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박사가 북한에 핵기술을 밀반출했다고 자백함에 따라 북한과 파키스탄의 구체적인 거래 내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베일에 가린 북한의 핵능력도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북한의 고농축우라늄(HEU) 핵프로그램에 대한 의혹이 공식 제기된 것은 2002년 10월. 제임스 켈리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평양을 다녀온 뒤, 북한이 HEU프로그램을 진행 중임을 실토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그뒤 의사소통 과정의 오해라고 맞섰다. 칸 박사의 ‘자백’은 미국 주장에 신뢰를 주게 된 것.지금까지 보도를 종합하면 칸 박사는 1991
북핵 6자회담 중국측 수석대표인 왕이 외교부 부부장이 이달 중순 2차 6자회담 사전협의를 위해 방한한다. 리빈(李濱) 주한중국대사는 6일 여의도 열린우리당사로 정동영(鄭東泳) 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왕 부부장이 6자회담 협의차 방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교통상부측도 "왕 부부장의 방한이 추진되고 있으나 정확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왕 부부장의 방한은 2차 6자회담 직전에 이뤄지는 만큼 핵심쟁점인 핵 동결, 폐기 및 사찰과 이에 상응하는 대북지원 조치 등에 대한 북한의 입장을 전달할 가능성이 높아 주목된다. 한
도널드 럼즈펠드(Rumsfeld) 미국 국방장관은 4일 “이라크조사그룹(ISG)이 발견한 문서에 따르면 이라크와 북한 간에 장거리미사일 기술이전을 위해 고위급 협상을 했던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미 정보당국은 이라크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파악했으며 이라크는 유엔이 부과한 미사일 사거리 제한을 초과했다”고 말했다. 미 국방정보국의 케이스 데이튼(Dayton) 소장이 이끄는 이라크조사그룹은 그동안 이라크 내 대량살상무기를 조사하는 임무를 맡아왔다.럼즈펠드 장관은 또 이
시리아 주재 김형준 북한 대사가 경질된 것으로 보인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5일 김형준 전 대사가 지난달 28일 유세프 파이살 시리아공산당 총비서를 작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김 전 대사는 2000년 8월 시리아 대사로 부임한 후 레바논(2000.11), 카타르(2002.1), 요르단(2002.7), 바레인(2003.7) 등 5개국 대사를 겸임해 왔다. 시리아는 북한과 1966년 7월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했으며 남한과는 수교하지 않고 있다./연합
오스트리아의 빈에 본사를 둔 네멧쉬케(J.Nemetschke)사는 북한과 합작으로 피아노를 생산, 수입하고 있다고 이 회사 사주(社主) 가 5일 밝혔다. 한스 네멧쉬케(Hans J.Nemetschke)씨는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과 가진 회견에서 네메쉬케사가 2002년 평양피아노사와 합작, 북한에서 생산된 피아노를 오스트리아로 들여오고 있다고 밝혔다. KOTRA 빈 무역관에 따르면 북한에서 합작으로 생산된 피아노 첫 물량이 이미 오스트리아에 도착해 있다고 RFA는 전했다. 네멧쉬케씨는 평양의 전력 사정이 나빠 잦은 정전 등 피아
美행정부, 對北 정책에서 네오콘 주장 수용 안해 미국 대외정책 기조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진 네오콘(신보수주의자)의 역할이 실제보다 부풀려져 있으며 이는네오콘에 대한 그릇된 인식 때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미국의 정책 전문지 포린 폴리시 인터넷판은 네오콘에 대한 전문가 칼럼에서 부시 행정부에서 네오콘의 영향력은 그리 크지 않으며 따라서 대(對)북한 정책에서 네오콘의 강경 정책이 채택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관계위원회 선임 연구원인 막스 부트가 쓴 이 칼럼은 부시 행정부가 네오콘이 주장하는 방식의 외교 정책
북한의 노동신문은 5일 모든 당조직이 주민을 강성대국 건설에 동참하도록 이끄는 ‘선동원’이 될 것을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사설을 통해 “올해 각급 당조직들의 정치사업목표와 방향은 명백하다”며 “중앙의 일꾼이건, 아래 일꾼이건, 초급 일꾼이건, 평범한 당원이건 할 것 없이 모든 일꾼과 당원들이 누구나 다 선전원, 선동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정치사업의 목표는)강성대국 건설의 3대전선(정치사상ㆍ반제군사ㆍ경제과학)에서 혁명적 공세를 벌이기 위한 총진군으로 대중을 불러 일으키는 것”이라면서 “당조직들
