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대통령은 대 북한.이라크.이란 경고로 그동안 부시 행정부 안팎에서 격론이 벌어졌던 대테러전 확대문제에 관한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정리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 등이 작년 세계무역센터(WTC)와 국방부청사 건물을 공격한 자들과 같은 테러리스트들을 비호하고 있지 않더라도 부시 대통령은 대량살상무기를 구축하는 한 3개국을 똑같이 위험한 국가로, 그리고 군사압력을 받을 만한 국가로 간주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부시 대통령은 전날 새해국정연설에서 이라크.이란.북한을 군사개입 가능
한국과 미국은 30일 다음달 19일로 예정된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첫 방한을 앞두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 의제및 대북정책 전반에 관한 집중 조율에 착수했다. 한미 양국정부는 이날 한승수(韓昇洙) 외무장관의 워싱턴 방문을 계기로 콜린 파월 국무장관을 비롯,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부시 행정부 고위인사들과 잇단 접촉을 갖고 한미관계를 중심으로 미-북관계와 남북관계 등 한반도 정세 전반에 관한 협의에 본격 들어갔다. 한 장관은 이날 워싱턴에서 라이스 안보보좌관과 면담하는 한편 다음달 1일에는 뉴욕
북한의 대일(對日)비난 목소리가 높다. 화살의 과녁은 일본의 `군사대국화'이다. 지난해 12월 하순 북한 선박으로 추정되는 괴선박이 동중국해에서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에 의해 침몰한 사건이 발생하고 일본 당국의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본부에 대한 압수수색 등으로 반일감정이 새해들어서도 지속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29일 일본 방위청이 새로운 방위계획에 자위대의 임무범위를 방위출동 및 치안출동에 이어 유엔평화유지활동(PKO)까지 확대한 사실과 신형 미사일정(艇)을 추가로 배치할 계획인 것 등을 거론하며 '
북한은 지난 29일부터 이틀간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전국농업부문 일꾼회의'를 개최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31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 농업생산 실태를 평가한 뒤 올해 식량생산을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회의에는 홍성남 내각 총리, 계응태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연형묵 자강도당 책임비서, 최영림 중앙검찰소장, 박남기 국가계획위원장, 김창식 농업상을 비롯해 각 도ㆍ시ㆍ군 및 행정기관 책임자, 관련기관 간부, 각지 협동농장의 관리위원장과 리당비서, 모범적인 농장원 등이 참석했다. 한편 30일
미국 국무부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북한과 이란에 대해 대(對)테러전의 표적이 될 수 있음을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으로서는 여전히 이 국가들과 대화통로를 열어두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그러나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와 함께 북한과 이란을 `악의 축'이라고 표현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며, 이 국가들이 테러리즘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고 무기개발계획에 관해 협의할 자세가 돼 있을 경우에만 미국과의 대화가 성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북한과 논의할 중대현안들이 존재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 이란, 이라크를 `악의 축'으로 규정함으로써 이들 국가에 대한 군사 행동이 임박했다는 신호를 보내려 한 것은 아니라고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이 30일 말했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이 사용한 표현은 '역사적이라기보다는 수사적인 것'으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추축국'으로 불린 독일, 일본, 이탈리아와 이들 국가간의 역사적 연계를 의미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부시 대통령은 전날 밤 상하 양원 합동회의에서 행한 국정연설에서 북한 등 3개국을 특별히 지목해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강력히
