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北 문예총 위원장북한의 작가와 예술인 단체인 조선문학예술총동맹(문예총) 중앙위원회 위원장에 현 김정호 제1부위원장이 승진, 임명됐다. 조선중앙방송은 19일 "선군시대 미술작품 창작에 관한 주체적 문예사상연구모임이 지난 18일 만수대창작사에서 문예총 중앙위원회 김정호 위원장 등 관계부문 일꾼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고 보도해 그런 사실을 확인했다. 김 위원장은 문화성 부상과 국립교향악단 단장, 윤이상 음악연구소장직을 겸하고 있으며 지난 8월 3일 최고인민회의 제11기 대의원에 당선됐다. 전임 장철 위원장은 지난 달 30일
북한의 노동신문은 19일 원산과 일본의 니가타(新潟)를 오가는 북한의 화객선 만경봉-92가 정원 초과 문제로 출항이 지연된 것과 관련. "일본반동들의 엄중한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만경봉-92호는 원래 17일 오전에 니가타항을 출항할 예정이었으나, 앞서 5일 출항 때 승객을 정원보다 많이 태운 사실이 적발돼 예정보다 늦게 북한으로 떠났다. 북한의 노동신문은 논평을 통해 만경봉-92호가 지난번 출항 때 승선자 명단을 제출했고, 이번에도 정원수대로 승객을 태우고 입항한 후 출항 대기했다고 주장하며 "그럼에도 일본당국이 지난번 만경봉-9
북한 정권창건 55주년(9ㆍ9절)을 기념해 지난 9일 열린 열병식과 군중시위 행사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공고한 유대관계가 확인됐다고 조선신보가 주장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인터넷 조선신보는 19일 평양발 기사에서 "공화국 창건 55주년을 경축해 평양에서 진행된 열병식과 군중시위에 조(북)-러 정상이 지난 2001년 8월 서명한 모스크바선언의 의의를 강조하는 장식물이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면서 그같이 말했다. 신문은 "장식물은 김정일 장군의 모스크바 방문을 세계 자주화를 위한 외교활동으로 규정했다"며 "이런 행사에 특정한 나
부시행정부에서 이라크 문제와 한반도 정책을 주도하는 것은 백악관이나 국무부가 아니라 국방부이며 이 가운데서도 2개 핵심 태스크포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내 싱크탱크 `외교정책 포커스'(Foreign Policy in Focus)가 인터넷 홈페이지(www.fpif.org)에 공개한 한 보고서는 2001년 10월 도널드 럼즈펠드 장관과 폴 월포위츠 부장관 주도로 국방부에 2개의 핵심 태스크포스가 설치됐으며 이 조직들이 앞장서 이라크전쟁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신보수주의 펜타곤 기지 이라크 정보 조작'(Pentagon Office Ba
북한이 북-일 정상회담 1주년(9.17)을 계기로 북-일 평양선언의 의미를 거듭 강조하면서 일본에 대해 과거청산을 강도 높게 촉구하고 있다. 일본이 과거청산에 대해서는 아무런 성의도 보이지 않으면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방북 때 정리된 일본인 납치문제만을 집요하게 거론하며 대북 적대정책을 취하고 있다는 것이 북한의 주장이다. 북한의 평양방송은 19일 `선차적인 문제는 과거청산이다'는 제목의 대담 프로그램을 통해 일본이 `국제적 공헌'을 강조하고 있는 사실을 지적, "오늘 일본 앞에 나서고 있는 가장 선차적인 문제는
외교부 산하 외교안보연구원의 최영진(崔英鎭) 원장은 19일 “한반도 통일 후 우리의 선택이 중립국가, 자주국방, 동맹 수립 등 3가지가 있다고 할 때 가장 국익에 맞고 바람직한 대안은 현재의 한·미 동맹을 유지하고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최 원장은 이날 한국학술연구원(원장 김명회·金明會)이 프레스센터에서 주최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에 따르면 중립국가론은 열강에 둘러싸인 우리의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고, 자주국방론도 핵무장 및 다른 열강과의 대립 가능성으로 국익에
金昌基/국제부장9·11테러 2주년이 지났다. 테러와의 전쟁 여파로 한국인들도 미국으로 가려고 할 경우 처음 비자 받기부터 무척 어려워졌다. 심사기준이 강화되고 시간도 몇 달씩 걸린다.하지만 일본인들은 여전히 미국비자 없이도 (단기방문의 경우) 미국에 갈 수 있다. 일본은 유럽 선진국들처럼 미국의 비자면제 대상국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미국에게 한국과 일본은 차이가 있는 것이다.한국과 일본의 큰 공통점 가운데 하나는 안보의 근간을 미국과의 동맹체제에 두고 있다는 점이다. 그런데 한번 비교를 해본다면 한·일 가운데 어느 나라가 미국과
