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7일 국가인권위원회가 '대북방송과 전단지 살포 권고안'을 통과시킨데 대해 "대북전단지는 계속 살포 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대북 전단지는 북한의 연평도 공격 이후 계속 살포하고 있다"면서 "바람의 방향만 맞으면 그때그때 살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쪽에서 살포하는 전단지는 바람의 방향과 세기에 따라 대성산혁명열사릉 등 평양 일대까지 날아가는 것으로 알려졌다.국방부 관계자는 "군사분계선(MDL) 일대의 확성기 방송은 언제든지 즉시 재개할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라며 "재개 시기를 저울질
김관진 국방장관은 6일 “북한의 선(先) 도발시 자위권 차원으로 대응할 것이며 이에 대한 장관 지침이 하달됐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자위권은 적이 우리에게 선도발했을 경우 거기에 대해 응징하는 개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자위권은 현재 교전규칙의 (적 도발 수준에 비례해 대응하는) 필요성·비례성의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다”면서 “적의 도발 의지가 꺾일 때까지가 자위권 행사의 범위이다. 그에 따른 후속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위권 발동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내렸기
북한의 천안함 폭침사건과 연평도 포격 도발 등 올해 있었던 북한의 두 차례 공격에 대해 아무런 사전대비가 이뤄지지 않은 것과 관련, “정보 당국의 정보 분석 및 판단능력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우리 같은 안보환경에선 북한의 기습 공격 징후를 사전 탐지하는 것이 정보기관의 최우선 임무이자 존재 이유인데 이런 기능을 전혀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실제 6일 본지가 접촉한 정보통 여야 의원들은 대체로 “하나의 점과 같은 정보들을 선으로 이어 큰 그림을 그리는 판단 및 분석 능력이 낙제 수준”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북한개혁방송, 열린북한방송, 자유북한방송, 자유조선방송 등 4개 대북방송매체는 6일 오후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이 먼저 연평도에 포격했다는 사실을 아는 북한 주민은 많아야 10%”라고 밝혔다.이들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북한의 연평도 포격 규탄과 민간 대북방송 활성화를 위한 민간 대북방송 4사(社) 공동 기자회견’에서 “여러 대북 매체들이 내부 통신원의 전언을 종합해 본 결과, 대다수 북한 주민들은 조선중앙방송(대내용 라디오방송)이나 제3방송(각 가정에 스피커로 전달되는 일종의 유선방송망) 등 내부 선전용 매체의 보도
북한이 5일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결승전(한국:중국)을 뒤늦게 중계하면서 태극기와 대한민국 국가명(사진 원 안)을 화면에서 지웠다. /연합뉴스 북한이 5일 광저우 아시안게임 한국과 중국의 여자배구 결승전을 뒤늦게 녹화중계하면서 태극기와 대한민국의 국가명을 화면에서 지웠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저녁, 지난달 27일에 열렸던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결승전을 녹화중계하면서 화면에 잡힌 스코어보드 상의 태극기와 국가명(KOR)을 모자이크 처리해 보이지 않도록 했다. 그러나 상대국인 중국의 국기와 국가명(CHN)은 그대로 내보냈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6일 “북한의 선(先) 도발 시 자위권 차원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이에 대한 장관 지침이 하달됐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기자간담회를 열어 “자위권은 적이 우리에게 먼저 도발할 경우 응징하는 것을 말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장관은 “자위권은 교전규칙의 필요성·비례성의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다”면서 “적의 도발 의지가 꺾일 때까지가 자위권 행사의 범위이다. 그에 따른 후속 조처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달 중으로 이뤄질 장성 진급 인사와 관련, “인사는 군 전문성과 야전 중심 전문성이 있는
북한이 5일 '전면전'을 운운하며 "앞으로 사태가 어떻게 번지겠는가 하는 것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고 위협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북남 사이에 전면전쟁이 터지면 그것은 조선반도(한반도)뿐 아니라 지역의 평화와 안전에도 엄중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통신은 6일부터 실시되는 우리 군의 해상 사격훈련과 이달 중순 이후로 예정된 한·미 연합 해상훈련에 대해 "(연평도 해역에) 무모한 불질을 했다가 응당한 징벌을 받은 남조선 괴뢰패당이 교훈을 찾는 대신 군사적 도발과 전쟁 책동에 더욱 미쳐 날뛰고 있다"며 "조
