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새해 들어서도 군부대를 자주 찾고 있다. 김정일 위원장은 올들어 12일 현재 총 9회에 걸쳐 공개활동을 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3회였다. 이 가운데 군부대 시찰은 지난해 9회, 올해 7회로 나타났다. 그는 리명수ㆍ현철해ㆍ박재경 등 군 대장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들인리용철ㆍ최춘황을 대동하고 지난달 중순 올들어 최초로 군인이 건설중인 종합 식료가공공장을 시찰(1.11 중앙통신 보도)한 이후 1월에 제4428부대, 제943부대, 제844부대, 제493부대를 각각 시찰했다. 또 자신의 62회 생일(2
북한의 민주조선은 13일 주한미군이 가족과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반도 유사시를 대비한 대피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한반도에 전쟁이다가오고 있음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이날 ‘전쟁을 예고해 주는 대피훈련’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미국의 한 신문이 오는 19일부터 3일간 대피훈련을 실시한다고 보도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민주조선은 이어 대피훈련에는 ‘인원 및 각종 서류 점검’, ‘탈출 대피 요령 습득’, ‘일부 인원의 일본 수송’ 등이 포함돼 있다면서 “(남한 주둔) 미군 사령부가지휘하는 대피훈련에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62회 생일(2.16)을기념한 ’백두산 밀영 결의대회’가 13일 개최됐다고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출생지로 선전되는 백두산 밀영에서 열린 이 대회에는 김일철 인민무력부장과 노동당 중앙위원회의 최태복ㆍ정하철ㆍ김중린 비서, 당ㆍ정ㆍ군 간부 등이 참석했다. 김일철 인민무력부장은 연설에서 “우리들은 김정일 동지의 선군사상을 우리 혁명의 광명성으로 틀어쥐고 불변의 신념과 의지로 장군님을 결사옹위하겠다”며 “정치사상, 반제군사, 경제과학의 3대전선에서 강성대국의 보다 높은 목표를 점령하기 위한
정세현(丁世鉉) 통일부 장관은 13일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북핵 문제로 남북경협의 획기적 진전은 힘들겠지만, 남북경협과 대화의 진전은 핵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분위기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경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배석했던 통일부 관계자가 전했다.무디스측이 한국정부의 대북정책 책임자로부터 한반도 정세에 대한 설명을 요청해 이루어진 이날 면담에서 정 장관은 현 정부의 평화번영정책과 남북관계, 북한 정세, 북핵 문제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인구기자 ginko@chosun.com
북한은 국제적인 경제지원 없이 개방과 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룰 수가 없으며 국제 지원을 얻기 위해서는 핵문제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안보 우려를 완화하고 인권상황을 개선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문정인 연세대교수는 12일 워싱턴 소재 아메리칸기업연구소(AEI)에서 조선일보,AEI, 한국경제연구소(KEI),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등이 “북한과의 평화적 해결쪽으로: 새 국제 개입의 틀 만들기”를 주제로 공동 주최한 세미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문 교수는 “북한이 국제지원을 얻기 위해서는 핵문제를 비롯한 안보 우
13일 국회에서 동의안이 통과됨에 따라 한.미 관계는 이라크 추가파병이란 만만치 않은 시험대 하나를 넘어섰다. 국가간 동맹의 가장 적극적인 형태가 군사동맹이란 점을 감안할 때 이라크 추가파병은 한.미동맹의 현황을 가늠할 뿐 아니라 향후 방향도 내다볼 수 있는 잣대로 여겨져왔다. 이라크 추가파병 규모는 3천600여명 규모로 지난 65년 베트남 참전이후 최대이자 현재 이라크 주둔 외국군 기준에서 볼 때도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것이다. 국군 파병은 이미 1진이 이라크에 배치된 일본 자위대 파병보다는 시기적으로 다소 늦었지만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13일 북한은 ’일본인 납치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전향적으로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에서 수신된 NHK 방송에 따르면 왕 부부장은 일본 방문 마지막날인 이날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일본 자민당 정조회장을 만나 환담하면서 “북-일 국교정상화의 대전제는 납치사건의 해결”이라는 누카가 회장의 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왕 부부장은 또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 만났을 때 6자회담이 시작되기 전에 북-일 간에 회담을 개최하여 납치사건 해결의 길을 열어달라고 했다”고 말해 현재 평양에서