왕이 24일 방북 회담 사전 준비 중국 권력 서열 2위인 우방궈(吳邦國)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국회의장격)은 오는 25~27일 이뤄질 북한 방문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예방, 북한이 제2차 6자 회담에 적극 참여해 달라는 중국 지도부의 뜻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베이징(北京)의 서방 외교 소식통들에 따르면, 중국 지도부는 북한이 제2차 6자회담에 참여하도록 설득할 시기가 무르익은 만큼 북한을 중시한다는 뜻을 전달하기위해 우방궈 상무위원장이 직접 평양에 보내 김정일 위원장을 예방하고 후진타오(胡錦濤)당총서기 겸 국가주
남북한을 포함해 여러 나라의 시민ㆍ 인권단체로 구성된 `일본의 과거청산을 요구하는 국제연대협의회'가 지난 17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결성됐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협의회 결성식에 `조선 일본군 위안부 및 강제연행피해자 보상대책위원회'와 남조선의 `역사교과서 바로잡기 운동본부', `태평양전쟁 피해자 보상추진협의회', `부산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등 여러 나라의 시민단체와 인권옹호단체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성은 지난해 5월 평양에서 열린 일본의 과거청산을 요구하는 아시아지역 토론회에서 협
정원을 초과해 승객을 태운 사실이 적발돼 일본 니가타(新潟)항에 강제로 발이 묶였던 북한 화물여객선 만경봉-92호가 17일 밤 북한으로 떠났다. 일본 니가타 해상보안부는 이날 승객을 정원보다 많이 태운 혐의와 관련해 만경봉-92호 선장을 조사한 뒤 출항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해상보안부는 이달 들어 2번째로 지난 16일 니가타항에 들어온 만경봉호가 지난 5일 북한으로 돌아갈 때 승객 220명을 태우는 조건으로 부두사용 허가를 얻었으나 실제로는 정원보다 35명 많은 255명을 승선시켰다고 밝혔다. 만경봉호 선장은 이에 따라 선박안전법
미 백악관 당국은 17일 북한은 이라크와는 다르다면서 미국은 북핵 해결을 위한 다자적 접근방식을 계속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콧 멕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미국의 선제공격 원칙이 북한이나 이란에 는 적용되지 않느냐는 물음에 "우리는 지난 9.11 테러공격 후 새롭고 위험스런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우리는 여러가지 다른 방식으로 테러전을 수행하고 있다"며 북핵 해결을 위한 외교적 해법을 거듭 천명했다. 멕클렐런 대변인은 "우리는 각종 현안에 각각 다른 방식으로 대처하고 있으며 그같은 정책을 앞으로도 계속할
북한과 중국은 15일 `품질인증 분야 협조 협정'과 `2003-2004년 규격화, 계량, 품질감독 분야 협조 계획서'를 체결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8일 보도했다. 이들 `협정'과 `협조계획서'는 중국 베이징(北京)을 방문중인 손병학 부국장을 단장으로 한 북한 국가품질감독국 대표단과 중국의 국가인증인가감독관리국 대표단 및 중국 국가품질감독검사검역총국 대표단 사이에 맺어졌다고 중앙방송이 전했다./연합
세종연구소(소장 백종천)가 18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주최한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시대'를 주제로 한 제10차 `세종 국가전략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정부의 역할론과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근식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6자회담이 개최되고 후속회담이 예정된 상황에서 한국정부의 역할은 북핵정세의 악화를 방지하면서 북미간 의미있는 협상이 가능하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대화의 기회를 살려 장차 북미관계 개선으로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토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북핵문제
북한 노동신문은 18일 미국이 인신매매 상황이 개선되지 않아 북한을 제재하겠다는 것은 강성대국건설에 제동을 걸려는 어리석은 시도라고 비난했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10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인신매매와 관련한 상황이 개선되지 않았다면서 북한, 미얀마, 쿠바 등 3개국에 대해 제재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노동신문은 이날 '부당한 제재 놀음을 걷어 치우라'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우리 나라(북한)에는 제도적으로나 법적으로 인신매매가 절대로 허용되지 않을 뿐 아니라 그것이 전혀 존재하지도 않는다
