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은 1일 냉동 쇠고기 `수천t'을 북한에 제공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일 보도했다. 이날 남포항에서 열린 기증식에서는 북한 큰물피해대책위원회 관계자와 게르트 주트하우스 북한주재 독일 임시대리대사가 관련 문건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는 북한 큰물피해대책위원회 리용석 부위원장, 방북한 크리스토프 뷰르크 기술협조협회 고문을 단장으로 한 독일 대표단 등이 참석했다. 중앙방송은 '도이췰란드(독일) 정부가 이번에 또다시 우리 나라에 성의있는 인도주의 협조물자를 제공한 것은 여러 해째 계속된 자연재해 후과(피해)를 가시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우
사둘로 하이룰로예프(Sadullo Khayrulloyev) 하원의장이 인솔한 타지키스탄 의회대표단이 1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일 보도했다. 최태복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은 이날 방북한 타지키스탄 의회대표단과 만나 환담한 데 이어 환영 연회를 베풀었다. 최 의장은 연회 연설에서 대표단의 방북은 '두 나라 사이의 친선관계를 새 세기에도 계속 발전시켜 나가려는 타지키스탄 국회와 인민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이에 대해 하이룰로예프 의장도 '앞으로도 두 나라 사이의 친선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을 다할 것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2일 러시아 원동군관구 사령관 유리 야코보프 상장(중장)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연방무력 원동군관구 대표단을 접견하고 오찬을 마련했다고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조선인민군 총참모장 김영춘 차수와 함께 이들을 만나 이들의 북한 방문을 환영했으며 방문단은 이에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고 방송들은 전했다. 이날 접견과 오찬에는 안드레이 카를로프 북한 주재 러시아 연방특명전권대사 도 참석했다. 러시아 원동군관구 대표단은 지난달 31일 평양에 도착했으며 1일 저녁에는 `5월 1일 경기장'
북한의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은 서울 답방이 이뤄지면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하고 싶다고 언급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한국미래연합 대표인 박근혜(朴槿惠) 의원은 최근 평양 방문때(5.11-14) 면담에서 김 국방위원장이 '적절한 시기에 답방 의사가 있다'며 '서울에 가면 박 대통령 묘소도 참배하고 싶다, 그게 예의라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2일 밝혔다. 박 대표는 '그러나 김 위원장은 동작동 국립묘지를 방문하고 싶다는 의미로 이러한 말을 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박 의원이 방북 당시 김일성(
제임스 에드워드 호 북한 주재 영국 임시대리대사가 영국 여왕 즉위 50주년 기념일인 1일 저녁 대동강의 유람선에서 연회를 마련했다고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2일 보도했다. 이날 연회에는 리광근 무역상과 외무성 최수헌 부상, `영국 국민과의 친선을 위한 조선위원회' 부위원장인 대외문화연락위원회 전영진 부위원장, 북한의 `큰물피해대책 위원회' 리용석 부위원장 등 관계자들과 평양 주재 여러나라 외교대표들, 국제기구 및 각국 대사관 직원들이 초대됐다. 연회 참가자들은 북한과 영국 사이의 친선협조관계 발전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 영
북한이 이른바 혁명사적으로 지정하고 보존, 관리하고 있는 나무는 86종에 300여 그루라고 조선중앙방송이 1일 보도했다. 혁명사적나무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 김 총비서의 생모 김정숙 등이 직접 식수했거나 현지지도 때 이용한 나무를 말한다. 조선중앙방송은 산림과학원 과학자들이 함경북도 온성군 왕재산 일대, 평양 쑥섬 일대, 개성시 고려성균관 등 각지의 혁명사적나무들을 과학적으로 보존, 관리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북한에는 혁명사적나무 외에 광복 전 김 주석의 항일빨치산 대원들이 껍질을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박길연 대사가 이달부터 캐나다 대사를 겸직하게 된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박 대사가 곧 캐나다를 방문, 장 크레티앵 총리에게 신임장을 제출할 예정이라며 '신임장을 받는 대로 캐나다 관련 업무를 추가로 보게될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과 캐나다는 지난해 2월 6일 국교를 수립했으며, 캐나다에서는 현재 하워드 로버트 발로치 주중 대사가 북한대사를 겸임하고 있다. 박 대사는 지난해 11월 리형철 유엔주재 북한대사의 후임으로 임명된 후 12월 초 부임했다. 평양 국제관계대학을 졸업한 그는
중국과 일본 정부는 31일 베이징(北京)에서 외무당국 과장급 실무협의를 갖고, 지난해 말 동중국해에서 침몰한 북한 공작선 추정 괴선박의 인양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서 일본측은 이달 초 해상보안청이 괴선박 침몰해역에서 실시한 수중조사 결과를 중국측에 설명한 뒤 적절한 인양시기 문제를 중국측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양국은 당초 일본의 수중조사 직후 이같은 협의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지난 8일 선양(瀋陽) 일본 총영사관에서 발생한 탈북주민 망명시도 사건으로 일정이 연기되어 왔다.
