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6일 인민군 제156군부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7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작전지휘실에서 부대 상황을 보고 받은 후 부대의 전투력 강화를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직속중대에 들러 화력훈련을 참관한 뒤 교양실, 침실, 식당, 창고 등 시설을 둘러보고 장병들의 예술소품공연을 관람했다. 이에 앞서 김 위원장은 4일과 5일 함경남도 단천지구내 광산과 북청군내 협동농장을 현지지도했었다./연합
러시아는 수년째 계속된 자연재해로 식량위기를 겪고 있는 북한에 식량과 식료품을 지원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7일 보도했다. 이들 구호품은 지난 6일 서포청년역에서 안드레이 카를로프 북한주재 러시아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리용석 큰물피해대책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전달됐다. 그러나 방송은 구호품의 수량과 종류 등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방송은 '러시아연방 정부의 인도주의적 지원은 자연재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인민을 고무할 것이며 두나라 친선협조관계를 발전시키는데 이바지하게될 것이다'고 말했다./연합
첩보영화 007 시리즈의 주인공인 `제임스 본드' 로 잘 알려진 영화배우 로저 무어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 친선대사가 북한 방문을 추진 중이라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7일 보도했다. 이 방송 인터넷 홈페이지(www.rfa.org)에 따르면 무어 친선대사는 RFA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뒤 '북한을 방문하게되면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을 만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린이 영양실태와 왜 북한을 도와야 하는지를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텔레비전 촬영팀과 함께 방북하길 희망해왔다'면서 '그러나 북한은 지난해 촬영
미국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 이집트가 북한제 중거리 노동미사일 24기를 입수했다는 정보보고를 받았다고 미국의 인터넷 신문 월드트리뷴이 6일 보도했다. 월드트리뷴은 미 정보소식통을 인용, 미 중앙정보국(CIA)이 정부와 의회에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면서 이집트는 노동미사일 확보로 이스라엘과 요르단 그리고 레바논에 대한 공격이 가능해 졌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집트가 지난해 5월 노동미사일 또는 미사일 엔진을 구매치 않겠다던 미국과의 약속을 어겼다면서 대(對)이스라엘 전쟁억지력 확보 차원에서 이집트가 노동 미사일을 입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
금년 들어 지난 6일까지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은 모두 52회의 공식 활동을 가졌으며, 이 중 북한을 방문한 외국 대표단 접견 등 대외관계 활동이 23회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통일부가 7일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 기간 중 남한의 임동원(林東源) 대북특사와 박근혜(朴槿惠) 한국미래연합 위원장, 재일동포 가수 김연자씨 등과 트란 둑 루옹 베트남 국가주석, 러시아 극동지역 전권대표와 군사대표단, 중국 공산당 대표단 등을 만났으며, 평양주재 러시아 대사관도 방문했었다.같은 기간 김 위원장의 군부대 시찰 등 군관련 활동은
북한은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관방장관의 핵보유 발언에 대해 '핵무장화 선언'이라고 비난했다. 7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북한 노동당 노동신문은 지난 6일 '노골적인 핵무장화 야망' 제하의 논평에서 '일본은 지금껏 핵군축 문제에 큰 관심이 있는 듯이 떠들어왔으나 이제는 핵무기 보유를 주장하고 있다'며 '일본 반동들은 핵대국화 야망에 들뜰 대로 들떠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일본은 핵무장화를 정책화함으로써 해외팽창 야망실현에 위험한 걸음을 내딛으려 한다'며 일본은 핵무기 제조기술과 운반수단 개발기술에서도 세계 일류급 수준
