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북부에 위치한 라선(羅先)국제통신센터./연합북한의 라선(羅先)국제통신센터가 국내ㆍ국제 통신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새 통신망을 구축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라선국제통신센터는 북한내 국제통신국ㆍ중앙정보통신국과 중국 등 각국 통신망을 연결해 국제전화, 자료전송, 인터넷, 다중매체, 일반 전화 등 각종 통신 서비스를 시행 중이라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지난 95년 설립된 라선국제통신센터는 연 건축면적 7천㎡ 규모로, 이듬해 9월부터 국내와 국제통신을 완전자동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이 센터는 디지털교환기와 동기식전
▲전 일본 프로레슬러인 이노키 간지(猪木寬至) 일행이 평양에 도착했다고 중앙방송이 10일 보도했다. 비행장에서 조-일 우호친선협회 관계자들이 일행을 맞이했다. ▲도미니카의 ‘통일된 좌익운동’ 미겔 메히아 총비서 일행과 ‘조선의 통일과 평화를 위한 국제연락위원회’ 기 듀프르 서기장이 10일 평양을 떠나갔다고 중앙방송이이날 보도했다. 비행장에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박경선 부부장이 일행을 전송했다. 핀란드-조선협회 대표단, 재오스트랄리아 동포전국연합회 대표단, 재도이칠란드동포 대표단도 이날 평양을 떠나갔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조부
북한 최룡수 인민보안상이 지난해 7월 임명된 지 만 1년만에 물러나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에서 주요 인사가 1년만에 해임되는 경우는 매우 드문 일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최 전 인민보안상은 김일성 주석의 항일빨치산 출신으로 85년부터 인민보안상을 지낸 백학림 차수의 후임으로 전격 임명돼 주목을 받았던 인물이다. 또 그는 지난해 9월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1기 1차회의에서 국방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돼 북한 권력의 세대교체를 대표하는 인물로 부각됐다. 최 전 인민보안상의 해임과 관련해 서울의 대북 소식통은 11일 "북한내부의
"95년 연초에 장군님(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연이어 6통의 편지를 보냈고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계획서도 올렸다. 하지만 어떤 말씀도 없었다." 이는 양형섭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이 11일 평양방송을 통해 94년 김일성 주석 사망 이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국가수위(首位)에 추대되는 행사를 미루고 미뤘던 과정을 회고한 내용의 한 대목이다. 실제 김 위원장은 노동당 총비서가 되는 행사를 3년상(喪)이 끝난 뒤인 97년 10월 8일에 개최했고 98년 9월 5일 최고인민회의 제10기 제1차회의에서 권한이 강화된 국방위원장에
북한과 중국이 ‘북ㆍ중 우호, 협조 및 상호원조조약’ 체결 43돌을 맞아 모임을 갖고 전통적인 친선 우호관계를 재확인했다. 11일 조선중앙방송 등에 따르면 북한 대외문화연락위원회와 북중친선협회는 10일 평양 청류관에서 양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연회를 개최했다. 북중친선협회 중앙위원장인 김수학 보건상은 이날 연설에서 “김일성 동지가 저우언라이(周恩來) 총리와 우호, 협조 및 상호원조에 관한 조약을 체결한 때부터 양국은 서로 지지협조하고 평화수호에 기여해 왔다”면서 지난 4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이 양국 친선강화에 새 장을
미국 국무부는 지난달 제3차 6자회담에서 미국이 제시한 포괄적 제안에 대해 미국 대선이 끝날 때 까지 북한이 회신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11일 국무부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제의를 거부할 경우 미국은 유엔안보리에서 대북(對北)비난결의안 채택을 추진, 압력을 강화하되 북한의 반응을 보아가면서 제재조치 추진 여부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존 볼튼 국무부 군비관리.국제안보담당 차관이 18일부터 일본, 한국, 중국을 순
"통일이 되면 남조선에 세운 공장도 조선사람의 재산일 것이니 남조선에 공장을 세우는 게..." 11일 북한이 운영하는 인터넷매체 `우리민족끼리'가 `조선의 하느님'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60년대 중반 김일성 주석을 면담한 재일동포 사업가의 경험담을 소개, 눈길을 끌고 있다. 익명의 이 사업가 주장에 따르면 김 주석을 만난 것은 지난 64년 가을. 그는 막상 김 주석을 접하게 되자 북한을 위해 해 놓은 일이 없어 민망스러운 마음도 들고 해서 어렵게 얘기를 꺼냈다. "지난날 남조선을 드나들며 공장을 하나 지어주기로 했는데 지금와서 생각
