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노동신문은 5일 일본의 일부 고위관료들이 국회에서 심의되고 있는 `유사시 관련 법안'을 해외침략에 유리하게 수정하려 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외부의 대일(對日) 무력공격사태와 관련한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관방장관, 아베 신조(安培晋三) 일본 관방부장관 등의 발언을 들며 이를 `유사시 관련 법안'을 수정하려는 움직임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일본의 집권계층이 하는 언행을 보면 일본이 마치도 무력공격을 받을 위험한 상태에 처해 있는 것 같다'고 지적하며 '일본과 경제적 관계를 발전시키려는 나라
▲`보천보 횃불상' 체육대회가 4일 량강도 혜산경기장에서 개막됐다고 중앙방송이 5일 보도했다. 대회에서는 축구, 농구, 사격, 탁구 등 30여 종목의 경기가 치러 진다. ▲당ㆍ정 고위간부들은 5일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 조부 김형직 사망 76주년을 맞아 평양 만경대에 있는 그의 묘와 평양 강동군 봉화리에 세워진 그의 동상에 헌화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전했다. 이날 김형직 묘와 동상을 찾은 간부로는 한성룡ㆍ계응태ㆍ최태복ㆍ김중린 노동당 중앙위 비서, 최영림 중앙검찰소장, 곽범기 내각 부총리, 김룡연 차수 등이다. ▲네덜란드의 유럽 아시아그
지난 2일 방한했던 찰스 카트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사무총장이 4일 오전 북한 함경남도 신포지구의 경수로 원전 건설현장에 들어서는 기술인력 교육훈련센터 개소식에 참석하기 위해 선박 편으로 현지로 떠났다.카트먼 사무총장은 이에 앞서 서울에서 장선섭(張瑄燮) 경수로기획단장과 임성준(任晟準)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을 만나, 경수로 공사 일정 등에 대해 협의했다./ 김인구 기자 ginko@chosun.com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방법은 북ㆍ미 기본합의문과 6ㆍ15 공동선언 이행 뿐이라고 조선신보가 강조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최근호(5.29)는 '조선반도 정세는 의연히 복잡하며 조(북)-미, 북-남 사이에 대화재개냐 교착상태의 계속이냐가 엇갈리고 있다'면서 그같이 말했다. 조선신보는 잭 프리처드 미국 대북협상 특사의 방북 가시화 등을 거론, '중단상태에 빠진 조-미대화가 서서히 재개에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이는 지난 3월 뉴욕 채널에서 미국측이 경수로 제공의사를 재확인한 데 따른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
미키 무쓰코(三木睦子) 전 일본총리 부인 일행이 4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홍선옥 조선대외문화연락협회 부위원장이 공항에 나와 이들을 영접했다. 미키 다케오(三木武夫) 전 총리의 부인인 미키 여사는 과거 일본군이 아시아 여성들에게 저질렀던 만행 등 일본의 과거죄행을 사죄하는 일에 참여해 온 진보성향의 지식인이다./연합
북한 김일철(金鎰喆.차수) 인민무력부장은 방북중인 러시아 극동군 사령관 유리 야코보프 상장(중장)을 단장으로 한 극동군 대표단과 지난 2일 환담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3일 보도했다. 이날 환담에는 박재경 대장과 박승원 상장 등 고위 장성들과 안드레이 카를로프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어 평양시내 목란관에서 열린 인민무력부 주최 환영 만찬에서 김 차수는 '북한과 원동(극동)과의 관계를 밀접히 하는 것은 양국의 안전과 이익, 동북아시아의 안정에 중대한 전략적 의의를 갖는다'고 강조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에 앞서 김 차수
북한 최고인민회의는 2일 만수대의사당에서 방북중인 타지키스탄 의회대표단과 회담을 가졌다고 조선중앙방송이 3일 보도했다. 조선중앙방송은 '회담에서 쌍방은 두 나라 의회 사이의 관계발전 방안과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담에는 북한에서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이, 타지키스탄에서 사둘로 하이룰로예프 하원의장이 각각 단장으로 참석했다. 한편 타지키스탄 의회대표단은 지난 1일 평양에 도착해 같은 날 최태복 의장이 주최한 환영만찬에 참석했다./연합