당초 다음달 초로 예상됐던 잭 프리처드 미국 대북 협상 특사의 방북이 빨라야 6월 중순께에나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워싱턴의 한반도 전문가들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프리처드 특사 방북 건을 지난주 초까지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관련 부처간 내부 의견 조정 등 절차상의 문제 등으로 인해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최종 결제를 유럽 순방(22-28일) 이후로 미뤘다. 부시 행정부의 한반도 문제 처리에 정통한 전문가는 '아직도 행정부 내부의 의견 조율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고 '이에 따라 프리처드 특사의 방북 시기
북한은 31일 테러세력에 대한 지원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거듭 천명하고, 미국의 대북 정책 변화를 촉구했다. 조선중앙통신는 이날 `북조선 대량파괴무기 테러분자들에게 공급은 날조설'이란 제목의 논평을 통해 '온갖 형태의 테러와 그에 대한 어떤 지원도 반대한다는 것은 우리의 확고부동한 원칙적 입장'이라며 '테러분자들에게 대량파괴무기를 공급한다는 것은 전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통신은 또 `북한은 탄도탄미사일을 개발하려는 테러국가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는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의 지난 21일 발언에 대해서도 '전혀 근
남북한과 러시아.중국.몽골 등 5개국 차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두만강개발계획(TRADP) 5개국위원회는 오는 6월3일 러시아 블리디보스토크에서 제5차 회의를 열고 개발 대상지역 확대와 일본의 회원국 참여를 통해 동북아 경제협의체로 확대.발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31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두만강유역개발 대상지역을 북한 청진, 중국 옌지, 러시아 나홋카를 잇는 대삼각지역에서 몽골.한국.일본을 포함하는 동북아 일대로 확대하고 일본을 회원국으로 참여토록 유도함으로써 동북아 경제협의체로 확대.발전시키는 방안을 본격 논의
6ㆍ25 전쟁 당시 유엔군의 일원으로 참전해 자유와 평화를 위해 이국땅에서 피를 흘렸던 터키의 참전용사 9명이 월드컵 관람과 부산 유엔묘지 참배 등을 위해 오는 1일 한국을 방문한다. 터키공화국 문화부와 터키의 한국문화원(원장 박용덕)이 공동 주최한 이번 방문은 터키의 한국전참전용사유공자협의회가 주터키 한국대사관(대사 김영기)측에 한국 방문을 요청해 1999년 8월 터키 지진시 100여채의 임시건물과 문화원을 기증해 화제가 됐던 터키를 사랑하는 모임(회장 홍정길), 코트라 터키지부, 재터키한인회(회장 김성열)와 기업체 등의 후원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최근 김일성 주석 동상을 건립하는데 힘쓴 관계자와 근로자,학생들에게 `감사'를 보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30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개천혁명사적지와 청진시 라남구역에 김 주석 동상을 새로 건립하는 데 힘쓴 개천철도국 제2금속건설연합기업소 라남기업당위원회와 인민위원회, 송암협동농장, 개천시 광산고등중학교를 비롯한 관련 기관에 `감사'를 보냈다.개천철도국 산하 강계, 정주, 신의주, 고원철도분국 기관사들은 동상 건립에 필요한 물자를 차질없이 수송했으며 제2금속건설연합기업소 당위원회 책임비서 김길웅을 비
북한의 식량난 등 위기상황은 구호품과 식량지원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는 것이 명백하기 때문에 북한 당국은 지속적인 경제성장의 여건을 조성하는데 역점을 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유엔인도지원국(OCHA)은 29일 올해 대북한 인도지원사업에 대한 중간평가 보고서를 통해 '공여국들은 북한 정부의 보조적인 정책의 기본틀이 마련되지 않는 한 (북한의) 부흥 및 개발 계획을 지원하는 것을 주저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약 8년에 걸친 국제사회의 실질적인 개입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문제는 인도적 지원으로 해결될 수 없다는 것이 관련
