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방송이 28일 남한 언론의 '10대 뉴스'와 같은 성격의 `2001년 평양 10대 열풍'을 보도했다. 방송은 이날 `북 문제연구소 연구사 장현진이 쓴 글'을 인용한 한 보도물에서 ' 21세기의 방향각은 평양열풍에 의해 세워졌다'며 '김정일 열풍을 몰아온 충격적인 사변 10가지'를 소개했다. `북 문제연구소'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 평양방송이 소개한 '사건 10가지'는 발생순으로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 빈소에 김정일화(花) 전달 ▲외국의 대북 수교 경쟁 ▲김연자씨의 평양 공연 ▲유럽연합(EU) 대표단
지난 22일 동중국해에서 침몰한 괴선박 사건 당시 침몰한 선박 외에 2척의 괴선박이 더 있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과 산케이(産經)신문이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 28일 보도했다.이 신문들은 “이들 괴선박 3척은 동중국해를 향해 북한의 대남 공작 기지인 남포를 출항, 일본 남쪽 아마미오시마(奄美大島) 해역을 항해하던 중이었으며 일본 순시선과 교전 끝에 침몰한 괴선박은 당시 엔진고장을 일으켜 다른 괴선박 2척에 뒤처진 상태였다”고 전했다.일본 언론들은 “괴선박이 선단을 이루어 일본 근해에 출몰할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해상보안청
올 한해동안 북한에서는 큰 폭의 조직개편이나 인사이동은 단행되지 않았다. 주요 정책과 노선을 결정하는 최고 권력기구인 노동당의 경우 지난 80년 10월 6차 당대회이후 20년이 넘게 7차 당대회를 열지 않고 있다.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도 지난 93년 12월 제6기 21차 회의를 끝으로 지금까지 한 번도 열리지 않고 있다. 당의 주요 현안을 토의ㆍ결정하기 위해 당중앙위 정치국 회의나 비서국 회의가 열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북한은 이를 공식적으로 보도하지 않고 있다. 그런 만큼 노동당의 인사상 변동은 그렇게 크지 않다.
북한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는 헌법절(북한 제헌절)인 27일 아침 금수산기념궁전을 방문한 후 인민군 제646부대와 제564대연합부대에서 건설한 발전소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8일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조명록 군총정치국장, 김영춘 총참모장, 김일철 인민무력부장, 리을설 원수, 계응태ㆍ김국태ㆍ최태복ㆍ정하철ㆍ김중린ㆍ김기남 등 노동당 중앙위 비서를 대동하고 김일성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기념궁전을 참배했다. 그는 이어 제646부대에서 상황보고를 받고 계급교양실, 강의실, 내무반, 식당 등 부대시설을 돌아보며 지휘관들에게 부대원들을 사상무
러시아주재 박의춘 북한대사는 27일 모스크바에서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을 만나 내년도 양국간 경제협력문제를 논의했다고 `러시아의 소리방송'이 28일 보도했다. 서울에서 수신된 이 방송은 이들이 '러시아 외무부에서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러시아 방문(7.26∼8.18) 때 있었던 김 총비서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간의 회담내용을 토대로 쌍방 경제발전 전망을 논의했다' 전했다. 이 방송은 이날 회동이 친선적인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고 덧붙였다./연합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지난 5월 북한과 유럽의 리히텐슈타인이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러나 북한은 이와달리 이미 지난 74년 리히텐슈타인과 수교했다고 밝히고 있어 사실여부가 주목된다. 북한의 「조선대백과사전」(제8권.1999년판), 「조선중앙년감」(2000년판) 등 지난 75년부터 발행된 서적들에는 북한이 리히텐슈타인과 '주체 63년(1974년) 12월 20일 대사급 외교관계를 맺었다'고 기술돼 있다./연합
