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하기 위해 21일 오후 출국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지난 17일 이뤄진 자신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간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참가국 정상들의 이해를 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고이즈미 총리는 22일(현지시간)에는 한국의 김대중 대통령, 23일에는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와 각각 양자 회담을 갖는다./연합
▲김희택 당 제1부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노동당 친선참관단이 중국 방문차 21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평양방송이 이날 소개했다. ▲북한 당,정,군 간부들은 추석인 21일 오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증조부모와 조부모인 김보현ㆍ이보익ㆍ김형직ㆍ강반석의 묘에 화환을 진정했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이 이날 보도했다. ▲이기하 부총재를 비롯한 국제태권도연맹 지도 인사들이 21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평양방송이 이날 전했다. ▲평양 국제경제기술 및 하부구조 전람회에 참가했던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 스웨덴, 프랑스, 룩셈부르크, 영국, 싱가포르, 유럽연
일본은 북한과 다음달부터 일본인 납치 문제를 다루기 위한 안보회담을 시작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일본 정부 관리가 21일 밝혔다. 이 관리는 양국은 지금까지 일본인 납치 문제를 인도적인 문제로 다루었으나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북한 방문을 계기로 북한이 일본인 납북자 8명의 사망 사실을 시인함에 따라 이 문제를 안보 문제로 취급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북-일 안보회담에서 북한의 미사일 및 핵무기 개발 문제와 간첩선, 마약 밀반입 문제 등도 다룰 계획이라고 이 관리는 덧붙였다. 가와구치 요리코(川口
22일부터 사흘간 덴마크의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제4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의 주요 의제는 한반도 문제와 `9.11테러' 이후의 테러 대응 문제가 주요 의제로 부각될 것이라고 현지 외교관들은 전망했다. 외교관들은 여러 의제중 한반도 화해 방안이 아셈의 가장 중요한 초점으로 등장할 것으로 점치는데 이견이 없다고 전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2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와 셰익스피어작 햄릿의 주요 무대였던 코펜하겐 북쪽 엘시노르의 한 성에서 만나 고이즈미 총리로부터 방북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듣고 대북정책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일본인 납치 시인과 미사일발사 유보 선언, 경의ㆍ동해선 연결 등 최근 북한의 우호적 제스처를 놓고 한반도 전문가들 사이에 안도와 회의적 시각이 교차하고 있다고 19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전했다.신문은 국내 영자 일간지 '코리아 타임스(Korea Times)'가 '북한은 새로운 개방시대를 대비하는가' 제하 기사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 두 정상의 악수장면과 함께 남북분단으로 헤어졌던 부부가 이산가족 상봉장에서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나란히 게재된 것을 예로 들면서 분단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평양을 방문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朗) 일본총리를 통해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에게 보내는 대미메시지를 전달치 않은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백악관 정례브리핑을 통해 '본인은 (김정일의) 공식메시지든 아니면 비공식 메시지든 전달된 메시지가 있었다고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이날 부시 대통령과 고이즈미 총리간 전화접촉에서 고이즈미총리가 방북결과를 설명하는 가운데 미-북대화 재개를 바라는 김정일의 메시지를 전달했느냐는 물음에 이같이 답변, 대미메시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8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 泉純一郞) 