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대표하는 배우 가운데 한명인 김원(인민배우)이 2일 사망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김원의 빈소에 조화를 보냈다. 한편 함경남도 함흥에서 1941년 4월 출생한 김원은 64년부터 국립연ㄱ그단 등에서 연극배우 생활을 하다가 79년 조선예술영화촬영소로 옮겨 영화배우로 활동했다. 그가 출연한 대표적인 영화로는 '첫 무장대오에서 있은 이야기', '조선의 별' ,'시인 조기천' 등이 꼽힌다./연합
의 조선중앙텔레비전방송은 2일 남한의 이라크전 파병은 핵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미국의 `대북 전쟁정책'을 부추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중앙TV는 이날 `시사해설'을 통해 미국이 북한을 이라크와 함께 `악의 축'으로 규정하고 핵 선제공격 명단에 올리는 한편 한반도에서 군사연습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남한이 이라크전에 군대를 보내는 것은 "조선반도 정세를 더욱 위태롭게 하는 그러한 범죄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중앙TV는 또 남한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라크전 파병 반대에 대해 "의로운 애국적 진출"이라고 밝히고 파병
미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독수리연습 등 한미연합 연습 참가를 위해 한반도에 임시 배치했던 핵항공모함 칼 빈슨을 다른 곳으로 이동 배치하는 대신, F-117 스텔스 전폭기와 F-15E 전폭기, 일부 기계화부대 등을 당분간 한반도에 계속 배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 소식통은 31일 “3월 말 한미 연합연습이 끝났지만 한반도에 임시배치된 F-117 스텔스 전폭기 6대와 F-15E 전폭기 1개 대대(20여대), 미 지상군 기계화부대 1개 대대 등은 적어도 4월 중순까지 한반도에 계속 머물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
북한은 이라크전쟁 발발 이후 국가안전보위부에 비상경계령을 내리는 등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이북도민중앙연합회(사) 주간 `동화신문'이 31일 전했다. 이 신문은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 북한당국이 국가안전보위부에 `국방위원회 명령 0030호'를 발령해 지난달 26일부터 전국의 보위부원들이 철야근무에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이는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생일 등 큰 행사나 긴급상황에만 있었던 일로서 이번 철야근무는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신문은 또 국방위 명령이 하달되면서 압록강.두만강 등 접경지역에 대한 일반주민
일본 외무성은 1일 지난 1년간의 국제정세와 일본 외교활동을 정리한 2003년판 외교청서를 통해 북한문제가 가장 중요한 일본의 외교 과제라고 지적했다. 외교청서는 특히 북한 핵문제에 대해 "동북아시아 지역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 전체의 중대 현안"이라면서 한미일 3국의 연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일본인 납치사건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북한을 끈기있게 설득,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도쿄=연합
국방부는 북한이 1일 지대함 미사일을 또 시험 발사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와 관련, "사실 여부를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일본 방위청도 북한이 오늘 오전 10시 북서부 연안에서 지대함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현재 확인중이며 탄도 미사일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
남·북 식물학자들이 5년 동안 한반도를 함께 돌며 꽃·나무 등 우리 식물의 분류 작업에 나선다.과학기술부 지원을 받고 있는 자생식물이용기술개발사업단(단장 정혁)은 1일 남·북 식물 분류학자 100명이 함께 2007년까지 한반도 식물에 대한 종합 분류학지를 펴내기로 지난 2월 말 북한 과학원과 합의했다고 밝혔다.사업단은 이번 합의에 따라 북한에 현미경 등 100만달러 상당의 연구 기자재를 제공하며, 6월 초쯤 우리 연구진이 구성인원·연구방법 등에 대한 세부적인 논의를 위해 방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단장은 “남·북 공동 연구진 2
