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정신영 전 천도교청우당중앙위원장이 27일 83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정신영은 93년 8월 이후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본명 보다 정신혁이라는 이름을 사용해 왔다. 북한의 천도교청우당과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27일 ‘부고’를 통해 “선생은 다년간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회 위원장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의 중책을 지니고 민족대단결과 조국통일을 위한 성스러운 위업에 적극 기여했다”고 추모했다. 부고는 또 정신영은 1920년 4월 6일 강원도 원산시 개선동에서 태어나 나라와 민족 앞에 세운 공로로 ’김일성훈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중국 충칭(重慶)시 천연가스전 폭발사고와 관련, 27일 후진 타오(胡錦濤) 국가주석에게 위로전문을 보냈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김 상임위원장은 위로전문에서 “귀국의 충칭시에서 천연가스 분출사고가 일어나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는 불행한 소식에 접해당신과 당신을 통해 중화인민공화국 정부와 고인의 유가족들에게 깊은 동정과 위문을 보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신을 수반으로 하는 중국 공산당과 정부와 인민이 피해 후과를 하루 빨리 가시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연합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헌법절(12.27) 31주년 기념 사설을 통해 사회주의 체제 고수를 위한 준법교양의 강화 필요성을역설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위대한 선군의 기치 높이 사회주의 제도를 끝없이 빛내여 나가자’ 제하의 사설에서 김일성헌법을 “부강한 조국건설과 주체의 사회주의 위업 완성을 위한 위력한 무기”라며 “우리는 앞으로도 김일성헌법을 선군정치를 실현하는필승불패의 무기로 틀어쥐고 강성대국 건설을 완성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이어 미국을 비롯한 제국주의자들이 북한의 사회주의 체제를 와해시키기 위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내년에 우선적으로 해결돼야 할 문제로 이라크 안정과 북한문제를 꼽았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7일 보도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내년도 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북한 문제에 대해 고이즈미 총리는 “6자회담을 내년 빠른 시기에 개최하기 위한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북한도 빨리 리비아처럼 핵개발을 포기하고 (일본인) 납치자 가족을 돌려보내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되는 조치를 취했으면 좋겠다”고강조했다./도쿄=연합
◇박길연 유엔 주재 북한 대사가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국대사와 스튜어트 그린리프 펜실베이니아주 상원 의원에게 감사패와 축구공을 전달하고 있다. /연합박길연(朴吉淵) 유엔 주재 북한 대사는 지난 23일 대표부 사무실에서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국대사와 스튜어트 그린리프 펜실베이니아주 상원 의원에게 감사패와 축구공을 전달하고 환담했다고 알려졌다. 2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동포언론 인터넷 ’민족통신’에 따르면 박 대사는 그레그 전 대사와 그린리프 의원이 지난 9월 6일부터 10월 1일까지 ’2003 미국 여자월드컵’에 참가한 북한
