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8일 수중에서 핵 공격이 가능한 전술핵공격잠수함을 건조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주체적 해군 무력강화의 새시대, 전환기의 도래를 알리는 일대 사변'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우리 당의 혁명 위업에 무한히 충직한 영웅적인 군수노동계급과 과학자, 기술자들은 우리 식의 전술핵공격잠수함을 건조해 창건 75돌을 맞는 어머니 조국에 선물로 드렸다"고 보도했다. 지난 6일 열린 진수식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리병철·박정천 원수, 김덕훈 내각총리 등 참석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북한이 8일 처음으로 공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로이터 연합뉴스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를 두고 미국에서는 2019년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을 만회하기 위한 방안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아시아담당 부소장 겸 한국석좌는 7일(현지시각) CSIS 주최 화상 세미나에서 북러 정상회담의 배경과 관련한 질문에 “여러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모든 정책 결정은 오직 하나의 이유로만 일어나는
북한이 지난 6일 진수식을 가진 전술핵공격잠수함./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합참은 8일 북한이 지난 6일 진수한 전술핵공격잠수함에 대해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모습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이 지난 6일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서 김정은 주관 하에 잠수함 진수식을 진행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군은 연합감시자산을 이용하여 북한의 잠수함 진수 활동을 사전에 한미 공조 하에 추적해 왔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현재까지 북한 잠수함의 외형을 분석한 결과, 미사일을 탑재하기 위해 함교 등 일부 외형과 크기를
샘 브라운백 전 미 상원의원은 5일 “중국에 억류된 2500여 명의 탈북민이 강제 북송되는 순간 종교적 자유가 박탈당하는 인권 침해에 노출된다”며 “중국 정부가 이들을 북송하지 못하도록 국제사회가 다 같이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했다.3박4일 일정으로 방한한 브라운백 전 상원의원은 이날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탈북민들이 중국 등에 도착하면 선교사들과의 접촉 등을 통해 종교를 갖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이 북한에 강제 송환되는 순간부터 종교적 자유를 박탈당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북한 말고 다른 여러 국가도 인권 문제가 있지
통일부 장관 특별보좌역으로 임명된 고영환 통일미래기획위원(왼쪽)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위촉장 전달식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연합뉴스북한 외교관 출신 첫 탈북민인 고영환(70)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이 통일부 장관 특별보좌역에 임명됐다. 김영호 장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고영환 신임 특보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평양 출생인 고 특보는 북한에서 김일성의 불어 통역을 맡았으며 콩고 주재 북한 대사관 서기관과 외무성 아프리카국 과장 등을 지낸 뒤 1991년 탈북했다.고 특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자카르타 컨벤션센터(JCC)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시스윤석열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각)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정상 회의에서 “국제사회의 평화를 해치는 북한과의 군사 협력 시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한·아세안 정상 회의 비공개 발언에서 이렇게 말하고 “어떤 유엔 회원국도 불법 무기 거래 금지 의무를 저버려선 안 된다”고 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북한 김정은이 이르면 다음 주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하고
북한이 수년간 러시아 각종 첨단 무기 업체를 해킹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최근 북한이 공개한 군사 정찰위성 만리경 1호 등 첨단 무기에 러시아 기술이 상당 부분 반영됐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북한이 식량 부족 등 경제난에도 우주 발사체,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핵 추진 잠수함 같은 개발에 진전을 본 ‘비결’이 해킹이었다는 것이다. 러시아 스푸트닉스 위성과 북한 위성체.국가전략연구원과 국방안보포럼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공개된 만리경 1호는 러시아 위성 업체 스푸트닉스를 해킹한 기술이 반영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러시아는
미 백악관은 6일(현지 시각)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하면 미국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 차원의 후과가 있을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이와 함께 “(한미일 3국 정상회의 이후) 북·중·러가 협력 관계 확대와 심화하는 것을 주시하고 유념하고 있다”고 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 /AP 연합뉴스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국무부 외신센터 브리핑에서 “북한이 러시아와 무기 이전에 개입하지 않고 우크라이나 전쟁에 개입하지 않기를 다시 촉구한다”며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
지난 7월 26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북한을 방문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 무장장비전시회장을 찾아 무기를 설명하고 있다./노동신문 뉴스1북한이 지난해 초 러시아 위성 개발 업체인 ‘스푸트닉스’의 내부망을 해킹해 초소형 위성체 관련 기술 등을 빼낸 것으로 6일 확인됐다. 북한은 러시아 최대 전차 생산 업체인 ‘우랄바곤자보드’ ‘러시아판 패트리엇’으로 알려진 S-300 등 지대공 요격 미사일 개발사인 ‘알마즈-안테이’도 해킹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러가 이달 중순 정상회담을 열고 대규모 무기 거래를 추진하
지난 2019년 4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섬의 극동연방대에서 첫 정상회담을 가진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 photo 뉴시스러시아 정부 관계자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양국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고 7일(현지시각) 일본 NHK가 보도했다.NHK에 따르면 익명의 러시아 정부 관계자는 전날 이 매체에 “양국 정상회담 장소로는 블라디보스토크 앞바다 섬에 있는 대학(극동연방대)도 포함해 검토 중이다”라며