1968년 1월 21일 청와대를 습격했던 ‘무장공비’ 김신조(68) 목사가 지난주 본지에 연락을 해왔다. 북한의 천안함·연평도 공격을 지켜보면서 우리 국민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그는 5일 인터뷰에서 “42년 전 우리(공비)가 청와대 근처까지 간 것은 남한이 정신을 못 차렸기 때문인데, 42년이 지난 지금도 남한은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뷰 내내 “남한 사람들이 북한 정권을 너무 모른다”는 말을 반복했다.김 목사는 천안함 사건이 터졌을 때 곧바로 정찰총국 소행임을 알았다고 한다. 그는 “내가
연평도 도발 현장의 金국방… 김관진 신임 국방장관이 4일 임명장을 받자마자 연평도를 전격 방문해 주민 피해지역을 둘러보고 있다. /전기병 기자 gibong@chosun.com 신임 김관진 국방장관이 취임 이튿날인 5일 아침부터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비해 서부전선 최전방 부대를 시찰하고 전투준비 태세를 점검하는 등 강행군을 하고 있다.김 장관은 이날 오전 7시쯤부터 서부전선 육군 강안 초소를 방문, 부대장으로부터 경계작전 현황과 적의 침투양상 및 대비책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김 장관은 초소에서 장병들과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직접 적
▲개성고려박물관 학술연구사들이 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 연구사들과 함께 최근 개성시 상도리에서 고려시대 유적인 흥왕사터를 발굴했다고 평양방송이 5일 전했다. 평양방송은 흥왕사가 문종왕 때인 1067년 세워진 고려시대의 가장 큰 절이라며 터의 너비가 800m, 길이가 400m로 넓이가 32만㎡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교예 ‘비행가들’이 프랑스 그레노블시에서 열린 제9차 그레노블국제교예축전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받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5일 밝혔다.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축전에는 북한과 러시아, 프랑스, 이탈리아 등 1
합동참모본부는 6일부터 12일까지 서해 대청도 등 29곳의 해상에서 사격훈련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서해는 서북도서 지역인 대청도 남서방을 비롯한 격열비열도 남방, 안마도 남서방, 대천항 근해, 미여도 근해, 직도 근해, 안흥 남방, 어청도 서방, 흑산도 남서방, 초치도 북서방 등 16곳이다. 대청도 남서방에선 해군 함정이 남서쪽으로 사격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동해에서는 포항 동북방과 강릉 동방, 울릉도 근해, 울상 동방, 영일만 동방, 거진 동방, 기사문 동방 등 7곳이며 남해는 욕지도 남동방, 거제도 남동방, 남형제도 근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북쪽을 한번 보고 싶어 왔습니다"5일 오전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처음 문을 연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는 흐린 날씨에도 모처럼 관람객으로 북적였다. 북한이 연평도를 포격한 지난달 23일 폐쇄된 이후 12일만이다. 이날 오전 11시께 관람객 20여명이 시청각실에서 북한 관련 영상물을 시청했다. 야외 전망대에서도 30여명이 망원경으로 고즈넉스러운 북녘을 바라봤다. 흐린 날씨로 시야가 좋지 않았지만 이들은 망원경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평소 실향민이나 외국인들이 통일전망대를 주로 찾는 것과 달리 이날
군당국이 북한의 연평도 공격이후 서해 5도의 전력 증강 뿐 아니라 주민 및 군 기지를 동시에 보호하는 대책 마련에 착수해 관심을 끌고 있다. 군의 한 관계자는 5일 "합참에서 서북도서의 전력증강을 비롯해 주민과 군 기지를 동시에 보호하는 대책을 포함한 서북도서 전략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면서 "서북도서를 일부 요새화하는 방안 등도 검토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서북도서에 북한의 공격에 대비한 방어전력을 조기 확충하는 한편 주민 및 군기지를 보호하는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는 것이다. 합참과 해병대는 주민과 군 기지를 동시에 보
4일 오후 찾은 혜심원 앞마당에는 대여섯 살 돼 보이는 꼬마 서너 명이 그네를 타며 놀고 있었지만, 연말 한때나마 답지했던 따뜻한 관심과 나눔의 손길이 크게 준데다 찬 바람마저 쌩쌩 불어 분위기는 썰렁하기만 했다.토요일인데도 아이들을 돌보러 나온 방애영 사무국장은 “해마다 후원이 줄어드는 추세다. 올해는 연평도 사건이 있어서 그런지 후원자나 기업체들이 이쪽까지 신경을 쓰기가 어려운 것 같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후원은 줄고 물가는 올라서 운영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고 전했다.권필환 원장은 “공동모금회의 비리 같은 일들이 반복되니까
