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방문중인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8일 오전 도쿄(東京)시내 오쿠라 호텔에서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과 조찬을 함께 하면서 양국관계 전반과 북한 핵문제 및 동북아 정세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 했다. 후쿠다 장관 초청으로 이뤄진 조찬에서 반 장관은 양국은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 가까워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나 이런 문제들이 양국 우호관계를 해치지 않도록 하면서 미래지향적으로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 장관은 또 한.미.일 및 한.일간 긴밀한 공조가 북한핵문제 해결에 매우 중요하다면서 핵문제와 납치문
북한 주민들이 올들어 가장 즐겨 부르는 노래는’애국??箚?조선신보가 8일 보도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인터넷 조선신보는 이날 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조-미 핵공방전이 계속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조선에서 ’애국???부르는 사회적 기운이 높아가고 있다”며 “올해 들어 국내에서는 행사장을 비롯 일상생활의 여러 기회에 애국가를 부르는 것이 장려되고 있다”고말했다. 월북시인 박세영(1902-1989)과 광산 노동자 출신 음악가 김원균(1917-2002)이각각 작사, 작곡한 북한의 애국가는 주로 국가행사 때 ’김일성장군의 노??등과
일본을 방문중인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장관이 8일 일본 연립여당인 자민당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간사장과 공명당의 후유시바 데쓰조(冬柴鐵三) 공명당 간사장과 만난 자리에서 일본 정치권이 북한선박의 입항규제를 겨냥한 특정선박입학금지법안을 마련하려는 입장에 이해를 표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반 장관이 일본 연립여당인 자민당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간사장과 공명당의 후유시바 데쓰조(冬柴鐵三) 공명당 간사장과 만난 자리에서 “일본인 납치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법안이 마련되는 것은 이해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베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오중흡7연대’ 칭호를 수여 받은 조선인민군 제272부대를 최근 시찰, 부대내 양묘장을 돌아본 후 부대 장병들과 함께 부대 뒷산에서 식수했다. 김 국방위원장은 이어 작전지휘실에서 부대 정황과 임무에 관해 보고를 받은 후군사훈련을 참관했다. 김 위원장의 시찰에는 현철해ㆍ박재경 대장, 리용철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이 수행했다. 조선중앙통신은 7일 김 위원장의 부대 시찰 날짜를 밝히지 않은 채 보도했다. /연합
후진타오(胡錦濤) 중국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빠르면 오는 4월 취임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고,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한달 후쯤인 5월께 중국 방문을 추진하는 등 남북한에 대한 중국 정상 외교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리자오싱(李肇星) 중국 외교부장은 6일 제10기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가 개최중인 인민대회당에서 가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후 주석과 중국 인민은 노무현(盧武鉉) 한국 대통령이 후 주석의 방한을 초청한 데 대해 감사한다고 말하고 후주석의 방한에 따른 구체적인 사항들이 양국 외교 채널을 통해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 실무자가 참석하는 경수로 관련 회의가 9일부터 4일간 평양 근교 향산(香山)에서 열린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7일 KEDO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회의에는 KEDO측에서 한국과 일본 양국의 담당자와 미타무라 히데토(三田村秀人)KEDO 사무국 차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KEDO의 경수로 건설사업 중단에 반발, 작년 12월부터 건설현장인 금호지구에서 기자재를 반출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 /연합
