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9일 개최된 북한 정권 창건 55주년(9.9절) 기념식에 차관급 인사인 천하오수(陳昊蘇) 중국 대외협회 회장을 경축 사절로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쿵취앤(孔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평양을 방문중인 천 회장이 9.9절 기념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쿵취앤 대변인은 중국이 북한 9.9절 행사에 경축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후진타오(胡錦濤)당총서기 겸 국가주석, 장쩌민(江澤民)국가중앙군사위원회 주석 등이 이미 축전을 보냈다면서 이같이 답변했다. 천 회장은 이미 작고한 공산당 원로 천이(陳毅)의 아
과거 일본에서 비교적 우호적인 대접을 받았던 친북계열의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납치문제 등으로 일본 사람들로부터 냉대를 받는 처지로 전락했다고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이 8일 도쿄발로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밤 북한 정권 창건 55주년(9.9절) 기념행사가 열린 조총련 도쿄 사무실의 썰렁한 분위기를 전하면서 일본 정부측 대표는 물론 일본 공산당 소속 의원들 조차도 행사에 불참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과거엔 집권 자민당 의원들이 9.9절 기념연회에 대거 몰려 들었다며 9.9절 연회가 이처럼 썰렁해진 것은 북핵문제와 일본인 납치사건 등
북한 정권창건 55주년을 기념하는 열병식과 군중시위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비롯한 당.정.군 고위간부가 참석한 가운데 9일 오전 10시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개최됐다. 그러나 당초 예상됐던 신형 미사일과 전차, 로켓 등 군사장비를 동원한 무력시위는 없었다. 조선중앙텔레비전은 이날 오후 3시 정권수립 55주년 기념 열병식 및 군중시위가 오늘 오전 10시부터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됐다면서 열병식과 군중시위 장면을 녹화 방영했다.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도 이날 오후 3시부터 이 행사를 일제히 녹음방송했다. 김 위원장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북한 핵문제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한반도 인근 해역이 각국 잠수함들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고 중국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가 최근 보도했다.러시아 해군은 8월 중순부터 열흘 동안 7만 병력과 군함 60척, 지원함 30척을 동원, 극동 해역에서 대규모 훈련을 실시했다. 당시 블라디미르 러시아 해군사령관은 훈련 도중 정탐 작전 중인 외국 잠수함 2척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 잠수함들이 훈련 참관국들의 잠수함이 아니라고 밝혀 훈련 참관을 거부한 미국이나 일본, 북한의 잠수함일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국은 훈련을 참
북한의 화물.여객선 만경봉-92호가 지난 4일에 이어 오는 16일에도 일본 니가타(新潟)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만경봉호의 선박대리점은 9일 니가타현측에 항만사용허가를 신청했으며, 현측도 이를 허가할 방침이라고 교도(共同)통신이 전했다. 만경봉호는 지난 4일 입항 당시 일본측이 실시한 선박 안전성 검사인 항만국통제(PSC) 검사를 통과해 앞으로 6개월간 무검사 입항이 가능해 짐에 따라, 별다른 통제를 받지 않고 입항할 가능성이 크다./연합
북한은 정권수립 55주년 기념일인 9일 군사 퍼레이드를 개최하지 않았다고 교도(共同)통신이 평양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9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평양에서는 이날 오전 9시께부터 300-400명이 참가하는 열병식이 열리기는 했으나 미사일 등 무기 및 군사장비를 동원한 군사 퍼레이드는 없었다. 앞서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은 8일 북한이 군사 퍼레이드를 통해 최신 미사일 시스템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연합
