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청년조직인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청년동맹) 중앙위원회는 2일 평양에서 제8기28차 전원회의를 개최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3일 보도했다. 청년동맹 중앙위 위원 및 후보위원, 청년동맹 간부들이 참석한 전원회의에서는신년 공동사설 실천을 위한 과제가 집중 토의됐다고 방송은 전했다. 보고를 한 김경호 제1비서와 토론자들은 청년동맹이 ‘당 정책 관철의 돌격대’가돼 ‘강성대국 건설의 3대전선(정치사상ㆍ반제군사ㆍ경제과학)’을 수행하기 위한 방안을 제기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중앙방송은 그러나 그 구체적인 회의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
북한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대남 혹은 대미ㆍ대일 선제공격 위협과 같은 낡은 가정(assumptions)을 버려야 한다고 전직 미국 관리가 2일 밝혔다. 윌리엄 페리 전 대북정책 조정관 보좌관으로 1998년부터 2000년까지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북미협상에 참여했던 한국계 필립 윤 전 국무부 관리는 이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기고한 '북한 이해하려면 낡은 가정 버려야' 제하의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씨는 "북미대치를 풀 열쇠는 적을 아는 일"이라고 말하고 미국이 평양에 대해 다음 단계를 생각하는 만큼 부시 행정부 관리들은 그들이 품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일본의 대북 경제제재법안에 '보복'할 것임을 강력히 경고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보복으로 대응할 것이다' 제하의 논평을 통해 "우리는 우리에 대한 그 어떤 제재도 선전포고로 간주할 것이며 그에 대처하여 응당한 자위적 조치를 취할 것을 여러 차례 명백히 밝혔다"며 "보복에는 보복으로, 강경에는 초강경으로 대답하는 것이 우리의 기질"이라고 말했다. 노동신문은 또 일본의 대북 경제제재법안을 "조-일 대결관계를 격화시키고 조선반도에서 새로운 전쟁의 불집을 터뜨리기 위한 의도적이고 계획적인 도발"이라며 "
2월에 접어들면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62회 생일(2.16) 축하행사가 속속 열리고 있다. 북한 최고 권위의 `2.16예술상 개인경연'과 평양시 김정일화 전시회가 2일 평양에서 개막됐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2.16예술상 개인경연'은 두 차례의 예선을 거친 60여 명의 예술인이 성악ㆍ바이올린ㆍ첼로 등 5개 부문에서 평소 닦은 기량을 겨룬다. 이 경연에는 평양 및 지방예술단체, 평양음악무용대학, 지방 예술학원 등 크고 작은 예술단체의 예술인들이 대거 참가하고 있다. 전국규모의 `김정일화축전(2.14 개막)'에 앞서 열린 평
용산기지 이전 논의를 최종 마무리할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 제7차 회의가 오는 13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에서 개최된다.국방부 관계자는 3일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1월 하와이 회의에서 타결짓지 못한 용산기지 이전에 대한 기본합의서와 이행 합의 등을 놓고 협의한다”고 말했다.차영구 국방부 정책실장과 리처드 롤리스 미 국방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가 각각 양국 수석대표로 나서게 되며, ‘대통령 폄하발언’ 파문에 따른 최근 외교통상부의 인사로 인해 대표단 일부가 교체될 예정이다./ 구성재기자 sjkoo@chosun.com
2일 일본 니가타에서 열린 에너지포럼에서 러시아를 통해 송전선 또는 가스관을 북한으로 연결, 에너지를 공급하는 방안이 제안됐다고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이 3일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이 현재 극심한 에너지 부족난을 겪고 있다며 이 제안들은 94년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 중단을 대가로 건설되던 경수로가 지난해 12월 1일 미국과 북한간 협정위반 갈등으로 중단된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첫번째 방안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한까지 376㎞의 송전선을 건설하는 것이며 두번째는 사할린에서 북한까지 2천400㎞의 천연가스관을 건설하는 것으로 모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중앙위원회는 2일 평양에서 제28차전원회의를 열고 신년 공동사설에서 제시된 정치사상, 반제군사, 경제과학 3대전선관철 방안을 토의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3일 보도했다. ▲북한주재 쿠바대사관 무관부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62회 생일(2.16)을 기념해 3일 인민군 장성 등을 대사관으로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정문산 내각 사무국장과 안경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장, 정운업 민족경제협력연합회 회장 등은 3일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제13차 남북장관급회담 참석차 평양을 출발하는 북측 대표단을 환