괴선박 사건에 대해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북한이 일본에 대해 ‘비난’에 이어 ‘경고’까지 하고 나서자 일본도 ‘적반하장'이라며 맞서 양측 간 긴장이 높아가고 있다.26일 나온 평양방송 주장에 비해 27일 북한 외무성 대변인 명의의 항의문은 단순한 비난이 아닌 ‘경고성’이라는 점에서 일본을 긴장, 격분시켰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번 사건을 “‘함선과 항공기를 동원해서 타국(中國) 수역까지 침입해 선박을 침몰시킨 무력행위”라며 “재무장화와 해외팽창에 대한 야망이 매우 위험한 단계에 달했음을 말해 준다”고 규정했다.‘북한 공작선’으로
'MD' 오락가락…美와 갈등중국서 한국인 처형 큰충격올해 한국 외교는 ‘망신’의 연속이었다. 주변 강대국들의 외교정책은 정권 혹은 정상의 교체 등으로 방향과 내용 모두가 변했는데도, 우리 정부는 이에 발빠르게 대처하지 못하다가 외교적으로 크게 망신을 당한 뒤에야 허겁지겁 뒤쫓아가곤 했다.특히 동맹국인 미국과는 갈등과 불협화음이 이어지고, 전통적 우방국 일본과도 한때 최악의 국면에 빠지는 등 우리 외교의 핵심인 주변 4강과의 관계가 늘 불안하고 불편했다.정부는 지난 2월 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방한하자 한·러 공동성명에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7일 중앙통신을 통해 동중국해에서 침몰한 괴선박 사건과 관련, 향후 일본에 대한 대항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음은 일본 교도(共同)통신이 전한 외무성 대변인의 발언 전문이다. 수 일전, 일본 당국은 `정체불명의 선박'을 추적한다는 구실로, 많은 함선과 항공기를 동원해서 타국 수역까지 침입해 선박을 침몰시키는 무력행위를 행사했다. 전말이야 어찌됐든 일본이 영해 밖에서 실전(實戰) 행동을 공공연히 한 것은 그들의 재무장화와 해외팽창에 대한 야망이 매우 위험한 단계에 달했음을 말해 준다. 정말로 간과할
괴선박 사건을 둘러싸고 일본과 북한의 감정대립이 격화되고 있다.북한은 27일 외무성 대변인을 통해 “중대한 모략행위이며 절대로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며 “앞으로 일본측이 어떤 대응을 하느냐에 따라 그에 상응한 대항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전날 ‘모략극’이라고 주장한 데 이어 나온 것으로 ‘대항조???언급했다는 점에서 일본이 긴장하고 있다.일본 정부 대변인인 후쿠다 야스오 관방장관은 27일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이 26일 ‘일본의 모략’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북한의 저질스런 비판은 완전히 타당성을 상실한 것으로 참으로
북한 평양방송은 27일 올 한해는 미국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해 '무모한 반공화국 고립압살 책동으로 이어진 한 해'라고 비난했다. 평양방송은 이날 장문의 대담 기사에서 '미제는 우리 인민과 세계 평화애호 인민들의 요구와 기대에 어긋나게 20세기에 이어 새 세기 첫 해에도 계속 침략과 전쟁의 길로 나가면서 힘으로 우리(북)를 고립압살하려 했다'고 밝혔다. 방송은 ▲미제의 침략적 본성 ▲미사일방어체제 수립의 진짜 목적 ▲시대착오적인 대조선 적대시 정책 등 세 가지 소 주제로 나눠 진행된 대담기사에서 미국의 대북정책이 독
북한과 일본이 지난 22일 동중국해에서 교전 끝에 침몰한 괴선박 사건을 놓고 공방을 벌이기 시작했다. 북한 외무성대변인은 27일 괴선박 사건과 관련, '일본 정부가 괴선박을 북한과 관련지으려 하고 있다'며 '이는 우리 공화국에 대한 중대한 모략행위로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또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일본 당국자가 어떤 근거도 없는 상태에서 이번 사건을 우리와 연결지으려고 여론을 조성하고 있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대변인은 이어 '앞으로 일본측이 어떤 조치를 취하는가에 따라 그에 상응한 대응조치를 취하게
북한이 김일성 주석 90회 생일(4.15)을 기념해 내년에 사면을 실시한다고 '헌법절'인 27일 발표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지난 13일 `노동교화형'에 처한 사람들에 대한 사면을 실시한다는 정령을 채택했다. 북한의 `대사'와 `특사'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결정하고 있다. 북한은 그동안 정권수립 기념일, 노동당 창당 기념일, 광복절 등 주요 기념일에 사면을 실시해 왔다. 북한의 사면사례를 살펴본다.
