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새로운 핵보유국이 되겠다는 위협으로 서방세계와 호전적으로 맞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본주의 초입에 들어서기 위한 과감한 조치를 조용히 취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한국 정부 관리들과 업계 간부들을 인용해 서울발로 12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북한이 자본주의로 옮겨가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2002년 7월 도입한 식료품 시장이 최근 몇 개월 동안 비약적으로 확대됐으며, 기존 시장은 공산품을 추가하고 있고 시골에까지 신규 시장이 열리고 있다고 보도했다.이 신문은 통일교 계열의 평화자동차 회사가 평양으로 이어지는 도로에 5개의
조선평화옹호 전국민족위원회는 통일과 반식민주의.반제국주의를 표방, 활동하고 있는 노동당 외곽단체이다. 지난 49년 3월 결성된 이 단체는 자주.평화.민족대단결의 3대 원칙에 따른 연방제 통일 등을 기본사명으로 하고 있다. 단체는 주한미군을 비롯한 외국 군대와 군사기지 철폐, 군사동맹 해체, 제국주의 침략정책 반대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단체는 평양에 본부를 두고 도와 시.군 등에 산하 조직이 결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고기구인 대회는 4년에 1회 열리며 규약 수정, 활동방향 심의, 지도부 선거 등이 이뤄진다. 대회
◇지난 2002년 10월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여자축구에서 우승한 북한대표팀의 모습. 여자축구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 미국에 간 북한선수단은 미국인들의 환대 속에서 핵문제를 둘러싼 미·북관계에 ‘큰 희망’을 주리라는 기대도 낳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4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현재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부근 워링턴에서 훈련 중인 북한 선수단원들이 1976년 영화 로키(Rocky)에서 주인공 복서인 실베스타 스탤론이 필라델피아 미술관 계단을 뛴 것처럼 ‘홍보 효과를 위해 계단을 한번 뛰어보라’는 농담을 전혀 알아듣지 못하지만, 주민들
북한 두만강을 끼고 있는 중국 지린(吉林)성 투먼(圖們) 등 접경지 일대에 북한 군인들이 자주 출몰, 중국인과 조선족을 대상으로 한 피비린내 나는 살인·강도 사건을 최근 많이 일으키는 바람에 중국 당국이 보안 경계를 크게 강화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14일 보도했다.신문은 서울·현지발 기사에서 “중국 인민해방군이 5개 사단·15만 명의 정규군을 북한 접경지에 배치했다는 사실이 옌볜(延邊) 조선족 자치주 취재 결과 확인됐다”면서 “정규군 배치는 중국의 대북한 군사전략 목적과 함께, 중·북한 접경지에서 북한군에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14일 평양 만수대예술극장에서 방북한 중국 상하이 발레무용단원과 환담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 김일철 인민무력부장, 전병호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등이 배석했다. ▲김일성 김정일 김정숙의 혁명사적표지비'가 최근 김성주소학교, 대흥청년광산, 대동강맥주공장, 성천강화학공장 등에 건립됐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4일 전했다. ▲계순희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여자 57㎏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 전했다.
