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실무책임자인 이종석(李鍾奭) 사무차장이 4박5일간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하기 위해 7일 인천공항을 통해출국한다. 스티븐 해들리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하는이 차장은 방미기간 리처드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 등 미국 정부 인사들과 리처드솔로몬 미 평화연구소(USIP) 소장 등 학계 전문가 등을 만난 뒤 오는 11일 귀국할예정이다. 이 차장의 방미는 이라크 추가파병,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2차 6자회담, 주한미군 재배치 등 주요 현안을 놓고 한.미간 의견이 조율중인 가운데 이뤄지는
한·미·일 3국은 4일 워싱턴에서 정책협의회를 갖고 2차 6자회담 개최시 발표할 공동발표문을 논의했으나, 북한 핵 포기에 따른 미국의 동시행동 원칙을 포함한 핵심 사안에 대한 한·미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한·미·일 3국은 중국과 북한을 설득하기 위한 3국의 공통안을 마련하지 못했으며, 미국은 브뤼셀을 방문 중인 콜린 파월(Powell) 국무장관의 귀국 후 관계부처 회의를 거쳐 미국의 최종 입장을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혁(李秀赫)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이날 미국의 제임스 켈리(Kelly) 국무부 동아시
북한 노동당이 라틴아메리카 정당들과 유대를강화하려고 애쓰고 있다. 노동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박경선 부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노동당 대표단은 지난달 21일부터 칠레와 브라질, 에콰도르 등 라틴아메리카의 정당 지도자들과 잇따라만나 양국 간 관계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대표단이 라틴아메리카 순방에 나선 목적은 최근 이들 국가의 지도자가 좌파성향의 인물로 바뀌고 있고 이와 더불어 좌파정당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는 정세를 이용해 ’연대성 운동’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노동당 대표단은 지난 달 30일 에콰도르 인민민주당 아코
북한 노동신문은 5일 미국의 군사비 증액은 제2의 국제 군비경쟁을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최근 사상 최대 규모인 4천13억달러(약 480조원)의 2004회계연도 국방예산 수권법안에 서명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그같이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미국이 기록적인 국방예산을 책정한 것은 새 세기 자주와 평화, 군축의 시대적 흐름에 대한 악랄한 도전이다”며 “미국의 군비확장 정책이 무력증강과군사적 간섭, 침략전쟁과 연결돼 있는 만큼 제2의 국제적 군비경쟁을 몰아올 것”이라고
남북은 지난해 9월 경의선 군사당국간 직통전화(핫라인) 연결에 이어 5일 오후 동해선 지역에서 직통전화를 개통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5일 "이날 오후 2시 30분께 동해선 종합상황실에 설치된 직통 전화기를 통해 2분 정도 북측 장교와 신원 확인을 거친 뒤 통화 감도를 점검한 결과 정상적으로 통화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북은 매일 오전 8~9시 사이 핫라인(자석식 전화 1회선, 팩스 1회선)을 통해 시험통화를 한뒤 동해선 연결공사의 원활한 진행, 각종 공사자재의 북측 수송 및 금강산 육로관광 지원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백마산 체육선수단이 창립 20돌을 맞아 4일 한성룡 노동당중앙위 비서와 로두철 내각 부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보고회를 가졌다고 평양방송이 5일 전했다. 이 행사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보낸 문화기재가 전달됐고 최성근 체육선수단장이 보고했다. ▲김일철 인민무력부장은 5일 방북중인 베트남 국방부 대표단을 접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북한과 폴란드의 수교 55돌에 즈음해 북한 주재 폴란드 대사관이 4일 홍선옥대외문화연락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한 관계자를 초청, 친선모임을 마련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5일 보도했다. ▲최수일 총국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은 올해 '오중흡 7연대 칭호'를 받은 인민군 부대만 10여 곳을 시찰했다고 노동신문(12.1)이 보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올해 김 위원장이 "오중흡 7연대 칭호를 수여받은 인민군 부대만 찾은 것은 10여 차례나 찾은 것으로 된다"며 "이는 거의 매달 오중흡 7연대 칭호 부대를 현지지도한 것이나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북한은 1939년 중국 만주에서 김일성 주석에게 닥친 위기를 몸으로 막고 숨졌다는 '오중흡'의 충성심을 기리기 위해 지난 96년부터 인민군대에 '오중흡 7연대 칭호'쟁취운동을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비롯, 탈북자와 난민 문제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국제사회의 주요 아젠다가 되었습니다.”