일본인 납치자 문제로 관계가 악화한 북한과 일본사이의 지난해 교역액이 전년도에 비해 30% 이상 감소하면서 2년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5일 한국무역협회가 입수한 일본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대일(對日) 무역실적은 307억3441만엔으로 작년의 459억5050만엔에 비해 33.1% 줄었다. 이 가운데 수출은 201억3503만엔으로 31.5% 줄었고, 수입도 105만9938만엔으로 35.9% 감소했다. 작년 교역액은 지난 30년 간 양국간 무역 규모가 가장 작았던 해가 99년(359억엔)이었다는 작년 말 일본 언론의 보도에
미국 국방부는 4일 주한미군사령부와 유엔군사령부, 한미연합사령부 해체를 추진 중이라는 최근 워싱턴 타임스의 보도를 부인했다.미 국방부의 리처드 롤리스(Lawless) 부차관보는 대변인실을 통해 발표한 자료에서 “우리가 지난달 16일 발표했듯이 미국과 한국은 한미연합사와 유엔군사령부를 이전하기로 합의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연합사 구조의 어떤 변화도 결코 논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롤리스 부차관보는 “올해 2년째로 접어드는 미래 한미동맹회의는 동맹의 미래를 논의하는 포럼”이라면서 “이 회의는 연합사 관계에 어떤 변화를 주려는 논의도
북한은 5일 대북 압력은 전쟁을 의미한다며 일본의 경제제재와 봉쇄정책에 대해 필요한 대응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강조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논평을 통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자민당 간사장이지난 3일 도쿄(東京)에서 리처드 아미티지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의 회담에서 ‘북한에 대한 압력은 유효하다’는 견해를 밝혔다며 대북 경제제재 법안 통과에 이은 이같은 발언은 “일본이 조-일 현안들을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려 하는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제재 및 봉쇄’에 매달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중앙통신은 또 일본의
▲주체사상 강령 선포 30주년 기념 직업동맹사업 부문 연구토론회가 지난 4일 중앙노동자회관에서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5일 보도했다. ▲제9차 백두산상 중앙기관일꾼 체육경기대회의 윷놀이경기가 5일 청춘거리 탁구경기관에서 개최됐다고 조선중앙TV가 전했다. ▲김철주사범대학 학생들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62회 생일(2.16)을 기념해 지난4일 어은혁명사적지까지 답사행군을 벌였다고 조선중앙통신이 5일 밝혔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최근 만경대학생소년궁전에 ’문화기재’를 전달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5일 말했다. ▲5일 정월 대보름을 맞아 평양바
현재 북한에서는 탈냉전의 대세에 따라 과거에보였던 혁명주의적 경향이 약화되고 김일성 주석 사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군사주의적 경향과 실용주의적 경향이 서로 모순된 채 혼재돼 있다. 특히 2000년 이후 최근까지 악화되고 있는 대외정세와 지속된 경제난으로 북한의 국가전략 중 대외ㆍ대남ㆍ경제발전 전략은 현저한 변화를 보이고 있으며 다른 하위 전략도 과거와 다른 모습이다. 과거와 현재의 북한을 이해하고 미래 북한의 변화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탈냉전과 함께 현저한 변화를 보이고 있는 북한의 국가전략을 종합적으로, 체계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최근 인민군 제614군부대와 예하 중대를 시찰했다. 김 위원장은 먼저 군인들이 김책공업종합대학 과학자들과 함께 건설한 풍력발전소를 둘러본 후 “풍력발전소는 노력과 자재를 적게 들이면서도 질 좋은 전기를 생산하기 때문에 매우 경제적이다”며 “실리에 맞는 풍력발전소를 대대적으로 건설해야한다”고 강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4일 보도했다. 또 그는 이 부대 예하 중대의 교양실과 침실, 식당, 일일창고 등을 돌아보고 쌍안경과 자동보총을 선물한 뒤 기념촬영을 했다. 김 위원장의 군부대 시찰에는 리명수, 현철해, 박재경
일본 내각관방실에서 납치문제를 담당하고 있는사무관이 지난 1월 중순 극비리에 평양을 방문해 북한 당국자와 납치문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4일 보도했다. 문제의 사무관은 ‘납치피해자 가족지원실’의 업무도 맡고 있으며, 아베 신조(安倍晋三) 자민당 간사장이 관방 부장관을 지내고 있을 때 비서관 생활을 한 인물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 사무관이 북한을 방문한 시기는 일본 외무성 사무관 등 4명이 지난 1월 13일부터 17일까지 마약밀수 혐의로 북한에 구속되어 있던 일본인과 면담하기 위해 방북했던 시기