버웰 벨(Bell) 전 주한미군 사령관은 3일 “한국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는 즉각 보복해야 한다. 신의·성실 원칙을 위반한 김정일 정권의 도발에 대한 해법은 무력을 사용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벨 전 사령관은 이날 서울에서 열린 한국국제교류재단 초청 강연에서 퇴역한 군인이자 미국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개인적 견해라는 전제 속에 이같이 말했다. 벨 전 사령관은 “북한의 도발을 응징하려면 6자 회담은 의미가 없다. 북한 외 6자 회담 참여국들은 북한에 대한 봉쇄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1991년 걸프전에 참전했던 그는 2006
이명박 대통령이 3일 “역사상 국민의 변화를 거스를 수 있는 어떤 권력도 없다”며, 북한 주민들에 의해 김정일 체제가 흔들릴 가능성을 의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사회통합위원회 제4차 정기회의에서 “나는 북한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사회통합위원들로부터 정?ㅀ姸─ㅋ英?등 각 분야에 대한 그동안의 토론 결과를 보고받은 뒤 마무리 발언을 하는 과정에서 나왔다.이 대통령은 우선 “저는 북한의 긍정적인 변화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제한 뒤, “과거의 북한
국회 '국방통'인 미래희망연대 송영선 의원은 2일 "북한군이 추가 도발할 가능성은 언제든지 있다"며 사전 예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송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천안함 사태와 이번 연평도 사태의 공통점은 예측을 못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가 서해에 집중하면 (북한은) 동해를 볼 것이고 동해에 집중하면 서해를 볼 것"이라며 "해안포·장사정포에 집중하면 특수부대에 의한 서울시내 교란을 생각할 것이고 서울 교란에 대비하고 있으면 사이버테러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김관진 국방부 장관 내정자는 3일 교전수칙 강화로 국민들이 전면전으로 확대될 것을 우려하는 데 대해 "북한도 전면전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김 내정자는 이날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 북한이 전면전으로 확대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는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의 질의에 "북한은 국가적 경제상황이나 정치적 승계문제 등 내부적으로 불안요소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내정자는 또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같은 상황에 대한 대처 방식과 관련해 "철저히 응징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전투력과 합동 지원전력까지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버웰 벨 전 주한미군사령관 /조선일보DB 버웰 벨(63)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3일 “북한의 도발을 응징하기 위해서는 6자 회담은 의미가 없다”며 “북한 외 6자회담 참여국들은 북한에 대한 봉쇄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벨 전 사령관은 이날 아침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김병국) 초청 강연에서 ’미래 한ㆍ미 동맹 관계의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말했다.2008년 8월 주한미군사령관을 끝으로 전역한 그는 자신의 발언이 미국 정부의 정책과 무관하며 은퇴한 군인이자 미국의 한 시민으로 견해라고 전제한
김관진 국방부 장관 내정자는 3일 “북한은 (그동안) 예측이 어려운 방향으로 도발을 해왔고, 갈수록 강도가 커지고 있다”면서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양상으로 도발해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김 내정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 향후 북한의 추가도발 형태를 어떻게 보느냐는 한나라당 김옥이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말한 뒤 “여러 유형에 대한 완벽한 대응을 염두에 두고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장관 취임 이후 대북확성기나 전광판을 이용한 대북 심리전을 재개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기본 원칙은 재개하는 것”이라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