김흥림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가 최근 교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7일 김 대사가 지난 1일 카를로 아젤로 참피 이탈리아 대통령을 `작별방문' 했다고 보도, 교체사실을 확인했으나 후임자가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 자리에서 참피 대통령은 이탈리아는 한반도 정세를 커다란 관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면서 '남북관계가 앞으로도 계속 좋게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북한방송은 전했다. 북한은 지난 2000년 1월 4일 서방 선진 7개국(G-7) 가운데 처음으로 이탈리아와 수교했는데 그해 5월 로마주
북한 노동신문은 6일 미국의 `반테러 전쟁'은 지배주의 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미국의 반테러 전쟁 확대에 경각성을 높여야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9ㆍ11사건에 대한 보복행동으로 시작된 미국의 반테러 전쟁은 본래의 군사작전의 성격과 목적,테두리를 벗어나 진보적인 나라들을 제거하는 일대 정복전쟁으로 번져 지고 있다'며 그같이 강조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노동신문은 부시 미 행정부가 북한과 이라크 등을 `테러지원국'ㆍ`불량배 국가' 등으로 규정, 반테러
중국 현대사의 운명을 바꾼 ‘서안사변’(西安事變)의 진상이 주역 장쉐량(張學良)의 육성에 의해 밝혀졌다. 작년 10월 100세의 나이에 타계한 장쉐량은 생전에 구술 녹음을 통해 서안사변을 일으킨 동기와 사건의 주인공인 국민당 지도자 장제스(蔣介石), 공산당 지도자 조우언라이(周恩來)에 대한 평가, 서안사변후 장제스와 동행을 자청한 이유 등에 대해 상세하게 밝혔다. 미국 콜럼비아 대학 희귀본·사본 도서관은 5일 장학량의 육성 기록과 일기, 편지, 사진 등을 공개했다.장쉐량이 서안사변에 관해 발언한 내용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북한 중앙통신은 7일 미국의 잭 프리처드 대북교 섭담당 대사의 방북 연기 결정은 미국의 의도에 대한 의구심을 증폭시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수신된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외무성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미국이 하고 싶은 대로 할지는 몰라도, 이로 인해 회담을 재개하자는 미국의 의도에 대한 북한의 의구심은 커져만 가고 있다고 전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진정한 대화는 미국이 대화 상대방을 존중하고 동등한 자격으로 이를 다룰 때에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일 미 국무부는 프리처드 대사 방북 일정과 관련, 북한
북한의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4일과 5일 함경남도 단천지구내 광산과 북청군내 협동농장을 현지지도했다. 조선중앙방송은 6일 김 위원장이 함남도 단천지구 검덕ㆍ용양ㆍ대흥청년광산을 시찰한데 이어 북청군 룡전리 문화협동농장과 청흥협동농장을 둘러보고 과업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현지지도에는 김국태ㆍ김기남 당비서, 주규창 당중앙위 제1부부장, 리태남 함남도 당책임비서와 리의현 함남도 농촌경리위원장이 수행했다. 김 위원장은 광물 증산을 위한 탐사활동을 강화하고 선진과학기술에 기초한 광산의 대형화ㆍ현대화에 힘쓸 것을 당부
리강세 멕시코 주재 북한대사가 지난달 28일 부임, 비센테 폭스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고 평양방송이 6일 보도했다. 리 신임 특명전권대사는 이 자리에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인사'를 전했으며, 폭스 대통령은 남.북한 사이에 대화가 진행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리 신임 대사는 최근까지 외무성 중남미국(제9국) 연구관으로 일했다. 지난 80년 9월 북측과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한 멕시코는 98년 1월 멕시코주재 북한 대사가 마약밀매 혐의로 추방된 이후 아그레망 접수를 거부해왔다./연합
'최고사령관동지를 위하여 받들어 총!'북한 「인민무력부 선물관」에 진열돼 있는 투각 장식 꽃병의 이름이다. 북한 당기관지 노동신문은 최근호(5.24)에서 이 꽃병은 『인민군 군인들이 북부 고산지대인 자강도 깊은 산 속에서 60여 년 자란 피나무를 찾아내 완성했다』면서 김정일이 최근 꽃병을 보고 잘 만들었다며 높이 평가했다고 소개했다.꽃병의 중앙에는 김정일을 상징하는 「원수별」을 부각시켰고, 좌우에는 북한 「국화」인 목란을 투각했으며, 그 위에 수많은 총대와 총탄을 새겼는데 이는 『총폭탄이 되어 혁명의 수뇌부를 결사옹위할 인민군 군인
북한 방문을 추진했던 미국 의회대표단이 '문전 퇴짜를 맞았다'고 말하는 등 북의 비자발급 거부에 크게 실망하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12명 여야 의원으로 구성된 미 방북 대표단이 지난달 31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비자가 나오지 않자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과 장쩌민(江澤民)중국국가주석에게 중재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북한 정부의 분명한 푸대접으로 3일 워싱턴으로 되돌아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8선 의원인 커트 웰던(공화.하원군사위 군축소위원장) 단장은 3일 서울에서 조찬회견을 통해 '(북한) 문을 열
