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국방부 장관 내정자는 3일 “북한은 (그동안) 예측이 어려운 방향으로 도발을 해왔고, 갈수록 강도가 커지고 있다”면서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양상으로 도발해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김 내정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 향후 북한의 추가도발 형태를 어떻게 보느냐는 한나라당 김옥이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말한 뒤 “여러 유형에 대한 완벽한 대응을 염두에 두고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장관 취임 이후 대북확성기나 전광판을 이용한 대북 심리전을 재개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기본 원칙은 재개하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버웰 벨 전 주한미군사령관 /조선일보DB 버웰 벨(63)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3일 “북한의 도발을 응징하기 위해서는 6자 회담은 의미가 없다”며 “북한 외 6자회담 참여국들은 북한에 대한 봉쇄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벨 전 사령관은 이날 아침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김병국) 초청 강연에서 ’미래 한ㆍ미 동맹 관계의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말했다.2008년 8월 주한미군사령관을 끝으로 전역한 그는 자신의 발언이 미국 정부의 정책과 무관하며 은퇴한 군인이자 미국의 한 시민으로 견해라고 전제한
김관진 국방부 장관 내정자는 3일 교전수칙 강화로 국민들이 전면전으로 확대될 것을 우려하는 데 대해 "북한도 전면전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김 내정자는 이날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 북한이 전면전으로 확대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는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의 질의에 "북한은 국가적 경제상황이나 정치적 승계문제 등 내부적으로 불안요소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내정자는 또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같은 상황에 대한 대처 방식과 관련해 "철저히 응징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전투력과 합동 지원전력까지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국방통'인 미래희망연대 송영선 의원은 2일 "북한군이 추가 도발할 가능성은 언제든지 있다"며 사전 예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송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천안함 사태와 이번 연평도 사태의 공통점은 예측을 못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가 서해에 집중하면 (북한은) 동해를 볼 것이고 동해에 집중하면 서해를 볼 것"이라며 "해안포·장사정포에 집중하면 특수부대에 의한 서울시내 교란을 생각할 것이고 서울 교란에 대비하고 있으면 사이버테러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이 3일 “역사상 국민의 변화를 거스를 수 있는 어떤 권력도 없다”며, 북한 주민들에 의해 김정일 체제가 흔들릴 가능성을 의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사회통합위원회 제4차 정기회의에서 “나는 북한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사회통합위원들로부터 정?ㅀ姸─ㅋ英?등 각 분야에 대한 그동안의 토론 결과를 보고받은 뒤 마무리 발언을 하는 과정에서 나왔다.이 대통령은 우선 “저는 북한의 긍정적인 변화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제한 뒤, “과거의 북한
버웰 벨(Bell) 전 주한미군 사령관은 3일 “한국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는 즉각 보복해야 한다. 신의·성실 원칙을 위반한 김정일 정권의 도발에 대한 해법은 무력을 사용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벨 전 사령관은 이날 서울에서 열린 한국국제교류재단 초청 강연에서 퇴역한 군인이자 미국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개인적 견해라는 전제 속에 이같이 말했다. 벨 전 사령관은 “북한의 도발을 응징하려면 6자 회담은 의미가 없다. 북한 외 6자 회담 참여국들은 북한에 대한 봉쇄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1991년 걸프전에 참전했던 그는 2006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은 1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지난 8월 감청을 통해 (북한의) 서해 5도 공격 계획을 확인하지 않았느냐”는 의원 질문에 “그런 분석을 했다”고 답했다. 북한의 연평도 공격 3개월 전에 도발 징후를 파악했다는 얘기다. 우리 군(軍)도 도발 이틀 전 북한군 4군단이 예하 122㎜ 방사포(다연장로켓) 1개 대대를 황해도 강령군의 개머리 포(砲) 진지에 이동 배치하고 사격 준비를 진행한 움직임을 포착했다. 국정원은 공격 3개월 전, 우리 군은 도발 직전에 북한군의 이상 징후를 파악한 셈이다. 그러나 누구도 북한의 연평도
