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신임 쿠웨이트 대사에 허종(許 鍾.58) 외무성 순회대사를 임명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5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에 의하면 쿠웨이트국가 주재 조선 특명전권대사로 허종이 임명되었다”고 보도했다. 전임 김형준 대사는 지난달 중순 경질됐다. 신임 허종 대사는 평양외국어대를 나와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공사, 유엔주재차석 대사 등을 거쳐 지난 95년부터 외무성 순회 대사직을 맡고 있으며 지난해 6월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무장관 회담에 북한대표단 단장으로 참석했다. /연합
알바니아 주재 북한 김하동 대사는 지난 9일 알프레드 모이지우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5일 보도했다. 모이지우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양국 간 관계 발전을 희망한 뒤 “통일이 북남사이의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이룩되고 조선(한)반도 문제가 조선 인민과 국제사회의 이익에 맞게 공정하게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 김 대사는 2001년 12월 불가리아 주재 대사로 임명된 이후 크로아티아, 마케도니아, 터키, 루마니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등지의 대사를 겸임하고 있다. /연합
훈련지 과거보다 북상..北, `북침노린 전쟁연습' 반발미국 해병대원 8천여명이 경기도 평택에서 한반도 유사시 신속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한 대규모 군사연습을 하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북한이 반발하고 있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15일 미국 해병대 사전배치전단 함정들이 지난 8일 경기도 평택항에 도착해 전투차량과 탱크, 상륙장갑차 수백대와 M198곡사포를 하역한 것을 시작으로 군사훈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프리덤 배너 04`로 명명된 이 훈련에는 미국 하와이 및 일본 오키나와, 이와구니, 히로시마 주둔 미해병대원 8천여명이 참여했으
북한의 최고 시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시인 김철(71)은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카프)에 참가해 활동한 시인 박팔양(1905.8-1988.10)의 제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노동신문 최근호(3.6)에 따르면, 김철은 박팔양의 아들로 지난 2000년 9월 북송된 비전향 장기수 박문재(82)씨를 찾아와 박팔양의 제자임을 밝혔다. 김철은 박씨를 만난 자리에서 두 손을 꽉잡고 “동지를 만나니 박팔양 선생을 만난 것처럼 기쁩니다”라면서 “저는 박팔양 선생에게서 시(詩) 창작의 기초를 배운 많은 제자들 중의 한 사람입니다”라고 말했다고 노
미군이 이라크 파병 군인 선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국주둔 장병들에게 근무연장 수당을 신설한 사실이 드러나 그 배경이 주목된다. 주한미군 소식통은 14일 한국에 근무하는 미군이 계약기간이 종료된 뒤 근무연장을 신청할 경우 매달 별도수당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한반도에 주둔중이거나 배치 예정인 미군들이 통상 1년인 의무근무 기간이 끝난 뒤 추가 1년까지 근무를 연장할 경우 계급에 관계없이 매달 300달러씩 특별수당이 지급된다는 것이다. 미군 당국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주둔 병력의 순환배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주한
북한이 14일 남한 내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정국 불안을 이유로 15일 문산에서 열기로 한 청산결제 실무협의회 3차 회의 장소를 개성으로 옮길 것을 제안했다.우리 측은 이날 한상일 통일부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이미 합의한 남북관계 일정을 북측이 일방적으로 변경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남북대화와 교류협력이 합의된 일정대로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북측이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정부 관계자는 “하루 전날 회담 장소를 변경한다는 것이 물리적으로 어려운 데다 북측의 제의를 수용할 경우 우리 스스로 정국 불안을 인정하는
