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권력 서열 2위 우방궈(吳邦國)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상무위원장은 13일 김일철 북한 인민무력부장을 만나 북.중 관계발전을 다짐했다고 중국국제방송이 보도했다. 우 위원장은 김 부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전통 계승과 미래 지향적, 선린 친선,협력 강화 정신에 따라 양국 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중국국제방송이 전했다. 이에 김 부장은 자신의 방문을 계기로 북ㆍ중 관계와 양국 군대 간 협력이 더욱 발전하기를 희망한다며 “조선(북)은 중국과 함께 지역, 나아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장마오(張茅)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중국 베이징(北京)시 대표단이 13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평양방송이 보도했다. 공항에는 김정식 평양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우둥허(武東和) 북한 주재 중국대사 등이 나와 대표단을 영접했다. 평양방송은 그러나 베이징시 대표단의 방북 일정과 목적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지난달에는 중국 정부 경제무역대표단(단장 천젠 陳健 상무부 부장 조리), 중국국경경비대표단(리위 李玉 군총참모장 조리) 등이 방북했다. 중국 국경경비대표단은 체류 기간 북한과 국경협력협정을 체결했다./연합
주한미군 감축결정은 잘못된 것이며 한ㆍ일관계에도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고 미국의 권위있는 전략연구소인 허드슨연구소의 로버트 두자릭 선임연구원이 13일 말했다. 현재 일본 경제산업연구소 객원연구원으로 연구활동을 하고 있는 두자릭연구원은 교도(共同)통신과의 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두자릭 연구원은 주한미군 감축결정에 대해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북한이 약체화돼 군사적 위협이 줄어든데다 이라크의 병력수요를 고려해 그런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이지만 한ㆍ미관계가 꼭 좋다고만은 할 수 없는 것도 한가지 이유"라고 지적하고 "그러나 주한미군 감축결정
▲김일성 주석 혁명사적 표지비가 최근 함남 단천시 돌산리와 평남 대흥군 흑수리에 건립됐다고 조선중앙TV가 13일 보도했다. ▲과일산지인 황남 과일군의 첫 수확 복숭아가 13일 평양에 도착, 시민들에게 공급됐다고 조선중앙TV가 전했다.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는 최근 비전향 장기수 리종환씨를 다룬 장편소설 ‘깊은 강’(김청남)을 발행했다고 조선중앙TV가 13일 밝혔다. ▲일본의 전 프로레슬러 이노키 간지 일행이 12일 평양교예단 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TV가 13일 전했다. ▲ 경공업과학분원은 12일 창립 50주년 기념 보고회를 리
국회는 12일 이해찬(李海瓚) 국무총리와 관계 국무위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열고 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질문을 벌였다. 여야는 이날 대정부질문에서 김선일씨 피살사건과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위상, 주한미군 감축과 한미동맹, 북한 핵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답방 문제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열린우리당 배기선(裵基善) 의원은 "자주안보 역량과 한미동맹 강화가 동시에 강조돼야 한다는 관점에서 현재 진행중인 주한미군 재배치가 자칫 안보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송영선(宋永仙)
40년전 탈영해 월북한 미국인 찰스 젠킨스(64)씨를 바라보는 그의 고향 사람들과 미국 언론들의 반응은 의외로 냉담하다. 미국 언론들은 지난 9일 젠킨스씨가 두 딸과 함께 부인 소가(45)씨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만난 소식을 전하면서 그가 앞으로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어떠한선택을 할지 알 수 없다고 간략하게 보도했다. CNN은 북한의 선전 방송에 동원된 젠킨스씨에 대해 그의 친지들은 “북한에 납치당해 세뇌됐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국방부 당국은 “군법을 어기고 탈영한 것이분명하므로 신병을 인도받는대로 응당 사법처리 해야 한다”
