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한에 ‘안전보장’을 제공하는 대가로 핵무기와 핵무기 개발계획 포기 외에 탄도미사일 포기도 요구할 것이라고,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이 10일 미국 정부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은 지금까지 북한에 대해 모든 핵의 완전포기를 요구해 왔으나 미사일에 대해서는 지난달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제3차 6자회담에서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미국 정부 관계자는 아사히와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이 핵포기 대가로 요구하는 ‘안전보장’에 대해 소련으로부터 핵무기를 인계한 우크라이나의 예를 들면서 “모든 탄두와 대륙간탄도미사일이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한 재미교포들이 북한 어린이들을 돕기위해 오는 9월 염소 700여마리를 기증할 계획이다. 민주평통 LA지역협의회(회장 김광남)는 8일 경제난 심화에 허덕이고 있는 북한 어린이들의 영양개선을 위해 원산 일원의 탁아소 등에 염소를 기증하기로 하고 오는 22일 LA 퍼포밍 아츠 지퍼홀에서 테러 임웅균, 피아니스트 임경자초청 통일음악회를 개최, 10만여달러의 사업기금을 모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통 관계자들은 이 기금으로 중국 현지에서 염소를 구입, 9월중순 방북해 해당 시설에 직접 전달할 예정. 김광남 평통 LA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지난 5월 방북 정상회담에서 약속한 25만t의 대북 식량지원은 다음달 실시되며 총 70억-80억엔 규모가 될 전망이라고 아사히(朝日) 신문이 9일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 정부가 이달말 세계식량계획(WFP)에 지원자금을 제공하면 이 기구 등이 식량을 구입, 다음달 중 북한에 인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또 대북 지원 식량은 밀이 주가 되지만 북한이 원하는 쌀(외국산)도 포함된다고 전했다. WFP는 북한이 올해 21만2천t 정도의 식량이 부족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도쿄=연합
8일 오전 8시 열린 김일성 주석 10주기 중앙추모대회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당ㆍ정ㆍ군 고위 간부들이 대거 참석했다. 조선중앙방송이 이날 소개한 주석단 명단에서 눈에 띄는 것은 국방위 부위원장인 연형묵 자강도당 책임비서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 지난해 9월 최고인민회의 제11기 1차회의에서 국방위원에서 해임된 김철만은 모습을 드러낸 반면 백학림 전 인민보안상 겸 군 차수는 주석단에 나타나지 않았다. 그외에는 과거의 주석단 서열과 크게 바뀌지 않았다. 주석단 상위 서열은 김 국방위원장 다음에 종전과 마찬가지로 김영남 최고
주한미군의 첨단 대북정찰기 U-2기 1대가 9일 오전 추락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U-2기 추락설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경기도 주재 각 언론사 기자들이 경찰 소식통들로부터 미군 항공기가 떨어졌다는 내용의 제보를 받고 사실확인을 위해 국방부 기자실에 문의하면서 시작됐다. 국방부 출입 기자들은 공군과 한미연합사령부, 합참 등에 전화를 걸어 진위여부를 확인해줄 것을 요청, “추락한 게 맞다”라는 믿을만한 군 관계자의 말을 듣고 이 소식을 긴급 형태로 보도했다. 그러나 연합뉴스와 TV방송 등에서 미군 항공기 추락관련
주한미군의 첨단 대북정찰기 U-2기 1대가 9일 오전 추락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U-2기 추락설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경기도 주재 각 언론사 기자들이 경찰 소식통들로부터 미군 항공기가 떨어졌다는 내용의 제보를 받고 사실확인을 위해 국방부 기자실에 문의하면서 시작됐다. 국방부 출입 기자들은 공군과 한미연합사령부, 합참 등에 전화를 걸어 진위여부를 확인해줄 것을 요청, "추락한 게 맞다"라는 믿을만한 군 관계자의 말을 듣고 이 소식을 긴급 형태로 보도했다. 그러나 연합뉴스와 TV방송 등에서 미군 항공기 추락관련