국제위기그룹(ICG) 이사 자격으로 방한한 일본 아사히신문 칼럼니스트 후나바시 요이치 (船橋洋一) 대기자는 “내년쯤 기금이 조성되는 대로 서울에 북한 핵문제를 다룰 ICG 사무소를 낼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도쿄(東京)대 출신인 후나바시씨는 게이오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지난 80년부터 베이?ㅏ治謙?특파원을 비롯, 미주총본부장을 지냈다. 또 하버드대학에서 니만펠로를 지낸 그는 ‘아시아·태평양의 화해’ 등 10여권
이수혁(李秀赫)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3일 "물밑교섭에서 공동문서 문안에 대해 미리 합의될 수 있는 윤곽을 정해야 2차 6자회담이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보는 오는 4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일 3국 대북정책협의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현재 문안에 담길 요소에 대한 교섭이 끝나지 않았고 그래서 (관련국간에 서로) 오고 가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차관보는 "(6자회담 관련국중 북한을 뺀 5개국은) 2차회담 개최일자로 이달 셋째주가 괜찮다는 생각이어서 이 기간 개최를 목
북한과 베트남이 군사, 경제 등 다방면에서 교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북한은 올들어 베트남에 정부 경제대표단과 경제연수단, 무역사절단 등을 파견한데 이어 군 고위 인사 방문으로 관계를 넓혀나가고 있다. 북한의 이런 행보를 두고 일각에서는 북한이 베트남의 개혁, 개방 경험을 적극배우려는 자세가 아니겠느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인민군 총정치국 선전담당 부국장인 박재경 대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군 ’정치일꾼’ 대표단은 베트남 방문차 2일 평양을 출발했다. 군 대표단의 방문 목적은 자세히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박 대장이 북한 군의 정치
제2차 제주 국제군축회의가 3일 오전 제주 신라호텔에서 개막돼 5일까지 계속된다. 외교통상부와 유엔 군축국이 공동개최하는 이번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아베노부야스(阿部信泰) 유엔 군축담당 사무차장, 최영진 외교안보연구원장 등을 비롯해국내외 군축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동아시아에서의 군축, 대량살상무기(WMD) 현황과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PSI), 북한 핵문제 등이 심도있게 논의될 예정이다. 외교통상부는 국제적인 군축.비확산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이 분야에서 국가의위상을 높이기위해 제주 군축회의를 정례화하는
재향군인회(회장 이상훈.李相薰)는 지난달 30일이라크 티크리트에서 발생한 한국인 피격 사건과 관련, 3일 성명을 내고 “테러를 분쇄하기 위해서라도 치안 유지를 위한 전투부대를 파병해야 한다”며 기존의 전투병파병 지지입장을 재확인했다. 향군은 “사회 일각에서 파병 철회를 촉구하며 파병 반대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으나 테러에 물러선다면 후세인 정권의 손을 들어주는 격”이라고 주장했다. 향군은 또 “용산 미군기지는 우리 안보 위상의 표상” 이라며 “용산기지를 이전해도 한반도 안보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 정부 당국의 처사에 실망과 우려
◇3일 하이더 세계식량계획(WFP) 평양주재 대표가 공개한 북한내 WFP활동 비디오에 담긴 북한 황해북도 신계군 어린이들의 식사하는 모습./연합마수드 하이더 유엔개발계획(UNDP) 및 세계식량계획(WFP) 평양주재 대표는 3일 북한이 변화를 계속 유지하도록 하기 위해서도 국제사회의 지원이 지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이더 대표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의 외신기자회견에서 “북한 내에서 변화의 필요성과 방법론에 대해 자유로운 의견교환이 이뤄지고 특히 경제개혁이 이뤄져 임금과 가격 결정과정이 변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마수드