북한도 아시아지역에서 인명피해까지 내고 있는조류독감에 대해 경계심을 표시하며 조류독감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방역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 의학과학원 산하 의학과학정보센터의 김광근 소장은 1일 조선중앙텔레비전방송에 출연, 조류독감이 아시아지역에서 빠르게 전파되면서 인명피해까지 발생한상태라고 우려를 표시한 후 “우리는 국경검역과 함께 위생방역사업을 강화하고 조류독감 비루스(바이러스)에 대한 연구와 예방왁찐을 연구하는 등 힘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철저한 방역사업을 통해 “지난해 우리 나라(북한)에서 한 건의
▲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북한 대표단이 지난달 31일 기니를 방문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일 보도했다. ▲평양고등교육도서인쇄공장은 1일 창립 40주년 기념 보고회를 열었다고 조선중앙TV가 전했다. ▲평양제1중학교 학생들은 최근 ‘만경대 고향집(김일성 주석 출생지)으로의 행군’을 진행했다고 조선중앙TV가 1일 밝혔다. /연합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북한에 인도적 지원과 안보 보장을 제공해 줘야 한다고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지적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뉴스위크 최신호(2월9일자)에 실린 인터뷰에서 "내 느낌으로는 북한은 핵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들은 소수의 폭탄을 제조하기에 충분한 플루토늄을 갖고 있을 지 모른다"면서 "이같은 사실은 북한의 핵확산 상황을 가장 위험한 것으로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북한은 완전히 포위되고 고립돼 있으며 잃을 것이 없는 핵능력 보유국"이라고 지적하고
파키스탄의 핵무기 개발 주역인 압둘 카디르 칸 박사가 핵무기 제조기술을 북한과 이란, 리비아 등에 전수한 사실을 시인했다고 AP통신이 2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2일 칸 박사가 며칠 전 서면 진술서를 통해 파키스탄 수사팀에 이 같은 사실을 자백했다고 익명의 파키스탄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파키스탄 핵개발의 아버지’로 불리는 칸 박사는 진술서에서 1980년대 후반과 1990년대 초·중반에 걸쳐 기술을 유출했으며, 그 동기는 “개인적인 욕심과 야망”이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칸 박사의 서면진술서는 지난달 31일 열
미국 민주당의 유력한 대선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존 케리 상원의원은 조지 부시 대통령 행정부의 대북 직접대화 거부를 "분별없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케리 의원은 타임 최신호(2월9일자)에 실린 인터뷰에서 "선거운동 과정에서 부시 대통령의 정책들을 가혹하게 비판했는데 부시 대통령을 개인적으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무모하고 거만하며 이데올로기적인 외교정책에 대해 비판하는 것이 어떻게 가혹한가"고 반문했다. 케리 의원은 "북한과 직접대화를 거부한 것이나 대외지원 실책을 수년간 방치하고 러시아 핵물질의 억제에 나서지 않은 것 등은
북한의 대중국 교역액이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2일 한국무역협회가 입수한 중국 해관총서(海關總署) 자료에 따르면 2003년 북한의 대중(對中) 수출은 2002년보다 46.0% 늘어난 3억9554만6천달러, 수입은 34.4% 증가한 6억2799만5천달러로 교역액은 10억2354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02년의 7억3817만달러(수출 2억7천86만달러, 수입 4억6731만달러)에 비해 38.7% 늘어난 것이다. 또 무역적자는 2억3245만달러로 전년(1억9645만달러)보다 소폭 불어났다. KOTRA 자료에 따르면 연간 대중 교역액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최대 고민거리 중의하나인 ‘먹는 문제’ 해결을 감자농사에서 찾고 있다. 2일 북한 매체에 따르면 김 국방위원장은 선군정치를 시작한 지난 95년 이후 북한 최대의 감자산지인 량강도 대홍단군을 수차례 방문, “감자농사를 해야 먹는 문제를 풀 수 있다”며 ‘아시아의 감자왕국 건설’이라는 구상을 내놓았다. 