북한 인민무력부의 정찰총국 간부가 연내 경기도를 목표로 새로운 포격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일본의 도쿄신문이 2일 서울발로 보도했다.이 신문은 북한 정보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의 연평도 포격 직후인 지난달 하순 북한 인민무력부의 정찰총국 간부가 ’새해가 되기전 경기도를 목표로 한 새로운 포격이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이 신문은 “구체적 공격을 전제로 한 발언인지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섬이 아닌 한국 본토에 대한 추가 도발의 가능성을 언급함으로써 파문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이 신문은 또 정찰총국 간부가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북한이 연평도를 공격한 것과 관련해 "평화는 공짜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김 지사는 1일 의정부시 경기도 2청에서 열린 직원 월례조회에서 "대한민국의 고귀한 가치는 국민의 자유와 민주주의인데 이것을 지키려면 반드시 땀과 눈물, 피가 필요하다. 피 흘리지 않고 지켜질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지사는 "지켜야 할 가치가 있다면 죽음을 맞아서라도 지켜야 한다"며 "사육신, 독립운동가, 민주화 운동가의 죽음이 미화되는 것은 지켜야 할 가치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김 지사는 이어 "(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뒤이은 한미연합훈련으로 남북 간 긴장이 최고조로 이른 가운데 미국의 APTN이 1일 판문점을 찾아 인터뷰한 북한의 한 장교가 연평도 포격과 같은 남북 간 충돌이 재발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연평도 포격 뒤 북한이 쏟아내는 위협성 발언들과는 뚜렷하게 대비돼 눈길을 끌고 있다.(APTN 촬영)/연합뉴스중무장한 남북 휴전선 일대에 배치된 한 북한 군인이 자신은 평화를 희망한다고 1일 밝혔다.비무장지대 내 판문점에 배치된 최성일 중위는 이날 APTN과의 인터뷰에서 "남북한 간에 고조된 긴장이 가능하면 빨리 평화적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일 원세훈 국정원장이 지난 8월 포착한 북한의 도발 징후를 청와대에도 보고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 "정보책임자가 대통령에게 하는 보고에 대해 `보고가 있었다 없었다', 또 `내용이 무엇이다'를 포함해서 보고에 관해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가 않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국가 안보 상황으로서 엄중한 상황이다. 그런 문제 하나하나가 국가 안위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이 대단히 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어떤 측면에서 보면 (원세훈) 국정원장이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한 여러
북한이탈주민의 절반이 소비자 피해를 경험했지만 상당수가 권리 구제를 포기해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원이 최근 북한이탈주민 31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9.4%가 소비자 피해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상품 중에서는 휴대전화(21.6%), 서비스 중에서는 보험(15.8%) 관련 피해가 많았다. 피해 유형은 상품의 경우 ‘품질 불량’(44.3%), 서비스는 ‘계약 내용과 다름’(53.3%)을 많이 꼽았다.다단계판매, 보험 사기, 보이스피싱 등과 같은 특수 분야 피해를 당한 응답자도 47
최근 연평도에 포격 도발을 감행한 북한의 수도 평양은 지금 어떤 모습일까. 뉴욕타임스(NYT)는 평양에 주재하는 국제 구호기관 임직원 등의 진술을 토대로 ’평온하다’는 평가를 1일(현지시간) 내렸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1일 종료된 한미 연합훈련이 한반도를 전쟁 일보 직전으로 몰고 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수도 평양의 일상은 여느 때와 다름없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NYT는 평양에 있는 북한 사람들은 연평도 포격 사건을 조용히 이야기하고 있으며 현지 거주 외국인들은 한반도의 긴장 고조 국면을 우려하는 분위기라고 묘사했다. 익