동북아 3국을 순방중인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일본과 중국 방문에 이어 9일 낮 방한한다. 최근 미국의 긴급한 대중, 대일 현안은 별로 없다는 점에서 그의 이번 동북아 3국 순방은 사실상 이날 방한에 그 진짜 목적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이 이번 3국 순방 일정을 잡으면서 방한을 먼저 결정한 뒤 일본.중국 방문 일정을 잡은 것으로 알려져 그런 관측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는 이날 오후 청와대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을 예방하는데 이어,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 권진호(權鎭鎬) 청와대
방미중인 열린우리당 신기남(辛基南) 의장은 9일 "이번 미국 방문은 우리당의 한미동맹 강화정책에 대한 홍보였다"고 말했다. 신 의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간은 짧았지만 목적을 이루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 여정이었고, 한미동맹에 대한 명확하고 단호한 메시지로 미국의 오해를 불식시켰다"며 5박6일간의 방미성과를 평가했다. 신 의장은 "한미동맹을 굳건히 유지, 발전시켜는 것이 양국의 국익을 위한 길"이라며 "양국 정치지도자들이 동맹에 대한 굳건한 의지를 일반 국민들에게도 적극 홍보하는 것이 의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주한미군 재배치와 이라크 추가 파병을둘러싼 반미감정 등 민감한 시점에 미국을 방문한 열린우리당 신기남(辛基南) 의장이 5박6일간 일정을 마치고 10일 귀국한다. 미국으로 출발하기 전 “한미동맹을 굳건히 해야 한다는 점을 확인시키는 것이이번 방미의 목적”이라고 밝힌 바 있는 신 의장은 일단 이번 방미에서 자신이 설정해놓은 목적은 달성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신 의장은 콜린 파월 국무장관과 로버트 졸릭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해들리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 찰스 랭글 하원의원, 짐 리치 하원 국제관계위아태소위원장 등
호소다 히로유키(細田博之) 일본 관방장관은 9일 대북(對北) 국교정상화 협상과 관련, "협상을 재개해도 좋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말해 북한과 협상재개를 위한 접촉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호소다 장관은 이날 자카르타에서 이뤄질 일본인 납치피해자 소가 히토미씨와 남편 찰스 젠킨스 등 가족 4명의 재회를 앞두고 오전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는 수교협상을 재개할 환경이 조성되지 않았다는 입장이었으나 이제는 시작해도 좋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외무성은 수교협상 재개를 위한 북.일 정부간 실무자협의를 8월중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9일 요도호 사건을 “일본 적군파가 평양을 저들의 ’세계혁명전략’을 위한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허황한 망상에 사로잡혀 일으킨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조선신보는 특히 “조선측은 납치범들이 부담스럽기만 한 ’불청객’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들이 망명을 희망한 이상 범인 인도의 의무도 없는 일본에 강제로 송환하지 않고 인도적 조치로서 안정된 생활까지 보장해 줬다”고 언급했다. 요도호에 대한 이같은 부정적 평가는 지금까지 조선신보가 일본에서 북한당국의입장을 대변해 왔다는 점에서 극히 이례적이다.