그는 지난 99년 2월 북한군 지휘관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대홍단군을 감자농사의 전형단위(본보기)로 만들고 그 경험을 일반화해 가까운 앞날에 우리나라(북한)를감자왕국으로 만들려는 것이 나의 의도이고 결심”이라고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일 “최근년간 일본의 ‘북조선난민구원기금’이 우리 공민인 일본인처와 재일조선인 귀국자 및 그 가족 20여 명을 몰래 일본으로 끌어갔다”면서 이들의 송환을 촉구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북조선난민구원기금은) 자신들의 범죄사실을 ‘인도주의적 지원’으로 둔갑시키려고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면서 “일본 당국은 이 사건으로 초래될 후과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범죄책임자들을 적발조사해 엄격히 처벌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우리 공민을 유인해 끌고 간 행위는 국제법과 우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2일 조선중앙통신 회견에서 일본의 탈북자지원단체가 북한 주민들을 납치해 갔다며 이에 대한 비난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주장하는 ’북한주민 납치 사건’이란 2002년 11월 ’북조선난민구원기금’이라는 단체가 북-중 국경지역에서 일본인처와 재일조선인 귀국자 및 그 가족 20여명을 일본으로 귀국시킨 사건. ’일본인 처’란 지난 1959-84년의 조총련의 북송사업 때 북한으로 건너간 재일동포의 배우자들을 말한다. 사건은 일본 정부가 지난해 1월27일 조총련의 ’북송사업’때 북한으로 건너갔다가 탈출한
◇대한적십자사 남북협력위원회 위원장에 위촉된 이종렬(오른쪽) 전 통일부 남북회담사무국장이 2일 한적 본사에서 이윤구 총재로부터 위촉장을 받고 있다./연합이윤구(李潤求) 대한적십자사(한적) 총재는 2일 이종렬 (李鍾烈) 전 통일부 남북회담사무국장을 한적 남북적십자교류전문위 산하 남북협력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위촉했다.이 위원장은 지난 72년부터 남북회담 업무에 종사해 온 ‘대화일꾼 1세대’의 막내로, 통일부 인도지원국장과 기획관리실장 등을 거쳤다. 남북협력위원회는 이산가족 면회소 건설과 인도적 대북지원 업무 등의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김광린 국가계획위원장 등 북한고위 관리들은 대북 송금정지 및 무역제한을 골자로 한 외환관리법 및 대외무역법개정안이 일본 중의원 본회의를 통과한 것을 비난했다. 김광린 위원장은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회견에서 “일본 중의원이 최근 ’외환법개정안’을 끝끝내 통과시킨 극단적인 처사는 우리를 경제적으로 질식시키고 고립압살하려는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정책에 편승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은 이번에 우리 공화국에 대한 경제제재를 입법화함으로써 조-일관계를 예측할 수 없는 국면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일본은 조-일 평양선언의 난폭한 위반이
한국ㆍ미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수혁(李秀赫) 외교통상부 차관보와 제임스 켈리 국무부 아태담당 차관보가 가진 1일 오찬협의에 차기 북미국장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김 숙(金 塾) 외교안보연구원 연구관과 조태용(趙太庸)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동시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대통령 폄하발언' 파문으로 지난 달 위성락(魏聖洛) 북미국장이 직위해제돼 현재 북미국장은 공석 상태다. 이들은 이날 오찬장에서 켈리 차관보는 물론 토머스 허바드 주한 미 대사와 마크 민튼 부대사 등과 정식으로 인사를 나눴고 오찬협의에도 직접 참여했다. 특히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최근 조선인민군 제493부대를 시찰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31일 김 위원장의 부대방문 날짜를 정확히 밝히지 않은 채 그가 최전방에 위치한 이 부대를 방문, 부대장으로부터 상황보고를 받고 지휘관들의 전술훈련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부대 시찰에는 연형묵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리명수ㆍ현철해ㆍ박재경 대장, 리용철 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이 수행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올들어 군부대가 건설 중인 식료가공공장, 제4428부대, 제943부대, 제844부대를 각각 시찰한 바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