북한의 주요 단체들은 2일과 3일 사이에 평양에서 각각 ‘전원회의’를 열고 신년 공동사설 실천방안을 집중 토의했다. 4일 북한의 방송들에 따르면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청년동맹), 조선농업근로자동맹(농근맹), 조선직업총맹(직총), 조선민주여성동맹(여맹) 등 북한의 사회ㆍ근로단체들은 ‘전원회의’를 열고 신년 공동사설 실천을 위한 단체별 대책을 토의하고,‘결정서’를 채택했다. 청년동맹은 ‘당 정책 관철의 돌격대’가 돼 강성대국을 건설하기 위한 3대전선(정치사상ㆍ반제군사ㆍ경제과학)을 수행하는데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고, 농근맹은부강조국 건
나이지리아가 북한의 미사일을 구입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미 국무부 고위관리가 3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하는 이 관리는 "지난 며칠간 그들(나이지리아 정부)과 대화를 한 결과 그들은 매우 솔직하게 `이것(구입)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면서 "그들의 결정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지난 1월말 나이지리아는 북한이 미사일기술 공유를 제안했다면서 조만간 양해각서에 서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미국은 이같은 미사일 거래에 우려를 표명하고 나이지리아에 그 같은 계약을 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워싱턴=연합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연초 군부대 시찰 활동에서 군인들의 근무 및 식생활 여건을 챙기고 이를 개선하는 데 관심을 나타내고있다. 이는 김정일체제의 버팀목인 군의 사기를 높이는 한편 안정된 군심(軍心)을 토대로 ’선군정???계속 펴나가기 위한 뜻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월 군인들이 짓고 있는 식료가공공장을 시작으로 4일 현재모두 여섯 차례 공개활동에 나섰으며 이 가운데 인민군부대 시찰만 다섯 차례에 이른다. 그는 새해 첫 공개활동으로 군인들이 건설하고 있는 식료가공공장을 시찰했고국방위원회에서 후방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것으로
북한 노동신문은 4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최근 발표한 우주계획은 대통령선거 전략의 일환이라고 비판했다. 노동신문은 ’허황한 우주계획구상’이란 제목의 글에서 부시 대통령은 지난 14일 2015년까지 달에 인간을 착륙시키고 화성 등 먼 우주에 유인탐사선을 보낼 계획을 발표했다면서 “사람들은 이를 미국 대통령선거전략의 일환으로, 심리전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우리민족끼리’(www.uriminzokkiri.com)가 전했다. 신문은 “미국에서는 진창 속에 빠져든 이라크 사태와 관련된 보도가 연일 ’화성보도’에 눌리워 주목을 덜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 추대 30년을 언급하며 변함없는 충성을 강조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3일 ‘후계자 추대 30년 변함없는 마음’ 제하의 기사에서 “지금으로부터 30년전인 1974년 2월 김정일 장군님께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주석의 후계자로 높이 추대되었다”며 “이것은 전체 조선인민의 한결같은 의사와 염원의 실현이었다”고 말했다고 조선통신이 4일 보도했다. 북한은 그동안 김정일 위원장이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하고 1964년 6월 당중앙위원회에서 사업을 시작했으며, 김일성 주석이 62세 때인 1974년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3일 스리랑카 독립 56주년을 맞아 찬드리카 쿠마라퉁가 대통령 앞으로 축전을 보내 양국간 친선협력 증진을강조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4일 보도했다. 박봉주 내각 총리도 라닐 위크레메싱헤 총리 앞으로 축전을 보냈다고 중앙방송은 덧붙였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62회 생일 행사의 하나로 평양 청춘거리 체육경기관에서줄다리기 경기와 여자농구 경기가 각각 열렸다고 조선중앙TV가 4일 전했다. ▲월미도체육선수단 창립(1984.2.3) 20돌 기념보고회가 3일 개최됐다고 조선중앙방송이 4일 보도했다. 보고회에는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