탈북자들이 월드컵 경기 관람을 위해 한국 입국 비자를 신청하는 축구 팬으로 가장, 베이징(北京) 주재 한국 영사관에 쉽게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AFP 통신이 30일 베이징의 한 한국 관리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이 관리는 하루에도 수백명의 사람들이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 영사관 밖에 줄을 서 있기 때문에 탈북자들의 추가 진입을 막기 어렵다고 말했다.중국 경비원들도 조선족과 외모가 비슷한 탈북자들이 조선족으로 행세할 경우 영사관 진입을 막을 수 없다고 AFP는 전했다.한국 관리는 “탈북자들이 중국어를 유창하게 하고 신분증을 갖고
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 계속되는 북ㆍ미 교착 국면 속에서 찰스 카트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사무총장이 내주 두번째로 북한을 방문해 관심이 모아진다. 카트먼 총장의 잇단 방북은 북ㆍ미 교착 국면이 지속되더라도 94년 제네바 북미핵합의문에 명시된 경수로 건설 사업만큼은 차질없이 이행하려는 양측의 의지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이번에도 그의 방북은 잭 프리처드 미국 대북교섭담당 대사의 방북이 논의되는 시점에 이뤄진다는 점도 특기할 만하다. 카트먼 총장이 임명후 처음 방북한 것은 프리처드 방북 계획이 공식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해 8월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 레닌 묘에 헌화한 것은 '공산주의자들의 의리를 보여주는 데 목적이 있었다'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최근(5.17)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전용열차로 모스크바를 향하던 작년 7월 29일 한 수행 간부에게 레닌 묘 헌화 의사를 밝히면서 '나는 지난 기간 사회민주주의자들과 혁명의 배신자들에 의하여 헐뜯기우고 모독 당해온 노동계급의 수령에 대한 공산주의자들의 도덕 의리가 얼마나 숭고한 것인가를 보여주자고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
미국은 이른바 `뉴욕 채널'을 가동하며 북한과 접촉을 계속하나 실질적인 내용이 담보되지 않는 `대화를 위한 대화'는 사양한다는 방침이어서 특사의 평양 파견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워싱턴의 고위 외교 소식통은 28일 '부시 행정부는 특사 파견의 평양 시기와 대표단 인선 등을 놓고 현재 관계 부처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하고 '그러나 대화 자체를 위한 대화는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 미국의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소식통도 '미국이 특사 파견 날짜를 못박은 적이 없으므로 대북 협상을 미루려는
6.13 지방선거가 28일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16일간의 공식 선거전이 시작되면서 북한의 지방선거 제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은 정권수립 초기부터 지방주권기관인 `지방인민회의'를 두는 등 외형상으로는 지방자치를 위한 법적.제도적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임기 4년의 지방인민회의에는 남한의 광역의회에 해당하는 `도(직할시) 인민회의'와 기초의회격인 `시(구역)ㆍ군 인민회의'가 있고 각급 인민회의는 집행기관인 `인민위원회'를 두고 있다. 북한 사회주의 헌법에 따라 일반, 평등, 직접, 비밀 투표로 선출되는 지방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북한에서 한 장애인 소설가가 최고의 인기작가로 떠오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문학전문지 조선문학 4월호는 그 주인공인 림재성의 대표작 '붉은기'에 대해 '생활에 대한 놀라울 만큼 진지하고 성실한 작가의 창작적 자세와 입장이 잘 나타난 성과작'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조선문학 등에 따르면, 림재성은 어릴 때 고아가 돼 다른 작가들과는 달리 체계적인 문학수업을 받지 못한 데다 두 다리마저 쓰지 못하는 장애인이다. 림재성은 조선문학에 게재된 수기에서, '10대 나이 어린 시절에 아버지, 어머니 다 잃은데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두다리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