북한 노동당 중앙위 최태복 비서는 26일 `쿠바혁명' 43주년을 맞아 쿠바와의 지속적인 친선증진을 다짐했다고 평양방송이 27일 보도했다.최 비서는 에스테반 로바이나 로메로 평양 주재 쿠바대사가 `쿠바혁명' 43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연회에서 '사회주의 쿠바와의 친선과 협조를 부단히 강화해 나가는 것은 우리의 일관된 입장'이라면서 '조선ㆍ쿠바 친선협조 관계가 새 세기에도 계속 활력있게 발전되리라는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는 사회주의 전취물을 수호하기 위한 형제적 쿠바인민의 정당한 위업에 전적인 지지
일본 정부는 동중국해에서 발생한 괴선박 사건과 관련한 북한 당국의 비난에 실망했다고 외무성의 한 고위 관리가 26일 말했다. 이 관리는 '일본 순시선은 일본법에 따라 조치를 취했으며, 이에 대한 북한당국의 비난은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이 관리는 또 북한 당국의 비난과 관련해서 일본 정부는 당분간 정식으로 항의 하지 않을 것이며 괴선박의 선적 등 각종 정보를 확인할 때가지 기다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일본의 한 소식통은 지난 1999년 북한 선박이 노토(能登)반도 인근까지 침범한 사건이 발생한 후 북한 당국이 의혹을 부인하고
뉴질랜드 장로교계가 내년 9월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세계 장로교 총회 참석을 위해 최근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 인사 2명에게 초청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서울의 한 소식통은 '뉴질랜드 장로교회에서 남북한의 교계에 내년 9월 장로교 총회 공동 참석을 위한 초청장을 최근 발송한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소식통은 '뉴질랜드 총회의 남북 공동 참석이 성사된다면 남북 교회 교류 확대를 위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북측 인사의 뉴질랜드 체제 비용은 주최측에서 부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연합
지난 22일 동중국해에서 침몰한 괴선박은 북한 특수 부대원들을 태우고 해주에서 출항했으며 북한 인민군과 교신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산케이(産經) 신문이 27일 보도했다. 미군 정찰 위성 정보 등에 따르면 괴선박은 북한의 대남 공작 기지이기도 한 서해안의 해주에서 출항한 후 북상, 남포항에서 가까운 군항인 송림에서 제 8 특수군단 소속 병사를 태우고 동중국해로 출항한 것으로 보인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제 8 특수군단은 통상 `제 8군'으로 불리는 파괴 공작 전문의 최정예 게릴라 부대로 병력은 10만명 규모다. 제 8군은 특수 임무를 맡
북한은 26일 외무성 대변인의 조선중앙통신 기자회견을 통해 아프가니스탄 임시정부 수립에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고 북한 중앙방송이 27일 보도했다.외무성 대변인은 “이번 임시정부 수립이 아프가니스탄의 안정과 발전을 위한 첫 걸음이 된다고 인정하면서 임시정부가 민족의 화목을 도모하고 나라의 번영을 이룩하며 지역의 평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인구기자 ginko@chosun.com
북한은 26일 평양방송을 통해 일본내 배타적 경제수역(EEZ)에 나타났다가 동중국해에서 침몰된 괴선박 사건에 대해 북한 선박이 아니라며 강하게 반발하게 나서 그 배경이 주목된다. 평양방송은 이 괴선박이 `국적 불명의 선박'이라며 아무런 근거도 없이 북의 간첩선으로 모는 것은 대북적대시정책의 일환으로 북한을 반대하는 모략극이자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평양방송은 괴선박이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을 침범한 점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은채 일본이 동중국 해역에 정선해 있던 무차별적인 기관포 사격을 가해 침몰시켰다고 강조했다. 평양방송
중국 정부는 지난 22일 동중국해에서 침몰한 괴선박 사건에 대한 정보 제공을 일본에 요구했다고 NHK가 26일 보도했다.중국은 이틀 일정으로 이날 도쿄에서 시작된 중일 해양법 협의에서 일본 순시선이 '중국의 배타적 경제 수역(EEZ)내에서 무력을 행사, 국적 불명의 선박을 침몰시킨데 대해 중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며 괴선박 침몰 사건을 둘러싼 일본 정부의 대응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것을 요구했다고 NHK는 전했다./도쿄=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