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김일성 주석 생일(4.15)을 앞둔 11일 평안남도 안주시의 연풍중학교에 김 주석 동상을 세웠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동상 제막식에서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태복 노동당 중앙위 비서, 조창덕 내각 부총리, 리길송 평안남도 당위원회 책임비서 등이 참석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제막사를 통해 "수령님의 생전의 뜻과 유훈을 철저히 관철하며 수령님의 혁명사상과 업적을 빛내는 사업을 현실 발전의 요구에 맞게 전면적으로 심화시켜 나가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해 4월 평안남도 개천시 혁명사적지와 함경북도 청진시
북한은 최근 평양학원 자리에 김일성 김정일과 김정일의 생모 김정숙 혁명사적비를 건립, 준공식을 가졌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0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군인들과 남포시안의 근로자들은 천연화강석을 다듬어 혁명사적비를 일떠세웠다"며 준공식이 9일 현지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준공식에서 3군단장인 장성우 차수는 준공사를 통해 "평양학원은 유능한 군사정치 간부들을 많이 키워냄으로써 정규적 혁명무력 건설에 크게 이바지했다"며 "군인들과 근로자들속에서 혁명사적을 통한 교양사업을 실속있게 벌이자"고 강조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평양학원은 군사정치
주한미군의 후방 배치 계획이 발표된 가운데 주한 미군의 기동성이 최악이라는 미군 예비역 장성의 지적이 제기됐다. 에릭 맥배든(Eric McVadon) 예비역 미 해군 소장은 10일 한남대에서 `한반도 위기와 국제 관계' 주제로 열린 국제세미나에서 주제 발표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이 주한 미군의 기동군 개념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미 국방성 관리들은 주한 미군을 비기동적인 군대의 최악 표본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의 전문가와 정책담당자들은 즉각적으로 주한 미군을 재배치하고 기동군으로 재편성해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9일(뉴욕 현지시간) 비공개회의를 갖고 북한 핵문제를 논의했으나 대북 조치나 의장성명은 물론 언론 보도문조차 발표하지 않았다. 미국은 나름대로 북한에 핵 포기를 강조하는 입장이었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가 완강했다는 후문이다.이들 두 나라는 지난 2월12일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 회의에서 각각 '찬성'과 '기권' 표를 던짐으로써 북 핵 문제의 유엔 회부에 결정력을 행사했던 나라들이어서 양국의 입장 변화 여부가 주목된다. 두 달 전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의 태도에 대해 "대단히 고무적"이라는 입장을 보였고
북한의 청년학생들이 지난 7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 추대 10주년을 축하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평양조선중앙통신=연합북한은 바그다드가 함락된 다음날인 10일 유엔 안보리에서 북핵문제가 논의된 데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북한으로선 유엔 안보리 논의는 미국의 군사공격의 구실이 되며, 사찰에 응해 봐야 미국의 공격을 피할 수 없다고 인식하고 있는 듯하다.평양방송은 이날 “미국이 안보리에서 우리 문제를 논의하려는 것은 우리에 대한 노골적 압력”이라면서 “이것은 미제와 설사 불가침조약을 체결한다고 해도 전쟁을 막을 수
그동안 이라크 전황을 비교적 상세하게 보도해온 북한의 언론 매체들이 바그다드가 함락과 후세인 정권 붕괴 소식에 대해서는 10일 오후 3시 현재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 조선중앙통신은 10일 이라크전에 대해 전혀 언급없이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국방위원장 추대 10주년과 김일성 주석의 91회 생일 행사 소식 등을 주로 내보냈다. 북한 언론매체들은 대외문제와 관련해 일본의 대미 추종과 6.25전쟁 당시 미국의 `야만성'에 초점을 맞춘 비난을 내보냈으나 이라크 전황은 다루지 않았다. 북한은 그동안 이라크전
네그로폰테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9일(현지시각)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북한 핵 문제 협의 후 기자들에게 논의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유엔본부=AP연합이라크전이 수도 바그다드의 함락으로 사실상 끝남에 따라 이제 북한 핵문제가 국제 사회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르게 됐다. 공교롭게도 바그다드가 함락된 다음날인 10일은 북한이 지난 1월 11일 선언한 핵확산금지조약(NPT)의 탈퇴 효력이 발생하는 날이기도 하다.북한 핵문제는 북한과 미국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 있어 본격적인 해결 구도로 진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 단계에선 대화를 통한 외