일본 집권당인 자민당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간사장이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와 관련, "정부가 냉정하게 모든 정보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면서 만약 필요가 있다면 시행하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도쿄신문이 14일 전했다. 신문은 아베 간사장의 이 발언을 일본 독자적으로 대북 송금 등의 경제제재를 취할 수 있도록 한 외환관리법의 조기발동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했다. 아베 간사장은 13일 야마구치(山口)현의 한 강연에서 "일본인 납치문제의 장기화는 상황악화로 이어져 갈 것"이라며 "그 때 우리들은 (제재발동을) 생각하지 않을
국회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자칫 국내 자본이 미국 한인사회로 유입이 늘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13일 제기됐다. 로스앤젤레스에 기반을 둔 윌셔은행 민수홍 행장은 이날 LA 중앙일보의 긴급 좌담에서 한국내 탄핵안 가결에 따른 파급효과와 관련, 한국민은 많은 정치적 격동기를 겪어 이번에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보지만 "혼란기 관계당국의 관리감독 소홀을 틈 타 대미투자, 즉 한국에서 미국내 한인사회로 유입되는 돈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유재환 LA 한미은행장도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당시보다 환율도
북한은 13일 일본이 독도 우표를 발행한 것은 의도적으로 독도분쟁을 일으켜 재침의 길을 열기 위한 것이라며 근거 없는 영유권 주장을 당장 중단할 것을 주장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무자비한 징벌을 면치 못할 것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일본에서 ‘독도영유권’ 주장이 여러번 있었지만 우표에까지 ‘다케시마’로표시해 우리의 신성한 영토를 ‘일본화’하려 한 예는 없었다”면서 이같이 비난했다. 또 “일본 반동들은 독도가 ‘일본영토’임을 주입시켜 앞으로의 조선침략에 대비하는 한편 국제사회에도 독도영유권이 일본에 있음을 알리려 하는 것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내주미국을 방문, 조지 부시 대통령과 핵비확산 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마크 그보즈데키 IAEA 대변인은 12일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이 다음 주 워싱턴을방문해 부시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고위 관리들과 만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엘바라데이 총장은 핵비확산 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미국측과 협의할 예정이다. 부시 대통령과 엘바라데이 총장은 최근 핵개발 기술이 국제적으로 은밀히 거래되는 것을 막기 위해 수출통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특히 파키스탄의 압둘 카
대통령 권한대행인 고 건(高 建) 국무총리는 13일 "한반도 주변 안보상황을 점검했는데 특이 사항은 없었다"고 밝혔다. 고 대행은 이날 경제.외교.안보관계장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직전에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 결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권진호(權鎭鎬)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도 NSC 회의 브리핑에서 "한반도 안보상황을 점검했으나, 현 시점에서는 특이한 동향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권 보좌관은 "지속적으로 한반도 주변정세에 관심을 갖고 정국과 관련한 변화추이를 주시하겠다는 토의가 있었다"며 "지난 1년간
북한이 일본 오키나와(沖繩) 가데나(嘉手納) 기지에 있는 미 공군의 대북정찰활동에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 평양방송은 12일 ’조선을 겨냥한 정탐기지’라는 제목의 보도물에서 최근 미국이가데나 기지에 각종 정찰기 8대를 증강했다며 “이처럼 많은 각종 정찰기들이 집결되기는 보기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이는 오는 22일부터 일주일 동안 한-미 합동 연합전시증원(RSOI) 연습과 독수리(Foal Eagle) 연습 훈련이 실시되는 데 따른 의례적 반응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지난해부터 이 기지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해 온 북한의 반응이기도 하다.
