계태세에 몰아넣고 북남 화해과정이 침체상태에 빠지게 하였다'면서 이렇게 강조했다고 평양방송이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특히 '부시 집권팀은 대 조선 강경ㆍ압살 정책을 실시하면서 조ㆍ미 관계를 극도
지난 22일 일본의 해상보안청 순시선들과 교전을 벌인 후 동중국해에서 침몰한 괴선박은 임무를 마치고 귀항 중에 있었을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오기 지카게(扇千景) 국토교통상은 25일 기자회견에서 '괴선박은 돌아가는 중이었을 것'이라며 '괴선박의 국적과 (침입)목적을 파악하지 않으면 앞으로 대응해 나갈 수 없는 만큼 침몰한 선박을 인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방위청은 괴선박이 이미 일본에서 임무를 수행한 뒤 귀항길에 올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전했다. 그러나 오기 교통상과
일본 정부는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에 불법 침입했다가 침몰한 괴선박을 이른 시일내에 인양하기로 했다.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는 25일 선박 인양에 관한 기 질문에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하므로, 인양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오기 지카케 국토교통성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인양하지 않으면 어떤 장비인지 알 수 없다. 인양할 생각이다”라고 명확히 밝혔다. 오기 장관은 또 “(괴선박은) 돌아가는 도중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고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다.한편 인양한 2구의 시체 중 적어도 1구에서 권총으로 자살을 시도한 흔적이 발견된
◇ 북한공작선으로 추정되는 선박에 대한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의 사격을 촬영한 연속사진. /동경=로이터일본 수역을 불법 침범했다가 22일 침몰한 괴선박은 북한 공작선일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24일까지도 구체적인 관련 정보와 사실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뭔가 조심하는 일본 일본 정부는 괴선박과의 총격전 화면까지 공개하는 등 적극적이다. 그러나 일본 언론 관계자들은 두 가지를 의문시한다. 우선 인양된 2구의 시체에서 나온 과자 봉투. 해상보안청은 “한글이 있다”는 사실만 발표했을 뿐 과자이름 등은 공개하지
미하일 고르바초프(Gorbachev) 전 소련 대통령은 24일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소련은 해체되지 않고 유지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소련 붕괴가 불가피했다고 주장하는 자들은 오직 소련을 붕괴시키고 러시아를 재생시킨 자들로, 여기에 절대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고르바초프는 특히 “보리스 엘친(Yeltsin) 초대 러시아 대통령이 소련을 해체·파멸의 길로 가게 했다”고 말해 소련 해체의 책임을 옐친 대통령에게 돌렸다. 고르바초프는 크렘린궁을 떠난 뒤, 지난 10년 동안 옐친 전 대통령과 한번도 만나지 않았다
25일 오후 2시 25분께 교토(京都)부 마이쓰루(舞鶴)시 교가미사키(經岬) 부근 해역에서 수상한 선박이 발견됐다는 정보에 따라 해상보안청이 순시선을 파견해 확인작업을 벌였으나 선박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문제의 괴선박은 교가미사키 등대에서 북동쪽으로 약 20㎞ 떨어진 해역에서 발견됐으며, 부근을 지나던 어선의 목격자들은 '돛대가 올려지지 않았으며 사람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고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해상보안청이 순시선 10척과 항공기 9대를 파견해 수색작업에 나섰으나 괴선박을 발견하지 못했다. 일본