부시 행정부가 대북 대화 재개 방침을 공식 표명한지 1년이 지나면서 미ㆍ북 양측이 실질적인 대화에 나설 조짐이 보이고 있다. 이같은 변화는 지난 3일 숀 멕코멕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부대변인이 워싱턴 외신기자센터에서 '미국은 현재 북한과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시기와 기타 세부사항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힌데서 짐작할 수 있다. 미국 정부의 이런 입장은 지난해 6월6일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직접 대북 대화 재개 방침을 발표한 뒤에도 지지부진했던 북ㆍ미 대화가 양측의 타협으로 실질적인 진전을 보일 것임을 시사한다. 부시대통령이
북한은 적십자를 합법 구호단체로 인정키로 국제적십자사연맹(IFRC)과 합의했다고 미국의 소리방송이 5일 보도했다. 북한과 IFRC는 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같은 내용의 합의서에 가서명함에 따라 적십자사는 북한에서 합법적인 상주활동을 벌일 수 있게 됐고 그동안 접근에 제한을 받았던 곳까지 활동영역을 넓히게 됐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지난 2년간 대북 적십자 지원활동을 펼쳐온 토머스 리유씨는 이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합의로 원조활동을 위한 기초자료를 얻거나 지금까지 문제가 됐던 점을 극복할 수 있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리유씨는
대한적십자사(총재 서영훈.徐英勳)는 5일 국제적십자사연맹(IFRC)과 북한이 최근 지위협정(Status Agreement)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한적에 따르면 리 철 스위스주재 북한 대사가 지난 4일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연맹 본부에서 이 협정에 서명했다. AFP와 미국의 소리(VOA) 방송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국제적십자사연맹은 이를 계기로 외국 구호요원들의 접근이 허용되지 않고 있는 북한의 4분의1 가량에 해당하는 지역에 접근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한적 관계자는 '그동안 주로 국제연합(UN) 산하 기구들만 북한과
최성홍(崔成泓) 외교통상부장관은 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크리스 패튼 유럽연합(EU) 대외관계 집행위원과 제16차 한.EU 각료회의를 열고 남북관계와 한.EU간 경제협력 및 통상 현안 등을 협의했다. 5일 외교통상부 당국자에 따르면, 최 장관은 지난 4월 임동원(林東源) 대통령 특사 방북 이후 진전된 남북관계 상황을 설명한 후 EU 측의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양측은 오는 9월 22일부터 나흘간 개최 예정인 제4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의 성공적 개최문제를 협의해 나가기로 했으며 EU 기업인의 한국연수 등 통상협력
북한이 90년대 들어 군(軍)의 지위와 성격을 둘러싸고 권력 내부에서 극심한 갈등을 겪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평양서 발간되는 대중잡지 천리마 최근호(2002.4)는 군의 지위와 성격을 둘러싼 권력 내부의 갈등은 90년대 들어 가속된 동구 사회주의권의 몰락에서 시작됐으며, 94년 7월 김일성주석의 사망 직후 정점에 달했었다고 보도했다. 군의 성격과 지위를 새롭게 규정하려는 쪽에서는 `군대의 비정치화ㆍ비사상화'를 내걸고 '정치와 군사를 분리시키고 당과 군대를 떼놓아 군대를 무기력한 존재로 만들려고 책동했다'고 이 잡지는 전했다. 그때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5일 호주 시드니 무역관 보고를 인용,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15일까지 호주 시드니 건설노동조합(CFMEU) 강당에서 북한 미술품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고 전했다. KOTRA에 따르면 북한 조선출판물 교류협회가 주최한 이번 전시회에는 동양화 300여점, 유화 20여점, 자수화 200여점 등 인민예술가 칭호를 받은 작가 등 유명 화가들의 작품이 다수 포함됐다. 전시된 작품의 구입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조호친선협회(DPRK-Australia Friendship Society)가 주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