▲과학원 대표단(단장 박승채 부원장)이 몽골 방문을 마치고 25일 귀환했다고 평양방송이 보도했다. ▲안드레이 카를로프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는 새해를 앞두고 25일 대사관에서 백남순 외무상, 궁석웅 외무성 부상 등을 초청, 친선모임을 주최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6일 밝혔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25일 창립 40돌 맞은 함경남도 단천지구광업총국 산하 단천광업연구소에 감사문을 전달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6일 전했다./연합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최근 인민군 제2106부대를 시찰했다. 그의 시찰에는 리명수ㆍ현철해ㆍ박재경 대장, 리용철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이 수행했다. 김 위원장은 부대원들의 훈련상황을 지켜보고 부대 지휘관에게 ‘전투력 강화’에힘쓸 것을 지시했다. 그는 이어 교양실, 침실, 창고, 휴양소 등 부대 곳곳을 돌아보고 부대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또 부대 방문 기념으로 쌍안경과 자동소총을 선물하고, 장병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연합
부시 행정부가 해외주둔 미군의 재배치에 착수함에 따라, 이러한 변화는 미군이 지속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온 한국에서 가장 실감날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 타임스가 26일 서울발로 보도했다.이 신문은 주일미군의 대부분이 오키나와(沖繩)에 주둔해 상대적으로 격리돼 있는 것과는 달리, 3만7000여명에 달하는 주한미군의 대부분은 비무장지대(DMZ)와 수도 서울에 주둔해 왔는데, 현재 진행 중인 계획에 따르면 이들은 재배치돼 한강 이남으로 통합 이전될 것이라고 보도했다.이에 대해 한·미 양국은 북한의 핵위협이 상존해 있는 상황에서 이 계획으로
조지 W 부시(Bush) 미국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이라크 채무 재조정 문제 협의를 위해 오는 29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었던 제임스 베이커(Baker) 전 국무장관의 방한 계획이 취소됐다. 그러나 당초 예정했던 베이커 특사의 일본·중국 방문은 예정대로 추진된다.정부 당국자는 26일 “베이커 특사가 한승주(韓昇洲) 주미 대사에게 24일 전화를 걸어 ‘미국 국내 일정상 이번 아시아 방문기간을 단축할 수밖에 없게 됐으며, 이에 따라 부득이 한국 방문을 취소하게 됐다’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미국은 “한국의 대(對)이라크 공적 채권 규모
“배우자 사망 등으로 혼인관계 중단됐으면 결혼 2년 안돼도 외국인에 국적 부여”국회 법사위는 26일 전체회의를 열어 한국인 배우자의 사망·실종 등 부득이한 이유로 혼인 관계가 2년 안에 중단된 외국인 배우자도 원하는 경우, 한국 국적을 취득할 수 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국적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현행 국적법은 위장결혼에 의한 국적 취득을 막기 위해 한국인과 결혼한 외국인은 2년간 국내에 거주하며 혼인관계를 유지해야만 귀화 신청을 할 수 있는 제한을 두고 있다. 그러나 배우자의 책임으로 결혼이 파탄에 이른 경우에도 국적 취득이 불가
도쿄(東京)에서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으로 가던 중국 남항북방항공사 소속 628편 여객기가 지난 18일 비행중 중병이 발생한 승객의 치료를 위해 평양에 긴급 불시착했다고 북경청년보(北京靑年報)가 26일 선양일보를 인용, 보도했다. 이 여객기 조종사는 18일 평양 부근 상공 비행중 선양시 승객 순(孫.여.)모씨가 갑자기 심한 복통을 일으켜 승객중 의사의 진찰 결과 생명이 위급한 자궁외 출혈로 밝혀지자 10분 거리의 평양 부근 공항에 착륙키로 결정했다. 북한 당국은 이 여객기의 요청을 받아들여 착륙을 허가하고 구급차를 공항에
북한이 최근 미국과 일본을 겨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북한 관영 매체들은 대북 적대정책과 주한 미군의 군사력 증강을 문제삼아 미국을 비난하면서 한편으로 일본 정치권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대북 제재방안에 대해서도 불쾌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북한은 미국의 서면불가침보장 안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음에도 미국정부가 냉담한 반응을 보이면서 오히려 주한미군 전력보강과 함께 주변국과 대북제재 방안에 입을 맞추고 있는 데 대해 불편한 심기를 나타내고 있다.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6일 논평을 통해 미군이 군사분계선(MDL) 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모 김정숙(金正淑)의 항일 빨치산 활동을 선전하기 위해 조성된 사적지로 량강도 김정숙군 김정숙읍에 위치해 있다. 사적지에는 김정숙이 조국광복회 산하 신파 지회의 비밀 아지트로 이용했다는 2층 목조 건물인 ’광선사진관’과 군수지원물자를 모아 두었다는 ’물레방아간 집’, 비밀연락장소 ’신파 객주집’과 ’사발 상??등을 비롯해 김정숙이 정찰했다는 일제 헌병대와 수비대, 경찰서 등 수십 채의 건물이 조성돼 있다. 지난 74년 10월 당 창건 29주년을 기해 군복 차림에 권총을 쥐고 있는 김정숙동상과 헌시비가 사적지 내