중국의 대북 교역량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4월방중 직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의 종합무역정보에 따르면 5월 중국의 대북 수출액은 약 1억380만달러로 4월의 5천200만달러의 2배 수준으로 뛰어 올랐다. 이는 한국의 5월 대북 반출액 7천17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이다. 중국의 5월 대북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화석연료가 5천233만달러로 전체의 50%를차지했고 육류(735만달러), 비료(647만달러), 철강(481만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연료 수입의 대부분은 원유(4천497만달러)가 차지했다. 한편 북한의 5월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9일 요도호 사건에 대해 이례적으로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은 요도호 납치범의 일본 송환 명분을 찾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선신보는 이날 이례적으로 요도호 사건을 일본 적군파가 '허황한 망상에 사로잡혀 일으킨 사건'이라고 비판했는가 하면 납치범들을 `불청객'으로 표현했다., 이런 비판적인 시각은 납치범들을 "일본에서 반전평화활동을 하다가 당국의 탄압을 피해 온 정치적 망명자"라고 했던 과거의 입장과는 판이하게 다른 것이다. 그래서 북한이 일본에서 북한당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조선신보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부터 부시 미국 대통령의 친서를 전해 받고 웃고 있다. / 임현찬기자 hclim@chosun.com 콘돌리자 라이스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부시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9일 한국을 방문했다.라이스 보좌관은 이날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청와대를 예방, 노무현 대통령을 만나 북핵과 주한미군 재조정, 한국군의 이라크 파병 등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 부시 대통령은 라이스 보좌관이 전달한 친서를 통해 김선일씨 피살사건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부가 이라크 추가
동북아 3국을 순방중인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일본과 중국 방문에 이어 9일 오후 1시께 방한했다. 최근 미국 입장에선 긴급한 대중, 대일 현안이 그다지 없었다는 점에서 그의 이번 동북아 3국 순방은 사실상 이날 방한에 그 진짜 목적이 있었다고 할 수 있다.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이 3국 순방 일정을 잡으면서 방한을 먼저 결정한 뒤 일본.중국 방문 일정을 잡은 것으로 알려져 그런 관측을 뒷받침하고 있다. 오후 7시 넘어 전용기를 타고 떠나기 까지 6시간여 한국에 머문 그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에 이어 반기문(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조부 김형직 탄생 110돌 기념 중앙보고회가 인민문화궁전에서 개최됐다고 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9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조선의 통일과 평화를 위한 국제연락위원회’의 기 듀프르 서기장과 면담했다고 중앙통신이 전했다. ▲ 항일독립운동 시기 애창곡 ’어랑타령’의 가사를 최근 사회과학원 주체문학연구소에서 발굴했다고 중앙통신이 9일 소개했다. ▲비전향 장기수들이 김일성 주석 사망 10주기를 맞아 김정일 위원장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편지를 보냈다고 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연합
일본과 북한은 1970년 발생한 일본 여객기 요도호(號) 납치사건 범인들의 일본 귀국을 위한 비공식 접촉을 시작했다고 일본언론들이 8일 일본 외무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일본은 북한이 아카기 시로(赤木志郞) 등 옛 적군파 대원 4명의 일본행을 반대하지 않는다는 지난 5일자 조선중앙통신 보도와 관련, 이들의 송환을 위해 비공식 접촉을 시작했으며 일본측은 이들의 귀국이 일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다만 일본측은 이들이 귀국해도 형이 가벼워지는 것은 아니며, 그들도 그것을 각오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8일 0시 김일성 주석10주기를 맞아 북한군 고위 간부들을 대동하고 평양 금수산기념궁전을 찾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조명록 총정치국장, 김영춘 총참모장, 김일철 인민무력부장, 리용무 국방위원회부위원장, 리을설 원수, 백학림ㆍ김익현ㆍ리종산ㆍ김룡연ㆍ장성우ㆍ리하일ㆍ박기서ㆍ전재선 차수, 그리고 최고사령부 지휘관 등 북한군 고위 간부들이 김 위원장을 수행했다. 육ㆍ해ㆍ공군 의장대가 도열한 가운데 노동당 중앙위원회ㆍ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ㆍ국방위원회 공동 명의의 꽃바구니가 김 주석 동상에 바쳐졌고 김 위원장
9일 한국에 오는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가안보보좌관이 어떤 선물을 갖고 올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라이스 보좌관은 6시간여의 ‘깜짝 방한’을 위해 이날 오후 특별기 편으로 서울에 도착, 청와대에서 1시간 동안 카운터파트인 권진호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난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을 40분간 예방한 뒤 반기문 외교부 장관과 1시간 동안 회담하고 저녁에 떠난다.정부 고위 관계자는 “미국측에서 라이스 보좌관의 방문이 한국에 매우 기분 좋은 방문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뭔가 (선물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신기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