▲최태복 의장이 이끄는 최고인민회의 대표단이 10일 체코 프라하에 도착, 체코 하원 부의장 등의 영접을 받았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2일 보도했다. ▲평양시내 체육인들은 11일 평양체육관에서 비전향장기수 김만수, 김영태와 ’상봉모임’을 갖고 앞으로 각종 경기에서 우승할 것을 결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2일 논평을 통해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한.미 연합전시증원(RSOI)연습과 독수리연습훈련은 북한을 선제공격하기 위한 ’실동 전쟁연습’이라고 비난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최근 평양방직공장 직포
일본의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12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가결이 한국의 대(對) 북한 정책에 영향을 미칠가능성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총리관저에서 “정치적인 혼란은 조기에 종식될수록 좋은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한 뒤 “북한에 대한 한국의 대처방식은 아마도 변하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P통신은 분석가들을 인용해 노 대통령 탄핵안 가결이 북핵문제에 대한 국제적인 대결양상을 더욱 강화시킬 것으로는 보이지는 않지만 한국의 대북정책은 강경노선쪽으로 기울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
국회가 12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한 가운데 탄핵으로 인해 가장 곤란에 직면한 것은 여러 난관에 직면해 있는 경제와 북핵문제라고 서울의 관측통들이 지적했다. 관측통 다수는 국회를 통과한 대통령 탄핵소추에 따른 최후의 승자가 누구일지,또 충격파가 4.15 총선에서 정치적으로 어떤 작용을 할지 불확실하다고 전제, 하지만 6개월내 탄핵안 심리를 하게될 헌법재판소는 탄핵안을 기각, 노무현 대통령은 파면을 모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메릴린치 증권의 한 관계자는 “헌법재판소는 야당들이 비교적 경미한 사안인 ’선거법 위반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북한에 대한 불신뿐만 아니라 미국의 대북 강경정책 때문에 안보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미국의 랜드연구소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12일 공개된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 소재 랜드연구소의 보고서는 한국과 미국간 북한핵 문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미국에 대한 한국인들의 부정적인 시각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한국인들에 대한 여론조사 자료와 랜드연구소가 2003년 9월 중앙일보와 워싱턴 소재 `국제전략연구소'와 함께 실시한 2차례의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보고서는 "미국의 대북한 강경정책이
한국과 미국 군수뇌부는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 가결로 인한 안보불안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13일 긴급 회동키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12일 조영길 국방장관과 김종환 합참의장, 리언 라포트 한미연합사령관, 신일순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등 4명이 13일 오전 국방부에서 만나 안보현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양국군 수뇌부는 13일 회동에서 대북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이라크 추가파병, 연합훈련을 비롯한 두 나라간 주요 현안을 놓고 협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반도 유사시 전개될 미군 증원전력의 이동과 한국군의 지원절차 등을 익히는 연합전시증원(
대통령 탄핵안 가결로 발생할 수도 있는 안보불안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긴급 군무회의가 12일 오후 6시10분부터 군 수뇌부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국방부 청사 회의실에서 시작됐다. 조영길(曺永吉) 국방장관이 소집한 이날 군무회의에는 김종환 합참의장을 비롯해 육.해.공군 참모총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국방차관, 차관보, 합참 정보본부장, 기무사령관 등 군 수뇌부 50여명이 참석했다. 조 장관은 회의에 앞서 "우리 군은 헌정사상 초유의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추호의 흔들림 없이 본연의 임무수행에 힘써달라. 4차 군무회의를 통해 당
영국의 경제전문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12일 국회의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소식을 전하며 정치불안이 북한 핵위기보다 더 심각한 불확실성의 원천이라고 보도했다. FT는 기사에서 비평가들을 인용해 "외국 투자자들에게는 (한국) 국내 정치불안이 북한 핵프로그램을 둘러싼 위기보다 더 심각한 불확실성의 원천이 됐다"고 전했다. FT는 "야당이 지배하는 한국의 국회가 유례없는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 노 대통령의 권한을 동결시키고 국가를 위기로 내몰았다"며 "정치 분석가들은 탄핵이 총선에서 노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에
대만전력공사는 핵 폐기물 반입계약 연기 협정체결을 요구하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 국제규범에 맞는 핵 폐기물 처리 시설을 먼저갖춰야만 계약을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RTI’(라디오타이페이)가 12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지난 97년 1월 대만의 6만t의 저준위 핵 폐기물을 황해북도 평산에있는 석탄폐광으로 옮겨 처리한다는 양국의 핵 폐기물 처리에 관한 계약은 자칫 국제소송으로 번질 가능성이 커졌다. 북한의 국가핵안전감독위원회는 최근 대만전력공사에 공문을 보내 지난 97년 맺은 핵 폐기물 반입계약을 대만측이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