중국을 방문중인 북한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조국전선) 중앙위원회 조규일(曺奎一) 서기국 국장은 3일 인민대회당에서 우관정(吳官正) 정치국 상무위원을 면담하고 후진타오(胡錦濤) 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장쩌민(江澤民)국가중앙군사위원회 주석에게 보내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안부를 전달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조규일 국장은 우 상무위원에게 북한의 건설 상황과 남북관계 발전에 진전이 있음을 소개하고 방중기간 중국 사회주의 현대화 건설이 이룩한 성취를 직접 목격했다고 말했다. 중앙기율검사위 서기인 우관정 상무위원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척 존스(Jones) 미국 국방부 한국과장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국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클 그린(Green) 현 NSC 아시아 담당 국장은, 내년 초에 네팔 대사로 부임할 예정인 제임스 모리아티(Moriarty) 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후임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동맹관계 조정 실무를 담당해온 존스 과장은 지난 1990년대 한미연합사에 근무했으며, 중령으로 예편한 후 국방부에서 한국문제를 담당해왔다./워싱턴=姜仁仙특파원 insun@chosun.com
미국 국무부는 1일 북한 핵문제 논의를 위한 6자회담의 조기 개최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6자회담과 관련한 질문에 "우리는 6자회담의 조기 개최를 여전히 고대하고 있다"면서 "그 회담에서 이 문제(북핵문제)들이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동시행동의 원칙'과 관련해 "전에도 말했지만 그것은 우리가 사용한 단어가 아니다"라면서 "우리는 북한이 완전하고 입증할 수 있고 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 핵무기 프로그램을 해체하는 맥락에서 6자회담의 다른 참가국들과 함께 북한
◇북한 인민군 총정치국장인 차수 조명록북한 권력 서열 3위인 조명록(趙明祿·73)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겸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만성 신부전증이 악화돼 지난 3월에 이어 또다시 베이징에 있는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301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2일 알려졌다.정보 소식통에 의하면 조명록은 지난달 19일 전용기 편으로 베이징에 도착, 거전펑(葛振峰) 중국 인민해방군 부총참모장의 영접을 받은 뒤 중국의 최고위층이 이용하는 301병원에 입원했다. 조명록은 3월 18일부터 이 병원에 한 달 넘게 입원해 신장 치료를 받았다.이 소식통은 “조명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한달 넘게 공식활동을 않고 있다. 김정일 위원장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나타낸 것은 지난 10월 30일 우방궈(吳邦國)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중국 국가대표단을 접견한 것이 가장 최근의 일이다. 그는 우방궈 상무위원장과 만나 핵문제 등을 논의했으며 이 자리에서 2차 6자회담 참가 용의와 후진타오 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방중 초청에 응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표명했다. 김정일 위원장은 올들어 총 80회의 공개활동에 나섰는데 공식석상에 단 한차례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달은 3월과 11월이
북한 노동신문과 민주조선은 2일일본의 과거 식민지 시기 조선인 강제연행.납치자 문제와 관련, 정확한 명단을 공개하고 국가차원의 사죄와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논설에서 “조선인 강제연행.납치 피해자와 유가족들에 대한 사죄와 보상은 일본의 도덕적, 법적 책임이며 역사적 과제다”며 “강제연행.납치피해자명단을 전면 공개하고 피해보상을 성실하게 하는 것만이 조(북)-일관계를 개선하는데 유리한 조건이 조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만일 일본이 이를 무시하고 과거죄행을 계속 덮어버리려 한다면 조-일관계는 더
김수열 인민위원장이 인솔하는 북한 라선시 인민위원회 대표단이 최근 중국 연변(延邊)조선족자치주를 방문, 경제교류 등의 문제를논의했다고 연변일보가 전했다. 중국 동포신문인 연변일보 최근호(11.27)에 따르면 김 인민위원장은 연변 백산호텔에서 천카이펑(陳凱峯) 옌볜주 당위원회 부서기와 만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무역과 관광이 활발하게 이뤄졌다면서 앞으로도 쌍방 간 친선협조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진 부서기도 앞으로 연변과 라선시 사이에 교류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진 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