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제임스 켈리(Kelly)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가 19일 오후 늦게 방한, 우리 정부 당국자들과 12월 셋째 주가 유력시되는 2차 6자회담에서 논의될 대북(對北) 안전보장 방안에 대해 협의한다.앞서 일본과 중국을 방문했던 켈리 차관보는 20~21일 6자회담의 우리측 수석대표인 이수혁(李秀赫) 외교부 차관보와 만나, 북한이 핵 폐기와 핵확산금지조약(NPT) 가입 용의를 표명하면 한·미·일·중·러가 북한에 대한 핵공격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는 다자 안전보장 방안을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켈리 차관보
통일 후 미군철수 가능성 첫 언급럼즈펠드 美국방장관, 어제 이한◇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앞줄 왼쪽)이 18일 동두천 소재 미군기지 캠프 케이시를 방문, 제2보병사단장 존 우드 소장의 안내를 받으며 걸어가고 있다. /동두천= 뉴시스도널드 럼즈펠드(Rumsfeld) 미국 국방장관은 18일, “이제는 한국이 (방위에 있어서도) 좀더 자주적으로(self-reliant) 되기 위한 목표를 설정할 때”라고 말해, 한국의 자주국방 능력 강화를 촉구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날 오후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가진 ‘장병들과의 만남’ 행사에서 이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18일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이 최근 남한을 방문해 이라크 파병을 강요했다고 비난했다. 중앙방송은 이날 ’논평’에서 “최근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이 남조선의 이라크 추가파병과 남조선 미군 재배치 문제와 관련한 협의 명목으로 남조선을 방문해 국방장관회담이라는 것을 벌여놓았다”면서 그같이 주장했다. 중앙방송의 이날 보도는 조영길 국방장관과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이 참석한 제35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와 관련한 첫 반응이다. 방송은 “미 국방장관까지 직접 나서서 남조선에 대한 강도적인 파병강요 책동을벌이고 있
▲리태일 상장을 단장으로 하는 조선인민군 친선참관단이 18일중국 방문을 위해 평양을 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스위스 외무성 대표단과 중국 인민일보, 기상국 대표단을 비롯 수티요소 자카르타시장 등이 18일 귀국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리성희가 제16차 세계역도선수권대회 여자 53㎏급 용상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종합 2위에 올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김일성.김정일 부자 모습을 담은 넓이 6.5m, 높이 4.3m의 대형 모자이크벽화가 평안북도 운전군 운하리에 건립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8일 보도했다. ▲김책공업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할 경우 미국이 제공할 `안전보장'의 구체적 내용은 ▲북한을 침략하지 않으며 ▲체제전복을 시도하지 않는다는 간단한 내용이 될 것이라고 산케이(産經)신문이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을 인용해17일 보도했다. 소식통은 안전보장 문서의 구체적 표현은 `침략을 위한 공격의도와 김정일 체제를 전복할 의도가 없다'는 2-3문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지난 8월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6자회담에서 미국이 구두로 북한에 전달한 것과 거의 같은 내용이다. 미국이 안전보장 문서에서 이처럼 간단한 표현만 하기로 한 것은 `무력을 행사
러시아 연해주는 폭주하는 화물을 처리하기 위해 북한의 라진항 임대 문제를 북한 당국과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러시아의 소리방송에 따르면 세르게이 다르킨 연해주 주지사는 이 방송과 인터뷰에서 지난 10월초 평양에서 북한과 나진항 임대에 관해 협의했으며 연해주-라진항 간 철로도 직접 점검했다고 말했다. 다르킨 주지사는 이어 현재 연해주의 블라디보스토그항 등에서 연간 5천만t의 화물을 처리하고 있으나 2010년께에는 물동량이 1억t에 이르러 항구가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며 "라진항은 연해주에 있어 매우 중요한 항구"라고
북한의 노동신문은 17일 전체 주민에 대해 연말까지 더욱 분발해 올 한해를 잘 마무리하자고 촉구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사설을 통해 “한해 전투는 시작도 중요하지만마무리는 더욱 중요하다”면서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올해 공동사설과 당 중앙위원회 구호에서 제시된 전투적 과업을 끝까지 관철하는 데 모든 힘을 집중해야 한다” 강조했다. 신문은 이어 “우리가 올해 전투를 승리적으로 결속(종료)하기 위한 총돌격전을벌이는 것은 지난 기간의 간고한 투쟁 속에서 이룩한 성과들을 공고히 하고 강성대국 건설을 위한 새로운 공격으로