평양시민들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재추대와 남북교류 활성화, 북미 핵공방, 인민생활공채 발행 등을 2003년 최대 뉴스로 꼽았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가 발생하는 조선신보가 26일 보도했다. 조선신보 평양지국이 북한의 언론출판인, 외국인, 평양시민 등의 의견을 모아선정한 ‘2003년 평양 10대 뉴스’에는 김 위원장 재추대와 북한 정권창건 55돌 등이’가장 인상깊은 사변(중요한 일)’으로 올랐다. 조선신보는 “평양시민들은 2003년을 돌이켜보며 군(軍)중시 노선의 정당성과 생활력을 말하곤 한다”면서 “미국과의 치열한 핵 공방전과 이라크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모인 김정숙의 출생 86주년을 기념하는 ’오산덕상(賞) 체육경기대회’가 24일 김정숙교원대학 체육관에서 폐막식을 갖고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평양방송이 25일 전했다. ▲안드레이 카를로프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가 새해에 즈음해 25일 대사관에서 백남순 외무상 등을 초청, 친선모임을 가졌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전국의 학생소년들이 김정일 군 최고사령관 추대 12돌을 맞아 토끼털 조끼 등10만여점의 원호품을 마련, 24일 군 부대에 전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전했다. ▲야세르
◇김정일국방위원장의 조선인민군최고사령관 추대 12돌과 김정숙여사 탄생 86돌을 맞아 23일 평양 여성회관에서 열린 여성동맹원들의 충성의 노래. /연합
'제2의 이라크'냐 ‘核버린 리비아’냐, 2004 김정일의 선택은…?후세인의 전철을 밟을 것인가, 핵을 버리고 경제를 선택한 카다피를 따를 것인가?‘김정일시대 10년’의 아침을 여는 정월 초하루.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10년째 ‘가난의 공화국’ 타이틀을 떼지 못하고 있는 북한의 진로를 놓고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다. 불과 한 달여 전 지구 반대편에서 있었던 후세인의 체포와 카다피의 대량살상무기 포기 선언이 김 위원장으로 하여금 상당한 갈등을 느끼게 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일부에선 후세인 체포가 ‘대미(對美) 협상력을 높이고
‘김정일시대’ 10년이 되는 2004년의 화두는 북핵문제일 것이다. 핵문제 해결 없이는 북한 경제 회생도 기대하기 어렵다. 지난 10년 만성적인 경제 파탄 속에서 체제 수호와 개혁·개방 사이에서 위험한 줄타기를 해온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새해 첫날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국내외 전문가 10명의 도움을 받아 2004년 그가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전망해본다. /편집자 ◇도움말 주신 분강인덕(전 통일부 장관) 고영환(통일정책연구소 연구위원)고유환(동국대 교수) 김경일(중국 베이징대 교수)김영수(서강대 교수) 유길재(경남대 교수)이항구
마오쩌둥(毛澤東) 전 중국 주석은 6.25 참전에 대해 “미국이 38선을 넘지 않으면 그냥 지켜보겠지만 38선을 넘으면 반드시 참전한다”는 입장을 소련공산당 대표단에 미리 공언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5일 중국 공산당 문헌연구실이 편찬한 ‘모택동전(傳)’을 인용해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마오 전주석은 소련 공산당 중앙대표단과 만난 자리에서이같이 말했다. 마오 전주석은 또 참전을 결정하기 전에 스탈린 서기장에게 보낸 미발송 전문에서 “가장 불리한 상황은 (전황이) 교착상태에 빠져 경제건설 계획이 붕괴하고 민족자산계급과
오는 29일 이임하는 서영훈 대한적십자사 총재는25일 북한을 지원하는 것이 ’민족 화해’라며 앞으로 보건 혈액분야에서 대북지원을 적극 추진하고 싶다고 밝혔다. 서 총재는 이날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다른 나라도 돕는데 같은 동포를안도우면 사람의 도리가 아니고 세계가 비웃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임 소감은. ▲인생 70이라고 하는데 내 나이 만 81세다. 그중 50년을 적십자와 인연을 맺고일하다가 떠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럽고 적당한 때다. 적십자와 더불어 청년기와 중년기를 보냈고 노년기에 되돌아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