북한 외무성은 30일 졸 볼튼 미국 국무부 군축 및 국제안보 담당 차관이 핵확산금지조약(NPT)위반행위 중단을 북한에 요구한 것은 '조ㆍ미 기본합의문을 완전히 무시한 도발적인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을 통해 볼튼 차관이 지난 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02년도 유엔군축회의(CD)에서 △북한 핵문제가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을 받아야 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대변인
허바드대사 흥사단 포럼서 토머스 허바드 주한 미대사는 31일 '(어떤 국가와) 실용적이고 직설적으로 대화하는 것이 미국적 사고방식'이라며 '우리는 북한과언제, 어디서든 진정으로 대화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허바드 대사는 이날 오전 흥사단 통일포럼(회장 홍일식)이 서울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주최한 조찬 간담회에서 `부시 미행정부가 북한과 진정으로 대화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2월 중순 방한하는 부시 대통령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한국의 대북 화해.협력정책에 대한 미국측의 변함없는
토머스 허바드 주한 미대사는 31일 부시 대통령이 30일 연두교서에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을 언급한 것은 '테러전쟁이라는 환경아래 북한의 위협이 특히 우려된다는 판단에서 언급한 것'이라고 말했다. 허바드 대사는 필리핀 대사 등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실용적인 미국적 사고와 체면을 중시하는 아시아적 사고 간의 차이를 설명하고, '미국은 북한과 진정으로 대화할 의사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허바드 대사와의 일문일답. --부시 대통령이 30일 연두교서에서 북한을 WMD 개발국으로 언급, 북미대화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견해가
정부는 31일 부시 미국 대통령의 연두 국정연설을 통한 대북 경고에도 불구, 미국의 북미대화 의지가 변함이 없다고 보고 북미관계 개선을 중재하는데 외교력을 집중키로 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이날 워싱턴에서 한승수(韓昇洙) 외교장관과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 임성준(任晟準) 외교차관보와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간 연쇄협의를 열고 북미대화 재개방안을 집중 협의했다. 미국측은 이날 접촉에서 '북한과 언제, 어디서든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진지한 협의를 할 자세에 변함이 없다'는 점을 우리측에 거듭 강조한 것으로 알
북한 31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국정연설을 통해 이란,이라크와 함께 북한이 ‘악의 한 축’을 구성하고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 미국이 북한에 대한 침략을 추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서울에서 수신된 북한 관영 중앙통신은 “ 그같은 발언은 우리에 대한 침략 정책을 유지하기 위한 허튼 소리에 불과하다”고 비난하고 “또 남한에 미군을 주둔시키고적대적 침략 정책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30일 국정 연설에서 이란,이라크,북한를 특별히 지목, 대량 살상무기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들 국가를 악의 한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에 조선족 집단 거주 단지를 형성하는 고려타운 건설사업이 새해 들어 본격화하고 있다고 흑룡강조선어방송이 30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지난 28일 하얼빈시에서 열린 하얼빈고려타운 투자유치 설명회에 조선족 지도자와 기업인 등 60여명이 참석하는 등 이 사업에 조선족사회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설명회에서 고려타운준비위원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룡운 하얼빈시 민족종교사무국 부국장은 '개혁개방이 가속화되면서 최근 조선족의 도시이주가 붐을 이루고 있어 민족전통을 계승 발전시킬 수 있는 집거구
북한은 올 신학기부터 김일성종합대학의 인문계 및 자연계 학부에 주체사상 강의를 대폭 확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일성종합대학에서는 올해 교육사업 전반에 걸쳐 주체사상의 원리를 구현하도록 하는 단계별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이를 위해 정치사상 과목을 비롯한 사회과학 과목들의 내용을 주체사상의 원리에 기초해 새롭게 작성하거나 개작하고 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1.15)가 밝혔다. 신문은 이어 김일성종합대학은 이번 신학기에 주체사상의 원리를 반영한 새로운 학과목을 개설할 예정이라면서 현재 교수들이 강의에 이용할 교과서와
