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찰은 5일 1978년 북한에 강제로 끌려간 일본인 소가 히토미(여.43) 납치사건과 관련, 니가타(新潟) 현 사도가 섬에 대한 현장조사를실시했다. 니가타현 경찰은 유괴지점 인근의 국도 1㎞에 걸친 이번 조사는 소가의 실종이 북한에 의한 납치에 의한 것이었음을 인정할 증거를 수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10명의 경찰 수사관들은 소가가 납치되기전 들렀던 상점부근의 거리와 소가의 아버지 소가 시게루(70)의 집부근 및 납치경로중 한 곳으로 보이는 고쿠부강 인근 둑등을 조사했다.이 지역은 지난주 평양에서 일본 진상조사단을 만난 소
지난 3~5일 조지 W 부시(Bush) 대통령의 특사로 방북했던 제임스 켈리(Kelly) 미국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는 ‘북한이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 개발 및 수출에 따른 위협을 우선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북측에 강하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 당국자는 6일 “켈리 특사는 WMD와 재래식 군비, 인권개선 등 우려사항을 모두 밝히는 가운데 우선 WMD 위협을 해소하고 재래식 군비 등은 대화를 통해 점차 해결하자는 방안을 전했다”며 “북측에 줄 구체적 대가는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반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특사인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는 2박3일간의 방북 일정을 마친 후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5일 성명을 발표했다. 다음은 켈리 차관보의 방북 성명 전문이다. 『제가 이번에 방문한 목적은 미국이 가졌던 우려사항에 대해서 북한과 회담을 갖기 위한 것이다. 제가 말씀드린 우려사항에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북한의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 북한의 미사일 수출, 북한의 재래식 병력 위협, 북한의 인권 유린 상황, 그리고 극심한 인도주의적인 문제와 관련된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행위에 대해 깊은
지난달 30일부터 러시아 하바로프스크에서 북한-러시아간 철도연결 문제를 논의한 북-러 철도위원회 회의가 5일 끝났다고 러시아의 소리방송이 이날 전했다. 서울에서 수신된 이 방송은 회의에 참가했던 북한대표단원들이 회의 결과에 만족해 하고 있다며 북한 철도와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연결, 양국간 화물 수송문제들이 심도있게 논의됐다고 러시아 노보스티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회의 종료후 북한대표단 단장 조창범 청진철도국 참모장은 5일 '우리는 회담과정과 결과 그리고 러시아와 조선철도 일꾼들간 협정체결에 전적으로 만족한다
▲러시아에서 열린 북-러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위원회 임업분과위원회 제5차 회의에 참가했던 임업성대표단이 4일 평양으로 귀환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5일 보도했다. ▲러시아 국립아카데미 내무성 협주단이 4일 방북일정을 마치고 평양을 떠났다고 평양방송이 5일 전했다. ▲개천절기념 민족공동행사에 참가했던 남한대표단이 5일 평양을 떠났다고 위성으로 중계된 중앙텔레비전방송이 이날 밝혔다. ▲지난 2일 북한을 방문한 남한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사제단 대표단이 5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출생지로 알려진 량강도 삼지연군 백두산밀영을 방문했다고 중앙T
일본인 납치 사건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 공작원 1명이 지난 80년대말과 90년대초 가명을 사용해 일본에 자주 드나들었다고 일본 보안당국에 정통한 한 소식통이 3일 밝혔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당국이 지난 98년 15년형을 선고받고 수감됐다고 주장한 김순철이 리순철이라는 가명으로 일본을 자주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순철은 지난 70년대 일본을 방문하기 시작해 80년대 말부터 90년대 초까지 북한 대표단 등으로 일년에 평균 두차례 가량 일본에 왔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김순철은 또 북한과 니가타 등 일본 항구를 오
일본 정부는 지난달 동중국해에서 인양한 북한 괴선박을 간첩선으로 결론내리고 북한 당국에 선박의 활동목적 해명과 재발방지를 요구키로 했다. 오기 지카게(扇千景) 일본 국토교통상은 4일 각료회의 후 기자회견을 갖고 문제의 괴선박과 관련, '공작선으로 단정했다'고 발표했다. 오기 장관은 공작선으로 단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달 17일 북.일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관여되어 있음을 인정했고, 괴선박 내에서 소형 잠수정, `김일성 배지' 등이 발견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맞춰 해상보안청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