북한 인민보안성(우리의 경찰청에 해당하는 기관)의 최고 책임자인 인민보안상에 주상성 북한군 대장이 임명됐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주 대장은 북한 최전방인 강원도의 5군단 군단장을 지낼 정도로 김 위원장의 측근으로 분류돼 왔다.최용수 전임 인민보안상은 1년 만에 교체됐다. 최 전 인민보안상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매제이자, 주 신임 보안상의 ‘라이벌’로 불리는 장성택 노동당 제1부부장의 측근이다. 북한에서 주요 기관의 책임자가 1년 만에 해임되는 경우는 매우 드문 일이다.이번 인사에 대해 대북 정보 소식통은 11
일본 정부는 대북(對北) 국교정상화 협상 재개를 위한 실무협의를 이달중 평양에서 개최하기로 방침을 굳혔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실무협의에서 납치의혹 실종자 10명의 안부 재조사 진행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2002년 10월 이후 중단된 양국 국교정상화 협상 재개 시기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또 식량 25만t 지원과 1천만달러 상당의 의약품 제공 등 인도적 지원 물자 제공시기 등도 협의할 방침이다. 일본과 북한은 9일 찰스 젠킨스씨 가족을 수송할 전세기편으로 평양을 방문한 사이키 아키다카(齊木昭隆) 일본
미국은 북한에 ‘안전보장’을 제공하는 대가로 핵무기와 핵무기 개발계획 포기 외에 탄도미사일 포기도 요구할 것이라고,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이 10일 미국 정부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은 지금까지 북한에 대해 모든 핵의 완전포기를 요구해 왔으나 미사일에 대해서는 지난달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제3차 6자회담에서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미국 정부 관계자는 아사히와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이 핵포기 대가로 요구하는 ‘안전보장’에 대해 소련으로부터 핵무기를 인계한 우크라이나의 예를 들면서 “모든 탄두와 대륙간탄도미사일이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한 재미교포들이 북한 어린이들을 돕기위해 오는 9월 염소 700여마리를 기증할 계획이다. 민주평통 LA지역협의회(회장 김광남)는 8일 경제난 심화에 허덕이고 있는 북한 어린이들의 영양개선을 위해 원산 일원의 탁아소 등에 염소를 기증하기로 하고 오는 22일 LA 퍼포밍 아츠 지퍼홀에서 테러 임웅균, 피아니스트 임경자초청 통일음악회를 개최, 10만여달러의 사업기금을 모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통 관계자들은 이 기금으로 중국 현지에서 염소를 구입, 9월중순 방북해 해당 시설에 직접 전달할 예정. 김광남 평통 LA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지난 5월 방북 정상회담에서 약속한 25만t의 대북 식량지원은 다음달 실시되며 총 70억-80억엔 규모가 될 전망이라고 아사히(朝日) 신문이 9일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 정부가 이달말 세계식량계획(WFP)에 지원자금을 제공하면 이 기구 등이 식량을 구입, 다음달 중 북한에 인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또 대북 지원 식량은 밀이 주가 되지만 북한이 원하는 쌀(외국산)도 포함된다고 전했다. WFP는 북한이 올해 21만2천t 정도의 식량이 부족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도쿄=연합
8일 오전 8시 열린 김일성 주석 10주기 중앙추모대회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당ㆍ정ㆍ군 고위 간부들이 대거 참석했다. 조선중앙방송이 이날 소개한 주석단 명단에서 눈에 띄는 것은 국방위 부위원장인 연형묵 자강도당 책임비서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 지난해 9월 최고인민회의 제11기 1차회의에서 국방위원에서 해임된 김철만은 모습을 드러낸 반면 백학림 전 인민보안상 겸 군 차수는 주석단에 나타나지 않았다. 그외에는 과거의 주석단 서열과 크게 바뀌지 않았다. 주석단 상위 서열은 김 국방위원장 다음에 종전과 마찬가지로 김영남 최고
주한미군의 첨단 대북정찰기 U-2기 1대가 9일 오전 추락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U-2기 추락설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경기도 주재 각 언론사 기자들이 경찰 소식통들로부터 미군 항공기가 떨어졌다는 내용의 제보를 받고 사실확인을 위해 국방부 기자실에 문의하면서 시작됐다. 국방부 출입 기자들은 공군과 한미연합사령부, 합참 등에 전화를 걸어 진위여부를 확인해줄 것을 요청, “추락한 게 맞다”라는 믿을만한 군 관계자의 말을 듣고 이 소식을 긴급 형태로 보도했다. 그러나 연합뉴스와 TV방송 등에서 미군 항공기 추락관련
