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혁(李秀赫)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3일 "물밑교섭에서 공동문서 문안에 대해 미리 합의될 수 있는 윤곽을 정해야 2차 6자회담이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보는 오는 4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일 3국 대북정책협의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현재 문안에 담길 요소에 대한 교섭이 끝나지 않았고 그래서 (관련국간에 서로) 오고 가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차관보는 "(6자회담 관련국중 북한을 뺀 5개국은) 2차회담 개최일자로 이달 셋째주가 괜찮다는 생각이어서 이 기간 개최를 목
북한과 베트남이 군사, 경제 등 다방면에서 교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북한은 올들어 베트남에 정부 경제대표단과 경제연수단, 무역사절단 등을 파견한데 이어 군 고위 인사 방문으로 관계를 넓혀나가고 있다. 북한의 이런 행보를 두고 일각에서는 북한이 베트남의 개혁, 개방 경험을 적극배우려는 자세가 아니겠느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인민군 총정치국 선전담당 부국장인 박재경 대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군 ’정치일꾼’ 대표단은 베트남 방문차 2일 평양을 출발했다. 군 대표단의 방문 목적은 자세히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박 대장이 북한 군의 정치
제2차 제주 국제군축회의가 3일 오전 제주 신라호텔에서 개막돼 5일까지 계속된다. 외교통상부와 유엔 군축국이 공동개최하는 이번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아베노부야스(阿部信泰) 유엔 군축담당 사무차장, 최영진 외교안보연구원장 등을 비롯해국내외 군축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동아시아에서의 군축, 대량살상무기(WMD) 현황과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PSI), 북한 핵문제 등이 심도있게 논의될 예정이다. 외교통상부는 국제적인 군축.비확산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이 분야에서 국가의위상을 높이기위해 제주 군축회의를 정례화하는
재향군인회(회장 이상훈.李相薰)는 지난달 30일이라크 티크리트에서 발생한 한국인 피격 사건과 관련, 3일 성명을 내고 “테러를 분쇄하기 위해서라도 치안 유지를 위한 전투부대를 파병해야 한다”며 기존의 전투병파병 지지입장을 재확인했다. 향군은 “사회 일각에서 파병 철회를 촉구하며 파병 반대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으나 테러에 물러선다면 후세인 정권의 손을 들어주는 격”이라고 주장했다. 향군은 또 “용산 미군기지는 우리 안보 위상의 표상” 이라며 “용산기지를 이전해도 한반도 안보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 정부 당국의 처사에 실망과 우려
◇3일 하이더 세계식량계획(WFP) 평양주재 대표가 공개한 북한내 WFP활동 비디오에 담긴 북한 황해북도 신계군 어린이들의 식사하는 모습./연합마수드 하이더 유엔개발계획(UNDP) 및 세계식량계획(WFP) 평양주재 대표는 3일 북한이 변화를 계속 유지하도록 하기 위해서도 국제사회의 지원이 지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이더 대표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의 외신기자회견에서 “북한 내에서 변화의 필요성과 방법론에 대해 자유로운 의견교환이 이뤄지고 특히 경제개혁이 이뤄져 임금과 가격 결정과정이 변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마수드
중국을 방문중인 북한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조국전선) 중앙위원회 조규일(曺奎一) 서기국 국장은 3일 인민대회당에서 우관정(吳官正) 정치국 상무위원을 면담하고 후진타오(胡錦濤) 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장쩌민(江澤民)국가중앙군사위원회 주석에게 보내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안부를 전달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조규일 국장은 우 상무위원에게 북한의 건설 상황과 남북관계 발전에 진전이 있음을 소개하고 방중기간 중국 사회주의 현대화 건설이 이룩한 성취를 직접 목격했다고 말했다. 중앙기율검사위 서기인 우관정 상무위원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척 존스(Jones) 미국 국방부 한국과장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국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클 그린(Green) 현 NSC 아시아 담당 국장은, 내년 초에 네팔 대사로 부임할 예정인 제임스 모리아티(Moriarty) 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후임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동맹관계 조정 실무를 담당해온 존스 과장은 지난 1990년대 한미연합사에 근무했으며, 중령으로 예편한 후 국방부에서 한국문제를 담당해왔다./워싱턴=姜仁仙특파원 insun@chosun.com