북한과 러시아는 양국간 경제협력 관계가 옛 소련시절 수준으로 회복되도록 노력해야할 것이라고 연형묵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8일 밝혔다. 연 부위원장은 북한을 방문한 콘스탄틴 풀리코프스키 러시아 극동연방지구 대통령 전권대표를 환영하는 리셉션에서 북한-러시아 경제관계는 양국 지도자의 관심으로 다시 증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풀리코프스키 전권대표는 러시아 지도부가 북한과 전통적인 우호협력 관계를 유지할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풀리코프스키 전권대표는 북한정권 수립 55주년 행사 참석차 북한을 방문했다./연합
북한은 정권수립 55주년인 9.9절을 맞아 가질 군사 퍼레이드를 통해 최신 미사일 시스템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9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날 평양의 김일성 광장에서 군사 퍼레이드가 5년여 만에 처음 있을 예정이라면서 이번 퍼레이드에는 최신 미사일 시스템을 포함한 군사 장비들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통신은 예비정보에 따르면 이번 군사 퍼레이드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통신은 또 북한이 이번 9.9절을 맞아 김정일 위원장의 60회 생일과 김일성 주석의 90회 생일
북한 노동신문은 9일 나라의 최고이익 고수에 한치도 양보하지 않고 제국주의자와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중심으로 일심단결해 백전백승의 역사를 계승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북한 정권 창건 55돌을 맞아 `선군 영도 따라 나아가는 우리 공화국은 영원한 불패의 강국이다'라는 1만 자 분량의 사설에서 이같이 촉구했다. 이 신문은 "김일성 동지가 공화국을 창건한 것은 인민대중 중심의 사회주의국가 건설의 새 기원을 연 위대한 사변이며 지난 55년 간은 민족 존엄을 최고의 높이에 올려놓은 불멸의 연대기"라고 평가
주중 북한대사관은 북한 정권 창건 55주년(9.9절)을 하루 앞둔 8일 기념 리셉션을 개최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 통신이 보도했다. 최진수(崔鎭洙) 북한 대사는 리셉션에서 중국 인민이 중국특색의 사회주의 건설 과정에서 성취를 이룩한 데 대해 축하를 보낸다고 말하고 북-중 우호관계를 더욱 강화 발전시키는 것이 북한 노동당과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사는 이어 북-중 지도자들의 관심과 쌍방의 공동 노력아래 북-중 우호관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의회격) 상무위원회 우윈치무
북한의 민주조선은 9일 일본이 군사대국화 등 정치ㆍ군사적 의도를 갖고 핵문제에 개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정치 난쟁이들의 비열한 추태'란 제목의 논평에서 "현 단계에서 일본은 조(북)-미 사이의 핵문제 해결에 이해관계를 갖고 있지 않으며 단지 그들이 추구하고 있는 정치ㆍ군사적 목적과 관련 있다"며 "이 때문에 일본은 명분도 없는 6자회담에 끼여들어 조-미 사이의 핵문제 해결에 복잡성을 조성하고 궁극적 해결을 막고 있다"고 말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은 그동안 핵무장화를 포함한 군사대
일본 도쿄도(東京都)가 고정자산세(재산세)를 납부하지 않은 재(在)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중앙본부(치요다구), 도쿄도 본부(분쿄구), 조선출판회관(분쿄구) 등 조총련 소유 토지와 건물 3건에 대해 압류조치를 취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9일 보도했다.일본 행정당국이 조총련 시설에 대해 압류조치를 취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산케이에 따르면 도쿄도는 재산세를 납기 내에 내지 않은 이들 시설에 대해 지난 4일 지방세법에 따른 압류절차를 밟았다.조총련 도쿄도 본부와 출판회관에 대해서는 압류 등기가 이미 완료돼 도쿄도 본부 건물 부지
미국은 지난 8월 베이징 6자회담이 유용하고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 후속 6자회담 재개 의지를 거듭 천명했다. 미 국무부는 이날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6자회담 참석국들은 미국과 중국을 포함해 베이징 회담이 “유용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을 뿐 아니라 후속 회담 재개 용의를 밝히고 있다면서 북한도 이에 응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바우처 대변인은 잭 프리처드 전 국무부 대북교섭담당 대사가 북핵현안 해결을 위한 북-미간 양자대화를 촉구한데 대해 “지금은 6자회담 논의를 헝클어트리거나 다른 것을 시도할 때가 아니