북한 노동신문은 17일 일본이 과거에 저지른 죄를 청산하지 않으면 관계개선도 있을 수 없다면서 과거 침략사에 대한 사죄와 보상을 촉구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1905년 11월17일의 을사조약과 관련, `침략역사는 절대로 덮어버릴 수 없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조(북)일관계를 풀어나가는 문제는 전적으로 일본의 태도 여하에 달려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신문은 을사조약에 대해 "일제가 총칼로 날조해 낸 불법무효한 침략문서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합법성을 운운하며 죄행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면서 "과거 조선침략 죄행을 묻어두면 묻어둘수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이달 들어 보름 넘게공식석상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평양을 방문한 우방궈(吳邦國)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상무위원장을 만난 후 이달에는 단 한차례도 공개활동을 않고 있다. 김 위원장은 우방궈 상무위원장과 핵문제는 물론 양국의 친선증진 문제를 논의한 뒤 제2차 6자회담 개최 용의를 표명했다. 그는 지난달에도 중순까지는 아무런 공개활동을 않다가 하순에 7회의 군부대 시찰을 비롯해 모두 8회의 공개활동을 했다. 특히 김 위원장의 인민군 제534군부대 산하 농장 방문은 정권창건 55주
외교통상부는 17일 중국동포 5천여명이 국적 회복을 위해 헌법소원을 낸 것과 관련, “4년이상 체류한 중국 동포는 구제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이날 출입기자단 브리핑에서 “현재 법무부에서 국적회복신청을 낸 중국동포들을 개인별로 검토하고 있다” 면서 “정책 일관성유지 차원에서4년이상 체류한 중국 동포를 구제할 방법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최근 외국인 불법체류자 처리와 관련, 국내 거주 4년 이상 불법체류자의경우 지난 15일까지 자진 출국, 3년 이상 4년 미만 불법 체류자는 우선 출국후 현지한국대사관에
미국은 17일 한국측의 이라크 추가 파병안에 대해 원칙적인 수용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한·미 양국은 용산기지 이전에 관한 합의에는 실패했다. 양국은 올 연말까지 추가 협상을 벌여 결론을 내기로 했으나 2006년까지로 예정된 용산기지 이전은 지연이 불가피해졌다.한·미 양국은 이날 조영길(曺永吉) 국방장관과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 등 양국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5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리고 공동성명을 발표했다.이라크 추가 파병과 관련, 한국측은 지난 14일 노무현(盧
제35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 직후인 17일 오후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양국 장관 기자회견장에는 100여명의 국내외 보도진이 몰려 이번 회담에 쏠린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럼즈펠드 장관은 한국측의 ‘3000명 파병안’을 수용하느냐는 기자들의 잇단 질문에 직답을 피했으나, 주한미군의 역할 변화와 관련, 평소 소신인 군사력의 융통성 있는 운용을 언급할 때는 힘주어 강조하기도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미국은 5000명 파병을 희망하고, 독자적 치안 유지를 제안했었다. 한국측 파병안을 수용한 것인가?(럼즈펠드) “우리는 노무현 대통
◇17일 오후 서울 용산 국방부 신청사에서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를 마친 후 조영길(오른쪽) 국방장관과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이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 한·미 국방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17일 열린 제35차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최대 관심사였던 이라크 파병에 대해 미측이 원칙적인 수용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파병 세부사항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아 추가협의가 필요한 실정이고, 용산기지 이전문제도 팽팽한 이견을 보여 합의에 실패하는 등 진통도 적지 않았다.◆ 이라크 추가파병안 원칙수용 이날 회담에