북한 평양에서 열리고 있는 북.일 정부 고위관리간 협상에 13일 강석주(姜錫柱)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참석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전했다. 강 부상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측근으로 북한 외교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지난 2002년 9월 북-일 평양 정상회담에 배석한 바 있다. 이날 협상은 오전 10시부터 시작돼 2시간 가량 진행됐으나, 양측의 입장은 대체로 평행선을 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측은 일본인 납치피해자 5명의 평양거주 가족 8명의 조기 귀국을 요구한데 반해, 북한측은 피해자 5명을 한번만이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62회 생일(2.16)을 기념하여 13일 새벽백두산밀영 고향집 앞에서 ’2.16경축 백두산밀영 결의대회’가 개최되고 이어 축포가 발사됐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조선농업근로자동맹 중앙위원회 대변인이 13일 일본의 대북경제제재법안 채택을 비난하는 ’담화’를 발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조선농업출판사에서 최근 도서 ’자연환경보호 문답집’(동물상식편)을 출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밝혔다. ▲대외봉사국 대외원자재관리소 창립(1963.12.23) 40돌 기념보고회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온 사회의 주체사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은 압둘 카디르 칸(Abdul Kadeer Khan) 박사의 대북한 핵 기술 이전 의혹과 관련된 조사가 끝나는대로 관련 자료를 일본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13일 러시아의소리방송과 AFP에 따르면 무샤라프 대통령은 이슬라마바드를 방문한 후지사키 이치로(藤崎一郞) 일본 외무심의관과의 회담에서 “파키스탄이 동북아,특히 일본의 안위에 해가 되는 일을 했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칸 박사는 최근 1986년부터 1993년까지 행해진 핵 기술 유출과 관련해 자신의책임이 있음을 시
일본과 북한이 북핵 6자회담을 2주일 남겨둔 상황에서 협상 테이블에 마주앉았다. 지난 11일부터 평양을 방문 중인 일본 외무성의 다나카 히토시(田中均) 외무심의관과 야부나카 미토지(藪中三十二) 아시아·대양주 국장 등 일본 대표단이 ‘북한의 일본인 납치 피해자문제’ 해결 방안을 놓고 북한측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 일본 대표단의 방북은 그동안 일본 정부가 북한에 요청해온 정부 당국자 간 협의에 북한측이 응해온 것으로, 일·북 간의 최대 외교현안이었던 ‘납치 문제’ 해결에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도쿄의 외교소식
일본의 가전제품 리사이클(회수)법에 의해 제조업체에 회수되어야 할 중고 가전제품들이 상당수 북한으로 유출됐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가전제품 제조업체로 회수대상 가전제품을 실어나르는 운송회사측이 쓸만한 가전제품을 중간에서 가로채 외국으로 수출했고, 주요 수출선이 북한이었다. 일본은 지난 2001년부터 가전제품 리사이클법을 시행하면서 TV,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4품목에 대해서는 사용한 가정이 가전제품을 가전소매점에 일정액을 주고 맡기며, 소매점은 이를 운송회사를 통해 원래 제조업체에 보내도록 하고
정태익(鄭泰翼) 주러시아 대사는 12일 기자회견을갖고 한.러관계 전반과 북핵문제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을 설명했다. 정 대사는 “지금의 러시아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란 가치를 추구하고 있어 한국과 소련, 한국과 러시아와의 관계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정 대사와의 일문일답 요지. --북핵 문제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은. ▲러시아는 한반도의 비핵화와 북핵의 평화적 해결이란 기본 입장을 갖고 있다. 또 다자회담 틀내에서 북핵 문제를 다뤄야 하고 북한의 안보우려도 아울러 해소돼야한다는 입장이다. 2차 6자회담에서는 실질적 진전