북한이 러시아 기술을 기반으로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했다면 새 핵무기가 미국 대륙을 공격할 가능성을 증가시킬 수도 있다고 12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한 전문가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북한 미사일 정확도 개선중(N.Korea Working on Missile Accuracy) ' 제하의 국제면 주요 기사에서 북한이 종전 미사일보다 높은 정확도로 미국을 공격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날 미 정부 관리가 확인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국가안보 전문 웹사이트 '글로벌 시큐러티(GlobalSecurity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12일 정권창건 55주년(9.9) 군 열병식 및 군중시위(시가행진)를 '총대사회주의' 위력을 과시한 국가의식이었다고 주장했다. 중앙방송은 이날 정론을 통해 현 북한체제를 총대사회주의로 규정하는 가운데 "공화국 창건 55돌 경축 조선인민군 열병행진은 총대로 개척되고 총대로 승리하여온 우리 공화국(북한)의 영웅적인 역사를 세계 앞에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중앙방송은 총대사회주의에 대해 "마치(망치) 사회주의보다 더 억세고 더 용감하고 더 영웅적인 사회주의이며, 마치와 낫과 붓의 운명을 더 철저히 지켜주고 빛내어 줄
북한 노동신문은 13일 핵문제 등을 내세워 온 민족이 `반전ㆍ평화투쟁'을 전개할 것을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온 겨레가 반전ㆍ평화 투쟁에 나서야 한다'는 제목의 논설을 통해 "밖으로부터는 미국이 핵으로 우리 민족의 생존 자체를 엄중히 위협하고 있으며 안에서는 반통일 세력이 냉전시대의 대결과 반목의 역풍으로 겨레의 앞길을 가로막으려 하고 있다"면서 "반전ㆍ평화투쟁은 현시기 우리 민족 앞에 나서고 있는 초미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이어 "미국이 그 무슨 `대화의 방법'이요, `외교적 해결'이요 뭐요 하면서
북한 노동신문은 13일 미국의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합동 해상훈련에 대응, 미사일과 핵 억제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호주 퀸즐랜드 해안에서 실시된 미국, 일본, 호주, 프랑스 4개국 해군의 PSI 합동 해상훈련에 대해 "우리(북한)에 대한 군사적 도발"이라며 "미사일을 개발하고 핵 억제력을 갖추는 것은 미국의 침략으로부터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이어 "이번 공동 군사연습은 미국이 우리를 군사적으로 공격하기 위한 선행
중국은 최근 핵과 미사일 개발에 필요한 첨단군사기술의 북한 반입을 규제하기 위해, 북한에 대한 관련 물품 선적을 봉쇄한 사례가 있다고 제임스 켈리(Kelly) 미국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가 11일 밝혔다.켈리 차관보는 이날 상원외교위에 출석해 “미국은 중국과 북핵 해결방안 외에도 핵과 미사일,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필요한 기술을 북한이 외부에서 반입하는 것을 규제하기 위한 논의를 해왔고 지금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언론들은 11일 북한이 러시아 기술을 이용해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사정거리 약 1만5000km의
미국과 영국·일본·호주 등 4개국은 10~14일까지 호주 동북부 산호해(Coral sea)에서 북한을 비롯한 일부 국가들의 대량살상무기와 마약 등 수송 선박을 조사하기 위한 합동 해상훈련을 실시했다.이번 훈련의 내용은 대량살상무기를 선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에 정선(停船) 명령을 내린 뒤 승선해 조사활동을 벌이는 것으로, 미국은 내년 봄까지 지중해와 아라비아해 등에서 이 같은 훈련을 9차례 더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미 국무부의 고위 관계자는 지난 9일 이번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에 따른 첫 합동훈련에 대한 브리핑에서
대북한 유화파로 알려진 일본 외무성 간부의 자택 주차장에서 폭발물이 발견됐다.범인이 폭발물 설치 사실을 미리 통보하면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사건을 놓고 우파 성향의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도쿄도 지사가 “(북한이 시키는 대로 하는 사람이니) 폭탄을 설치당하는 게 당연”하다고 발언, 파문을 낳고 있다.작년 9월 일·북 정상회담 성사의 주역으로, 외무성 내 북한통으로 유명한 다나카 히토시(田中均) 심의관의 도쿄 자택 주차장에서 10일 오전 폭발물로 추정되는 스테인리스 병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에 앞서 ‘건국의용군
북한이 내년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62회 생일(2.16)을 계기로 김 위원장의 셋째 아들인 김정운(20)에 대한 후계자 준비작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운은 김 위원장과 고영희(高英姬)의 아들이며, 그간 김 위원장 후계자로는 성혜림(成惠琳)과의 사이에서 낳은 장남인 정남(32), 고영희와의 사이에서 낳은 2남 정철(22) 등 두 사람이 집중 거론돼 왔었다.서울의 한 정보 소식통은 “고영희가 자신의 둘째 아들인 김정운을 후계자로 만들기 위해 노동당과 군 고위간부들로 하여금 그를 ‘샛별대장’으로 부르도록 한 것으로 안
