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朗) 일본총리의 북한방문에 '불편한 심기'를 나타내고 있으며 일본이 북한에 경제원조를 제공케되면 미-일관계에 긴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워싱턴 타임스가 15일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朗) 도쿄 도지사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워싱턴 타임스는 지난 6-11일동안 미국을 방문한 이시하라 도지사의 말을 인용, '미-일관계는 일본이 북한에 제의한 경제원조를 앞으로 추진하려 할 경우, 위험한 국면을 맞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시하라 도지사는 워싱턴 방문중 일본기자들과 만나 미 관리들이 고이즈미 총리의 최근 북
양성철 주미대사는 15일 최근 북한과 미국이 가진 고위급 대화와 관련 '북한과 미국이 대화를 시작했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북한 문제와 관련 한국, 일본, 미국 등 3자가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대사는 이날 워싱턴의 내셔널프레스센터(NPC)가 주최한 `뉴스메이커' 행사에서 연설을 통해 최근 한반도를 둘러싸고 북일 정상회담, 경의선 철도 기공식, 미국 특사의 북한 방문등 여러가지 일들이 일어났고 북한은 신의주 경제특구 지정등 개방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양대사는 이어 기자들의 질문에 '제임스 켈리 미국 특사가 북한을
북한의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15일 조선인민군 제368군부대 시찰했다. 16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현철해 박재경 대장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김국태 정하철 김기남 비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리용철 장성택 최춘황 제1부부장 등과 함께 이 부대를 방문해 훈련상태 등을 점검하고 부대 소속 염소목장을 둘러봤다. 김 위원장은 또 모든 지휘관들이 후생사업에 관심을 갖고 병사들에게 훌륭한 생활조건을 마련해 줄 것과 군대와 인민에게 각종 젖가공 제품을 풍족히 공급할 것을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쌍안경과 자동보총을 선물하
베트남군의 실권자인 레반중 정치국위원장이 이끄는 베트남군 고위 대표단이 중국과 북한을 방문하기 위해 15일 출국했다. 베트남군대표단의 이번 중국.북한 방문은 유용보 중국인민해방군 정치국위원장과 북한인민군 정치국위원장의 초청에 의한것이라고 베트남국영 베트남통신이 밝혔다. 베트남군의 고위 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달 19-20일 김양점 북한 인민무력부 부부장이 베트남을 방문한데 따른 답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북한과 베트남은 베트남전 당시에는 피를 나눈 혈맹관계로 북한 공군이 직접 베트남전에 참가하기도했으나 79년 베트남군의 캄
중국 장춘윈(姜春雲)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 부위원장이 15일 저녁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북한 대표단을 위한 연회를 열고 이번 중국방문에서 성과를 거둘 것을 기원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6일 전했다. 이 방송은 '장 부위원장은 연설에서 조선 대표단의 중화인민공화국 공식친선 방문을 열렬히 환영한다고 말했다'며 '그는 조선 대표단이 이번 방문기간 훌륭한 성과를 거두기 바란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이 방송은 북한대표단의 단장을 맡고 있는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의 연설 내용은 소개하지 않았다 이날 연회에는 북
북한에 납치됐다가 15일 24년만에 일시 귀국한 일본인 납치생존자 5명은 일본국민에게 `썰렁한' 인사말 몇 마디만 남긴 채 침묵의 첫 밤을 보냈다. 납치생존자들은 이날 하네다(羽田)공항에 도착한 뒤 숙소인 도쿄의 호텔로 이동, 저녁 6시30분께 일본내 가족들의 기자회견에 잠시 동석하는 형식으로 일본 국민에게 인사말을 건넸다. 그러나 이들의 입에서 어떤 말이 나올까 잔뜩 기대했던 일본 국민에게 돌아온 인사말은 너무도 짧고 차갑게 느껴졌다. 그나마 이들이 일본말로 인사한 것에 위안을 받을 정도였다 NHK 방송 등을 통해 실황중계된 기자