세르게이 이바노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10일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중국과 함께 북한에 대한 체제 안전을 보장하는 ‘다자간 대북체제 안전보장’에 참여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이바노프 장관은 이날 조영길(曺永吉) 국방장관과 가진 한·러 국방장관 회담에서 “러시아는 평화적인 수단과 방법으로 북핵문제가 빨리 해결돼야 한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황영수(黃英秀) 국방부 대변인이 전했다.이바노프 장관은 “대북 불가침 선언을 통해 북핵문제를 해결하는 방안도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그는 시베리아횡단열차(TSR)·남북
북한의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이라크 전쟁이 시작(지난달 20일)된 직후 중국을 방문, 후진타오(胡錦濤) 신임 국가주석 등 새 중국 지도부와 대미(對美)관계에 대한 협의를 가졌다고 미국 민간 국제전략연구기관인 ‘스트랫포(STRATFOR)’가 10일 보도했다.스트랫포는 중국과 러시아의 외교 소식통들을 인용, 최근 50여일 동안 종적이 묘연했던 김 위원장이 비밀리에 중국을 방문해 2~3일간 머물면서 후 중국 국가주석 등과 회담을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중국측은 북한과 미국 간의 중재를 계속하고, 만약 미·북 간에 긴장이 고조될 경
세르게이 다르킨 러시아 극동 연해주(州) 지사가 오는 26-28일 평양을 방문한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8일 일본 도쿄(東京)발로 보도했다. 다르킨 지사의 대변인인 마하일 폴루스마크는 전화 통화에서 "다르킨 지사는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문 초청을 받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폴루스마크 대변인은 "다르킨 지사의 이번 평양행은 전적으로 북한 당국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며 "구체적 일정은 방문 1주일 전에 평양 당국이 공식 통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모스크바=연합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9일 북한 핵위기 문제를 처음 논의할 예정이나, 중국의 반대로 의장 성명을 채택하지 않는 대신 회의 후 기자 설명회만 가질 예정이다.이와 관련, 북한은 미국의 다음 목표가 자신들이라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고 유엔의 북한 특사가 8일(현지시각) 밝혔다.모리스 스트롱(Strong) 유엔 사무총장 북한 특사는 이날 “3월 20일 미국이 이라크 전쟁을 시작할 때 나는 평양에서 북한 지도자들과 만나고 있었다”면서 “그들은 이라크 개전으로 미국이 실제로 행동에 나서고 자신들이 다음 목표물이라는 믿음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중국 연변모델협회가 지난 6일 연변TV방송국에서 개최한 재중동포 미인선발대회에서 송선미(24, 훈춘시 거주)양이 진(眞)으로 뽑혀 최고 미인의 자리에 올랐다. 송양은 선(善)인 김영(18, 학생)양, 미(美)인 박향옥(21)양 등과 함께 오는 5월 남원시가 개최하는 '73회 춘향미인선발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흑룡강신문, 길림신문, 요녕조선문보, 중국국제방송국이 공동 후원한 이번 미인대회는 헤이룽장(黑龍江)ㆍ랴오닝(遼寧)ㆍ지린(吉林)ㆍ연변 등지의 재중동포와 재중 한국유학생 등 102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예심을 통과한 20명을 대
북한은 9일 미국의 이라크 전쟁을 계기로 일본의 대 북한 전쟁 폭언이 위험 수위에 이르고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에서 일본 야당인 민주당의 간 나오토(菅直人) 대표가 최근 한 토론회에서 '유사시 대응'과 관련, "핵 억제는 미국에 맡기고 핵 이외의 공격은 자위대가 해결하는 것이 기본"이라며 "북조선 같은 것은 빨리 쳐 없애라는 분위기가 국회에도 있다"고 말했다며 이를 '전쟁폭언'이라고 규탄했다. 중앙통신은 "나오토의 폭언은 우리에 대한 선제공격을 운운한 방위청장관 이시바의 주장과 때를 같이하고 있다"
세르게이 이바노프 러시아 국방장관이 한국과 군사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9일 서울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러시아 국방부가 발표했다. 이바노프 장관은 방한 기간 조영길 국방장관과 만나 러시아군의 하드웨어 이전과 최신형 무기 공동 개발, 한국 군인의 러시아 국방아카데미 위탁 교육, 공동 군사훈련 가능성 등과 관련된 폭넓은 문제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그는 또 노무현 대통령을 예방하고 특전사 사령부를 방문, 세계 최정예 부대로 꼽히는 특전사 요원들에 대한 훈련 방법을 설명들을 계획이다. 이바노프 장관은 오는 11일 일본으로 옮겨