콘스탄틴 풀리코프스키 러시아 극동 연방지구 대통령 전권 대표는 8일 나흘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 김정일 국방위원장 등과 양국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과 각별한 친분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풀리코프스키 전권 대표는 이날 평양 방문길에 오르기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와 북한은 두터운 신뢰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수 십년간 정치 및 경제적 문제를 공동으로 다뤄왔다"고 말해, 양국의 긴밀한 유대 관계를 강조했다. 9일 열리는 북한 정권 수립 55주년 기념 행사 참석차 방북하는 풀리코프스키 전권 대표는 블
북한의 노동신문은 8일 지금이 체면을 구기지 않고 주한미군을 철수할 수 있는 적기라며 미군 철수를 촉구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지금이야말로 미국이 자기의 체면을 깎이지 않고 영예롭게 남조선에서 미군을 철수할 수 있는 역사적 시기"라면서 "미국이 진실로 조선반도에서 전쟁을 방지하고 평화를 보장하며 조.미관계를 개선할 입장이라면 하루 빨리 미군철수 용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미국이 대북 압력의 강도를 높임으로써 북.미관계를 `폭발'적인 국면으로 몰아가고 제2의 6.25전쟁도 시간문제로
정부는 8일 북한의 정권창건 55주년(9.9절)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북한 당국이 핵무기보유 선언과 미사일 발사 등 한반도 긴장 상황을 악화시키는 조치를 취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우리 정부 뿐만 아니라 미국도 베이징 6자회담의 무용성을 주장하며 미국을 성토했던 북한이 9.9절 행사때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바짝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이처럼 맘을 놓치 못하는 이유는 만일 북한이 상황을 악화시키는 조치를 취할 경우 베이징(北京) 6자회담을 통해 형성된 대화 모멘텀이 타격을 입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
▲북한 정권 창건 55주년(9.9절)을 맞아 방북한 홍콩의 허훙장(何鴻章) 에릭 호퉁 신탁기금 회장과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첸하오수(陳昊蘇) 회장 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보내는 선물을 관계부문 일꾼들에게 전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전했다. ▲9ㆍ9절을 기념해 전국 공장기업소 기동예술선동대의 종합공연이 6일 중앙노동자회관에서, 전국여맹 예술선동대의 종합공연이 7일 인민문화궁전에서 각각 개최됐다고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7일 보도했다. ▲노동당 중앙위원회는 9ㆍ9절을 맞아 6일 방북한 나미비아 서남아프리카인민조직당 대표단을 위한
최홍춘 캄보디아 주재 북한 대사는 5일 노로돔 시아누크 캄보디아 국왕에게 신임장을 제정하고 정식 업무에 들어갔다고 평양방송이 7일 보도했다. 평양방송은 이날 "최홍춘 신임 특명전권대사가 5일 캄보디아 국왕 노로돔 시아누크에게 신임장을 봉정했다"며 "최 대사는 그 자리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인사를 대신 전했다"고 전했다. 시아누크 국왕은 "캄보디아 인민은 두 나라 사이의 특별한 친선관계를 앞으로 더욱 공고히 발전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김정일 위원장이 나라 건설과 보위, 통일을 위해
러시아는 앞으로 북한과의 교역을 한층 확대할 계획이라고 콘스탄틴 풀리코프스키 극동 연방지구 대통령 전권 대표가 7일 밝혔다. 풀리코프스키 전권 대표는 평양 방문을 하루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북 전기 공급이 극동 지역 에너지 시스템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러시아 언론이 전했다. 이같은 발언은 극동 지역과의 경제 협력 강화를 강력 희망하고 있는 북한측 요구를 수용하겠다는 의사 표시로 풀이된다.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은 지난해 8월 블라디보스토크와 하바로프스크 등 러시아 극동 지역 산업 시
"민족수난사 잘 모르는 젊은이들 김정일에 환상갖는 것 가슴아파"황장엽(黃長燁) 전 북한 노동당 비서는 지난 8월 1일 경찰에 의한 ‘일반보호’로 전환된 후 처음으로 가진 조선일보 김인구 외교안보팀장과의 인터뷰에서 방미 문제와 최근의 생활, 자신이 느끼는 한국사회의 문제점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황 전 비서와의 인터뷰는 6일 그가 명예회장으로 있는 탈북자동지회 사무실에서 이루어졌으며, 사진은 경호를 맡은 경찰측이 신변보호를 이유로 허용하지 않아, 촬영하지 못했다.―언제 미국에 가나?“아직 확정되진 않았다. 초청자(미국 방위포럼재단)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