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북일 정상회담에서 국교 정상화 교섭 재개에 합의함에 따라 대북 쌀 지원 등 인도 지원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고 교도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인도 지원 실시 시기 등에 대해서는 핵개발, 미사일 문제 등 `북일 평양 선언'에 명기된 합의 사항 이행과 일본인 납치 사건 조사 상황 등을 봐가며 신중히 판단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이날 후지TV와 가진 사전 녹화 인터뷰에서 북한에 쌀을 지원할 용의가 있음을 표명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특히 대북 쌀 지원을 위해서는 '국제사회 및 적십자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 郞) 일본 총리는 19일 조지 W.부 시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을 '악의 축' 국가 대열에서 제외시켜주도록 권고했다고 일본의 후지 TV가 20일 보도했다. 후지 TV는 고이즈미 총리가 이날 자사와의 단독 회견에서 부시 대통령과의 통화시 이 문제가 제기됐음을 확인했으며 이에 대한 부시 대통령의 반응은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백악관 대변인도 이에 대해 논평하지 않고 있다. 총리실의 카지 미사코 대변인은 이에 앞서 고이즈미 총리가 부시 대통령에게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대미 대화 재개 중재 요청을
인도네시아 최대 신문 콤파스는 20일 남북 철도 연결과 지뢰 제거, 북.일 정상회담 등으로 인해 한반도의 빛바랜 냉전의 장막이 끝내 찢어지고 걷히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다음은 최근 한반도 내부 및 주변을 둘러싼 급격한 변화 움직임을 동북아시아 및 세계 안보와 관련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콤파스 신문 사설 요약이다. 「한반도 관계 발전의 중요한 진전으로 인해 모든 곳으로부터 찬사가 쏟아졌다. 남북한의 관점에서 긴장 관계가 완화됐다. 안도의 모습이 양측으로부터 생생하게 관찰됐다. 한국 국민과 정부는 폭죽 파티와 풍선 날리기 등을 통해 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방북과 북ㆍ일 정상회담은 러시아의 이익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러시아의 소리방송이 18일 논평했다. 서울에서 수신된 이 방송은 '일본 총리는 서방 지도자들 중 처음으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직접 대화를 진행한 것은 경이적인 사변'이라고 평가하며 이번 대화가 러시아의 이익에 전적으로 부합한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김 위원장이 11명의 일본인들이 조선에 있다는데 대해 통보했으며 일본 대표단 성원들이 그들과 상봉할 수다는 가능성을 재론했다'면서 '고이즈미 총리는 약 10명의 선대 총리들이 해결하지
일본 정부는 북.일 국교 정상화 교섭 재개후 평양에 정부 연락 사무소를 설치하는 방향으로 검토에 착수했다고 교도통신이 18일 보도했다. 북한과 국교 정상화에 합의할 경우 조기에 대사관을 설립하기 위한 사전 준비 등을 겨냥한 것으로, 설치 시기는 정상화 교섭 진전 상황을 봐가며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일본은 이와 함께 북일 현안과 관련, 일본인 납치 사건의 진상 규명과 핵.미사일 개발, 괴선박 문제 등은 17일의 평양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북일 안전보장 협의'을 통해, 대북 `경제협력' 등 법적 문제는 정상화 교섭의 틀 안에서 각각 다
도널드 럼즈펠드(Rumsfeld) 미국 국방장관은 18일 또 다시 “북한은 거의 확실히(almost certainly)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럼즈펠드 장관은 지난 16일에도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했으나, 하루 만인 17일 국방부 공보관이 “장관의 발언은 새로운 정보에 기초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럼즈펠드 장관은 18일 하원 군사위원회의 이라크 청문회에 제출한 연설문 원고에서 “어떤 사람들은 북한과 이란이 이라크보다 더 시급한 위협이라고 주장한다”면서, “북한은 거의 확실히 핵무기를 갖고
미국 국무부는 18일 미-북대화를 재개할 경우, 핵심 의제는 핵무기를 포함한 대량살상무기 비확산문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국무부 정례 브리핑에서 '미-북대화의 실체적 내용은 대단히 진지한 현안들이 될 것'이라고 전제하고 '우리에게는 비확산문제가 일반적으로 핵심 문제'라면서 '그 다음 우리가 제기하고자 하는 다른 문제들이 있다'고 말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최근 국무부 기자회견과 이날 하원 군사위 증언을 통해 잇따라 북한 핵무기 보유사실을 재확인하는 가운데 미-북대화의 핵심 의제