울산보훈안보단체협의회는 2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의 연평도 공격을 비난했다. 이들은 "북한의 야만적이고 비인도적인 무력도발에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정부는 북한에 대해 강력하게 응징하라"고 촉구했다. 또 "북한을 찬양하고 동조하는 종북세력을 척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울산보훈안보단체협의회는 결의문을 발표한 후 울산대공원 동문 앞 광장에서 회원 7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대북규탄 궐기대회를 가졌다. 이 협의회는 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무공수훈자회, 6.25참전유공자회, 고엽제전우회, 베트남참
연평도 포격 이후 북한의 ‘중앙대학’(주요 대학) 학생들이 전쟁 발발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후계자 김정은의 결정에 따라 자원입대할 것을 다짐하는 ‘충성의 결의모임’을 잇따라 열고 있다고 대북 인터넷매체 ‘데일리NK’가 2일 전했다.이 매체는 ‘북한 내부소식통’을 인용, “지난달 27일 청진광산금속대학에서 이 대학의 초급당위원회와 청년동맹(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의 지도 아래 전교생이 참여하는 ‘충성의 결의모임’이 열렸다”면서 “이 모임에서 ‘미제, 남조선과 전시상황에 돌입하면 장군님(김정일)과 청년대장(김정은) 동지의 영도에 따라 전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 북한에 송금한 돈이 모두 29억812만달러(약 3조3356억원)인 것으로 2일 정부 집계 결과 밝혀졌다. 같은 기간 중국의 대북 지원액 19억달러의 1.5배에 해당하는 액수다.통일부 등 복수의 정부 부처 내부 자료에 따르면,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 민·관이 북에 건넨 현금은 상업적 교역 18억3900만달러 금강산·개성관광 대가 5억4423만달러 남북 정상회담 대가 4억5000만달러 개성공단 토지사용료와 북측 노동자 임금 등 4131만달러 ᚃ
정부 당국자는 11월 30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의 배경과 관련, “북한이 내부적으로 김정일의 후계자인 삼남 김정은을 ‘포(砲) 전문???선전해 온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일부 당국자도 “작년 하반기 이후 북한을 나온 탈북자 대다수가 ‘김정은 대장 동지가 포의 달인이란 교육을 받았다’고 증언한다”며 “북한이 연평도를 포격한 이유 가운데 하나가 ‘김정은 업적 쌓기’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실제 본지가 입수한 김정은 우상화 문건 곳곳엔 김정은을 ‘포에 밝은 군사의 영재’로 묘사한 대목이 나온다. ‘존경하는 김정은 대장
이명박 대통령은 ‘더 이상 대화할 필요가 없다’고 선언한 북한을 어떻게 다룰지를 놓고 고민에 들어갔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11월 30일 “우선 국방 태세의 허점을 보완한 뒤 대북 정책은 각계 의견과 정보를 종합해 근본부터 새롭게 살펴볼 것”이라고 했다.이 대통령은 29일 대국민담화에서 “이제 북한 스스로 군사적 모험주의와 핵을 포기하는 것을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됐다. 더 이상의 인내와 관용은 더 큰 도발만을 키운다”고 말했다. 그러나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구체적인 방안은 밝히지 않았다.청와대는 당분간은 기존 기조에 따라
지난 1월 유명환 당시 외교통상부 장관은 "다수의 해외 근무 북한 고위 외교관들이 최근 한국으로 망명했다"며 "미국과 한국 정보 당국이 이들의 지식을 충분히 건질 수 있도록 이들의 망명은 비밀로 유지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비밀 폭로 전문 사이트인 위키리크스가 30일 공개했다. 유 장관은 당시 방한한 로버트 킹 미국 대북인권특사에게 이같이 말한 뒤 "북한의 상황이 점점 더 혼란스러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현재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를 맡고 있는 청궈핑(程國平)은 카자흐스탄 주재 대사로 있던 작년 6월 8일 현지 미국
북한 ‘군부 1인자’인 리영호 인민군 총참모장(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직)이 주민 유선방송에 나와 6자회담 무용론을 펴면서 ‘불벼락 보복’이 계속될 것임을 호언한 것으로 전해졌다.탈북자단체 NK지식인연대의 김흥광 대표는 1일 북한 내부소식통을 인용, “리영호 총참모장이 연평도 공격 이틀 뒤인 25일 오전 제3방송에 나와, ‘지금까지 6자회담에 꼬박꼬박 참가해 성의를 보였지만 국제사회가 우리에게 보여준 것은 없다. 미국과 대화도 이젠 필요 없다. 힘에는 힘이 김정일 장군님의 결심이며 장군님의 보복과 불벼락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