일본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방북 성과를 환영하며 고이즈미 총리의 노력 을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일본 외무성 관계자가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부시 대통령이 오후 8시40분부터 20분동안 이루어진 전화통화에서 고이즈미 총리에게 미국은 대북문제에 관해 일본과 긴밀한 접촉을 계속 유지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이 올 봄 이후 북한과 대화를 시도했음에도 북-미 대화가 교착 상태에 빠졌기 때문에 고이즈미 총리의 조언을 깊이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와의 정상회담(17일)을 계기로 일본 열도가 납북자 문제로 들끓고 있는 가운데 현재 평양에 살고 있는 데라코시 다케시(寺越武志.52)씨의 귀국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데라코시씨는 1963년 동해상에서 삼촌들과 고기잡이를 나갔다 행방불명됐다 1987년 처음 생존 사실이 알려졌고 1997년 11월 방북했던 당시 모리 요시로(森喜朗) 자민당 총무회장(후 총리 역임) 등 일본 연립 여당 대표단을 만나면서 생존이 확인된 인물이다.데라코시씨는 또 지난달 19일 북ㆍ일 적십자회담
일본 정부는 20일 다음 달 재개될 북.일 국교 정상화 교섭 문제를 협의할 `각료 회의'를 설치키로 정식 결정, 이달 중 첫 회의를 갖기로 했다. 전 각료가 참여하는 각료 회의는 북한의 일본인 납치사건 진상 규명, 공작선, 핵.미사일 문제 등 수교 교섭 재개에 따른 제반 현안을 협의하게 된다. 각료 회의는 특히 수교 교섭 재개에 앞서 북한측이 지난 17일 북일 정상회담 때 확인해준 피랍 사망자 8명의 사망 경위 설명과 납치 피해자 가족의 면회 조기 실현 등을 북측에 강력히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연합
북한에 납치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일본인 8명이 모두 젊은 나이에 사망한 것으로 드러나 이들의 사망 원인 등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일본 외무성이 납치 피해자 가족들에게 뒤늦게 통보한 사망일자에 따르면 이들 8명은 북한에 납치된 후 1-16년 사이에 사망했으며 사망 당시의 나이는 모두 20-40대였다. 78년 8월 실종된 이치카와 슈이치(市川修一.남.납치 당시 23세)의 경우 납치된지 1년 1개월 후인 79년 9월, 함께 실종됐던 마쓰모토 루미코(여. 당시 24)는 그로부터 약 2년후인 81년 8월 각각 사망했다.
북일 국교 정상화 교섭이 북한의 일본인 납치 사건 파문 확산으로 장기화되거나 난항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17일의 `북일평양선언'을 토대로 연내에 수교 교섭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었으나, 북한측이 건네준 납치 피해자 생사 정보에 사망자가 무려 8명이나 포함돼 있는데다 일본 외무성이 `사망일자' 리스트를 의도적으로 은폐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고이즈미 정권이 정치적 궁지에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집권 여당은 물론 정부 일각에서조차 피랍자 사망 경위 등 진상 규명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다음 달로 예정된 수교
일본 정부는 20일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피해자가 북한측이 지난 17일 북.일 정상회담에서 밝힌 14명보다 더 많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피해자 추가 조사를 북한에 요구키로 했다고 마이니치(每日) 신문이 보도했다.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일본 외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14명 외에도) 납치된 사람이 있다고 한다면 당연히 (북한에) 물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납치 피해자 관련 단체는 일본인 70여명이 북한에 납치된 의혹이 있다고 주장해 왔다. 한편 가와구치 외상은 북일 양측이 다음 달 재개키로 합의한 국교
일본 정부는 북일 정상회담에서 국교 정상화 교섭 재개에 합의함에 따라 대북 쌀 지원 등 인도 지원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고 교도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인도 지원 실시 시기 등에 대해서는 핵개발, 미사일 문제 등 `북일 평양 선언'에 명기된 합의 사항 이행과 일본인 납치 사건 조사 상황 등을 봐가며 신중히 판단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이날 후지TV와 가진 사전 녹화 인터뷰에서 북한에 쌀을 지원할 용의가 있음을 표명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특히 대북 쌀 지원을 위해서는 '국제사회 및 적십자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 郞) 일본 총리는 19일 조지 W.부 시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을 '악의 축' 국가 대열에서 제외시켜주도록 권고했다고 일본의 후지 TV가 20일 보도했다. 후지 TV는 고이즈미 총리가 이날 자사와의 단독 회견에서 부시 대통령과의 통화시 이 문제가 제기됐음을 확인했으며 이에 대한 부시 대통령의 반응은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백악관 대변인도 이에 대해 논평하지 않고 있다. 총리실의 카지 미사코 대변인은 이에 앞서 고이즈미 총리가 부시 대통령에게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대미 대화 재개 중재 요청을