최근 북한의 군사력 감축설이 이어지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7월말 브루나이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회의에서 북한은 연례안보보고서를 통해 ▲북ㆍ미 평화협정 ▲주한미군 철수 ▲유엔군사령부 해체 ▲미국의 대북적대정책 포기 등을 전제로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군축방안을 대외에 천명해 주목을 끈 바 있다. 지난 7일에는 일본 교도(共同)통신이 러시아 소식통의 말을 인용, '북한이 남한과의 군사 경계선 일대에 배치된 군부대의 임전 태세를 완화하고 전군에 걸쳐 2만-5만명의 병력 감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북한이 병력 50만명을 감축하고 군 복무 기간을 최장 10년에서 3년으로 단축할 예정임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 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의는 김일성 주석의 발기로 1949년 3월 24일 결성된 단체이다. 조선평화옹호 전국민족위원회의는 90년대 한반도 평화와 군축 문제가 본격 논의되면서 서방 각국에 '평화적 군축'의 필요성을 주장해 온 단체로 1999년 문재철 대외문화연락위원회 위원장 대리가 위원장에 임명돼 이끌어 오고 있다. 최근 알려진 활동으로는 지난해 4월 세계적 반핵평화군축 단체인 '퍼그워시회의'창설자 조셉 로트블랫 회장이 평양을
대니얼 R. 자니니 주한 미8군 사령관은 15일 북한은 `비발사 실험(non flight test)' 등을 통해 미사일 성능 향상에 계속 힘써 오고 있다고 밝혔다. 자니니 사령관은 이날 한미안보연구회가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주최한 오찬에서 , '북한은 대량살상무기와 재래식 군비 모두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흔들어 놓을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현재 한반도에 패트리어트 미사일이 배치돼 있고 유사시에는 보다 많이 투입될 계획이지만, 북한의 강력한 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한층 체계적인 방
북한이 120만명의 인민군 병력을 남한수준인 70만명으로 대폭 감축할 예정이고 복무 기간도 3년으로 줄이며 지원제를 징병제로 전환중이라고 알려져 당국이 사실여부에 파악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같은 주장이 사실일 경우 지도상 유일한 분단현장인 한반도와 주변정세에 미칠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정부와 군 당국은 최근 북한이 2만-5만명 병력감축과 함께 군사분계선(MDL)일대에 배치된 병력의 군비태세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보도가 나와 사실여부를 확인하느라 소동을 빚은 바 있다 이어 1주일만에 북한이 50만명을 감축할 것이라는 주장이
◇횝켄 소장은 “교과서 협의는 화해 정책의 일환으로 시작될 수 있지만, 교과서 협의를 통해 화해정책을 만들어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鄭敬烈기자 krchung@chosun.com지난 51년 설립된 독일 게오르그-에커트 국제교과서 연구소는 독일이 프랑스와 폴란드, 이스라엘 등 관련 국가와 역사 교육에서의 화해를 지향하는 교과서 협의를 주도해온 공공 연구소다. 독일은 전후 전쟁과 학살 책임을 명확하게 인정하면서 이웃 나라와 교과서 협의를 통해 ‘공동 권고문’을 발표, 교과서 편찬에 반영하는 등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어, 주변 아시아
李炳浩이 지구상에서 북한을 파악하기 위해 체계적 정보노력을 기울이는 나라는 한국·미국·일본 세 나라이다. 중국과 러시아도 한반도 정세에 이해관계를 갖고 있지만 북한과도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정보수요 수준이 낮고 그래서 외교채널이나 기타 공개적 방법만으로도 정보수요의 충족이 가능하다.그러나 한·미·일의 입장은 다르다. 북한은 위협적 존재인 동시에 외교관계도 없고 접근이 허용되지 않는 정보용어로 ‘거부된 지역(Denied Area)’이다. 따라서 북한 사정을 파악하기 위해 이 세 나라가 미·일 정보수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
『김동신 전 국방장관이 서해도발 징후 정보보고를 묵살·왜곡했다』는 한철용 전 5679부대장의 주장은 과장된 것이었다고 국방부 특별조사단이 발표했다. 이로써 「한철용 파문」은 일단 봉합 국면에 들어갔으나, 이번 사태는 우리 군(軍)이 내부적으로 대단히 심각한 병(病)을 앓고 있음을 노출하는 계기가 됐다.우선 군 간부들의 과도한 정치화(政治化)다. 특조단은 김 전 장관이 정보보고 일부 항목을 삭제하라고 명시적으로 지시한 적은 없었다고 결론 내렸지만, 『보고서를 알기 쉽게 재정리 하라』는 김 전 장관의 지시가 결과적으로, 그후 예하부대들