주한미군의 첨단 대북정찰기 U-2기 1대가 9일 오전 추락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U-2기 추락설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경기도 주재 각 언론사 기자들이 경찰 소식통들로부터 미군 항공기가 떨어졌다는 내용의 제보를 받고 사실확인을 위해 국방부 기자실에 문의하면서 시작됐다. 국방부 출입 기자들은 공군과 한미연합사령부, 합참 등에 전화를 걸어 진위여부를 확인해줄 것을 요청, "추락한 게 맞다"라는 믿을만한 군 관계자의 말을 듣고 이 소식을 긴급 형태로 보도했다. 그러나 연합뉴스와 TV방송 등에서 미군 항공기 추락관련
동북아 3국을 순방중인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일본과 중국 방문에 이어 9일 낮 방한한다. 최근 미국의 긴급한 대중, 대일 현안은 별로 없다는 점에서 그의 이번 동북아 3국 순방은 사실상 이날 방한에 그 진짜 목적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이 이번 3국 순방 일정을 잡으면서 방한을 먼저 결정한 뒤 일본.중국 방문 일정을 잡은 것으로 알려져 그런 관측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는 이날 오후 청와대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을 예방하는데 이어,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 권진호(權鎭鎬) 청와대
방미중인 열린우리당 신기남(辛基南) 의장은 9일 "이번 미국 방문은 우리당의 한미동맹 강화정책에 대한 홍보였다"고 말했다. 신 의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간은 짧았지만 목적을 이루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 여정이었고, 한미동맹에 대한 명확하고 단호한 메시지로 미국의 오해를 불식시켰다"며 5박6일간의 방미성과를 평가했다. 신 의장은 "한미동맹을 굳건히 유지, 발전시켜는 것이 양국의 국익을 위한 길"이라며 "양국 정치지도자들이 동맹에 대한 굳건한 의지를 일반 국민들에게도 적극 홍보하는 것이 의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주한미군 재배치와 이라크 추가 파병을둘러싼 반미감정 등 민감한 시점에 미국을 방문한 열린우리당 신기남(辛基南) 의장이 5박6일간 일정을 마치고 10일 귀국한다. 미국으로 출발하기 전 “한미동맹을 굳건히 해야 한다는 점을 확인시키는 것이이번 방미의 목적”이라고 밝힌 바 있는 신 의장은 일단 이번 방미에서 자신이 설정해놓은 목적은 달성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신 의장은 콜린 파월 국무장관과 로버트 졸릭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해들리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 찰스 랭글 하원의원, 짐 리치 하원 국제관계위아태소위원장 등
호소다 히로유키(細田博之) 일본 관방장관은 9일 대북(對北) 국교정상화 협상과 관련, "협상을 재개해도 좋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말해 북한과 협상재개를 위한 접촉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호소다 장관은 이날 자카르타에서 이뤄질 일본인 납치피해자 소가 히토미씨와 남편 찰스 젠킨스 등 가족 4명의 재회를 앞두고 오전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는 수교협상을 재개할 환경이 조성되지 않았다는 입장이었으나 이제는 시작해도 좋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외무성은 수교협상 재개를 위한 북.일 정부간 실무자협의를 8월중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9일 요도호 사건을 “일본 적군파가 평양을 저들의 ’세계혁명전략’을 위한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허황한 망상에 사로잡혀 일으킨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조선신보는 특히 “조선측은 납치범들이 부담스럽기만 한 ’불청객’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들이 망명을 희망한 이상 범인 인도의 의무도 없는 일본에 강제로 송환하지 않고 인도적 조치로서 안정된 생활까지 보장해 줬다”고 언급했다. 요도호에 대한 이같은 부정적 평가는 지금까지 조선신보가 일본에서 북한당국의입장을 대변해 왔다는 점에서 극히 이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