나종일(羅鍾一) 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이 러시아 가스를 이용한 화력발전소가 북핵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공급될 수 있다고 말했다는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FT) 31일자 보도와 관련, 청와대 송경희(宋敬熙) 대변인은 1일 “정부 차원에서 검토되지 않은 사안”이라고 말했다. 송 대변인은 “윤영관(尹永寬) 외교부장관도 오늘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의 조찬회동에서 이 방안은 전혀 검토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보고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반기문(潘基文) 외교보좌관도 “다자 틀을 만들기 위해 북한과 러시아를 움직일 수 있는 가능한 방안 중의
미국 주도의 이라크 전쟁이 북한의 핵무기 개발 계획 가속화를 유도할 수 있다고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1일 경고했다. 로슈코프 차관은 `이번 이라크전이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자극할 것으로 보느냐'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고 주요 언론이 전했다. 그는 "불행히도 이라크전은 북한으로 하여금 자위 능력 강화에 나서도록 강요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거의 확실하며, 지금 처럼 대화 창구가 없는 상황에서는 특히 더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로슈코프 차관은 "북한은 앞서 안보에 위협을 느낄 경우 강력한 무기 개발을 포함한 적절한 조치
북한 조선중앙TV는 1일 미국의 대이라크 공격은 그 무엇으로서도 정당화될 수 없는 철두철미 침략적인 약탈전쟁이라고 규탄했다. 이 TV는 "미국식 가치관을 중동지역 나라들에 내려 먹이고 미국경제를 살리기 위한 석유 원천지가 필요해서 전쟁을 단행했다"면서 "미국이 그 무슨 대량파괴무기의 제거요, 억압정권으로부터의 이라크 국민 해방이요 뭐요 하는 넋두리는 저들의 침략 정체를 가리기 위한 기만술"이라고 지적했다. 이 TV는 이어 "이라크 인민은 미국이 결코 강적이 아니며 싸우면 이길 수 있다는 승리의 신심을 더욱 굳게 가다듬게 됐다"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 추대 10주년 축하 중앙미술전시회가 1일 평양국제문화회관에서 개막됐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최근 백두산 혁명전적지 건설을 지원한 평양피복공장 등에 감사를 보냈다고 중앙방송이 1일 전했다. ▲전국 철도일꾼대회 참가자들이 1일 평양 만수대 김일성 주석 동상을 찾아 헌화했다고 중앙방송이 전했다. ▲피델 카스트로 루스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지난달 28일 재선과 관련해 보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축전에 대한 답신을 보내 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밝혔다. ▲러시아 보건일꾼 직맹대표단이 평양 방문
윤영관(尹永寬) 외교장관은 30일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일본 외상과 회담을 갖고 "일북대화가 조속히 재개돼 남북관계 진전에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달했다. 미국방문을 마치고 이날 도쿄(東京)에 도착한 윤 장관은 저녁 이쿠라(飯倉) 외무성 공관에서 열린 회담에서 "북핵 문제의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한일 양국이 북한과의 대화채널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장관은 또 북핵사태의 악화방지와 북한의 다자대화 참여 유도를 위해 미국측에 전달한 우리측 `로드맵(이정표)'을 일본측에 설
북한은 31일 일본이 일본인 납치문제를 국제화하려는 것은 '기만극'이라면서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것은 일본 당국의 배신행위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관영 중앙통신은 '통할수 없는 궤변' 제하의 논평에서 "일본인 납치 문제라는 것은 이미 다 해결된 문제"라며 "우리는 개별적 사람들에 의해 우발적으로 발생한 일본인납치문제의 진상을 다 조사해 주었고 5명의 생존자들도 일시 귀국시켜 달라는 일본측의 요청을 들어 주었다"고 강조했다. 중앙통신은 "일본당국은 생존자들이 일본체류를 마치고 돌아와 가족들과 장래문제를 결심할 수 있는 환경을