중국 단둥(丹東)시와 북한 신의주를 연결하는 `중ㆍ조(북) 우의교'의 중국측 구간에 대한 보수공사가 최근 끝났다고 흑룡강신문이 18일 보도했다. 흑룡강신문은 북한과 중국을 잇는 압록강에 있는 유일한 교량인 이 우의교(총 길이 946.2m)의 중국측 570m 구간에 대해 철근을 깔고 아스팔트를 덮는 보수공사가 완공되어 관광버스 등이 통행하고 있다며 공사비가 200여만원(중국화ㆍ약 24만1천달러)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이 보수공사로 교량의 부하가 10t에서 20t으로 증가됐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연합
중국이 최근 북한 접경에 배치된 무장경찰을 인민해방군으로 전격 교체하는 등 중·북 관계에 미묘하고도 빠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중국 외교부는 지난 15일 성명을 통해 북한 접경에 인민해방군을 배치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중국 정부는 경찰에서 군으로 국경 수비 임무를 이월한 이유에 대해 수년 전부터 예정된 계획을 시행한 것뿐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북한의 체제 혼란으로 탈북자가 수년 전부터 증가해왔고, 이에 따라 밀수·강력사건 등 치안을 위협하는 요인들도 위험수위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중국 지도부에는 북한 군인들이
황장엽(黃長燁) 전 북한 노동당 비서가 다음달 28일부터 2주간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황씨를 초청한 디펜스포럼 재단(DFF)의 수전 숄티(Scholte) 회장이 17일 밝혔다.숄티 회장은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최근 한국정부로부터 황씨의 다음달 말 방미를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확인했다”면서 “황씨는 다음달 28일 대한항공 직항편으로 서울을 떠나 워싱턴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숄티 회장은 “황씨는 1주일 동안 워싱턴에 머물며 백악관, 국무부, 국방부 등 부시 행정부의 고위 관계자와 공화·민주당의 상·하원 지도부를
중국 정부는 우방궈(吳邦國)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위원장의 방북 보도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정보가 없다고 말하고 그러나 중국과 북한은 적당한 경로를 통해 상호 고위급 방문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쿵취앤(孔泉)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외교부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고 차오강촨(曺鋼川) 국방부장이 오는 10월 하순 북한을 방문해 양국 군의 상호 관심사와 국제 문제를 논의하고 상호 이해 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쿵 대변인은 또 중국의 북한에 대한 경제 지원 액수를 묻는 질문에 구체적인 숫자는 큰 비밀은 아
북한의 최고지도자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색다른 생활을 묘사한 신간 만화책이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북한이 지난 70,80년대 일본인 납치사건을 인정하고 핵무기 개발 야심을 드러낸 후 북한 지도자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어하는 일본인들이 앞다퉈 이 책을 구입했다. 이 책을 출판한 아스카시나 만화출판사의 다카하시 요시아키 대변인은 "지난달 4일 판매를 시작한 후 벌써 약 25만권을 판매했다"고 말했다. 그는 "초기에는 30, 40대 사람들이 주로 이 책을 구입했으나 지금은 이 책을 보고 있는 대학생과 고등학
북한 백남순 외무상이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리비아에 대한 제재를 해제한 것과 관련, 리비아 전국인민위원회 대외연락 및 국제협조 비서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8일 전했다. 백 외무상은 축전에서 "유엔의 제재 해제는 리비아 지도부와 인민이 장기간에 걸쳐 기울인 노력의 결과이며 새 리비아 건설에 유리한 대내외적 환경을 마련해 주고 있다"면서 "친선협조관계가 앞으로도 변함없이 강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12일 유엔 안보리는 영국 상공에서 발생한 여객기 폭파사건과 관련해 11여 년 동안 취해온 대(對)리비아 제재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