북한의 대표적인 예술단체 가운데 하나인 피바다 가극단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향은 수많은 음악교재들과 가요들을 창작한 촉망받는 작곡가라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밝혔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김향은 국립교향악단 독창가수였던 아버지 김상엽의 피를 이어 받아 평양음악무용대학을 나왔고 졸업후 피바다가극단에서 창작활동을 시작했다. 그의 아버지는 1961년 7월 북송선을 타고 북한에 들어가 국립교향악단 독창가수로 활동하며 김일성 주석앞에서 , , 등을 불러 김 주석으로부터 '노래를 잘 부르는 훌륭한 가수'라는 칭찬을 받았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북한과 이란이 간헐적으로 대미관계 개선을 모색해 온 점에도 불구하고 분명한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북한과 이란을 이라크와 함께 '악의 축'에 포함시킨 것으로 뉴욕타임스가 3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부시행정부내에서 국정연설문 초안을 놓고 완곡한 표현을 주장한 의견이 있었던 것으로 전하면서 행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부시대통령이 국정연설을 분명한 경고를 보내는 기회로 활용하려는 생각을 굽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미국의 우방들은 부시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밝힌 강경한 어조의 경고가 대테러 연대에 틈을
토머스 허바드(Hubbard) 주한 미대사는 31일, ‘북한의 체면을 살려줘야 한다’는 한국측 주장에 대해 “미국적 접근 방식과 아시아적 사고 방식은 차이가 있다”며 “실용적(pragmatic)이고 직설적(talking straight)으로 대화하는 것이 미국적 사고방식이며, 여기에는 체면을 살려주는 방식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허바드 대사는 이날 흥사단 주최 초청 강연에서 “미국은 북한과 진정으로 대화할 의사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부시대통령이 연두 연설에서 북한 WMD 문제를 2대 위협으로 지목한 배경은.“테러와의 전쟁
북한의 핵·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 문제가 또 다시 한반도의 주요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날 부시 미 대통령이 북한의 WMD 문제를 ‘세계의 2대 위협’으로 지목한 데 이어 도널드 럼즈펠드(Rumsfeld) 국방장관이 30일(현지시각) 경고 메시지를 보냈고, 토머스 허바드 주한 미대사는 31일 한 강연회에서 ‘북한의 체면을 살려달라’는 한국측 요구를 “(미국식 사고에는) 체면을 살리는 방식은 포함돼 있지 않다”며 공개 거부했다.럼즈펠드 장관은 “우리는 이들 국가(북한·이란·이라크)가 (WMD에 관해) 무엇을 하는지 지켜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31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북한과 이라크·이란을 지목해 대량살상무기 위협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 “엄포를 놓아 굴복을 강요하려는, 깡패들이나 하는 얄팍한 수작”이라고 비난했다.조선신보는 “미국이 이제까지 협박놀음으로 우리나라로부터 얻은 것이 무엇 하나 있는?굡箚?반문하며 놀랄 일도 아니라고 주장했다.한편, 북한의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31일 밤 10시 현재까지 부시 대통령의 연두교서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나타내지 않았다./ 김인구기자 ginko
북한 조선우표사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2월의 명절'을 기념하는 우표 4종을 발행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30일 보도했다. `축원의 꽃바구니'를 비롯한 이들 4가지 우표는 김정일의 업적을 찬양하는 도안과 글귀로 돼 있다. `축원의 꽃바구니'는 `김일성화'와 `김정일화' 및 목란 등이 담긴 꽃바구니를 그렸고 전지(시트) 형태의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동지'는 김정일의 모습을 담고 있다. 또 `장군님과 전사들'은 김 위원장이 판문점 대표부를 찾아가 초병들과 만나는 장면과 가요 `어디에 계십니까 그리운 장군님'의 1절 가사와 악보가
태국 정부는 홍순경 전(前) 태국 주재 북한대사관 과학기술참사관 일가 납치기도 사건에 연루된 북한 외교관 10명에 대해 김영남(金永南)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다음달 태국 방문시 수행원 자격으로 동행하는 것을 불허한다고 29일 발표했다. 태국 외무부는 김 상임위원장 수행원 명단 가운데 홍 전 참사관 사건에 연루돼 북한으로 도주했던 북한 외교관 가운데 한 명인 렴철준이 통역원으로 올라있는 것을 파악한 뒤 이같이 발표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내 권력서열 2위인 김 상임위원장은 다음 달 27일 태국을 방문, 푸미폰 아룬야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