여야 의원들은 12일 국회 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북한 핵문제와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답방문제를 놓고 논란을 벌였다. 열린우리당 의원 등은 제3차 6자회담을 계기로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논의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하면서 우리 정부의 주도적 역할을 주문한 반면, 한나라당의 일부 보수성향 의원은 우리 정부가 미국측 입장보다는 북핵동결을 주장하는 북한측 입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김정일 위원장의 답방과 관련, 우리당 의원들은 김 위원장의 답방을 한반도 평화의 전기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한
북한 김일철 국방위원회 위원 겸인민무력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군사대표단이 중국 방문을 위해 12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날 평양공항에서는 김상익 인민무력부 부부장, 박승원 상장, 한동근 중장, 우둥허(武東和) 북한주재 중국대사 등이 대표단을 전송했다. 중앙통신은 그러나 군사대표단의 방북 목적과 일정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연합
국회는 12일 이해찬(李海瓚) 국무총리와 정동영(鄭東泳) 통일부 장관 등 관계 국무위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열어 통일.외교.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을 벌였다. 이날 대정부 질문에서 여야 의원들은 남북정상회담과 주한미군 감축, 김선일씨 피살사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기능, 이라크 파병 등을 놓고 정부 대책을 추궁하고 치열한 논쟁을 펼쳤다. 이해찬(李海瓚) 국무총리는 답변에서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김정일(金正日) 위원장이 답방해야 할 때란 게 현재까지 유효한 입장"이라며 "장소문제때문에 정상회담이 안되거나 그런 일은 바람직
북한 노동신문은 12일 인민군의 애국심을 배우는 작업을 전 사회적으로 벌여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인민군대의 열렬한 애국심을 적극 따라배우자’는 제목의 사설에서 “인민군의 애국심은 강성대국 건설을 위한 공세를 세차게 벌여나가는 오늘, 적극 따라배워 구현해야 할 본보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신문은 “인민군 애국심의 바탕에는 김정일 동지에 대한 끝없는 충성심이 놓여 있다”면서 “모든 당원과 근로자들은 인민군처럼 혁명의 수뇌부 결사옹위정신을지녀야 하며 강성대국 건설구상의 실현에서도 군대의 결사관철 투쟁정신을 따라배
북한 김일철 국방위원 겸 인민무력부장이 이끄는 고위급 군사대표단이 12일부터 중국을 방문해 주목된다. 북한 고위급 군사대표단의 중국방문은 해마다 이뤄지는 양국간 군사교류의 일환이지만 시기적으로 볼 때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방중과 연관지을 수 있다는 것이 대다수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라이스 보좌관은 지난 8∼9일 방중기간 후진타오(胡錦濤) 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 장쩌민(江澤民) 중앙군사위 주석, 리자오싱(李肇星) 외교부장 등 중국 고위지도자들을 잇따라 예방하고 미ㆍ중관계 및 북한 핵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
북한은 미국이 국제 해상에서의 다국적 군사 연습과 해상봉쇄방안의 일종인 ’지역해상 안전발기’(RMSI) 등을 통해 대북고립 압살정책을 실현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평양방송은 12일 “미국이 말라카 해협에 대한 군사적 독점권을 장악해..저들(미국)의 경제적 잇속을 차리고 비위에 거슬리는 나라들에 대한 경제적 봉쇄와 질식 책동을 강화하는 한편, 이 지역을 전략적 거점으로 이용해 아시아 지배와 세계 제패야망을 실현하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미국의 해상 봉쇄 책동은 지역 나라들의 반발과 경계심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면서 “인
“동북아시아 나라와의 무역을 확대발전시키는것은 우리에게 있어서 여러모로 유리하다” 12일 북한이 발행하는 계간지 ’경제연구’ 2호는 중국ㆍ러시아ㆍ몽골 등 동북아국가와의 무역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북한이 동북아 무역을 중시하는 것은 이들 지역에 천연가스ㆍ석탄ㆍ철광석ㆍ원유 등이 풍부하게 매장돼 있는데다 지리적으로 가까워 수송비ㆍ보험료 등을 훨씬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경제연구는 동북아 무역을 강화하기 위해 무엇보다 수출품 전문 생산단지를 잘조성할 것을 촉구했다. 질 좋은 수출품으로 외화를 획득할 수 있고 물자를 제때 수입할 수 있