미국 국무부는 1일 북한 핵문제 논의를 위한 6자회담의 조기 개최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6자회담과 관련한 질문에 "우리는 6자회담의 조기 개최를 여전히 고대하고 있다"면서 "그 회담에서 이 문제(북핵문제)들이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동시행동의 원칙'과 관련해 "전에도 말했지만 그것은 우리가 사용한 단어가 아니다"라면서 "우리는 북한이 완전하고 입증할 수 있고 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 핵무기 프로그램을 해체하는 맥락에서 6자회담의 다른 참가국들과 함께 북한
◇북한 인민군 총정치국장인 차수 조명록북한 권력 서열 3위인 조명록(趙明祿·73)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겸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만성 신부전증이 악화돼 지난 3월에 이어 또다시 베이징에 있는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301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2일 알려졌다.정보 소식통에 의하면 조명록은 지난달 19일 전용기 편으로 베이징에 도착, 거전펑(葛振峰) 중국 인민해방군 부총참모장의 영접을 받은 뒤 중국의 최고위층이 이용하는 301병원에 입원했다. 조명록은 3월 18일부터 이 병원에 한 달 넘게 입원해 신장 치료를 받았다.이 소식통은 “조명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한달 넘게 공식활동을 않고 있다. 김정일 위원장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나타낸 것은 지난 10월 30일 우방궈(吳邦國)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중국 국가대표단을 접견한 것이 가장 최근의 일이다. 그는 우방궈 상무위원장과 만나 핵문제 등을 논의했으며 이 자리에서 2차 6자회담 참가 용의와 후진타오 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방중 초청에 응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표명했다. 김정일 위원장은 올들어 총 80회의 공개활동에 나섰는데 공식석상에 단 한차례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달은 3월과 11월이
북한 노동신문과 민주조선은 2일일본의 과거 식민지 시기 조선인 강제연행.납치자 문제와 관련, 정확한 명단을 공개하고 국가차원의 사죄와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논설에서 “조선인 강제연행.납치 피해자와 유가족들에 대한 사죄와 보상은 일본의 도덕적, 법적 책임이며 역사적 과제다”며 “강제연행.납치피해자명단을 전면 공개하고 피해보상을 성실하게 하는 것만이 조(북)-일관계를 개선하는데 유리한 조건이 조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만일 일본이 이를 무시하고 과거죄행을 계속 덮어버리려 한다면 조-일관계는 더
김수열 인민위원장이 인솔하는 북한 라선시 인민위원회 대표단이 최근 중국 연변(延邊)조선족자치주를 방문, 경제교류 등의 문제를논의했다고 연변일보가 전했다. 중국 동포신문인 연변일보 최근호(11.27)에 따르면 김 인민위원장은 연변 백산호텔에서 천카이펑(陳凱峯) 옌볜주 당위원회 부서기와 만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무역과 관광이 활발하게 이뤄졌다면서 앞으로도 쌍방 간 친선협조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진 부서기도 앞으로 연변과 라선시 사이에 교류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진 부서
중국 외교부는 2일 북한의 권력 서열 3위인 조명록(趙明祿) 북한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겸 군총정치국장이 베이징 병원에서 지병인 만성신부전증 치료를 받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확인 요청을 거부했다. 류젠차오(劉建超)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 산케이(産經) 신문이 앞서 보도한 조 부위원장의 방중 여부에 대한 질의에 “언론에서 본 것이 전부며 (그의방중 여부를) 알지 못한다”고 못박았다. 류 대변인은 6자회담에 대해서는, 제2차회담의 개최 날짜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관계국 실무자들이 회담 준비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히고 “모