북한과 러시아는 양국 철도 연결 노력을한층 강화하기로 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5일 김룡강 북한 철도성 부상의 말을빌려 평양발(發)로 보도했다. 김 부상은 “북-러 양국은 지난 2년여 동안 진행된 철도 당국자 회담을 통해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을 위한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11-12월 3차례에 걸쳐 북한 철도 실사 작업을 벌이는 등 TKR-TSR 연결 사업에 열성을 보이고 있다. 한편 겐나디 파데예프 러시아 철도장관은 지난달 18일 낙후한 북한 철도 시설을복원해
평안남도 안주시 덕성동 진료소의 조동옥 소장은 북한 주민들에게 '침술의 명의'로 통한다. 조 소장이 명의로 불리는 것은 전신 또는 하반신 마비 환자들을 침과 뜸으로 치료해 진료소 문을 걸어 나가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그가 완치한 전신 또는 하반신 마비 환자는 모두 47명이나 된다. 북한이 발행하는 월간 잡지 금수강산(2004.1) 최근호에 따르면 완치 환자 가운데 조귀옥(44.여)씨는 양 팔과 다리를 쓰지 못하고 시력마저 잃어가던 중 지난해 봄 조 소장의 침과 뜸 치료를 받은 후 기적처럼 손과 발을 움직일 수 있게 됐다
나이지리아 정부가 핵무기 보유 의지를 드러냈던 성명들을 이례적으로 번복하면서 나이지리아가 실제 핵무기를 보유할 의지를 갖고 있는지 여부에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나이지리아 대통령궁 대변인 레미 오요는 5일 "나이지리아는 핵무기 보유와 관련해 어느 국가와, 어떠한 계약도 도모하지 않고 있다. 우리는 우방에 둘러싸여 있다"고 말했다. 앞서 나이지리아 정부는 지난 달 자국을 방문중인 북한 대표단이 미사일 기술 수출을 제안했다고 밝힌 데 이어 지난 3일에는 나이지리아 군의 핵무기 보유를 어떻게 지원할 지 결정하려 한다는 파키스탄 고위 관리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은 5일 다른 나라들과의 관계 증진에도 불구하고 한미동맹은 항상 한국 외교의 중추라고 밝혔다. 반장관은 이날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CSIS와 한국경제연구소(KEI) 공동 주최로 열린 강연회에서 "한국의 대중국 무역규모나 다른나라와의 지역적 협력에 관계없이 한미동맹은 항상 한국 외교의 중추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장관은 지난 2일 워싱턴을 방문해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을 비롯, 콜린 파월 국무장관,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 등과 만나 현안을 논의했으며 6
최태복 의장을 단장으로 한 북한 최고인민회의대표단이 체코와 영국을 방문하기 위해 6일 평양을 출발했다. 강능수 최고인민회의 부의장과 데이비드 슬린 북한 주재 영사가 비행장에 나와대표단을 환송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최고인민회의 대표단의 방문 목적과 일정에 대해서는밝히지 않았다. 최고인민회의 대표단이 방문하는 영국은 2000년 12월 북한과 수교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캐롤라인 앤 콕스 상원 부의장이 방북하기도 했다. 체코는 지난 48년 10월 북한과 수교한 이래 ’경제 및 문화협력조약’(56.6), ’친선 및 협조협정’(84
▲서울에서 열린 남북 경제협력추진위원회 제8차 회의에 참가했던 북한 대표단이 6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경호 제1비서가 인솔한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대표단이 중국 방문을 마치고 6일 귀환했다고 평양방송이 전했다. ▲조선예술영화촬영소는 최근 농촌 문제를 다룬 예술영화 ’이삭은 속삭인다’를만들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6일 밝혔다. ▲지난 1일 개막한 제6차 전국농업근로자 농구경기대회가 5일 평양 청춘거리에서 폐막됐다고 중앙방송이 6일 전했다. ▲평양건설기계화사업소는 5일 현지에서 창립 50주년 기념 보고회를 개최했
▲중국을 방문중인 김일성사회주의 청년동맹 대표단(단장 김경호 1비서)이 지난 3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인 왕자오궈(王兆國)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 부위원장을 면담했다고 평양방송이 4일 보도했다. 왕 부위원장은 이날 중국이 양국간 친선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면서 청년조직간 교류 강화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유소프 빈 MD. 자인 북한 주재 신임 말레이시아 대사가 4일 만수대의사당에서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이 자리에는 김영일 외무성 부상이 배석했다.
