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립민족예술단 소속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는 신영철(77)씨는 한 평생을 민족음악 발전에 바친 음악인이다. 신 씨는 남한에 동생 상철(75.서울 강남구 개포동)씨가 살고 있는 이산가족이기도 하다.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는 ‘민족음악 발전에 바쳐진 50여년’이라는제목으로 신 씨에 관해 소개했다. 강원도 안변에서 태어난 신 씨 형제는 1946년 음악 공부를 하러 서울로와 서울관현악단 등에서 활동하다 지난 49년 서로 헤어지면서 소식이 끊겼다. 6.25당시 의용군에 입대, 월북한 신 씨는 53년부터 민족음악 창작활동에 몸담
최근 일부 대학생들이 황장엽 전(前) 북한 노동당 비서 체포를 위한 결사대를 조직, 본격 활동에 나서자 황씨를 옹호하는 탈북자들이 강하게 반발하는 등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다. 지방의 S대, C대 등 대학생 10여명으로 지난달 31일 결성된 ’황장엽 체포 결사대’가 지난 3일 부터 황장엽씨를 성토하는 1인 시위와 거리 연설에 나서자 황씨가 명예회장으로 있는 탈북자 동지회(www.nkd.or.kr) 소속 회원들은 시위 학생과의 길거리 언쟁, 사이버 논쟁으로 맞서고 있다. 이들 대학생은 황씨가 지난달 말 ’북한의 민주주의 체제 정착’ 이
북한 사회민주당은 지난 7일 평양에서 중앙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올해 추진할 당의 과업을 논의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8일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사민당 중앙위원회 정치위원들과 위원, 도ㆍ시ㆍ군당위원회위원장들은 지난 1월 열린 ’정부ㆍ정당ㆍ단체 연석회의’에서 채택된 ’7천만 동포형제들에게 보내는 호소문’과 ’당원들 속에서 민족자주의식 교양을 강화할데 대하여’등 두 가지 의안의 실천방안을 논의했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 김영대 사민당 중앙위원장의 보고와 참가자들의 토론으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두 가지 의안의 실천방안에 대한 결정
조선일보가 미국기업연구소(AEI)·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국제 심포지엄의 가장 큰 목적은 북한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청사진의 마련이다. 부시 행정부의 핵심 외교안보정책 담당자 및 네오콘(신보수주의) 이론가들과 한국의 관련당국자 및 전문가들이 대거 모여 한·미 양국의 최대 현안인 북한 문제에 대해 실사구시(實事求是)적인 해법을 찾아보자는 것이다.심포지엄은 이틀 동안 모두 6개 패널로 진행된다. 첫째 패널에서는 북한의 정?ㅀ姸╂?상황을 진단하는 데 이어, 두 번째 패널에선 북한에 대해 국제사회
美공화당의 '싱크탱크'…미군 재배치 등 제언1943년에 설립된 미국기업연구소(AEI·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for Public Policy Research)는 헤리티지 재단과 함께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성향 싱크탱크(think tank)로 손꼽힌다. 공화당이 집권할 경우 AEI에 몸담고 있던 연구위원들이 대거 장·차관 또는 백악관 보좌관으로 기용되는 사례를 흔히 목격할 수 있다.현재 부시 행정부에 몸담은 AEI출신으로는 AEI이사를 지낸 딕 체니 부통령, 부소장을 역임한 존 볼튼 국무부 차관이 대표적이다
이종석(李鍾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이 오는 11일부터 3박4일간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이 8일 밝혔다. 이 사무차장은 일본 외무성과 관방성 초청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것이며, 시기적으로 오는 25일부터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재개되는 제2차 북핵 6자회담을 앞두고 이뤄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윤 대변인은 이 차장의 방일 목적에 대해 “단지 의례적인 방문”이라고 밝혔으며, 정부 관계자도 “현안 조율 등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한·일간 이해를 증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6일 독일과 한국이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의 미군 구조 재편에 가장 크게 영향(hardest hit)을 받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얼마나 많은 미군이 철수할지는 아직 불명확하다고 밝혔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국방장관 회의에 참석중인 럼즈펠드 장관은 이날 유럽 기자들로부터 이번 미군 재편이 이라크전쟁을 독일이 반대한데 대한 응징이 아니냐는 질문을 받고 "그것(미군의 변화)은 과거와는 관계없는 일로 단지 미래와 관계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많은 군대를 독일에 두고 있고, 한국에도 많은
