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8군사령부는 지난 7일 발생한 한총련 소속 대학생들의 경기도 영평 미군 종합사격훈련장 진입 시위와 관련, 8일 공식 입장을 내고 “미군 시설에의 불법 진입이나 폭력은 용납할 수 없다”며 관련자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한국 당국에 촉구했다.미8군은 보도자료를 통해 “미8군은 평화적 집회와 표현의 자유, 다른 목소리를 낼 권리를 강력히 지지한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한국 당국에서 법 위반자들에 대해 법이 허용하는 한 강력한 처벌을 취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군측이 한국인의 불법 시위와 관련해 한국 당국에 강력한 처벌을
북한 등의 대량살상무기(WMD)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미국, 호주, 일본 등 11개국이 해상은 물론 공중에서도 합동 훈련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8일 보도했다. 이들 11개국이 검토중인 공중훈련이란 미사일 및 대량살상무기 관련 물자를 적재하고 이동중인 항공기가 해당국의 영공에 들어왔을 경우, 이를 상호 공조를 통해 단속할 수 있는 상황을 상정하고 있다. 훈련내용은 수상한 짐을 운반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항공기가 영공에 진입했을 경우, 각국 공군기들이 협력해서 문제 항공기의 진로변경, 추적, 경고, 유도,
김정남 캄보디아 주재 북한대사가 최근 경질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김 대사가 지난 4일 이임 인사차 훈센 캄보디아 총리를 예방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함으로써 확인됐다. 그러나 후임자가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김 대사는 1950년 평안남도 양덕군에서 출생했으며 79년 국제관계대학을 졸업한 후 핀란드주재 북한대사관 3등 서기관과 참사관, 외무성 8국(서유럽담당국) 과장 및 영접국 부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99년 12월 캄보디아 대사로 부임했다./연합
북한의 세계적인 여자유도 영웅 계순희(23)가 지난 3일 치러진 북한 선거에서 남한의 기초자치단체 의원에 해당하는 구역 인민회의 대의원에 당선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인터넷 `조선신보'는 평양시 모란봉 제1중학교 선거장의 대의원선거 소식을 평양발로 보도하면서 "제36호 선거구 제4호 분구 선거장에는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후보로 백학림 차수, 시 인민회의 대의원 후보로 김정숙탁아소 리현주 소장, 구역 인민회의 대의원 후보로 여자 유술(유도)의 계순희 선수가 등록됐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번 선거 투표율은
오는 8월 중순 나홋카 등 러시아 근해에서 실시되는 군사훈련에 우리나라도 참가해 러시아 등과 최초로 공동 훈련을 실시한다. 미국과 일본도 참가하는 이번 훈련에는 북한 대령급 장교도 참관할 예정이어서 해외 군사 훈련에서의 남북한 해군장교 간 첫 접촉도 이뤄질 전망이다.국방부는 7일 “지난 5월 러시아가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해상 수색 및 구조훈련에 참가해줄 것을 요청해 함정 1척과 참관단을 파견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국방부는 이번 공동 훈련에 승조원 200여명이 탑승한 한국형 구축함 1척과 탑재헬기 1대, 대령급 참관인
▲량강도 김형권군 근로자들은 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찰 40주년을 기념해 `회고모임'을 가졌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농업과학원 산하 황해남도와 강원도 분원은 6일 창립 40주년을 맞아 각각 보고회를 열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7일 전했다. ▲김일성 주석, 김정일 국방위원장, 김정숙의 혁명사적표지비'가 강원도 통천군 시중호요양소, 함경남도 흥남시 풍정협동농장, 평안남도 신의주시 송안협동농장 등에 세워졌다고 중앙방송이 7일 밝혔다./연합
북한은 6일 최고인민회의 대의원과 지방 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동시에 실시한 것은 대외에 체제안정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3일 실시된 선거에서는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687명과 도, 시.군 인민회의 대의원 2만6천650명이 각각 선출됐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대외사업부의 조금철 과장은 이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와의 인터뷰에서 최고인민회의와 인민회의 대의원 동시선거는 "미국 등 반동세력들이 조선에서 전쟁을 일으키자고 날뛰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두)선거를 예정대로 진행하면 우리 나라는 끄떡 없