6일 봉오동 전투 단체 상영회 참석한 이재명 당대표./뉴시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 관련 9일 검찰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출석이 확정되면 여러 사법 리스크에 직면한 이 대표가 5번째 검찰 소환조사를 받게되는 것으로, 야당은 “윤석열 정부의 무도한 소환에 당당히 맞설 것”이라고 했다.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23일 검찰로부터 같은 달 30일 소환 통보를 받은 이후 출석 일자를 놓고 여러 차례 실랑이를 벌였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에서 “이 대표가 9일 수원지검에 출석한다”며 “검
윤석열 대통령이 6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East Asia Summit)에 참석해 “북한 핵·미사일 개발은 중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결의 위반이자 EAS 참석국 모두를 타격할 수 있는 실존적 위협”이라며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 준수를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EAS 회원국이자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를 향해 “제재 결의 채택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회 앞 천막에서 당직자들 요구로 단식장을 나서고 있다. 이날 태 의원은 전날 본회의장에서 벌어진 야당 의원들의 '쓰레기' 발언에 항의하기 위해 이 대표를 찾았다./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단식 8일차인 7일,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이 국회의사당 단식장을 찾았다. 이 대표 단식장을 공개 방문한 첫 여당 인사였다.이날 오전 11시 30분쯤 태 의원이 단식장에 들어가려 하자 민주당 김원이 의원은 “쇼하지 말고 가라”고 했다. 조정식 사무총장도 태 의원을 제지했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 마련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단식투쟁천막을 찾아 이 대표에게 항의 중 민주당 관계자들에게 끌려나가고 있다. /뉴스1탈북자 출신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7일 국회에서 단식 농성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찾아가 전날 자신에게 막말을 한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출당 조치 등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은 태영호 의원에게 “빨갱이” “공산주의자” 등의 발언을 하며 반발했다.민주당 의원들은 전날(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질의자로 나선 태영호 의원이 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할 때 예상과 다른 경로를 택할 수 있다고 국가정보원이 7일 밝혔다.국민의힘 소속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7일 정보위 비공개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뉴욕타임스(NYT)에 (예상 경로가) 공개돼 김정은이 기존에 예상된 경로와는 다른 경로로 ‘깜짝 행보’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NYT는 미국 정부 당국자 등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이달 러시아 방문을 검토하고 있으며, 장갑 열차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한 뒤 푸
미국 백악관은 5일(현지 시각)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할 무기를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하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AP 뉴시스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을) 위해 러시아에 무기 지원을 제공하는 것과 관련, 북러간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현재 우리의 분석”이라며 “우리가 공개적으로 밝힌 바와 같이 앞으로 (무기 거래와 관련한) 지도자급 논의가 계속될 것이란 정보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아마
2019년 4월 2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 로이터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할 가능성이 있는 제8차 동방경제포럼(EEF) 본회의가 12일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다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5일(현지시각) 밝혔다.앞서 미국 뉴욕타임스는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 “김정은 위원장이 9월 10일과 13일 사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EEF에 참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만남이 성사될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9년 4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섬의 극동연방대에서 첫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달 중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계획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무기 부족을 호소하는 러시아가 북한에서 포탄 등 무기 지원을 받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양국 정상이 직접 이를 논의하겠다는 것이다. 김정은은 러시아에 우크라이나전을 위한 포탄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5일(현지 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에 공군 1호기편으로 도착, 환영하는 무용수들의 춤을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도착해 5박 7일간의 순방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공군 1호기 편으로 자카르타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시내 한 호텔에서 동포 만찬 간담회를 열었다. 윤 대통령은 6일부터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8일 오후 인도 뉴델리로 이동해 20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윤 대통령은 이날
러 군사대표단에 무기 세일즈하는 김정은 - 북한 김정은이 지난 7월 26일 전승절 70주년 행사 참석차 북한을 방문했던 세르게이 쇼이구(맨 앞 왼쪽) 러시아 국방장관을 비롯한 러시아 군사대표단을 무기 박람회장을 돌며 직접 안내하는 모습.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 정황은 지난 7월 북한 전승절을 계기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방북했을 때부터 포착됐다.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쇼이구 장관을 무기 박람회에 데려가 직접 안내하는 장면을 북한 매체들은 여과 없이 공개했다. 미국 측 보도대로 이달 말에 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