지난해 10월 남한 정부의 이라크 추가파병 결정이후 비난의 목소리를 높여온 북한은 7일 이라크파병은 명분과 이득이 없다며 남한정부에 파병중지를 거듭 촉구했다. 평양방송은 이날 남한에서 이라크 추가파병 문제는 미국의 일방적인 요구가 없었다면 애당초 제기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남한 국민이 ’반미항전“에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방송은 이어 ”남조선은 이라크에 파병할 아무런 명분도 없으며 파병으로 그 어떤 이익이 차례지는(돌아오는) 것도 없다“며 ”남조선의 청장년들을 제일 위험한 지역에 배치해놓고 그들의 희생의 대가로 이라크를 계속
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양형섭 북한 최고인민회의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5일 세네갈을 방문, 압둘라예 와데 대통령을 만나 양국의 경제기술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7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그러나 협력방안의 내용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양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인사를 전했으며 와데 대통령은 이에 사의를 표시하고 핵문제의 평화적으로 해결을 기원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양 부위원장은 지난 달 20일 평양을 출발해 우간다(1.23-26), 나이지리아(1.27-31), 기니(1.31-2.5) 등
일본 국토교통성은 일본에 기항하는 100t 이상의 외국선박에 대해 좌초 등의 사고발생시 손해를 배상할 수 있도록 선주책임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되 미가입 선박에 대해서는 입항을 거부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7일 보도했다. 일본에 기항하는 외국선박중 북한 선박은 2002년 기준 97%가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보험가입이 의무화되면 북한선박의 일본기항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국토교통성은 선박 좌초 등에 의한 유류해상오염을 막기 위해 관련법 개정안을 오는 24일 각의에서 결정
북한 평양방송은 7일 일본에 대해 과거청산을 촉구했다. 평양방송은 ’과거청산으로 역사의 허물을 벗어야 한다’는 제목의 대담 형식 보도물에서 독일이 2001년 6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세계 70개 나라 137만명의 나치 피해자들에게 23억 유로를 보상한 사실을 지적하며 일본도 이를 본받을 것을 강조했다. 평양방송의 이날 보도는 북한과 일본이 오는 25일로 예정된 2차 6자회담 전에 ’납치 문제’를 타결하기 위한 접촉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 방송은 “일본은 독일과는 너무도 판이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모스크바 지하철 폭탄테러 참사와 관련, 7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위문전문을 보내 애도의뜻을 전하고 테러행위를 규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황해남도 안악군에 김일성화ㆍ김정일화 온실이 건설돼 지난 6일 현지에서 개관식이 열렸다고 조선중앙방송이 7일 전했다. 연건평 300㎡ 규모인 이 온실은 조직배양실, 꽃 전시실, 재배실 등을 갖췄다. ▲시리아에 주재하면서 레바논 등지의 대사를 겸임하던 김형준 북한 대사가 지난달 30일 레바논 공산당 전국이사회 위원장을 이임 인사차 방문했다
일본 정부는 오는 25일부터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북핵 6자회담에 앞서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의 돌파구를 찾기 위한 북.일 양자간 교섭을 추진중이라고 도쿄신문이 6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베이징 대사관의 외교경로를 통해 북한의 양자회담 개최 의향을 타진하기 시작한 상태라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 정부가 북한과 사전 양자협의를 갖기로 방침을 정한 이유는 중국측이 북한측을 배려해 "납치문제는 6자회담이 아닌 북.일 양자간에 의견을 좁혀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것과도 무관치 않다. 또 일본은 지난 해 1차 6자회담 개최 당시 북한과