러시아 정부는 한국, 미국, 일본 등이 참여한 가운데 오는 18일부터 동해안 등지에서 열리는 대 테러 해상훈련에 북한과 중국이 옵서버 자격으로 참가할 용의가 있는지 여부를 타진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6일 보도했다. 북한은 현재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최종 참가 결정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훈련은 러시아 태평양함대 주관으로 한, 미, 일이 참가한 가운데 동해와 베링해 등지에서 테러대책 및 수색, 구조, 해상생물자원보호 등을 목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일본은 해상자위대의 호위함 1척과 헬기
방콕 주재 일본 대사관에 머무르고 있는 북한인 10명에 대한 조사가 예상외로 길어지고 있다. 일본 대사관의 다카타 도시히사 공사는 6일 오후 뉴스 브리핑에서 별다른 어려움없이 조사가 진행되고는 있지만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 미뤄 북한인들에 대한 조사기간이 당초 추측했던 것 보다 훨씬 더 길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카타 공사는 이들 북한인의 일본 대사관 체류가 6일째로 접어들면서 대사관 경내 진입 동기와 배경 등에 대한 추가 질문보다는 지금까지 조사를 통해 확보한 정보의 분석.평가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중국과의 국경경비를 담당하는 소관부서를 지난 5월 인민군에서 비밀경찰에 해당하는 국가안전보위부로 넘겼다가 최근 다시 군으로 되돌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도쿄신문이 5일 보도했다. 도쿄신문은 북한과 중국 사정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현재 북-중 국경지대에는 다시 군인들의 배치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 5월 국경 감시강화를 위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직속기관인 국가안전보위부에 국경경비를 맡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국경경비의 소관부서가 1년도 안되어 거푸 바뀐데 대해 `국경경비를 둘러싸고 북한 지도부내에서 갈등이
리자오싱(李肇星) 중국 외교부장이 윤영관(尹永寬) 외교통상부 장관의 초청으로 오는 13일∼15일 방한한다고 신봉길(申鳳吉) 외교부 대변인이 5일 발표했다. 리 부장은 13일 윤 장관과 한.중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지난 7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방중 결과에 대한 후속조치와 북핵 6자회담 대책 등 양국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리 부장의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예방에 대해서도 협의하고 있으나 아직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연합
국가정보원이 지난 5월 대대적인 인사.조직 개편으로 해외정보 부문 강화에 나선 이래 인터넷 홈페이지(www.nis.go.kr)를 통해 자체 수집.분석한 해외 경제정보를 적극 공개하고 있다. 국정원은 5일 홈페이지에 실은 최신 자료에서 최근 세계 경제동향, 우리 경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시각, 중국 자동차 산업의 성장 동향 및 시사점 등을 통해 우리 경제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경쟁력 강화 방안을 소개했다. 이들 자료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2.4분기 성장률이 2.4%로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낙관적 분위기 확산 ▲일본 경제는 6월 광공
일본 정부는 6자회담에서 북한이 핵문제 및 일본인 피랍문제 등의 해결에 전향적 자세를 보이면 지난해 10월 이후 중단된 북-일 수교회담 재개를 북한측에 타진키로 했다고 NHK가 5일 보도했다. 이날 서울에서 수신된 NHK는 "일본 정부는 한-미와 연계하며 핵개발 계획의 포기 및 납북사건의 해결 등을 포함한 북한 문제의 포괄적 해결책을 종합하여 6자회담에 임할 예정"이라며 "회담 석상에서 북한측이 이러한 문제의 해결에 전향적인 자세를 표명할 경우에는 북한과 개별적으로 접촉하여 작년 10월부터 중단하였던 북-일 수교교섭의 재개에 대해서