북한이 제시한 일본인 납치 사건의 조사 결과를 둘러싸고 일본 국내 여론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어 납치 사건 진상 규명 문제가 북일 국교 정상화 교섭 재개 여부와 향방을 결정짓는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북한과 국교 정상화 교섭을 재개하는 전제로 북한이 밝힌 납치 생존자 4명의 귀국, 사망자 8명의 납치 및 사망 경위 설명 등을 북한에 강력히 요구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이와 함께 교섭 재개후 납치 피해자 가족에 대한 개별 보상도 북한에 요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또 북한의 납치 실행자와 책임자 처벌 상황
일본 정부는 17일 평양 북일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북일 안전보장 협의'를 국교 정상화 교섭 재개에 맞춰 다음 달 개시하기로 했다고 니혼 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안보 협의는 외무성, 방위청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실무 협의 기관으로 일본인 납치, 괴선박 문제, 핵.미사일 등 동북 아시아 지역의 안보 문제 등을 협의하게 된다. 이와 함께 일본 정부는 10월 재개될 북일 국교 정상화 교섭 문제를 다룰 `관계 각료 회의'를 설치키로 했다. 각료 회의는 전 각료로 구성되며 다음 주 첫 회의를 갖고 납치 문제 진상 규명,
모리야마 마유미(森山眞弓) 일본 법무상은 18일 지난 1970년대와 80년대 일본인을 납치한 북한 요원들에 대해 국내법을 적용, 일본 법정에서 처벌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일본정부 소식통들에 따르면 모리야마 법무상은 이날 내각 각료들과 비공식 회동에서 '이러한 납치는 일본법을 위반했으며 우리는 이 문제의 진실을 규명하고 해당자들을 처벌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동에서 야나기사와 하쿠오(柳澤伯夫) 금융담당상도 '유감 표명과 사과가 국제적인 책임을 충족시키는가? 이것이 국제법에 입각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반문했다고 이 소식통은
북한은 일본과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성사시킴으로써 일본으로부터 최소한 100억달러, 많게는 200억달러까지 지원을 얻어낼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19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저널은 일본, 중국 및 한국의 북한 전문가들을 인용해 이렇게 관측하면서 그러나 주요 자금원인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에서 막강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미국이 이에 제동을 걸지 여부가 최대의 변수라고 지적했다. 저널은 일본이 북일 정상회담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으로부터 일본인 납치에 대한 사과와 무기 프로그램을 축소하겠다는 약속을
정부는 북일정상회담 이후 조기정상화가 기대되던 북일관계가 피랍 일본인 사망에 대한 일본내 여론악화라는 돌출변수에 직면하자 이 문제가 북일관계와 한반도 정세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정부는 납치문제에 대한 일본내 여론이 계속 악화될 경우 내달 중 재개될 북일 수교교섭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일본내 부정적 여론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북일 수교교섭은 예정대로 시작될 것으로 관측했다. 다만 북일 수교교섭이 재개된 뒤 빠르면 연내로 예측되던 수교교섭 타결시점이 당초 예상보다 늦춰질 가능성을 배제하지
북한의 소행으로 드러난 일본인 납치피해 사망자 8명 가운데 2명이 같은 날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 `타살'의혹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19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북한의 마철수 아시아국장은 17일 북.일 정상회담 시작 직전에 다나카 히토시(田中均)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에게 일본인 납치피해자 14명의 생사여부를 담은 명단을 건네주었다. 이 명단에는 사망한 시점이 적혀 있었는데, 이 가운데 아리모토 게이코와 이시오카 도루 등 2명이 같은 날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이시오카는 생전에 일본의 가족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아