북한은, 북한 공작선으로 보이는 괴(怪)선박이 일본 수역을 불법 침입했다가 22일 침몰된 데 대해 사흘이 지나도록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직 괴선박이 북한 것이란 명백한 물증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괴선박이 일본 수역을 불법 침입한 데다, 마약 밀매 목적을 띠었다는 이야기까지 흘러나오고 있어 침묵을 지키고 있는 것이란 지적이다.그러나 괴선박이 북한 공작선이란 게 분명하게 밝혀질 경우, 북한으로선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북한선박이란 사실은 인정하지만 ‘공작’목적은 부인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일본 외상은 지난 22일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들과 교전을 벌인 후 동중국해에서 침몰한 괴선박의 국적을 확인할 경우, 경제제재 조치를 단행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NHK방송이 25일 보도했다. 다나카 외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괴선박의 국적을 확인하면 항의에 그치지 않고 다른 조치도 검토하겠다'고 밝혀 경제제재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그러나 다나카 외상은 '현 단계에서는 괴선박을 북한 선박으로 특정할 수 없는 상태'이라며 '우선 괴선박 승선원들의 유류품을 근거로 선박의 국적을 밝히는데 주력
일본 당국은 자국 해상보안청 순시선들과 교전끝에 동중국해에서 침몰한 괴선박을 인양해 그 정체를 파악할 방침을 정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일본 언론은 이날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괴선박 인양을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오기 지카게(扇千景) 국토교통상도 '괴선박의 국적과 (침입) 목적을 밝히지 않으면 앞으로 대응해 나갈 수 없는 만큼 침몰한 선박을 인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괴선박의 침몰 지점이 중국의 배타적 경제수역(EEZ)내여서 선박 인양 과정에 대한 중국
김정우 전 북한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장은 지금 어떻게 됐나? 지난 92년부터 라진ㆍ선봉지대의 외자 유치 문제를 총괄했던 그가 지난 97년 말 공식 석상에서 사라진 이후 총살 당했다는 등 각종 소문이 나돌았다.‘라진ㆍ선봉지대 설계사’였던 김정우는 철직(徹職ㆍ면직) 당한 뒤 평양에서 쫓겨나 지방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우리 정보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그가 숙청된 이유는 지난 97년 말 라진ㆍ선봉지대로의 진출을 모색하던 한국의 유명 인사들을 당국의 지시를 어기고 인근 청진시까지 데려가는 등의 무리를 감행했기 때문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사진설명: 북한은 올해 자연재해에도 불구하고 근래 보기드문 식량증산을 이루었다. 황해남도 용연군 용호협동농장 소속 트랙터 운전사들이 일터로 나가기 전 작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북한 화보 「조선」2001년 12월호.)북녘 동포들의 고달픈 삶에도 한 해가 저문다. 2001년은 북한 동포들에게 어떤 해였는가. 그들은 무엇을 성취했고, 어떤 좌절을 맛보아야 했는가. 금년은 북한에 있어 식량난으로 대표되는 경제위기로부터 한 숨을 돌리고 경제회생을 위해 다시금 허리띠를 조이며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딘 한 해로 평가할만하다. 95년 이
22일 밤 일본 가고시마(鹿兒島)현 아마미 오시마(奄美大島) 에서 북서쪽으로 약 390km 떨어진 동중국해 해상에서 침몰한 괴선박은 북한 간첩선일 지도 모른다고 일본 정부관리들이 23일 밝혔다. 괴선박은 해상보안청 순시선과 기관총 교전을 벌이면서 6시간 도주하다가 22일 밤 10시 13분 침몰했다. 해상보안청 관계자는 선박이 가라앉은 뒤 괴선박 승무원들은 거친 바다에서 허우적거렸으며 실종한 선원들에 대한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으나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해상보안청 관계자 사카모토 시게히로 씨는 인양된 괴선박 승무원
22일 동중국해상에서 발생한 괴선박 침몰 사건 에 대해 일본 정부와 언론은 과거의 사례 등으로 미루어 북한 공작선일 가능성이 높 은 것으로 보고 있으나 사건 발생 이틀이 지난 24일 현재 확실한 `증거'는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괴선박의 정체는 일본 방위청은 23일 이번 사건이 '지난 99년 일본 노토(能登)반도 해상에서 발 생한 괴선박 출몰 사건과 비슷하나 현시점에서 단정하고 있지는 않다'는 말로 괴선 박이 북한 공작선일 가능성을 거듭 시사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 99년 사건 당시에는 노토반도에 출현한 괴선박이 북한내 항구에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