한·미 양국은 가능한 한 조기에 용산기지를 이전키로 합의했다. 또 한국의 안보가 약화되지 않는 방향으로 미2사단 등 주한미군 기지의 재배치를 추진키로 했다.이와 함께 한국의 군사능력 발전에 따라 종전에 미군측이 맡아오던 ‘선택된 일부 임무’에 대한 책임을 한국측이 맡는 등 한·미 안보동맹 체제하에서 한국의 역할을 확대키로 했다. 그러나 ‘선택된 일부 임무’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양국 모두 밝히지 않았다.차영구(車榮九) 국방부 정책실장과 리처드 롤리스 미국방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는 9일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 공동협의’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오는 5월 11일부터 17일(한국시간)까지 6박7일 동안 미국을 실무 방문, 15일 오전 8시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한·미 양국 정부는 9일 이를 동시 발표했다.노 대통령은 뉴욕·워싱턴·샌프란시스코 순으로 3개 도시를 방문, 정상회담 외에 미 의회 지도자 및 금융계 주요 인사들을 만난다.청와대 반기문(潘基文) 외교보좌관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한·미 정상 간 합의를 더욱 확실히 하고 그 사이 변화하는 국제 정세에 대해서도 깊이 논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양국
한·미 양국은 가능한 한 조기에 용산기지를 이전키로 합의했다. 또 한국의 안보가 약화되지 않는 방향으로 미2사단 등 주한미군 기지의 재배치를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한국의 군사능력 발전에 따라 종전에 미군측이 맡아오던 ‘선택된 일부 임무’에 대한 책임을 한국측이 맡는 등 한·미 안보동맹 체제하에서 한국의 역할을 확대키로 했다. 그러나 ‘선택된 일부 임무’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양국 모두 밝히지 않았다. 차영구(車榮九) 국방부 정책실장과 리처드 롤리스 미국방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는 9일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 공동협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5월 미국 방문은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 우선 노 대통령이 사물의 이치를 순리대로 이해하게 된다는 `이순(耳順)'에 가까운 57년 평생을 살아오면서 미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역대 대통령들이 권좌에 오르기 전에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강과 유럽연합(EU) 국가들을 두루 방문했던 것과는 사뭇 차이가 있다. 이는 노 대통령이 한평생 민주화와 반독재 투쟁에 매진한 탓도 있지만 정치인으로서 미국을 방문해야 할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않았던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 대통령은 후보 시절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미국의 이라크 공격에 맞서 시리아가 이라크를 지원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지지입장을 표명했다. 노동신문은 논평에서 "시리아가 유엔과 국제법을 무시하고 감행하는 미국의 군사적 공격으로 피 흘리며 쓰러지는 이라크 인민을 지원하는 것은 유엔헌장과 인도주의 정신에 부합 되는 것"이라며 "우리는 시리아의 원칙적 입장과 조치를 정의와 평화를 위한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하면서 그에 연대성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미국이 시리아에 책임을 지게될 것이라고 경고 한 것은 '부당한 압력'이라면서 "미국
조인철 태국 주재 북한 대사가 최근 교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평양방송은 9일 조 대사가 지난 4일 마하 와지라롱콘 태국 왕세자를 `작별 방문'했다고 보도, 그러한 사실을 확인했다. 조 대사는 지난 99년 2월 홍순경 전 태국주재 북한대사관 참사관 일가족 망명 사건으로 경질된 천재홍의 후임으로 지난 99년 9월 임명돼 3년 7개월 간 재임했다. 조 대사는 이에 앞서 2001년 4월 필리핀 주재 대사로 겸임 발령을 받기도 했다. 조 대사는 평양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나이지리아대사관 참사관을 거치는 등 비동맹 외교에서 능력을 인정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