해외에서 북한 김일성 주석의 이름을 따서 거리, 기관, 단체의 이름을 붙인 곳은 450개에 이른다고 평양서 발간되는 대중잡지 천리마 최근호(2002.4)가 밝혔다. 이들 거리나 단체들은 거의 70~80년대 북한의 지원에 의해 건설되거나 조직된 곳들이다. 천리마에 따르면, 해외에서 최초로 김일성주석의 이름을 붙인 곳은 45년 중미 코스타리카 인민당 내에 조직된 `김일성 세포'이며, 김 주석의 이름이 붙은 거리는 캄보디아 프놈펜시의 `김일성대원수 거리'와 아프리카 모잠비크 수도 마부토시의 `김일성 거리' 등 4곳이다. 가장 이색적인 것
잭 프리처드 미국 대북 협상특사의 방북이 수주 내로 다가왔으나 미국 정부는 아직도 협상전략에 대해 내부이견을 보이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 정부는 부시 대통령이 `악의 축'으로 규정한 북한이 덜 위험한 국가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수주 안에 미국 외교관이 평양을 방문, 군사배치와 무기수출 등에 대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진의파악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신문은 정책 입안자들은 예측하기 어려운 북한정부로 부터 어떻게 더 나은 행동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에 대해 이견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3일 `공화국 영웅' 안동수의 아내로 러시아에 살고 있으면서 북한을 방문한 정일심 동포를 접견했다고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보도했다. 이날 접견에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들인 김국태.김기남.김용순이 함께 참가했으며 김 위원장은 정일심 동포와 따뜻한 담화를 나누고 이어 오찬을 마련했다고 방송들은 전했다. 정씨는 1950년 6.25전쟁 발발 직후인 7월6일 사망해 그 유해가 애국열사릉에 안장돼 있는 `공화국 영웅' 안동수씨의 아내로 김 위원장은 해마다 안씨의 기일인 7월6일 그의 묘소에 헌화하며 매년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가 산하 각 지부와 분회 조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2일 입수된 노동신문에 따르면 총련은 아이치(愛知)현 본부 산하 지부와 분회를 시작으로 `우리 분회, 한동네 운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개최된 `2002년 총련분회 대표자대회'에서 발의된 이 운동은 과거 `애국애족분회 창조운동'을 각 지역 실정에 맞도록 수정 확대한 것으로, 총련 동포들의 호응도가 크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이 운동은 분회의 조직력을 강화하고 새 세대 교양과 민족교육의 강화, 동포생활의 다양화와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16강전에서 북한이 이탈리아를 1대0으로 격파할 때의 모습. 북한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는 북한 축구대표팀이 아시아에서 최초로 8강에 진출했던 지난 66년 영국 월드컵대회에 각별한 소회가 있다. 그것은 북한팀이 당시 우승후보로 지목됐던 이탈리아를 1대 0으로 꺾어 세계를 놀래게 했지만 포르투갈팀과 4강전에서 3골을 먼저 넣고도 5골을 실점, 아쉽게 패했기 때문이다. 북한 출판물에 따르면 그는 20년의 세월이 흐른 지난 86년 5월 체육관계자와 같이한 자리에서 영국 월드컵에서의 북한팀 경기에 대해 마음속에
북한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는 1일 북한군 제823부대와 그 예하 부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일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제823부대에 도착, 부대장으로부터 상황보고를 받은 후 지휘관 전술훈련을 보고 `부대의 전투력을 백방으로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그는 이어 부대에서 자체로 고안한 `전투기술기재'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대해 치하하고 군인회관과 부대시설을 돌아본 후 장병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그는 또 제823부대의 예하 부대를 방문해 교양실과 침실, 식당, 콩나물 재배장 등 부대시설을 돌아본 후 방문선물로 관계자에게 쌍
독일은 1일 냉동 쇠고기 `수천t'을 북한에 제공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일 보도했다. 이날 남포항에서 열린 기증식에서는 북한 큰물피해대책위원회 관계자와 게르트 주트하우스 북한주재 독일 임시대리대사가 관련 문건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는 북한 큰물피해대책위원회 리용석 부위원장, 방북한 크리스토프 뷰르크 기술협조협회 고문을 단장으로 한 독일 대표단 등이 참석했다. 중앙방송은 '도이췰란드(독일) 정부가 이번에 또다시 우리 나라에 성의있는 인도주의 협조물자를 제공한 것은 여러 해째 계속된 자연재해 후과(피해)를 가시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우