인도네시아 최대 신문 콤파스는 20일 남북 철도 연결과 지뢰 제거, 북.일 정상회담 등으로 인해 한반도의 빛바랜 냉전의 장막이 끝내 찢어지고 걷히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다음은 최근 한반도 내부 및 주변을 둘러싼 급격한 변화 움직임을 동북아시아 및 세계 안보와 관련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콤파스 신문 사설 요약이다. 「한반도 관계 발전의 중요한 진전으로 인해 모든 곳으로부터 찬사가 쏟아졌다. 남북한의 관점에서 긴장 관계가 완화됐다. 안도의 모습이 양측으로부터 생생하게 관찰됐다. 한국 국민과 정부는 폭죽 파티와 풍선 날리기 등을 통해 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방북과 북ㆍ일 정상회담은 러시아의 이익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러시아의 소리방송이 18일 논평했다. 서울에서 수신된 이 방송은 '일본 총리는 서방 지도자들 중 처음으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직접 대화를 진행한 것은 경이적인 사변'이라고 평가하며 이번 대화가 러시아의 이익에 전적으로 부합한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김 위원장이 11명의 일본인들이 조선에 있다는데 대해 통보했으며 일본 대표단 성원들이 그들과 상봉할 수다는 가능성을 재론했다'면서 '고이즈미 총리는 약 10명의 선대 총리들이 해결하지
일본 정부는 북.일 국교 정상화 교섭 재개후 평양에 정부 연락 사무소를 설치하는 방향으로 검토에 착수했다고 교도통신이 18일 보도했다. 북한과 국교 정상화에 합의할 경우 조기에 대사관을 설립하기 위한 사전 준비 등을 겨냥한 것으로, 설치 시기는 정상화 교섭 진전 상황을 봐가며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일본은 이와 함께 북일 현안과 관련, 일본인 납치 사건의 진상 규명과 핵.미사일 개발, 괴선박 문제 등은 17일의 평양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북일 안전보장 협의'을 통해, 대북 `경제협력' 등 법적 문제는 정상화 교섭의 틀 안에서 각각 다
도널드 럼즈펠드(Rumsfeld) 미국 국방장관은 18일 또 다시 “북한은 거의 확실히(almost certainly)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럼즈펠드 장관은 지난 16일에도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했으나, 하루 만인 17일 국방부 공보관이 “장관의 발언은 새로운 정보에 기초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럼즈펠드 장관은 18일 하원 군사위원회의 이라크 청문회에 제출한 연설문 원고에서 “어떤 사람들은 북한과 이란이 이라크보다 더 시급한 위협이라고 주장한다”면서, “북한은 거의 확실히 핵무기를 갖고
미국 국무부는 18일 미-북대화를 재개할 경우, 핵심 의제는 핵무기를 포함한 대량살상무기 비확산문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국무부 정례 브리핑에서 '미-북대화의 실체적 내용은 대단히 진지한 현안들이 될 것'이라고 전제하고 '우리에게는 비확산문제가 일반적으로 핵심 문제'라면서 '그 다음 우리가 제기하고자 하는 다른 문제들이 있다'고 말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최근 국무부 기자회견과 이날 하원 군사위 증언을 통해 잇따라 북한 핵무기 보유사실을 재확인하는 가운데 미-북대화의 핵심 의제
북한이 제시한 일본인 납치 사건의 조사 결과를 둘러싸고 일본 국내 여론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어 납치 사건 진상 규명 문제가 북일 국교 정상화 교섭 재개 여부와 향방을 결정짓는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북한과 국교 정상화 교섭을 재개하는 전제로 북한이 밝힌 납치 생존자 4명의 귀국, 사망자 8명의 납치 및 사망 경위 설명 등을 북한에 강력히 요구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이와 함께 교섭 재개후 납치 피해자 가족에 대한 개별 보상도 북한에 요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또 북한의 납치 실행자와 책임자 처벌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