◇일본·북한 외무당국자간 합의로 15일 일시 귀국한 일본인 피랍자들이 도쿄의 하네다 공항에서 꽃다발을 받아든 채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東京=共同연합24년 만의 귀국. 꽃다운 20세 전후 나이에 북한에 강제 납치된 뒤 청춘을 남의 땅에서 보내고 고국에 돌아온 그들은 어느덧 40대 후반의 중년이 돼 있었다. 북한 공작원들에 의해 1978년 납치돼 북한에서 생활하던 일본인 5명이 15일 오후 2시30분 도쿄(東京)에 도착, 가족들과 24년 만에 상봉했다.◆ 감격의 눈물 속 상봉 ‘여러분, 귀국을 기다렸습니다’, ‘어서오세요’라는 현수막
국방부는 15일 여군 인력이 늘고 역할이 커지는 추세에 효율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여군 관련 정책개발 등 군내 여성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국방부 여군 발전단’을 오는 11월 1일 대통령령으로 제정, 창설한다고 밝혔다. 국방부 여군 발전단은 대령을 단장으로 육·해·공군 전 병과를 망라해 모두 20명으로 구성된다. /庾龍源기자 kysu@chosun.com
북한이 120만명의 인민군 병력을 남한수준인 70만명으로 대폭 감축할 예정이고 복무 기간도 3년으로 줄이며 지원제를 징병제로 전환중이라고 알려져 당국이 사실여부에 파악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같은 주장이 사실일 경우 지도상 유일한 분단현장인 한반도와 주변정세에 미칠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정부와 군 당국은 최근 북한이 2만-5만명 병력감축과 함께 군사분계선(MDL)일대에 배치된 병력의 군비태세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보도가 나와 사실여부를 확인하느라 소동을 빚은 바 있다이어 1주일만에 북한이 50만명을 감축할 것이라는 주장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15일 북한에 살고 있는 납치생존자 5명이 일시 귀국한데 대해 '납치문제 해결을 향한 제1보를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발표한 담화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납치생존자 가족의 전원 귀국, 생존이 확인되지 않은 분들에 대한 진상규명 등 해결해야 할 과제는 여전히 남아있다'고 말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오는 29일 일.북 국교정상화 교섭이 재개되면 정부는 납치문제를 양국간 현안의 최우선 사항으로 삼겠다'고 말했다./연합
일본 열도는 15일 24년만에 실현된 북한 거주 일본인 피랍 생존자 5명의 일시 귀국소식에 만감이 교차하는 분위기다. 모처럼 돌아온 납치희생자들에 대한 반가움과 동시에 그들이 1-2주일 후 북한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안된다는 안타까움 때문이다. 0...NHK 방송은 물론 니혼TV 등 민영방송들은 정규방송을 중단한 채 이날 오후 2시20분께 소가 히토미(43.여)씨 등 생존자 5명을 태운 일본 전세기가 하네다(羽田)공항에 도착하는 장면을 생중계로 내보냈다 NHK는 니가타(新潟) 등 생존자들의 고향 마을을 연결, 오래전 이들을 알고 지냈
북한은 경제건설을 위해 불필요한 군대를 줄일 목적으로 인민군 규모를 현재 120만명에서 단계적으로 한국군 수준인 70만명까지 감축할 예정이라고, 지난달 한 국제회의에 참석했던 북한 인사가 말했던 것으로 15일 알려졌다.지난달 19일부터 21일까지 이탈리아 코모에서 열린 북한 에너지체계 개선과 관련한 학술회의에 참석한 북한의 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National Peace Committee) 관계자는 비공식 자리에서 한국인 학자에게 이같이 말하고, 금년부터 군사복무기간을 3년으로 줄이고, 지원병제를 징병제로 바꿔 실시하고 있다고
국회 국방위는 15일 이 준(李俊) 국방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전 5679 부대장 한철용(韓哲鏞) 소장의 ‘북한 도발징후 보고 삭제 지시’ 발언 파문에 대한 국방부 특조단의 조사결과를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김동신(金東信) 전 국방장관의 지시 때문에 특이징후가 예하부대에 전파되지 못해 서해교전에 적절히 대비하지 못했다는 한 소장의 주장은 과장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김 전 장관이 ‘모든 가능성을 열거해 예하부대에 혼선을 줄 수 있겠다. 다시 정리해서 보고하라’는 지시는 결과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