존 볼턴 미 국무차관은 북한의 핵개발 대응과 관련, 국제원자력기구(IAEA)보다도 강력한 사찰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 인터넷판 등이 13일 보도했다. 볼턴 차관은 12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납북 일본인 피해자 가족들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 핵사찰 문제에 언급, "극히 강제적이고 광범위한 사찰이 필요하며 IAEA의 사찰보다도 강력한 것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북핵 6자회담 당사국들도 관여하는 다국간 핵사찰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볼턴 차관은 이날 면담에서 납북 피해자 가족들이 "북한
러시아는 북한이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하는 것을 돕지 않고 있다고 이고리 이바노프 외무장관이 13일 밝혔다. 이바노프 장관은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의 책임 있는 일원인 러시아는 원칙에서 벗어난 일은 전혀 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외무부가 전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을 포함해 어떤 국가에도 예외를 인정하지 않는다"면서 "러시아가 북한의 미사일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는 근거 없는 소문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바노프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러시아가 북한의
영국 상원의 캐롤라인 앤 콕스 부의장 일행이 13일 평양에 도착했다. 리종혁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겸 조선-영국친선의원단 위원장과 데이비드 슬린 북한 주재 영국대사 등이 공항에서 이들을 영접했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이날 오후 콕스 부의장 일행의 방북을 환영하는 연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강능수 최고인민회의 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그러나 이들의 방북 목적과 일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북한과 영국은 2000년 12월 12일 외교관계를 수립했으며 로살린 마스덴 영국 외무부 아시아ㆍ태평양국장(2001.1), 존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13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방위청장관이 북한의 생화학무기에 대해 우려를 나타낸 데 대해 "여론 오도를 통해 군사대국화 책동을 정당화해 보려는 속셈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시바 방위청장관은 최근 나고야(名古屋)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북한 미사일에 생화학무기가 탑재된다면 수만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고 중앙방송은 지적했다. 이 방송은 "그(이시바 방위청장관)가 아무런 현실적 근거도 없는 황당무계한 궤변을 늘어 놓은 것은 일본의 미사일방위망 수립계획을 정당화
북한의 `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는 13일 남한당국에 미국의 이라크 파병 요청을 단호히 `배격'하고 이미 파병한 부대도 즉시 철수시킬 것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이 일으킨 이라크전쟁은 명분없는 부정의의 전쟁이며 주권국가에 대한 날강도적인 침략전쟁"으로 규정하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어 "남조선 당국은 지난 4월 의료부대와 공병부대를 파병한데 이어 이번에 또다시 특수전 사단의 전투병력을 포함한 추가파병을 운운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남조선 당국의 이러한 기도는 친미 굴종행위이고 반민족적 범죄행
▲정부 문화대표단(단장 문재철 대외문화연락위원장 대리)이 13일 몽골과 라오스, 이란을 순방하기 위해 평양을 출발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북한의 `일본군 위안부 및 강제연행 피해자 보상대책위원회' 대표단(단장 홍선옥 위원장)과 국가품질감독국 대표단(단장 손병학 부국장)이 13일 중국으로 각각 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밝혔다. ▲중국 외국문 출판발행사업국 대표단이 13일 방북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고 평양방송이 전했다. ▲북창기초식품공장은 최근 김정일 국방위원장 `혁명사적 표지비'를 건립했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방송이 13일 밝
▲한가위를 맞아 박봉주 내각총리와 전병호 노동당 중앙위 비서, 김일철 인민무력부장,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 등이 11일 대성산 혁명열사릉과 애국열사릉에 화환을 올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또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계응태ㆍ최태복 노동당 중앙위 비서 등 당과 국가의 간부들은 이날 김일성 주석의 조부모와 부모인 김보현-리보익과 김형직-강반석 묘소에 화환을 올렸다.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은 지난 1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정권 창건 55돌을 축하하는 축전을 보내왔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1일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