▲박재경 대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군정치일꾼 대표단이 베트남을 방문하기 위해 2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루마니아 국경절을 맞아 이온 일리에스쿠루마니아 대통령에게 1일 축전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전했다. 한편 북한주재 루마니아 대사관은 1일 대동강 외교단회관에서 국경절 연회를 마련했다. ▲평양 대흥모피가공공장이 창립 50돌을 맞아 1일 기념보고회를 가졌다고 평양방송이 2일 보도했다. ▲강원도 통천군에 염소우리, 토끼우리, 사료창고, 부화실 등을 갖춘 현대적인축산기지가
북한 국방위원회 조명록 제1부위원장 겸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차오강촨(曺剛川)국무위원 겸 국방부장을 비롯한 중국 군부지도자들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2차 6자회담 개최문제 등을 논의중이라고 중국 군부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1일 밝혔다. 북한 권력서열 3위인 조명록(趙明錄) 제1 부위원장은 열차편으로 단둥(丹東)을 거쳐 지난 달 27일 베이징에 도착, 인민 해방군 305병원에 입원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저우톄눙(周鐵農) 부주석의 초청을 받은 북한 조규일(曺奎一) 조선조국통일민주
북한의 ‘만경봉-92호’가 12월에 두 차례 일본 니가타(新潟) 항에 입항할 계획인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인터넷 조선신보는 이날 만경봉-92호 12월운항계획서를 통해 오는 2일과 16일 오전 니가타항에 입항한 후 하루만에 출항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조선신보는 “기후조건 등으로 예정이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자민당은 만경봉-92호의 일본 입항을 제한하는 내용의 ‘특정 외국선박 입항 금지법안(가칭)’을 내년 초 정기국회에 의원 입법 형태로 발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
◇김성호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사장, 도희윤 피랍탈북인권연대 사무총장,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좌로부터)등 국군포로 탈북자인 전용일씨 입국을 후원해온 NGO대표들이 1일 오전 서울 용산 미군기지를 방문해 1950년 11월 함경남도 장진호 전투에서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미해병대원 댈러스 폴섬씨의 유해를 미군측에 전달하기에 앞서 회견을 갖고 있다./연합국군포로 탈북자인 전용일(72)씨 입국을 후원해온 NGO(비정부기구) 회원들이 1일 한국전쟁 당시 사망한 미군으로 추정되는 유해 1구를 주한미군사령부에 전달했다. 최성룡 납북
사담 후세인(Hussein) 이라크 대통령은 2년 전부터 북한의 노동 미사일을 자체 생산하기 위해 시리아에서 북한과 비밀협상을 벌였다고 뉴욕타임스가 1일 보도했다.북한이 지난 2001년 이라크와 미사일 부품 수출계약을 맺고 1000만달러를 받았으나, 계약을 이행하지 않았으며 돈도 돌려주지 않은 점은 미국의 이라크 대량살상무기 수색작업을 지휘한 데이비드 케이(Kay) 이라크 서베이그룹(ISG) 단장이 지난 10월 밝힌 바 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이라크가 북한의 미사일 몇 기를 구매하려 했던 것이 아니라, 북한의 미사일 일관 생산 체
북한 국방위원회 조명록 제1부위원장 겸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차오강촨(曺剛川)국무위원 겸 국방부장을 비롯한 중국 군부지도자들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2차 6자회담 개최문제 등을 논의중이라고 중국 군부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1일 밝혔다. 북한 권력서열 3위인 조명록(趙明錄) 제1 부위원장은 열차편으로 단둥(丹東)을 거쳐 지난 달 27일 베이징에 도착, 인민해방군 305병원에 입원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저우톄눙(周鐵農) 부주석의 초청을 받은 북한 조규일(曺奎一) 조선조국통일민주주
북한과 중국 사이의 올해 전력교역량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특히 북한의 대(對)중국 수입량이 지난해부터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무역협회와 중국 해관총서(海關總署)의 무역통계에 따르면 1∼10월 북한의 대중 전력 수입량은 1천3만8천kWh로 작년 같은 기간(17만4천kWh)에 비해 57배 가량 증가했다. 대중국 전력수입량은 99년 11만5천kWh, 2000년 0kWh, 2001년 6만3천kWh 등 많아야 10만kWh 안팎에 그쳤지만 2002년에는 무려 884만6천kWh로 늘어났다. 특히 2002년 월간 수입량을 보면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