이라크전을 통해 이라크 지도부를 제거하려는 미국의 의도에 북한이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지난 29일 조선중앙통신과의 회견을 통해 미국이 이라크전쟁의 기본목적을 이라크 지도부를 제거하는 데 있다는 점을 드러내고 있다며 "다른 나라 국가 지도자를 살해하는 것을 국가정책으로 세운 미국의 오만하고 횡포한 처사야말로 절대로 용납될 수 없는 국가테러행위의 전형"이라고 맹비난했다. 대변인은 "국가 지도자로 누구를 선출하는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그 나라 인민의 권리"라고 지적하고 "그 누구도 미국에 다른 나라의 정권교
북한 노동신문은 31일 일본이 북한을 겨냥해 한반도 주변에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대가를 톡톡히 치를 것'이란 제목의 기명 논평을 통해 일본이 최근 동해에 이지스함과 대잠초계기(P-3C), 전자전기(EP-3) 등을 증강 배치하고 있다면서 "이는 미국의 대이라크 전쟁을 계기로 우리 공화국을 재침하기 위한 준비를 다그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일본은 미국을 등에 업고 해외팽창 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군사적 힘을 맹렬히 키우고 있고 우리 나라를 그 첫번째 공격목표로 선택하고 있
북한 군인들이 미국의 이라크전과 한미 군사연습 등을 내세워 대미 강경대응 입장을 잇따라 천명하고 있다. 북한 관영 중앙통신은 31일 `무자비한 멸적의 총대로 맞설 것이다'는 제목으로 이라크전과 한미 군사연습에 대한 장성급과 장교들의 강경한 내용의 `반향'을 보도했다. 리영선 북한군 장성은 "조.미 사이의 대결이 극도로 첨예화 되고 있는 시기에 미군과 남조선 호전세력이 20여만명의 무력과 군사장비를 투입한 합동군사연습은 우리(북)를 압살하려는 전쟁도발 책동"이라며 "우리 군대는 미제가 대조선 고립압살전략에 따라 무분별한 핵대결 움직임
정부가 미군 용산기지 및 2사단의 한강 이남 이전과 병력 감축 등 주한 미군 재배치 문제를 북한 인민군 전방 부대의 후방 배치와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31일 "주한 미군 재배치 문제를 북한 인민군 전방부대의 후방 배치와 연계하는 방안을 미국측에 전달한 바 있다"면서 "미국이 이에 대해 아직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좋은 카드를 그냥 버릴 수는 없지 않느냐"면서 "4월에 시작되는 주한미군 재배치 한.미 협의에서도 (이 문제가) 논의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국방부 관계자
북한의 신태록 전(前) 전기석탄공업상이 최근 사망했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31일 "김정일 동지가 조선노동당 중앙위 후보위원인 전 전기석탄공업상 신태록 동지의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해 3월 31일 고인의 영전에 화환을 보냈다"고 보도, 그의 사망 사실이 밝혀졌다. 중앙방송은 그러나 사망 일시와 원인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신 전 전기석탄공업상은 광업위원회 부원원장(1975.4), 석탄공업부장(1981.5), 평남 평남 안주지구 탄광연합기업소 지배인(1982.11)을 역임하고 지난 98년 9월 새로운 내각이 출범하면서 전
북한과 같이 국제적으로 고립돼 있는 국가가 "전면전"의 위협을 받을 경우 생화학 무기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고 무기 전문가들이 31일 밝혔다. 이같은 지적은 유엔 군축연구소(UNIDIR)가 지난 80년대 인종차별 정책으로 국제제재를 받고 있던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생물무기 및 화학무기 개발 계획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발간한 것과 때맞춰 나온 것이다. 패트리셔 루이스 UNIDIR 소장은 "우리는 남아공과 그 밖의 많은 역사적인 사례에 비추어 북한과 같이 고립돼 있는 국가가 잘못 판단할 커다란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루이스 소장은
'김정일은 어디 있을까' 이라크전쟁이 치열한 가운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최근 6주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고 그의 동정에 정기적으로 찬사를 보냈던 관영 언론까지 지난 2월12일이후 침묵, 숱한 루머가 떠돌고 있다고 29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서울발로 보도했다. 신문은 김정일 위원장이 지난 26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0기 6차회의석상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의 '두문불출'을 놓고 한국내에서는 병환 또는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 제거 시도와 같은 암살공포 등에 따른 것이라는 갖은 소문이 돌고 있다는 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