◇노무현 대통령이 17일 오후 한미연례안보협의회 참석차 방한, 청와대를 예방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과 환담 도중 활짝 웃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7일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 후 조영길(趙榮吉) 국방장관과 공동기자회견을 마친 뒤 청와대로 이동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을 접견했다.이날 좌석배치는 노 대통령과 럼즈펠드 장관이 나란히 앉고 기타 양측 배석자들이 좌우로 앉았는데, 청와대측은 미·일·중·러 등 4강의 외교·국방장관은 대통령과 나란히 자리를 배치하는 관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날 접견에서
북한 기상수문국과 중국기상국(中國氣象局) 관계자들이 17일 평양에서 회담을 갖고 기상과학 기술 교류와 협력에 합의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양국 기상 당국간 기상과학 기술 교류 및 협조에 관한 제12차 합의서가 체결됐다며 “기상수문국 고상복 부국장과 중국기상국 류잉진(劉英金)부국장이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중국 기상국은 세계기상기구(WMO)의 협조로 북한에 기상설비를 지원했다. 북한과 중국은 지난 88년 9월 ’기상수문분야 협조 협정’을 맺은 이후 매년 상호교환방문해 기상수문분야의 합의서를 체결해왔으며, 중국은 9
북한을 방문중인 스위스 외무부대표단은 17일 북한 외무성 대표단과 ’정치대화’를 개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외무성 대표단과 스위스 외무부 대표단이 평양에서 정치대화(Political Dialogue)를 개최했다면서 “대화에서는 쌍무관계를 계속 심화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문제들을 비롯 상호 관심사가 토의됐다”고 전했다. 중앙통신은 그러나 구체적인 대화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스위스는 지난 74년 북한과 수교했으며, 지난 5월에는 수교 이후 고위급 인사로는 처음으로 미슐린 칼미-레이 외무장관이 방북해 백남순 외무상 등과
▲김병률 중앙재판소장을 단장으로 하는 법률대표단이 중국 방문을 위해 17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하철 비서는 17일 노동신문 홍황기 부주필이 배석한가운데 중국 인민일보 대표단을 만나 환담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과학원 경공업분원의 향료.화장품공학연구소는 최근 비누제조에 이용되는 여러 꽃향기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향료기술을 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주장했다. ▲백두산 천지와 만경대, 삼지연 등의 모습을 담은 길이 66m, 높이 6.4m의 대형 모자이크벽화가 황해북도 사리원
일본을 방문중인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15일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금 대북안전보장에 대해 이야기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날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방위청장관과 회담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 정부는 어떤 식으로든 일본에 대한 안정공약을 훼손하는 것을 다른 국가와 협의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말할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대해 이시바 장관은 미국이 북한과 협상을 하더라도 그것이 자동적으로 미국의 일본 방어공약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럼즈펠드
일본을 방문중인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15일 6자회담에서 북한의 안전보장을 문서로 약속하더라도 그 내용은 "결코 미.일 방위조약을 해치지 않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방위청 장관과 회담한 후 가진 공동기자회견 및 NHK, 요미우리(讀賣) 등 일본 언론과 가진 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럼즈펠드 장관의 이 발언은 미국이 북한에 `안전보장'을 약속하면 일본이 공격받을 경우 공동방위를 규정하고 있는 미.일 안보조약이 사문화하는게 아니냐는 일본측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일본과 북한의 호칭 논쟁이 점점 열을 더해가고 있다.북한 대표단은 14일(현지시각) 유엔 인권위원회에서 “일본이 우리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고 부르지 않고) 지리적 개념으로 북한(North Korea)이라고 부른다면 우리는 일본을 ‘섬나라 일본’이나 ‘일본 군도(群島)’ ‘일본 섬사람’으로 불러야 할 것이지만 그렇게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16일 전했다.문제의 발단은 지난 4일. 북한 김창국 유엔차석대사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연차 보고서를 승인하는 표결 석상에서 일본을 ‘잽(Jap)’으로 부르며 격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