미국 방문을 추진중인 황장엽(黃長燁)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여권 발급이 정부 당국의 신원조회 과정에서 또 다시 보류됐다. 5일 외교통상부와 노원구청 등에 따르면 황씨가 제3자를 통해 지난 6월9일 신청한 여권이 국가정보원 심사과정에서 '보류'로 분류됐고 결국 접수 유효기간을 넘겨 관련 서류를 신청자에게 돌려보냈다. 이에 따라 황씨측은 5일 노원구청에 여권발급 신청서를 다시 접수했다. 황씨의 여권 신청 시도는 올들어 지난 3월과 6월에 이어 3번째다. 국정원 관계자는 "국정원이 지난달 18일 황씨에 대한 신변보호가 보장될 경우 방미
다음은 5일 일본 각료회의에서 채택된 2003년판 일본 방위백서의 주요 내용이다. ▲한반도 = 북한에 의한 납치 문제는 (일본)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큰 위협을 초래했기 때문에 `테러'라고 해야 한다. 북한이 핵무기에 사용 가능한 플루토늄을 추출하는 문제가 우려시 되고 있다. 최근 일련의 행동을 살펴보면 이미 핵무기 계획이 상당히 진전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탄도미사일 `로동'은 발사대 부착 차량에 탑재된 채 이동하기 때문에 발사의 징후를 사전에 파악하는 것은 곤란하다. ▲미사일 방위 = 대량살상무기 및 탄도미사일의 확산,
"북핵문제가 풀리지 않고 일본이 미국의 대북정책을 추종하는 한 재일 총련동포에 대한 일본인들의 폭언ㆍ협박 등 박해는 계속될 것이다" 지난달 23일부터 31일까지 도쿄(東京)를 비롯해 교토(京都), 오사카(大阪) 등지에서 열린 '6.15공동선언 3주년 통일강연회'에 연사로 참가한 후 지난 2일 귀국한 김남식(78) 통일뉴스 고문은 "일본 내에서 총련동포에 대한 박해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고문은 "지난해 9월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일본인 납치문제에 대해 유감표명을 한 이후 일본은 신문과 방송을 총동원해 반북
북·일 관계 정상화 회담이 재개되려면 북한은 먼저 지난 78년 납북됐다 귀환한 일본인 5명의 북한내 가족들을 송환해야 할 것이라고 일본 각료들이 5일 밝혔다.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관계 정상화 협상 이전에 납치 일본인 가족들의 송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회담을 재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쿠 장관은 또 이 문제가 북일 관계 정상화 회담의 전제 조건이 아니라고 말한 다케우치 유키오 외무부상의 전날 발언을 일축하며 일본 정부는 납북자 가족의 일본 송환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원자폭탄 및 수소폭탄 금지 세계대회'는 5일 미국과 북한의 핵 정책을 비난하는 선언을 채택했다. `원수폭금지 일본협의회' 주최로 히로시마에서 열린 `원수폭금지 세계대회'는 폐막선언에서 부시 행정부가 이라크 전쟁에서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아 심각한 핵 위험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이 선언은 특히 미국 정부가 테러와 대량살상무기 확산에 대항한 선제공격과 핵무기 공격 계획을 지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일본 공산당의 지원을 받고 있는 `원수폭금지 일본협의회'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 움직임은 북한 자신 뿐 아니라 아시아 전체의 평
향후 18개월간 부시 미국 행정부는 지구적 위기 대응에 대립보다는 타협을 좇을 가능성이 크다고 3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전했다. 이 신문은 이날 '미국, 외교정책 교차로 도달' 제하의 분석기사에서 라이베리아 평화유지군에 소극적으로 개입하든 북한과 다자간 회담을 벌이든, 앞으로 1년 반 동안 전 세계 분쟁지역에 대한 부시 행정부의 접근법은 과거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에서 보여준 힘에 의한 해결과는 두드러진 대비가 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워싱턴의 초점은 위험 부담이 큰(high-stakes) 전쟁 가담에서 출구 전략(exit stra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선거 및 지방인민회의 대의원선거가 열리고 가운데 3일 평양 모란봉제1중학교 선거구에서 재일동포들이 투표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북한은 3일 실시된 11기 최고인민회의(국회) 대의원 선거에서 등록된 선거인의 99.9%가 투표에 참가해, 100%의 찬성으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687명의 대의원을 선출했다고 북한방송들이 4일 보도했다.이번 11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에선 노동당과 군부, 내각의 실세들이 대부분 다시 선출됐으며, 일부 대남분야 관계자들이 새로 대의원으로 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