2월 13일은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일성주석의 후계자로 추대된 지 꼭 30년이 되는 날이다. 북한은 최근 김정일 위원장이 후계자로 추대됐던 1970년대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면서 당시의 사업과 투쟁기풍을 본받아야 한다고 주민들을 독려하고 있다. 70년대 북한의 정치적 사건으로는 김 위원장의 후계자 추대(74.2.13) 말고도 ▲사회주의 대건설사업 총동원령(74.2) ▲’온 사회의 주체사상화’ 강령 선포(74.2) ▲3대혁명소조 조직(73.2) ▲사상.기술.문화 3대혁명 제시(73.9) ▲국가주석제 도입을 내용으로 한 사회주의
북핵현안을 다자외교를 통해 해결하려는 외교적 접근방식이 25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2차 6자회담을 계기로 “탄력을 얻고 있다”고 애덤 어럴리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이 11일 밝혔다. 어럴리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워싱턴에 소재한 외신기자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2차 6자회담을 언급하고 “솔직히 말해 일부 회의론도 없지 않다”면서 그러나 “현시점에서 베이징 후속 6자회담에 대해 예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어럴리 부대변인은 북핵 문제는 한반도 전체와 이해당사국들의 공동문제로 “핵심은 북핵의 완전한 폐기”라면서 “다만 2차 6자회담 개최는
다나카 히토시(田中均)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이 11일 북한을 전격 방문, 대북 협상의 전면에 다시 등장했다. 다나카 심의관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시절이던 지난 2002년 9월 북.일 평양 정상회담을 기획, 집행한 엘리트 외교관으로, 일본 정부내 대표적인 대북 유화파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북한의 `미스터 엑스(X)'라는 미확인 인물과 두터운 파이프를 이용해 북.일 정상회담 등 양국간 미답의 영역을 개척해 왔다는 점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 일본에서 일하는 한국의 외교관들도 `다나카의 실력'을 인정하는데 인색하지 않다. 그
북한의 노동신문은 12일 언론과 출판기관들이 강성대국 건설을 위해 주민을 단결시키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사설을 통해 “사회주의 언론은 수령의 사상과 위업의 대변자”라고강조하며 “전체 인민을 강성대국 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일대 앙양을 일으키기 위한총진군으로 힘있게 불러 일으키는 것은 우리의 출판보도물의 가장 중요한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우리의 출판보도물은 오늘의 총진군에서 인민대중의 동원자적 역할을훌륭하게 수행해야 한다”면서 “모든 당원과 근로자들이 총대를 사랑하고 군대를 원호하며 인민군 군인들의
중국의 기업시찰단이 북한측의 초청으로 오는 4월 12일부터 20일까지 북한을 방문, 신의주 특구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12일 KOTRA에 따르면 북경중조우련국제경제문화교류중심(北京中朝友聯國際經濟文化交流中心. 약칭 중조연합)주도로 추진중인 중국 기업사찰단의 방북은 조선대외문화연락위원회 초청에 따른 것으로, 방북 시찰을 신청한 중국 기업들은 주로 북한의 신의주 특구개발과 기계산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업체들이다. 이들 중국 기업인들은 현장 시찰을 통해 에이전트를 발굴하고 북한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중조연합은 2000년 북한과 중국간의
일본 정부는 12일 전날 북한을 방문한 외무성의 다나카 히토시(田中均) 외무심의관 등 일행 5명이 북한과의 교섭에서 성과를 거두길 기대했다.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핵 6자회담을 시작한다면 납치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된다. 상황은 성숙했다"며 납치문제를 둘러싼 사태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일본의 고위 관리는 "북한이 납치피해자 가족들의 귀국을 확약한다면 나머지는 방법론과 관련한 얘기가 될 것"이라며 북한의 대응 여하에 따라 신축적인 대안을 내놓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
북한은 12일 일본의 대북(對北) 경제제재를 선전포고로 간주, 단호한 자위적 대응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에서 “일본 중의원에 이어 참의원에서 우리에 대한 제재와 봉쇄를 위한 외환법(외환관리법 및 대외무역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면서 “이는 조.일 대결관계를 격화시키고 우리를 고립압살해 재침 야망을 실현하려 하고 있다는 것을 실증해 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일본이 지금처럼 반공화국 경제제재에 발광적으로 매달린 적은 없었다”면서“일본이 계속 분별없이 행동한다면 조.일 관계에서 산생되는(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