북한의 국회인 최고인민회의 제11기 2차회의가 오는 25일 소집된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5일 보도했다.최고인민회의는 해마다 1~2차례 전체회의를 갖는데, 통상 봄에 열리는 회의는 전년도 예산결산과 새해 예산 편성, 인사문제, 각종 법안 승인 등의 안건을 처리해 왔다.현 11기 최고인민회의는 작년 9월에 첫 전체회의를 갖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재추대하고 새로운 내각을 구성했었다./ 김인구기자 ginko@chosun.com
다음은 미국을 방문중인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이 4일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을 마친 뒤 워싱턴 특파원들과나눈 일문일답을 요약한 것이다. -- 윤영관 전임 외교장관이 물러나는 과정에서 외교부 내부에 자주파와 동맹파의 논란이 있었다. 자주 동맹 논란을 어떻게 정리했는가. ▲ 자주파와 동맹파는 언론이 거론했지 정부의 누구도 거론한 일이없다. 문제를이분법적으로 나누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외교정책은 외교부가 입안하고 관계부처와 협의 과정을 거치는데 국가안보회의(NSC) 상임위에서 결정을 한다. NSC 사무처가 필요한 경
북한은 지난 달 경제대표단의 리비아 방문 당시대북 경제지원을 요청했으나 긍정적인 답변을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KOTRA에 따르면 리비아 관영 알 파즈르 알 자디드紙는 북한은 지난 달 24∼26일 트리폴리에서 리비아와 가진 제15차 공동위원회 회의에서 리비아 정부에 경제지원을 요청했으나 양국간 입장 차이로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 공동위원회에는 북한측에서는 경제대표단장인 김광린 국가계획위원장이, 리비아측에서는 경제무역부 장관이 각각 위원장으로 참석했다. 공동위원회에서는 또 양국간 경제 협력방안과 북한의 대아프
오는 25일 열리는 북한의 최고인민회의(남한의 국회) 제11기 2차 회의는 예산 및 결산 심의와 함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2기 통치시대를 공고히 하는 방안들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지난해 9월 3일 1차 회의에서 김정일을 국방위원장에 재추대하고 지도부를 새로 구성하는 등 2기 통치시대를 열어갈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2차회에서는 작년 한 해 국가예산 집행 상황을 결산하고 금년도 예산안을 심의 의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예산안과 관련해서는 국방비와 첨단과학기술, 남북경협에 따른 사회간접자본(SOC)에 대한 투자 비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 외무장관들은 4일 베트남 북부 관광지 하롱베이에서 열린 비공식 아세안 외무장관 회담에서 북핵 문제와 대만 국민투표 문제 등 역내 안보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각국 외무장관들은 회담 이틀째인 이날 북핵 문제를 재검토하고 지난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2차 6자회담에 고무됐다고 밝혔다. 외무장관들은 이어 대만이 오는 20일 총통 선거와 함께 사상 처음으로 국민투표를 실시하는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하산 위라유다 인도네시아 외무장관은 "주변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는 특정 행동, 즉 국민투표를 막아야
예란 페르손 스웨덴 총리가 다음주 아시아 순방 때 북한 지도자 김정일과 만나고 싶다는 제의를 했다고 스웨덴 정부 관리들이 4일 밝혔다. 스웨덴 정부의 라르스 다니엘손 대변인은 북한으로부터 방문 제의 수락이 아직없었다며 이번 방북의 목적은 북한에 핵 프로그램 해체를 설득하기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페르손 총리는 8일부터 12일까지 일본, 한국, 몽골을 순방할 계획이며 김정일국방위원장이 회담에 동의할 경우에만 방북할 것이라고 다니엘손은 전했다. 페른손 총리는 스웨덴이 유럽연합(EU) 의장국이었던 2001년에 방북, 김 위원장과 만난 적이
호주 법원은 5일 헤로인 밀수 혐의로 지난해 4월 적발된 북한 화물선 봉수호의 선장과 상급 직책 선원 2명에 대해 재판회부 명령을 내리고, 나머지 선원 26명과 북한 노동당 간부 한 명은 무혐의 석방조치했다.수 아머 호주 연방검찰총장은 이날 던컨 레이놀즈 판사가 멜버른 법정에서 예비심리를 가진 뒤 봉수호 선장 송만순(63)과 1등 항해사, 1등 기관사에 대해 재판회부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아머 총장은 그러나 나머지 선원 26명에 대해서는 재판에 넘길 만한 증거가 충분치 않다고 밝히고, 이 선박을 담당한 정치국원인 노동당 간부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