사둘로 하이룰로예프(Sadullo Khayrulloyev) 하원의장이 인솔한 타지키스탄 의회대표단이 1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일 보도했다. 최태복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은 이날 방북한 타지키스탄 의회대표단과 만나 환담한 데 이어 환영 연회를 베풀었다. 최 의장은 연회 연설에서 대표단의 방북은 '두 나라 사이의 친선관계를 새 세기에도 계속 발전시켜 나가려는 타지키스탄 국회와 인민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이에 대해 하이룰로예프 의장도 '앞으로도 두 나라 사이의 친선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을 다할 것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2일 러시아 원동군관구 사령관 유리 야코보프 상장(중장)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연방무력 원동군관구 대표단을 접견하고 오찬을 마련했다고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조선인민군 총참모장 김영춘 차수와 함께 이들을 만나 이들의 북한 방문을 환영했으며 방문단은 이에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고 방송들은 전했다. 이날 접견과 오찬에는 안드레이 카를로프 북한 주재 러시아 연방특명전권대사 도 참석했다. 러시아 원동군관구 대표단은 지난달 31일 평양에 도착했으며 1일 저녁에는 `5월 1일 경기장'
북한의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은 서울 답방이 이뤄지면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하고 싶다고 언급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한국미래연합 대표인 박근혜(朴槿惠) 의원은 최근 평양 방문때(5.11-14) 면담에서 김 국방위원장이 '적절한 시기에 답방 의사가 있다'며 '서울에 가면 박 대통령 묘소도 참배하고 싶다, 그게 예의라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2일 밝혔다. 박 대표는 '그러나 김 위원장은 동작동 국립묘지를 방문하고 싶다는 의미로 이러한 말을 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박 의원이 방북 당시 김일성(
제임스 에드워드 호 북한 주재 영국 임시대리대사가 영국 여왕 즉위 50주년 기념일인 1일 저녁 대동강의 유람선에서 연회를 마련했다고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2일 보도했다. 이날 연회에는 리광근 무역상과 외무성 최수헌 부상, `영국 국민과의 친선을 위한 조선위원회' 부위원장인 대외문화연락위원회 전영진 부위원장, 북한의 `큰물피해대책 위원회' 리용석 부위원장 등 관계자들과 평양 주재 여러나라 외교대표들, 국제기구 및 각국 대사관 직원들이 초대됐다. 연회 참가자들은 북한과 영국 사이의 친선협조관계 발전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 영
북한이 이른바 혁명사적으로 지정하고 보존, 관리하고 있는 나무는 86종에 300여 그루라고 조선중앙방송이 1일 보도했다. 혁명사적나무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 김 총비서의 생모 김정숙 등이 직접 식수했거나 현지지도 때 이용한 나무를 말한다. 조선중앙방송은 산림과학원 과학자들이 함경북도 온성군 왕재산 일대, 평양 쑥섬 일대, 개성시 고려성균관 등 각지의 혁명사적나무들을 과학적으로 보존, 관리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북한에는 혁명사적나무 외에 광복 전 김 주석의 항일빨치산 대원들이 껍질을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박길연 대사가 이달부터 캐나다 대사를 겸직하게 된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박 대사가 곧 캐나다를 방문, 장 크레티앵 총리에게 신임장을 제출할 예정이라며 '신임장을 받는 대로 캐나다 관련 업무를 추가로 보게될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과 캐나다는 지난해 2월 6일 국교를 수립했으며, 캐나다에서는 현재 하워드 로버트 발로치 주중 대사가 북한대사를 겸임하고 있다. 박 대사는 지난해 11월 리형철 유엔주재 북한대사의 후임으로 임명된 후 12월 초 부임했다. 평양 국제관계대학을 졸업한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