일본 경찰당국이 북한으로 끌려간 일본인 납치피해자가 추가로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작업에 서둘러 착수했다. 일본 경찰당국의 이런 방침은 북한측이 지난 17일 북.일 정상회담에서 일본의 확인요구가 없었던 3명의 생사여부를 통보해 줌으로써 허를 찔렸기 때문이다. 북한은 일본인 행방불명자 1명이 살아있고, 2명이 사망했다고 추가로 알려줬다. 일본 경찰청은 지난 1987년 대한항공기 폭발사건의 범인인 김현희의 증언 등을 토대로 70-80년대에 걸쳐 이뤄진 일본인 행방불명사건 가운데 총 8건 11명만을 `북한이 관여한 일본인 납치사건'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은 지난 17일 북일 정상회담에서 핵사찰 전면 수용 의사를 밝혔다고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19일 말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낮 도쿄의 한 호텔에서 가진 강연에서 김 위원장은 자신과의 회담에서 핵개발 의혹과 관련해 '국제적인 합의를 준수하고 핵사찰을 전면 수용하겠다'고 발언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이 미사일 발사 실험을 '기한없이 동결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어 북일 국교 정상화에 대해 '출구까지는 먼 길이 될 것이지만 (국교를) 정
미국 백악관은 18일, 17일 일·북 정상회담 결과에서 나타난 북한의 전격적인 태도변화는 북한이 고립주의 노선에서 벗어나 주변국들과의 생산적인 협력 방식을 택한 결과로 본다고 밝혔다.애리 플라이셔(Fleischer) 대변인은 이날 정례 언론브리핑에서 ‘최근 북한의 변화는 북한이 미국의 대(對)이라크 압박조치를 그들에 대한 경고로 받아들인 결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북한은 일방적이고 호전적인 방식이 그들을 전 세계로부터 고립시킬 수 있다는 점을 깨닫고, 그동안 택해온 고립주의 노선보다는 이웃국가들과 생산적인 방식으로 협조하는 방
북한에 납치됐다 사망한 8명의 일본인들에 대한 타살 의혹이 확산되면서, 납치범을 일본 법정에 세우자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사망자 진상 규명’이 일·북 간 또 다른 쟁점으로 떠올랐다.아사히(朝日)신문은 19일 “북한측은 17일 정상회담 시작 직전 일본측에 납치 피해자들의 생사 여부를 담은 명단을 건네주었다”며 “명단에는 사망한 시점이 적혀 있는데, 이 가운데 아리모토 게이코와 이시오카 도루 등 2명이 같은 날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또 “명단에 따르면 사망한 여성 4명 가운데 3명은 20대, 1명은 30대 등 너무 젊은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 솔직히 인정하고 사과함으로써 그동안 “북한도 나름의 입장이 있다”, “떠들면 더 해결 안된다”며 납치 문제를 ‘쉬쉬’하던 정당과 정치인, 관료들이 곤란한 상황에 빠졌다.8명의 납북 희생자 유가족들은 일·북 정상회담 이후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납치 문제만 제기하면 ‘증거도 없이 북한을 몰아붙이지 말라’고 했던 정당들은 다 어디 갔냐”, “북한이 납치했다는 증거가 있느냐고 했던 정치인은 당장 나와라”, “진작 이렇게 정부가 강력히 나섰으면 죽지 않았을 것 아니냐”며 불만을 쏟
한국에 있는 미국인들에게 지난 14일은 힘든 주말이었습니다. 세 명의 젊은 미군 병사들이 귀댓길에 서울 지하철에서 다수의 과격한 시위대로부터 폭행을 당했으며 그 중 한 명은 강제 납치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한국의 언론은 이 사건을 미군들의 탓으로 돌렸습니다.많은 한국 언론들이 미국측의 입장을 들어보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고 편파 보도를 내보냈습니다. 이런 경우 미국 대사관과 주한미군 공보과는 한국 언론과 협력하여 미국의 견해를 밝힐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한국 언론들은 초기에 마치 세 명의 젊은 미군 병사들이 40명의 화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관방장관은 19일 북한의 일본인 납치 사건 관여자를 형사 처벌하는 문제를 다음 달 재개되는 북일 국교 정상화 교섭때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후쿠다 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납치사건 관여자 처벌 문제에 대해 '교섭하면서 하나씩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다. 협의를 통해 어떻게 해결하느냐의 문제'라고 말했다. 앞서 모리야마 마유미(森山眞弓) 법무상은 18일 '납치는 일본 법률에 위배되기 때문에 죄를 따져야 할 것은 따져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