일본을 오가는 북한의 유일한 화물여객선인 만경봉호 92의 탑승객들이 지난 한해동안 일본에서 반출한 현금이 1억9천만엔(약 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산케이(産經)신문에 따르면 니가타(新潟)현과 세관당국의 조사 결과 지난 해 만경봉호는 10차례 니가타항에 입항했으며, 신고와 검사 등으로 당국이 파악한 현금반출액은 69건에 1억9천만엔이었다. 만경봉호는 지난 해에는 납치문제 파문으로 입항 횟수가 전년에 비해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반출액 규모에서는 큰 차이는 없었다고 산케이는 지적했다. 지난 2002년에는 만경봉호가
북한의 내각은 최근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열고신년 공동사설을 실천하기 위한 대책을 토의했다. 6일 입수한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1.16)에 따르면 내각은 확대회의에서 “올해 (공동사설에서 제기된) 3대전선(정치사상ㆍ반제군사ㆍ경제과학)에서의 총공세는 다음해에 맞이하게 될 당 창건 60돌과 조국광복 60돌을 성대히 기념하기 위한 보람찬 투쟁”이라고 강조하며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확대회의에서는 또 3대전선 중의 하나인 ‘반제군사전선’을 강화하는 방안으로전국토를 ‘난공불락 요새’로 만드는 문제가 중요하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이 5일 세네갈 다카르에 도착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6일 보도했다. 세네갈은 아프리카를 순방중인 북한 대표단의 네번째 방문국이다. 앞서 대표단은 1월 20일 평양을 출발한 이후 우간다와 나이지리아를 거쳐 기니를방문, 지난 4일에는 란사나 콩테 기니 대통령을 면담했다. /연합
북한은 지난해 중국 옌볜(延邊) 조선족 자치주로부터 5만5969t의 곡물을 수입했다고 중국 동포신문 인터넷 흑룡강신문이 6일 보도했다. 흑룡강신문은 옌지(延吉)세관 자료를 인용, 지난해 북한의 곡물 수입량은 2002년보다 12.4% 증가한 것이라며 “옌볜에서 대조선 (곡물)수출이 급증하게 된 원인은 조선에서 농작물 재해가 심해 곡물이 대폭 감산(감소)한 데다 옌볜의 수출 경로가 편리한 데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
칸 박사가 북한에 핵기술을 밀반출했다고 자백함에 따라 북한과 파키스탄의 구체적인 거래 내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베일에 가린 북한의 핵능력도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북한의 고농축우라늄(HEU) 핵프로그램에 대한 의혹이 공식 제기된 것은 2002년 10월. 제임스 켈리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평양을 다녀온 뒤, 북한이 HEU프로그램을 진행 중임을 실토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그뒤 의사소통 과정의 오해라고 맞섰다. 칸 박사의 ‘자백’은 미국 주장에 신뢰를 주게 된 것.지금까지 보도를 종합하면 칸 박사는 1991
북핵 6자회담 중국측 수석대표인 왕이 외교부 부부장이 이달 중순 2차 6자회담 사전협의를 위해 방한한다. 리빈(李濱) 주한중국대사는 6일 여의도 열린우리당사로 정동영(鄭東泳) 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왕 부부장이 6자회담 협의차 방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교통상부측도 "왕 부부장의 방한이 추진되고 있으나 정확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왕 부부장의 방한은 2차 6자회담 직전에 이뤄지는 만큼 핵심쟁점인 핵 동결, 폐기 및 사찰과 이에 상응하는 대북지원 조치 등에 대한 북한의 입장을 전달할 가능성이 높아 주목된다. 한
도널드 럼즈펠드(Rumsfeld) 미국 국방장관은 4일 “이라크조사그룹(ISG)이 발견한 문서에 따르면 이라크와 북한 간에 장거리미사일 기술이전을 위해 고위급 협상을 했던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미 정보당국은 이라크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파악했으며 이라크는 유엔이 부과한 미사일 사거리 제한을 초과했다”고 말했다. 미 국방정보국의 케이스 데이튼(Dayton) 소장이 이끄는 이라크조사그룹은 그동안 이라크 내 대량살상무기를 조사하는 임무를 맡아왔다.럼즈펠드 장관은 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