70-80년대 공작원들에 대한 언어교육과 신분위장을 위한 일본인 납치에 최소한 북한내 2개 특수기관이 연루돼 있다고 북한 관리들이 밝혔다고 3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전했다. 타임스는 도쿄발 기사에서 일본 외교관리들을 인용, 이같이 말하면서 요코다 메구미 등 13명의 납치자의 생사여부를 상세하게 보도했다. 13살때 납북된 요코타의 경우 심한 우울증으로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28세때 병원 소나무에 목을 메 자살했으며 2명은 연탄가스 중독, 또 다른 2명은 교통사고, 1명은 익사하고 나머지 두 명은 심장질환 혹은 간경변으로 각각 사망
미국 국무부는 3일 북한을 방문 중인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이번 방북 기간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날 지 여부는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국무부의 리처드 바우처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켈리 특사가 김정일 위원장을 만난다는 소식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 시점에서는 앞으로 있을 회담에 관한 소식이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켈리 특사가 이끄는 대표단이 3일 평양에 도착한 뒤 김계관 외무부상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과 첫번째 회담을 했고 이어 북한 외무성 직원들과 비공식 만찬에 참석했다고 덧붙
북한에 의해 납치됐다가 현재 북한에 살고 있는 납치피해자 5명은 '일본에 귀국하지 않겠다'며 귀국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3일 생존 납치피해자들의 가족들에 한해서만 공개된 피해자들의 `영상편지' 형식의 비디오를 통해 확인됐다. 비디오는 지난달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방북한 일본 정부조사단이 평양의 한 호텔에서 생존 납치피해자 5명의 모습과 전언을 카메라에 담은 것이다. 납치 피해자들은 비디오 메시지에서 '부모들이 보고 싶다'는 뜻을 전했으나, 일본 일시귀국을 언급한 사람은 한 명도 없고 오히려 '
북한이 일본인 납치사건, 괴선박 사건 등과 관련된 대일 공작선 담당 부서를 해산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관련 소식통의 말을 인용, 4일 보도했다.이 소식통은 북한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작전부에서 공작선 업무를 담당해온 ‘대일(對日) 727 연락소’를 약 3개월 전에 폐지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12월 말 북한 공작선이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침입했다가 일본 경비정 공격을 받고 동중국해 중국측 EEZ에 침몰, 일본측이 공작선을 인양할 움직임을 보이자,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은 ‘대결을 위한
이달 중순께 실시될 예정이던 북한 거주 일본인 처들의 일본 고향방문이 11월 이후로 연기될 전망이라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4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측은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피해자 문제로 국내 여론이 악화된 상태인 점을 감안, 일본인 처들의 일시 귀국시기를 늦추기로 했다. 앞서 북한과 일본은 지난 8월 열린 양국간 적십자회담에서 `일본인 처들의 고향방문을 8월 중순 실시한다'는 내용에 합의했다. 일본인 처 고향방문은 지난 1997년 11월 처음 시작됐으며, 2000년 12월 제3차 방문을 끝으로 그간 중단되어 왔다./도쿄=연합
한나라당 박세환(朴世煥) 의원은 3일 국회 국방위의 국방부 국감(4일)에 앞서 미리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의 6·29 서해 무력도발 직전인 6월 13일 통신감청 부대인 국군 5679 부대가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경고하는 정보보고서를 올렸으나, 김동신(金東信) 당시 국방장관이 도발위험이 없는 것처럼 보고서를 재작성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5679 부대는 북한 경비정이 6월 11일과 13일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하자 13일 ‘계속된 침범은 첫째, 연례적인 전투검열 차원, 둘째, 월드컵과 국회의원 재·보선과