◇북한 북부에 위치한 라선(羅先)국제통신센터./연합북한의 라선(羅先)국제통신센터가 국내ㆍ국제 통신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새 통신망을 구축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라선국제통신센터는 북한내 국제통신국ㆍ중앙정보통신국과 중국 등 각국 통신망을 연결해 국제전화, 자료전송, 인터넷, 다중매체, 일반 전화 등 각종 통신 서비스를 시행 중이라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지난 95년 설립된 라선국제통신센터는 연 건축면적 7천㎡ 규모로, 이듬해 9월부터 국내와 국제통신을 완전자동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이 센터는 디지털교환기와 동기식전
▲전 일본 프로레슬러인 이노키 간지(猪木寬至) 일행이 평양에 도착했다고 중앙방송이 10일 보도했다. 비행장에서 조-일 우호친선협회 관계자들이 일행을 맞이했다. ▲도미니카의 ‘통일된 좌익운동’ 미겔 메히아 총비서 일행과 ‘조선의 통일과 평화를 위한 국제연락위원회’ 기 듀프르 서기장이 10일 평양을 떠나갔다고 중앙방송이이날 보도했다. 비행장에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박경선 부부장이 일행을 전송했다. 핀란드-조선협회 대표단, 재오스트랄리아 동포전국연합회 대표단, 재도이칠란드동포 대표단도 이날 평양을 떠나갔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조부
북한 최룡수 인민보안상이 지난해 7월 임명된 지 만 1년만에 물러나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에서 주요 인사가 1년만에 해임되는 경우는 매우 드문 일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최 전 인민보안상은 김일성 주석의 항일빨치산 출신으로 85년부터 인민보안상을 지낸 백학림 차수의 후임으로 전격 임명돼 주목을 받았던 인물이다. 또 그는 지난해 9월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1기 1차회의에서 국방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돼 북한 권력의 세대교체를 대표하는 인물로 부각됐다. 최 전 인민보안상의 해임과 관련해 서울의 대북 소식통은 11일 "북한내부의
"95년 연초에 장군님(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연이어 6통의 편지를 보냈고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계획서도 올렸다. 하지만 어떤 말씀도 없었다." 이는 양형섭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이 11일 평양방송을 통해 94년 김일성 주석 사망 이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국가수위(首位)에 추대되는 행사를 미루고 미뤘던 과정을 회고한 내용의 한 대목이다. 실제 김 위원장은 노동당 총비서가 되는 행사를 3년상(喪)이 끝난 뒤인 97년 10월 8일에 개최했고 98년 9월 5일 최고인민회의 제10기 제1차회의에서 권한이 강화된 국방위원장에
북한과 중국이 ‘북ㆍ중 우호, 협조 및 상호원조조약’ 체결 43돌을 맞아 모임을 갖고 전통적인 친선 우호관계를 재확인했다. 11일 조선중앙방송 등에 따르면 북한 대외문화연락위원회와 북중친선협회는 10일 평양 청류관에서 양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연회를 개최했다. 북중친선협회 중앙위원장인 김수학 보건상은 이날 연설에서 “김일성 동지가 저우언라이(周恩來) 총리와 우호, 협조 및 상호원조에 관한 조약을 체결한 때부터 양국은 서로 지지협조하고 평화수호에 기여해 왔다”면서 지난 4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이 양국 친선강화에 새 장을
미국 국무부는 지난달 제3차 6자회담에서 미국이 제시한 포괄적 제안에 대해 미국 대선이 끝날 때 까지 북한이 회신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11일 국무부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제의를 거부할 경우 미국은 유엔안보리에서 대북(對北)비난결의안 채택을 추진, 압력을 강화하되 북한의 반응을 보아가면서 제재조치 추진 여부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존 볼튼 국무부 군비관리.국제안보담당 차관이 18일부터 일본, 한국, 중국을 순
"통일이 되면 남조선에 세운 공장도 조선사람의 재산일 것이니 남조선에 공장을 세우는 게..." 11일 북한이 운영하는 인터넷매체 `우리민족끼리'가 `조선의 하느님'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60년대 중반 김일성 주석을 면담한 재일동포 사업가의 경험담을 소개, 눈길을 끌고 있다. 익명의 이 사업가 주장에 따르면 김 주석을 만난 것은 지난 64년 가을. 그는 막상 김 주석을 접하게 되자 북한을 위해 해 놓은 일이 없어 민망스러운 마음도 들고 해서 어렵게 얘기를 꺼냈다. "지난날 남조선을 드나들며 공장을 하나 지어주기로 했는데 지금와서 생각