일본 해상보안청은 지난해 12월 동중국해에 침몰했다가 최근 인양된 북한 공작선 추정 괴선박에서 휴대전화를 발견, 휴대전화 구입자와 통화기록을 파악했다고 NHK방송이 4일 보도했다. 해상보안청은 지난달 15일부터 인양 괴선박의 선내에 대한 조사를 벌여 일본에서 사용되는 선지급식(prepaid)식 휴대전화를 발견했으며, 현재 휴대전화 통화상대자 및 통화내용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해상보안청은 이번에 발견된 휴대전화가 괴선박의 `공작 목적' 등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
조지 W 부시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방북한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를 비롯한 미국 대표단은 4일 평양에서 북측 대표단과 본회담을 갖고 북미현안에 대한 조율을 시도했다. 켈리 특사를 비롯한 미국 대표단은 이에 앞서 3일 평양에 도착한 뒤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 등 북측 대표단과 1차회담을 갖고 회담 일정 등을 조율한 뒤 부시 행정부의 대북정책 전반을 설명한 뒤 북측 대표단과 비공식 만찬을 가졌다. 당초 켈리 특사의 북측 회담상대는 강석주(姜錫柱) 외무성 제1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첫날 회담에는 강 제1부상 보다
◇대북 통신감청 정보를 총괄하는 한철용 5679부대장(육군 소장)이 4일 국방부에 대한 국정감사 도중 서해교전 직전 군 수뇌부에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며 비밀문서를 공개하고 있다. /연합현직 정보부대장이 6·29 서해교전 직전,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보고했으나 국방장관 등 군 수뇌부가 이를 묵살했다고 주장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대북(對北) 통신감청 정보를 총괄하는 한철용(韓哲鏞) 5679부대장(육군소장)은 4일 열린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 “북한 경비정이 NLL(북방한계선)을 침범한 지난 6월 1
미주지역에서 독립운동을 펼쳤던 김호(金乎,1884-1968), 백일규(白一圭,1880-1962), 유동면(兪東勉,1877-1948), 장금환(張琴煥, 1883-1963) 선생의 유해가 7일 고국으로 돌아온다. 국가보훈처는 유해 4위(位)가 대한항공기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7일 오후 5시 30분 공항 귀빈주차장에서 이재달 처장, 장철 광복회장, 유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영식을 갖는다고 4일 밝혔다. 이어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 영현 봉안관에 8일 오전까지 유해를 안치해 김석수 국무총리 서리와 일반 시민들의 참배를 받은 뒤 이날
일본 정부는 지난 2000년 10월 이후 중단되어온 북한과의 국교정상화 교섭을 이달 말께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재개키로 결정했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4일 보도했다. 신문은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멕시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3개국 정상이 대북정책을 조율한 뒤 일본 정부가 수교교섭에 임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양국간 수교교섭 재개 장소로는 당초 도쿄 또는 평양이 거론됐으나, 일본내 납치피해자 가족들의 반발 등을 감안해 중국 베이징(北京), 싱가포르, 미국 뉴욕, 말레이시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달 17일 평양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것을 계기로 북한 특산물인 송이를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언론들이 4일 보도했다. 초당파 국회의원 모임인 `북한에 납치당한 일본인을 조기구출하기 위해 행동하는 의원연맹'은 이날 국회에서 총회를 갖고 '고이즈미 총리가 방북 때 대량의 송이를 선물로 받았다는 보도가 있다'고 지적했다. 모임측 의원들은 '누구에게 전달하기 위해, 무슨 취지로 (김 위원장이) 주었는지, 앞으로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를 밝히라'고 참석했던 외무성 관
부시(Bush) 미 대통령 특사로 방북한 제임스 켈리(Kelly)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 일행은 방북 이틀째인 4일 평양에서 권력서열 2위인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만나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해소 방안 등 미·북관계 개선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켈리 특사는 이에 앞서 3일 평양도착 후 김계관(金桂寬) 외무성 부상과 만나 회담 일정을 조율한 뒤 비공식 만찬을 가졌다. 켈리 특사는 5일 낮 서해 직항공로를 통해 다시 방한, 최성홍(崔成泓) 외교통상부 장관에게 방북 결과를 설명한 뒤 내외신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